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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5.05.24 한 살배기와 함께 여행하기 (10)
  3. 2014.10.21 에트르타(Étretat) 나들이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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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2.03.13 첫 봄 나들이:-) (15)
  10. 2012.01.02 하얀 눈 속에 맞이한 새해 (14)

힐링의 시간

Posted 2016. 8. 10. 16:08

얼마 전 남부에서 있었던 친구들 결혼식 가면서

겸사겸사 몇 군데 들러간다는 게 장장 9박10일의 로드트립이 되었다.


차로 이동한 시간만 9시간- 7시간 - 4시간....돌아오는 길에는 11시간을 길에다 뿌림.

이런건 진짜 길에다 돈과 시간을 뿌리는 미친짓이긴 하지만

애와 짐을 생각하니 딱히 다른 해답이 안 나오더군.


목적지들은...


1


알프스 메리벨(Meribel) 4박, 겨울에 가는 스키장인데 여름에 가도 좋더라. 

딸램이 아직 어려서 험하고 긴 산책로는 못타고 정말 쉬운 코스만 다녔는데..딸램땜에 살었지. 

아녔음 피도 눈물도 없는 울 남편이 헥헥 거리는 날 끌고 이산저산 돌아다녔을텐데 ㅎㅎㅎ


2


상 막심(St maxime) 3박, 상 트로페(St tropé) 맞은 편 바닷가 친구별장에서 편하게 놀다 옴..

바닷가 바로 앞이라 수영하기 편하고 정말 호텔 부럽지 않은 쾌적한 환경ㅋㅋㅋ

 함정은...밥 잘 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 밥 때 되면 다들 미적미적ㅎㅎㅎ

줌마들은 또 답답해서 그냥 못보자네...역시 난 어딜가나 밥순이--;;;;

그래도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요리하는 것은 즐겁다.


3


쎄벤느(Cévenne) 2박, 결혼식 장소...한번도 안 가본 깡시골인데 너무 매력적이야.

결혼식만 잠깐 보고 오는거라 뭐 주변 구경은 못했는데 담에는 제대로 한 번 여행해도 좋을 것 같다.

역시 나는 체질적인 촌년이라..이런 깡시골이 딱 나에게 맞는건가.


사진은 거의 찍질 않았지만...몇 장 투척.
알프스에서만 몇 장 찍음 ㅋㅋㅋ


딸램이 벌써 이렇게 커서 아빠손 잡고 걸어가니... 아이구 이뻐라.

풍경도 좋은데 그 풍경안의 아빠와 딸, 이런 풍경에 눈이 부시다.

언제나 힘이되는 가족... 내 둥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말괄량이 만 2살이다보니 

디에쎄알 가지고도 웃는모습을 제대로 포착하지가 쉽지 않다.

호숫가 앞에서 한 장 건졌어...흐뭇해해해...




스키장으로 유명한 곳이라 여름은 기대 안했는데 여름도 정말 멋지네.

눈 뿐만 아니라 가슴에 맺힌 것들(?!)까지 씻겨져 내리는 거 같아. (왠 신세한탄ㅋㅋㅋ)

아주 오랜만에 오롯이 느끼는 충만함이었다.

이래서 자연은 힘이 세다.


또 뒤죽박죽 일상으로 돌아오면 금새 잊고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살지만....

이런 순간들이 있어 또 살아갈 힘을 얻는거지.

여행은 언제나 옳아...


뭔가 다 쓰고보니 너무 감상적이야...좀 유치하다ㅎㅎㅎㅎ

난 초딩학교 글쓰기 언제탈출하쥐..?


이해해주세요^____^

제가..요즘 촘 이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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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몬드봉봉pt

    | 2016.08.25 04:3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이랑 같이 여행도 다니시공 에고고
    언제 이렇게 컷나용..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은 유래없는 폭염이라 아이랑 어디 나간다는게 힘든상황이라서요
    좋은 시간 행복한 시간 함께 보내셨길 바래요 ㅇ

  2. | 2016.10.10 09:15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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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배기와 함께 여행하기

Posted 2015. 5. 24. 01:31

오래전부터 나의 로망이었던 이탈리아의 토스카나(Toscana).

퇴사를 축하(???)하자며 셋이서 오붓하게 다녀왔다.


but!!!!


직립보행의 재미에 갓 눈을 뜬 한살박이를 데리고 여행을 한다는 것은 

둘이서 재미졌던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하는 뜻.


대신 쉬엄쉬엄 여행할 수 있는 여유와 

셋이서 함께하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준 딸램.



 내 실력으로는 담아내지 못하지만

가슴이 탁 트이게 멋진 토스카니의 시골 풍경.

차만 타고 다녀도 짙푸른 언덕이 사방에 펼쳐진다.


여행기를 쓰려는 것은 아니므로 풍경사진은 맛보기로 한장만 투척-


게다가

여행에서 찍은 사진의 반 이상을 실수로 날려버린 나--;;;;

이런 실수 거의 하지 않는데 돌아오자마자 사진정리하다가 그만ㅠㅠ 


얼마 남지 않은 사진 몇 장 올리고...

제목이 제목이니만큼 그냥 딸램의 발길따라서...



너무 커버린 농이.

유모차를 타는 게 아니라 미는 재미에 푹 빠졌다.



마치 술에취한듯 비틀비틀ㅋㅋ

균형을 잡느라 두주먹 불끈 쥔손을 좌우로 흔들흔들.


모자가 깬다. 

머리서 발끝까지 형용색색--;;;

코디 누가했니 이거....흰모자 사줘야겠구나ㅎㅎㅎ



시에나(Siena) 성당앞과 계단이 니 놀이터...?

올라갔다 내려왔다 노느라 정신이 없을 뿐이고

엄마와 아빠가 돌아가며 놀아주느라 진땀ㅋㅋㅋ



온통 때투성이가 된 옷과 팔다리.



유모차에서 내려놨다하면 갈 길을 제대로 갈 수 없다.

돌맹이와 하수구에 정신이 빠져버린 딸램 한 참 기다리다가....

겨우겨우 납치에서 차에 태우기.



남의집 대문에 함부로 겨들어가기.

한눈을 팔 수 없음--;;;


완존 맨발로다가...

우리 이렇게 쿨해지려고 노력하는 부모라며 헐헐ㅎㅎㅎ

쿨해지지 않으면 애 키우는 건 더 힘들 것 같다.



딸램밥부터 먹이고 우리도 먹자!

그러나  한시도 우릴 가만 놔두지 않지ㅎㅎㅎㅎ

밥은 코로 먹는 거예요..입으로 먹는 거예욥..?

그래도 역시 이탈리아 음식은 맛있다ㅋㅋㅋ



강아지나 고양이만 보면 따라다녀.

그리고 난 널 따라다녀.

니가 짱이다 농아.



테이블 밑에서 노는 딸램.

집에서 하던 거 나와서도 똑같이ㅎㅎㅎ

이렇게라도 놀아주니 우린 그나마 맥주라도 한잔 할 수 있는 거.



남의집 앞에서 미끄럼탄다고 이러고 있다.

알고보니 응가하고 이렇게 뭉게고 있었음ㅠㅠ


여행하는동안 기저귀 갈 곳이 마땅치 않아서 늘 난감했지만...

스테프들이 기저귀 갈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줘서 무사히 넘김..휴...



엄마는 먹고 마시는 동안 아빠와 함께 춤을ㅎㅎㅎㅎ

가만이 못있는 딸램때문에 밥을 테라스에서 자주 먹었다.


이날은 엄마 아빠가 저녁을 밖에서 보내고 싶어서 울 딸램이 과감히 희생.

10시까지 밖에서 잘 버텨줌.

미안 딸램--;;;;



우리딸보다 더 엽기적인 네델란드 아이 발견!!!

얘는 아직 걷지도 안는데 온 길바닥을 맨발로 겨다님.

이제까지 우리가 나름 쿨하다고 생각했는데 얘네 부모는 더 강적ㅋㅋㅋ



정말 한시도 가만있질 않는구나.



어차피 호텔에 있어도 애 따라다니느라 바빠서 계속 돌아다녀야해서 

다른 가족들은 책도 읽고 일광욕도 하는동안

우린 기저귀가방 꼼꼼하게 싸서 무조건 나감ㅎㅎ


쉬고 독서하고 푹 자고 그럴일은 거의 없었지만...

가다가 아이가 힘들면 쉬고 또 쉬고

힘든 트레킹따윈 생략하고

밥도 세월아 내월아 먹고

잠도 일찍자고


아이와 함께하니 사람들도 더 친절하고...

그렇게 한마디라고 더 주고받고 하다보니  여행이 더욱 즐겁다.


순간순간 피곤하기도 하고 난감하기도 했던 기억들은 싹 사라져버리고

한나절..아니 한시간만 지나도 좋은 추억이 되어버린다.


어린아이 둘을 데리고 여행하는 건 힘들 것 같은데 

하나 데리고서는 나름 할만하다며...

다음 여행을 기대해본다^^





  1. 리쿠

    | 2015.05.24 05:48 | PERMALINK | EDIT | REPLY |

    (≧∇≦)

  2. 리쿠

    | 2015.05.24 05:51 | PERMALINK | EDIT | REPLY |

    이럴수가... 댓글작성 잘못해 지우려고했는데 안지워졌어요! ㅎㅎㅎㅎ
    메루님 오랫만이라 너무너무 반가워서(≧∇≦) 잘 지내시고계시네요~ 팬이라서 언제나 들락날락 멋진 음식 훔쳐보고 있었어요~~ 공주님이 많이 커서 넘 예쁘네요♡^^

  3. 봄이엄마

    | 2015.05.24 19:24 | PERMALINK | EDIT | REPLY |

    meru님 블로그 매일매일 들어왔어요 새 포스팅 올라왔나 싶어서요! 오랜만의 포스팅 너무 반가워요^^ 아이데리고 여행..저희가족도 아이 21개월때 다녀왔었는데 여행이야기 많이 공감되네요 그때 생각도 나면서 마음이 애잔해지기도 하구요^^ 자주자주 글 올려주세용

  4. 티스토리 운영자

    | 2015.05.26 04:0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이 게시글의 이미지가 5월 26일자 티스토리 앱 카테고리 배경이미지로 소개되었습니다. 항상 좋은 글과 사진으로 활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문경선

    | 2015.05.26 05:39 | PERMALINK | EDIT | REPLY |

    애기가 넘 잘 자랐네요. 예뻐요 예뻐!!!!
    건강히 잘 키우시고 온 가족 건강하시기를
    기도 할께요 화이팅!!
    가끔씩이라도 소식 올려주솀^^

  6. Clara

    | 2015.05.26 19:1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마농이 진짜 많이 컸네요~!!!
    아장아장 걷고....아우..예쁘고 귀여워요~!!!
    오랜만의 포스팅이라 엄청 반갑습니다~~~~~!!!!

  7. | 2015.05.27 05:09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8. | 2015.05.27 07:55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9. 거기가여기야

    | 2015.05.29 20:5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천연덕스러운 아기들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궁금해서 들어오곤 한답니다.

  10. | 2015.05.30 17:06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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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르타(Étretat) 나들이

Posted 2014. 10. 21. 12:32

지난번에 좀 심난한 포슷을 했듯이....

 한국에 다녀온 후로 내마음은 싱숭생숭.


뭔가 기분전환이 필요했다.


지지난주 주말에 친구들 초대해 저녁 먹을까 했다가 취소하고...

에트르타로 나들이 가기로.



우리가 살고 있는 후앙에서 한 시간 남짓 걸리는 에트르타(Étretat).

이렇게 가까운데 이 핑계 저 핑계로 이제야 와보다니..--;;;


작은 마을이 있고 해변을 따라 해안절벽이 절경을 이루기로 유명한 곳이다.

해변가에도 주차장이 있었지만 주차장이 꽉 찬지라 차를 마을 입구에 주차하고 걸어갔다.


일기예보에는 약간의 비가 내릴 수도 있다고 했지만...비가 오면 어떠랴...

우산이라고 받고라도 가겠쒀!!! 라는 각오로 무작정 고고.

이번에 안가면 또 왠지 봄까지 기다려야할 듯해서ㅋ



도착하니 1시경.

마농이 우유도 먹여야 하고 우리도 딱 점심시간이.

대충 골라 들어간 식당에서 제일 안전한 홍합찜과 감자튀김을 시켰다.


바닷가...특히 관광지에서 밥 먹을 때 맛 있을 확률이 적은 건 프랑스도 마찬가지.

그럴 때 제일 간단하고 비용의 부담이 적으면서 실패의 확률이 적은 게 이 홍합찜이 아닌가 싶다.

괜히 럭셔리하게 비싼 거 시켰다가 맛 더럽게 없어서 빈정 상하는 수가 있음 ㅋㅋㅋ


유모차 안 가지고 와서 더 간단한 거 시켰으면 좋았겠지만...

할수있나..돌아가면서라도 먹는수밖에--;;;;


내가 남편 홍합을 반절씩 까주니

 남편은 한 손으로 아이를 안고 한손으로 홍합을 흡입ㅎㅎㅎ

내가 엄청 빨리 먹고 마농이 바톤터치...

코로 드가는쥐..입으로 드가는쥐...



식당에서 딱 나오면 바로 해안절벽이 보인다.

그냥 쭉 걸어 올라가면 된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상콤상콤.

아후...바닷바람이 차가운게 아니고 시원해...

진짜 근래 들어 정말 좋은 날씨였다.



이런 풍경을 보는데 가슴 안 뚤리는 사람 있을까...???

물론 여전히 마음 한구석은 허하긴 했지만.



힘든 트레킹 코스가 아닌지라 슬렁슬렁 올라가면서 풍경을 즐기면 된다.



이렇게 난 길 바로 옆에 골프장도 있어서 조금 놀랐다.

프랑스에 살다보면 이런것도 놀랄 일...



조금 올라가면 이렇게 전망대도 있고.



날씨도 좋았고 지금 관광시즌이 아니라 사람이 바글바글 하진 않아서 좋았다.

아마 여름엔 사람 좀 많을 듯.



아름답다.



그 이상의 말이 필요가 없는...



좋다.



이 한마디면 끝.



바다색도 너무 예뻤다.

바닷속에 바위나 해초류가 좀 적은 지역인지...

맑은 에메럴드색.



노르망디지역 관광홍보 사진으로 꼭 빠지지 않는 장면 ㅋㅋ


이렇게 더 멀리 해안절벽이 계속되지만

마농이 낳아놓고 저질체력이 된 나와...7kg 넘는 아이 안고 가는 남편 생각해서

열심히 눈으로 마음으로 담고 발길을 되돌렸다.



내려오는 길에 

아기띠에만 안겨있던 마농이 답답할 것 같아 잠시 풀밭에 방목.



풀밭을 또 열심히 꿈틀거리며 겨 다니고 ㅎㅎㅎ



즐거운 마농이.



풀밭이 과연 얼마나 깨끗할까...좀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그런 이유로 아이들을 자연과 격리시키는 것도 좋은 거 같진 않다.

가끔 이렇게 궁그르고 풀도 뜯어먹고 방목도 시켜줘야지.

괜한 걱정은 하지 않기로...



마지막으로 마음에 한번 더 담으며...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살자고 다짐했다.


어차피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그로인해 우울해하기 보다는

앞으로 더 자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또 만났을 때 더 잘해줘야지.

부모님 말씀처럼 여기서 내 가족 잘 꾸리고 행복하게 사는 게 

제일 도와주는 거겠지...걱정 안하시게....


알면서도 참 마음은 아픈거지만.

그래도 자연을 보니 조금 힐링이 되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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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4.10.21 13:33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2. meru

    | 2014.12.26 01:18 신고 | PERMALINK | EDIT |

    안녕하세요 답글이 너무 늦었네요. 해외사시는군요! ...아..저도 정말 2주정도 많이 힘들어하다가 또 다시 일상에 적응을 하고..요즘은 일을하니 정말 향수병 도질 짬도 없네요. 부모님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은 너무 짠하지만...님 말씀처럼 잘 사는 게 도와드리는 거겠지요. 댓글 감사드려요..방량고양이님도 늘 힘내세요^^

  3. | 2014.10.21 16:12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4. meru

    | 2014.12.26 01:22 신고 | PERMALINK | EDIT |

    흐릿해서 더 이쁜 걸 거예요 ㅎㅎㅎ 마져요..요즘은 낮엔 가끔 외식 하는데 자주면 얼마나 고마운지^^... 글도 지금은 빵이라도 하나 던저주면 얌전하지만 걷고 뛰기 시작하면 당분감 꿈도 못 꿀 듯 해요--;;;
    잘 하고 있는건지...잘 못하고 있는건지..가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그냥 열심히?..교과서적으로 열심히 해보려고 해요 뭐든지^^
    Clara님도 늘 화이팅!!! 하세요^^

  5. 레이첼...

    | 2014.10.22 03:31 | PERMALINK | EDIT | REPLY |

    힘내세요...
    맨날 마농이엄마 ㅎㅎ(아직 익숙하진 않겠지만)
    블로그를 들락날락 하면서도 댓글한번 단적 없는데 (쏘리^^)
    늘 씩씩하고 명랑하던분이 애낳고 너무 약해지는듯해서
    이 아줌마가 이렇게 댓글씩이나(머리털나고 첨여..아! 저도 고향이 전주여요^^)
    근데. 애낳고 저도 많이 우울햇던 사람중 하나예요
    근데. 금방 지나갈거예요. 그런분들많아요...
    아무것도 아니니까. 걱정하지말고...
    한국식구들도 더 생각나겠지만...애낳고 철들어서 그래요...저도 그랫거든요...
    저도 미국에 살고 있어서...갑자기 향수병도 왔다갔다. 그래요...
    요즘우울한 마농이 엄마가 걱정돼서 두수없이....
    어찐든...^^^다 괜찮을거니까. 힘내요...

  6. meru

    | 2014.12.26 01:25 신고 | PERMALINK | EDIT |

    어머나...동향이시라니 넘 반가워요^^ 의외적인 댓글이라니..더욱 반갑고 감사드립니다. 저는 댓글이 너무 늦었네요...그동안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
    애 낳고 저도 첨으로 향수병이 너무 심했다가..요즘은 일을 해서인지 조금 수구러들었어요. 일이 워낙 힘들다보니..장점이라면 한국생각할 틈이 별로 없다는 거?...ㅋㅋ 헤헤
    힘낼께요..정말 감사드립니다..레이첼님도 늘 행복하세요^^

  7. yj

    | 2014.10.22 05:29 | PERMALINK | EDIT | REPLY |

    늘 포스팅 잘 보고있어요~ 경치 너무 아름답네요!!!

  8. meru

    | 2014.12.26 01:25 신고 | PERMALINK | EDIT |

    감사합니다^^

  9. 토닥s

    | 2014.10.23 00:1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영국에도 durdle door라고 비슷한 이미지의 해안이 있어요. 하지만 날씨만큼은 프랑스가 훨 좋네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프랑스 북부 해안을 따라 벨기에 해안을 여행하려고 하는데 꼭 가보고 싶네요, 이곳.

  10. meru

    | 2014.12.26 01:27 신고 | PERMALINK | EDIT |

    아무래도 노르망디나 브르타뉴가 영국과 가까우니 어쩌면 비슷한 풍경이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프랑스가 날씨가 훨 좋다구요? 글도 요쪽 노르망디는 날씨 구리기로 유명한데...영국은 진짜 날씨가 진상인가봐요 ㅋㅋㅋ ^^;;;

  11. ssampark

    | 2014.10.23 11:33 | PERMALINK | EDIT | REPLY |

    마농이 많이 컸네요. 한참 예쁠때네요.
    저도 그동안 댓글도 없이 매일 들락거리기만 했어요.
    요리도 보고 그릇도 보고 일상도 들여다 보고....
    전 아이들이 다 커버려서 그저 부럽기만 해요.
    화이팅 하시고....예쁜모습 마구마구 보여주세요.^^

  12. meru

    | 2014.12.26 01:29 신고 | PERMALINK | EDIT |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드립니다...아이들이 다 컸다니 허전하시기도 하겠지만..제 입장에서는 언제 이 아이를 다 키울지..부럽기도 합니다ㅎㅎㅎ 아마 이런날들을 그리워할 날이 저에게도 오겠지요. 기회되면 딸램도 좀 올려 보겠습니다..행복하세요^^

  13. heyjuly

    | 2014.11.01 14:0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어머머머머머머머머! 너무 오랜만에 들어와봤어요, 지금쯤 애기 낳을 때 안 됐나 하며 보고 있었는데, 애기 벌써 저만큼 크네요! 아... 축하드려요! 정말 대단하세요. 고생하셨어요. 저도 막달에 새로운 동네로 이사하고 해외에서 산후조리하려니 불가능이었었는데, 부디 조리 잘하셨길... 허리 조심하세요. 힘내세요.

  14. meru

    | 2014.12.26 01:31 신고 | PERMALINK | EDIT |

    시간이 너무 빨리가지요? 딸램이 벌써 8개월이 넘었다니..저도 너무 신기하고 heyjuly님 블로그 보면서...따님 너무 커서 것도 막 신기하고. 애들 왜케 빨리 크나요? ㅋㅋ 해외사는 게 죄인건지..조금 힘들었어요 향수병땜에 ㅎㅎ 지금은 한국사시는 거 같던데..부모님 곁에 계시니 넘 좋겠어요 부럽습니다^^

  15. veronica park

    | 2014.12.29 03:54 | PERMALINK | EDIT | REPLY |

    안녕하세요!!
    늘 즐겨보고 있습니다. 저 역시 오랜 외국생활에...때론 친구가..
    또 가족이 늘 그리워요.
    여긴...뉴질랜드에요.벌써 14년째 살고 있어요.
    넘 멋진 요리들과 사진들 보며...나까지 행복해지는거 같아요.
    애기도 넘 귀엽고..
    자주 들르께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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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추억

Posted 2014. 2. 3. 08:29


친구녀석을 만나러 베를린으로 날아갔다.
베를린에 간다는 것 보다는 친구를 만난다는 설렘을 가득 안고...
낯선곳으로의 여행이어서 보다는, 익숙한 사람과의 재회였기에 더 좋았던...베를린행.


저녁에 도착해서 좀 수다떨다 자고,
다음날 아침 둘 다 늦잠을 거하게 자고 눈꼽만 겨우 떼고 브런치 먹으러 고고ㅎㅎ



베이글과 거친빵을 기본으로, 

치즈, 야채, 햄과 약간의 과일이 섞인 접시를 각 한 접시씩 받아들고, 

친구도 나도 달걀을 추가로 시켰다.


물론 커피도 빠질 수 없지.

울 동네 커피보다 맛있구나...

그러고 보면 커피는 프랑스가 제일 맛 없는 거 같아--;;;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수다를 떨다보니,

맛이 있는지 없는지 기억에 남지 않는다.



나와서 걸으면서도 수다.

이곳은 친구가 여름에 자주 피크닉이나 바베큐를 하러 오는 강가...

겨울이라 좀 쓸쓸한 풍경이었지만 그래도 좋다.

친구의 생활속으로 들어가보는 여행...



사진을 찍는지 마는지 수다 삼매경.

베를린의 거리는 프랑스에 비해 널직하고, 무척이나 한산하다.



노란, 복고풍 지하철을 타고 또 수다.



지하처로 터엉 비어있어서 신기할 뿐이고.



제국의회 의사당...을 구경하면서도 계속 수다.

물론 친구는 멀리서 온 나에게 베를린 구경을 시켜준다고, 

감기 걸린 몸으로 콜록거리며 열심히 설명을 한다.


사진 한 장 찍고 다시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기 바쁘다.

추워서 밖에서 사진 찍기가 싫었..^^;;;;



친구집의 상들리에.

3미터가 훌쩍 넘는 천장에 걸려있는 할아버지의 유품.

구석구석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손탄 물건들로 가득하다.



참 녀석다운 취향이고 녀석다운 모습들이다.

이런 낡고 낡은 샹들리에도 토미이기 때문에, 토미의 방이기 때문에 아름답게 빛나는 거라고...



토미와 나의 공통점...?

몇 끼를 밖에서 먹은 뒤에는 자연스럽게 집으로 기어들어온다.


집에서 먹자는 데 이견이 있을리 없다.

우린 집밥을 사랑하는 사람들이거든...


보통 음식이야기, 혹은 소울푸드를 논하며 몇시간이고 입을 놀릴 수 있다.

개똥 철학자들 같으니ㅎㅎㅎ



소박하지만 우리에겐 부족함이 없는 식탁.

행복한 수다.



먹어는 봤나...?

리얼홈메이드!!! 오리지널 스페츨!!!...로 만든 그라탕.

둘이서 열심히 만들었다 ㅎㅎㅎ



걷다 지쳐 들어간 모던하지만 복고풍의 카페.

베를린의 카페들 참 조으다..흐흐..



새 카메라로 탄생시킨 인공햇살도 좀 쬐어주고ㅎㅎㅎ



핫초코 마시고 또 집으로 걸어와서 둘 다 쓰러져 낮잠을 잤다.

감기로 고생하는 친구 덕분에 여행이 고단하지 않고 정말 휴식을 한 기분이랄까.


아침마다 친구도 늦잠, 나도 늦잠...

외출 전 기본 한 두 시간은 침대나 부엌에서 뭉그적거리고ㅋㅋ

낮잠은 옵션^^;;;


마지막날 친구 왈.."나는 아파서 그러는데..너는 왜 그래? 왜 그렇게 잠을 자??" 

나..."임산부라 그래 임뫄-! 니 와이프 애 가질 때 함 봐봐!!!^^*"

암튼 아픈데 나 신경써주느라 고생이 많았을 친구..ㅠㅠ



마지막 날에는 친구가 너무 아파서...좀 쉬게 할 겸 혼자 외출을 감행했다.

좀 느즈막히 나왔는데 갤러리가를 구경하다 보니 춥고 비도 오고 배도 고프다.

친구가 푹 쉴 수 있도록 아예 저녁까지 해결하고 가기로. 


맥주의 나라 독일ㅎㅎㅎ

무알콜 맥주가 없다...좀 서운해서 보통 맥주를 한 잔 시켜도 보고.

물론 째로 시켜본거고 맛만 보고 다 남겼지..ㅠㅠ

잊고 있었는데 맥주가 참 맛난 거였구나ㅋㅋ



돼지고기에 슈크루트와 완두콩 퓨레가 함께 나오는 음식을 시켰다.

왜 이걸 시켰을까..흑흑..맛도 없고 양은 엄청 많았어.

그냥 소세지나 먹을 걸 ㅎㅎㅎ


반도 못 먹고, 맥주 한 모금에 입맛만 버리고 집으로 기어들어가...

친구와 조용히 영화 한 편 보고, 조용히 남은 수다 좀 떨다 콜콜 잠이 들었던 마지막 밤.


그사이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구나.

그렇지만 만나지 못한 시간만큼의 공백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꺽다리 토미, 그 모습 그대로...

나만큼이나 감성적감정적이고^^;;;....

여자친구 못지않은 섬세함도 그대로....


여전히 맛이 좋았던 그가 끓여주는 커피.

매일 아침, 혹은 나른한 오후 사무실에서 가지던 

그와의 커피 브레이크는 4년이 넘은 지금도 가끔 그립다.


그가 작은 모카포트에 끓여 내주던 에스프레소.

커피가 끓는동안의 짧은 수다.

내 생애 최고의 커피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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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lara

    | 2014.02.03 16:3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런 친구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meru님은 참 행복한 분이시네요.
    겨울의 베를린도 멋지구요.....(전 유럽에 대해 꿈같은 이미지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더더 그래요~) 심지어 맛이 없으셨다던 저 음식도 왠지 소박해보이고 멋스럽네요. 학회 한번 있을법도 한데....영 유럽쪽에는 기회가 안닿더라구요...

  2. meru

    | 2014.02.20 13:41 신고 | PERMALINK | EDIT |

    그렇죠..근데 자주 못 보니 슬퍼요.
    해외에 사는 게 가끔 외롭네요 ㅋㅋㅋ 집 옆에 절친이 살았음 넘 좋겠어요..ㅠㅠ
    아 저 음식은 정말 비추 비추..맛 없어요ㅎㅎㅎ
    양은 많아요^^

  3. | 2014.02.05 09:54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4. meru

    | 2014.02.20 13:44 신고 | PERMALINK | EDIT |

    제 남편이 좀 너무 많이 너그러운 편이예요. 근데 저 같은 성격을 받아주려면 많이 너그럽긴 해야하죠 ㅎㅎㅎㅎ
    원래 프랑스 사람들이 좀 남녀 친구관계에 쿨 한 편이기도 하지만 제 남편이 유독 그런 거 같기도 하구요.
    만약에 저한테 모르는 남자가 말을 걸어 온다거나 추근댄다거나 그러면 질투도 하고 견제도 하고 그러는데 친구사이는 다 인정을 해 줘요ㅋㅋ
    워낙...몇 안 되는.. 저랑 친한 남자 친구라 그런 것두 있구요^^

  5. | 2014.02.05 09:54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6. | 2014.02.07 07:19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7. meru

    | 2014.02.20 13:46 신고 | PERMALINK | EDIT |

    언젠가 기회가 닿겠지요! 프랑스는 많이 와보셨겠죠??^^
    담엔 프랑스 오셨다가 들르심이 어떨지...
    친구말로는 여름에 방문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겨울은 좀 썰렁하긴 하더라구요 ㅋㅋㅋ

  8. ahme

    | 2014.03.03 19:48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어머나... 제가 알았으면 만나뵈어도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이제 베이비 생기시면 이렇게 혼자 못 다니실텐데요..
    혹 담기회가 있다면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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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여행_겨울 바다

Posted 2014. 1. 6. 20:51

살아가는 게 참 녹록치 않을 때

어디론가 떠나는 상상을 하곤한다.

그것도 아주 멀리 머얼리....


특히 한 해 동안 묵은 심신의 피로가  최고조에 달하는 겨울,

겨울만 되면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어

온몸이 근질거린다.


늘 이것저것 머릿속에 그려보긴 하는데,

언젠가부터 남편하고 멀리 떠나는 게 힘들어졌다.


좀 휴가다 싶게 생기면 한국 갈 때가 됐거나,

그것도 아니면 남편회사가 바쁘거나,

남편하고 나하고 휴가가 안 맞거나,

갑자기 이사를 가야한다거나,

중요한 결혼식이 있거나....


올 겨울도 좀 따뜻한 데로 가보고 싶었는데,

역시 이런저런 상황과 맞물려 포기ㅠㅠ


둘 다 넋 놓고 있다가,

급 가까운데 나들이라도 다녀오기로 결정^^


4년동안 여름마다 브르타뉴(Bretagne)를 갔지만...

늘 여름집과 그 근처에서 놀다보니 안 가본 데가 참 많은데,

그 유명한 몽 쌩 미쉘 (Mont Saint-Michel)도 안 가봤더라는ㅋㅋ


물론 몽 생 미쉘은 노르망디(Normandie)지역에 속하기는 하지만,

브르타뉴와의 경계지역에 있다.



#



요기가 바로 몽 쌩 미쉘.

육지와 이어진 작은 섬에 세워진 거대한 수도원이다.


썰물때만 들어갈 수 있는데 2.5k 정도 거리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육지와 섬을 잇는 제방을 따라 걸어가거나 셔틀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인증샷 찰칵!^^


전 같았으면 추워도 극구 걸어가자고 했을 남편인데,

내가 걸어가자고했더니 나 피곤해서 안 된다고 셔틀타자고.


옛날에 드라마에서나 보던 이런 대접ㅋㅋㅋㅋ

서양이나 우리나라나 애가지면 이런대우 받는 거였돠ㅎㅎㅎ



처음 작은 예배당이 지어진 건 708년 경이고,

966년부터 수도원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서

수 세기에 걸쳐 증개축이 되었다고.



그래서 지금의 이런 거대한 규모가 되었다.

아래서 봤을 땐 크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돌다 보니까 규모가 정말 크다.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찍은 사진.

물이 빠져나간 갯벌쪽으로 걸어가서 사진을 찍었으면 더 장관이었겠지만,

사우나 예약해 놓은 거 가야되서 그냥 주차장 쪽에 와서 찍었ㅋㅋㅋ

사진 찍는것도 요즘은 귀찮..--;;;;


추울까 걱정했는데 날씨가 1월치곤 푸근한 편.

그래서 그런지 겨울이어도 관광객들 참 많더라~

그나마 겨울에 오길 잘한 듯...여름에 왔으면 밟혔을지도ㅎㅎㅎ



바로 브르타뉴로 넘어와서 캉칼(Cancale)이라는 도시에 머물렀는데,

밤에 나와서 머 사진은 없다.

그냥 작은 항구도시^^


전엔 아예 존재를 모르던 무알콜 맥주.

임신하고 몇 번 마셔봤는데, 맛은 별로--;;;

이거라도 홀짝 거리면 함께 하는 기분이라 가끔 마신다ㅎㅎㅎ

 

근데 알콜이 0%는 아니고,

거의 1%미만인 경우가 많다.

그러니 될 수 있음 한 잔 정도만.

 


브르타뉴에 왔으니 당근 갈렛(Galette)과 크렙(Crepe)을 먹어야지.

문 연데가 여기밖에 없어서 갔는데,

의외로 맛졌음ㅋㅋㅋ


근데 블로깅을 오래 안 하다보니 사진찍는 게 습관이 안되서...

먹고나서야 생각났다능ㅎㅎㅎㅎ

어째--;;;




#



담날 아침 호텔조식 든든히 먹고 생 말로 (St Malo)로 이동.

생 말로는 구시가지가 성벽으로 둘러쌓이고 그 바깥쪽으로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있다.

몰랐는데 도시도 상당히 큰 편.



노르망디나 브르타뉴 지역에서 주로 날씨에 기대를 안 거는 편인데,

캬~ 이 날은 잠깐 잠깐 비가오기도 했지만 날씨가 좋은 편이었다.

햇살과 함께 출발했으니..그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시작^^

우린 참 단순해~



내 긴 그림자와 J님이 만나는 사진ㅎㅎㅎ

이 날 컨디션이 좋아서 막 이런 사진도 찍어보고~ 헤헤



거친 파도에 성벽이 훼손되는 걸 막기위해 성벽앞으로 길게 세워진 나무기둥들...

그 사이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요즘 6키로 쪄서

얼굴 달덩이, 배랑 궁뎅이도 뽈록~

그러니 이렇게 멀리서 찍은 사진도 얼굴 똥그란 게 보여ㅋㅋ



큰 기대를 하고 가지 않은 생 말로는....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너무 좋았다


이런 넓은 모래사장을 낀 해안도시 너무 좋다.

가슴 탁 트이는 모래사장도 있고, 풍경 좋고, 도시도 깨끗한 편.

근데 시내 사진은 없네..귀찮았나브다 ㅋㅋㅋㅋㅋ



흐려졌을 때지만 바닷색도 곱다.

해안을 따라 걷기만 해도 깔깔깔- 웃음이 절로 나오는 곳.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상쾌한 기분.



브레즈 카페 (BREIZH Cafe),

이런 약간 퓨전풍이 나는 크레페리(Creperie)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알고보니 도쿄, 캉칼(Cancale), 파리(Paris)에도 분점이 있더군.


그냥 시내 중심가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들어간 곳인데,

인테리어랑 컨셉이 일본스타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음식도 약간 퓨전풍들이 있다.


 


전 날 갈렛이랑 크렙이 너무 맛있었는데,

배 불러서 많이 못 먹어서 그런지 또 먹고 싶었다.

이게 또 집에오면 잘 안 먹게 되는 음식이라ㅎㅎㅎ

있을 때 많이 먹는걸로.

 


점심매뉴가 갈렛 1개, 크렙 1개, 커피나 차로 구성되어있었는데,

나는 크렙 하나 더 시켜 먹었음ㅎㅎㅎ

음..헤븐!!!


그동안 거의 한국음식만 땡기고...

정말 살기위해 먹었는데, 여행오니 다 잘 들어간다.ㅋㅋㅋ

내 몸에서 에너지,생기, 활력..이 마구마구 솟아나는 기분이랄까.

그와함께 집 나갔던 식탐이 돌아오고 있어~^^;;;;


 

맛사지 받으러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차 속에서 골아떨어졌는데,

써프라이즈가 있다며 남편이 깨워서 일어나보니,

이런 곳으로 데려온다.

 

캉칼과(Cancale)과 생 말로(St Malo) 사이의 어디쯤....

 

브르타뉴의 전형적인 풍경이지만 여름하고는 또 기분이 다르다.

자다 일어나서 너무 귀찮았는데, 바다앞에서 또 그냥 꺄르르 웃을 수 밖에 없었어.

내가 싫어하는 드센 바닷바람에 머리카락이 사방으로 흩날리는데도 말이지-


 

 

이런 풍경을 보고 있느니, 급 제주도가 생각나기도.

어딘가 제주도랑 많이 닮은 모습...

요즘 너무 한국가고 싶다ㅎㅎ

확 갈까--;;;


암튼 지루하다며 그 싫어하던 마사지....

막 이제는 너무 좋아라하며 받고ㅎㅎㅎㅎㅎ

남편이랑 저녁먹으로 고고!

 

 

사실 캉칼에서 머무를 이유가 근처에 꼭 가보고 싶었던 레스톨랑이 있었기 때문.

브르타뉴 올 때마다 가자고 벼르던 쉐프 롤랑제(Roellinger)의 레스토랑이다.


 롤랑제는 전 미슐렝 3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브르타뉴 지역의 대표적인 쉐프인데,

미슐렝 3스타를 거절하고 새로운 레스토랑 겸 호텔을 오픈해 운영중이다.

호텔은 Les Maison de Bricourt (레 메종 드 브리쿠),

레스토랑은 Le Coquillage(러 코키야쥬).

 

여행도 많이해서 향신료나 이국적인 재료들에 대한 지식도 해박하고,

자기만의 향신료 브랜드도 가지고 있고,

책도 여러권 냈다.


 

관자 타르타르 & 성게알 토스트

대개살 무침 & 그린커리



푸아그라 & 부용 (국물)

바닷가재 & 헤레스 (Xeres)와인 소스

 

 

튀보 (Turbo: 가자미과의 생선) & 과일향의 소스

각자 고를 수 있는 치즈 플레이트


 

각자 고를 수 있는 디저트

 

향신료에 해박한 쉐프답게 향신료나 이국적인 재료도 다양하게 응용하는데,

정말 어울리게...과하지 않고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 같다.

그냥 유행따라 사용하는 그런 레스토랑들과 급이 다른 듯.

적당히 창의적이고 또 클레식함을 동시에 갖추면서,

입에도 착착 붙는 맛-

 

물론 다 내 입맛에 맞은 건 아니고 ,

관자 타르타르와 생선은 그냥 그랬음.

 

 

너무 진지하게 치즈를 고르고 있는 J님ㅋㅋㅋ

왜케 진지해--;;;

 

나는 디저트 맛있게 먹으려고 치즈는 생략.

이런 경우는 드믄데..요즘은 정말 디저트가 좋다능ㅎㅎㅎ

예전에는 디저트는 안 먹어도 치즈는 먹었는데,

이제는 거꾸로^^;;;



 

치즈까지 먹고 디저트도 엄청 많이 고른 J님,

나 전부 다 맛 보라고 그랬다는 핑계ㅋㅋㅋㅋ

저거 먹고 너무 오바했다며ㅎㅎㅎ

 

음식도 음식이었지만,

여기 서버분들도 다들 과하지 않게 적당히 친절하고 친근감 있어서...

더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고, 기분좋은 식사로 하루 마무리^^

최고최고최고-



#


마지막 날은 당근 늦잠자고...늦게 밥 먹고...천천히 짐 정리하고...

어디를 들러 갈까 고민하다 집에 가는 길 중간쯤에 있는 컹(Caen)에나 들러보기로 했다.

세계대전의 흔적들을 전시해놓은 전쟁박물관, 메모리알 (Memorial)이 있는 도시다.


근데 이날은 왠지 전쟁박물관 생각만 해도 좀 우중충한 기분이라...

마침 시간도 어중간하고 해서 가까우니 담에 오기로 하고,

밥이나 먹고 가기로 ㅎㅎㅎㅎ



 

컹에는 성도 있고 큰 성당도 있지만,

J님이나 나나 별 감흥이 없어서 사진도 안 찍고 그냥 왔다능ㅎㅎㅎ

결국 내 포스팅은 늘 그렇듯 먹다 끝나는 거였..--;;;


다만 맛있게 먹은 햄버거 사진만이 남아있다ㅋㅋㅋ

영국식 브런치 카페인 돌리스 (Dolly's)라는 곳에서.

 

 

나는 야채커리를 시켰더니, 샐러드와 밥과 함께 나온다.

샐러드 아래에 인도풍의 야채 커리가 들어있음. 

야채만 들어갔지만 점심 한 끼론 아주 든든~

배불러서 디저트도 못 먹음ㅎㅎㅎ


 

J님이 아주 므흣해했던 햄버거.

나름 육즙도 있고 카라멜라이즈한 양파도 들어간 든든한 버거.

감자튀김은 홈메이드 아닌 듯 하지만 가격대비 만족.


어쩐지 분위기가 심하게 영국풍이라 했더니,

아무래도 사장이 영국 사람인 것 같더라.


사람들 엄청 많은 거 보니,

이 도시에서 꾀나 인기있는 곳인 것 같고.



#


암튼 밥 먹고 차에서 자다보니 어느새 집 도착.

원래 여행 후에 집에 돌아오는 거 무지 좋아라하는데...

요번 여행은 집에 오는 길에 너무 아쉬웠다.


오랫만에 콧구멍에 바랑 슝슝 넣어주니까,

허파에도 바람이 슝슝 들어갔나-


마구 자유롭게 싸돌아댕기고픈 기분ㅎㅎㅎ

그동안 좀 인간답게 살질 못해서 좀 답답했었나부다.


이제 밀린 청소며, 집안일과 이사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흑흑 ㅠㅠ


느릿느릿 좀 여유롭게 생활여행을 다시 시작해봐야지...

엄마가 되면 다시 갖지 못할 혼자만의 시간들,

심심하다고 징징대지 말아야지...

감사하며 잘 보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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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E m m a ]

    | 2014.01.06 21:4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만두피 같은 넙적한것은 싸먹는건가요?
    맛이 궁금하네요~

  2. meru

    | 2014.02.02 22:30 신고 | PERMALINK | EDIT |

    싸 먹는 건 아니구 속에 여러가지 재료들을 넣고 칼로 썰어서 포크로 잘라 먹어요. 일종의 커다란 전병같은 거라고나 할까요?ㅎㅎㅎ 담백한 맛이예요!

  3. 냠냠

    | 2014.01.07 03:50 | PERMALINK | EDIT | REPLY |

    눈 호강~하구갑니다 생미셀이랑 음식들사진만 봐두 기분업 되네요~외국서 사는거 힘들던데 메루님 잘사시는거 보믄 장하단생각이 ^^~ 태교잘하셔용

  4. meru

    | 2014.02.02 22:33 신고 | PERMALINK | EDIT |

    맞아요..외국살이가 쉽지는 않지요. 그치만 어디 살아도..늘 편하고 어렵지 않은 것만은 아니니까요..긍정적인 마음으로:)
    아무래도 든든한 남편이 정신적으로 뒷받침을 잘 해주니 그것도 한 몫 하지 않을까 싶구요. 아, 태교해야하는데...태교에 신경을 너무 못써요 제가--;;; 남은 3개월동안이라도 열심히^^;;;

  5. 아몬드봉봉pt

    | 2014.01.07 05:5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meru님도 여행으로 힐링 하고 오셨군요
    훌훌 털어 버리고 여행 떠나는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흑 흑
    여행은 바닷가가 좀 있어야 더 분위기도 있고 좋은것 같아요
    여행지에서 먹는 음식들도 추릅 ~ 다 맛나보이고
    크레페도 맛나 보여요
    아~ 눈으로 라두 실컷 먹고 가요 ~
    새해도 천천히 계획 잘 세우셔서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래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6. meru

    | 2014.02.02 22:36 신고 | PERMALINK | EDIT |

    맞아요! 바닷가가 짱이어요^^ 겨울바다 춥다고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이번 여행은 상쾌하고 기분전환 팍팍 되구..넘 좋았어요.
    헤헤 기분좋은 2014년의 시작이었네요.
    아몬드 봉봉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늘 행복하세요^^

  7. Claire。

    | 2014.01.08 09:3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여행 다녀오셨군요.
    생 말로의 독특한 풍경들도 멋지고,
    시원한 바닷바람도 느껴지고 파도소리도 들리는 듯 하네요.
    무엇보다 메루님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신 것 같아서 제 기분도 좋아져요.
    여행은 뭐니뭐니 해도 먹을거리가 만족스러워야지요~
    음식들이 다 맛있어보이는걸요? ㅎㅎ
    밀린 일들 천천히 하시고 여유로운 시간 보내세요 ^^

  8. meru

    | 2014.02.02 22:40 신고 | PERMALINK | EDIT |

    겨울바다가 이렇게 좋은 걸 오랜만에 깨닳은 여행이었어요ㅎㅎㅎ 바다는 거의 여름에만 다닌지가 꾀 됐었거든요. 앞으로는 가까운데라도 자주 바람쐬러 다녀와야겠다며..헤헤..
    아..그럼요..여행에서 먹을 거 빠지면 넘 섭섭하죠. 현지에서 맛있는 재료 사서 해 먹는 여행도 좋은데..그런 환경은 아니어서 사 먹었는데..이번 여행에서는 그다지 실패한 레스토랑은 없었던 것 같아요. 관광지에서는 왜 낚여서..실패하기 쉽상이잖아요?ㅎㅎㅎㅎ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맛난 떡국 드셨겠죠? 헤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9. ahme

    | 2014.01.08 12:5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새해 복 많이 받으셨어요? ㅎ
    오랜만이어요.
    2년 전 요맘때 저도 몽생미셸 보고 생 말로 들르고 했는데, 생각나네요. ^^

  10. meru

    | 2014.02.02 22:43 신고 | PERMALINK | EDIT |

    아 맞다..프랑스 여행 오셨었지요..포슷 생각나네요ㅎㅎㅎ
    요즘 포슷이 안 올라오던데 늠 바쁘신가봐요!
    구정에 떡국은 드시고 지나가셨나 모르겠네요. 전 떡국도 못 먹고 보냈다가 오늘에서야 겨우 만두 만들어 친구들과 나눠 먹었지요. 떡국이 더 좋은데 떡을 못 구해서ㅎㅎㅎ
    음튼..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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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먹부림-!

Posted 2012. 7. 3. 21:43

여행할 때 제가 포커스를 많이 두는 부분 중 하나가 음식인데요,

이번 제주도 여행에선 그닥 성공하지 못한 듯 해요--;;

 

차를 렌트해서 다녔다면 맛집도 찾아다니고 할 수 있었겠지만,

계속 작은 마을로 옮겨다니며 머물다보니 먹을데가 별로 없더라구요.

 

하루종일 걸으니 멀리까지 가서 식사를 하고 오는 건 엄두가 안나고,

J님이 못 먹는 음식도 있으니 더욱 여의치 않았던.

근근히 먹고 여행했네요ㅋㅋㅋ

 

그래도 유명하지 않은 식당들에서..제주도의 인심도 느낄 수 있었고요~

흑돼아지는 아주 실컷 먹은 듯ㅎㅎㅎㅎㅎ

 

도착한 날 저녁에 먹은 건 사진이 없어서 담날 먹은 것부터...

 

 

우도에서 자전거 타고 돌다가 넘 배가 고파 아무 곳에서 들어가 먹은 전복죽.

고소하고 전복도 신선하니 괜츈~

 

 

J님은 회덮밥 먹었는데 의외로 잘 먹어서 다행...

근데 좀 많이 먹는 제 기준으론 두가지 다 양이 적게 느껴지던데..나만 그런가?--;;;

 

 

그날 저녁에는 옆동네까지 택시를 타고 나가 갈치조림 냠냠 섭취.

매뉴에 없었는데 해달라고 부탁하니 바로 해주시더라구요.

바로 옆 생선가게에서 공수해온 갈치라 신선하고 양도 푸짐한 편.

 

 

즉석에서 졸여가며 먹었지요.

 

2인분에 4만원이라 좀 비싼감이 있었는데,

가난한 여행자를 가여히 여겨 밥 2공기 공짜, 소주 1병 개산에서 빼주심!!!ㅋㅋㅋㅋㅋ

내가 넘 싼티냈나?--;;;;;

제주도의 인심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국물 적당히 진하고 갈치살 적당히 살아있공~ 냠냠~

 

 

한라산의 정기를 받은 한라산 소주에게는 참 미안한뎅...

전날 한라산 소주 먹어보고 담날 바로 이슬이품으로 돌아옴ㅋㅋㅋ

다들 한라산 소주 드시던디...--;;;

 

 

올레길 7코스 법환포구에 있던 국수집에서 시킨 파전.

기름 좔좔~ 바삭하고~ 오징어 신선도도 좋고...너무 두껍지 않아서 완전 맛있었다능.

진짜 오랜만에 먹어본 맛있는 파전^^

 

 

파전을 둘이서 나눠먹고 이미 배가 불러오고 있던 차에 나온 돼지국수.

사실 고기 넣은 국수는 그닥 구미가 당기지 않았는데 제주도에서 유명한거래서 시켜봤지요.

 

약간 니~끼한 국물에 맛이 없진 않았는데,

비지가 많이 붙은 고기와 후추맛이 약간 과한 국물이 약간 부담스럽달까.

겨울에 먹음 더 좋을 듯.

 

그나저나 사이드로 나온 이집의 3면 묵은 묵은지볶음!!!..

이거 완즌 괜츈했는뎅~

 

 

역시나 법환포구에 있던 제주도 흙돼지 연탄구이.

매뉴는 딱 하나!..흙돼지 오겹 + 목살 섞은 것.

1인분에 1만 4천원인데, 누룽지 사람수대로 꽁짜:)

 

알고보니 주인 아주머니 + 아저씨가 국수집하고 같더라구요ㅋㅋㅋㅋ

낮에 볶은김치와 파전 맛이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보아 믿음이 갔던 집인데,

오오- 고기가 정말 쫄깃하면서...비주얼과는 다르게 정~말 맛있었던 집.

 

이집 내가 찾은 맛집으로 선정!!!

 

 

멜젓 (멸치젓)을 올려서 끓여서 찍어 먹공~

좀 팍팍! 끓여야 비린맛이 달아나는 듯.

 

 

1인분 더 시켜 먹으려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뭘 들고와 불판에 턱- 하니 얹어주시는 거.

자세히 보니 대창인가..막창인가..뭔가--;;;;;.

서비스래요ㅎㅎㅎㅎㅎㅎ

 

그닥 즐겨먹지 않는데 성의를 봐서 빠삭빠삭 잘 구워서 먹었어요ㅎㅎㅎㅎ

어쩜..외쿡인도 있는데 물어도 안 보고 무조건 주시는 아즈씨 아줌니..

그냥 넘 정겹더라구요ㅋㅋㅋㅋ

 

이날도 소주 한 잔 했쓰욤~ 헤롱~

 

 

제주도 오면 다 먹어본다는 해물뚝배기, 오분작.

해물뚝은 1만원, 오분작 (전복이 더 크고 많이 들어감)은 1만 2천원.

해물이 신선하긴 하나 제 입엔 그냥 그렇더라구요?--;;;

더 맛있는데를 찾아서 가야하나?....

 

 

이날 저녁은 산방산 근처 동네를 다~~~ 헤메다가 결국은 또 괴기를--;;;

흙돼지 목살구이, 1인분에 1만 4천원. (흙돼지는 왠만한 집에선 다 1만 4천원인 듯)

 

회를 먹자니 제주도 오기전에 자연산회를 실컷 먹어서 안 땡기고...

우린 진짜 '고기 질렸다', '고기 그만 먹고 싶다'라며 불평했지만,

결국 한국식 생선요리보단 고기에 더 익숙한 J님땜에 고기가 간택....

 

 

어떻게 고기를 또 먹냐던 J님은 저 목살을 하나씩...하나씩 올려 정교하게 꿉더니만..

(무신 스테끼 굽는 것도 아이고..참말로..)

감탄사를 잘만 내뱉으며 구운 마늘과 싸서 잘 드시데요--;;;

 

이날도 어김없이 쐬주와 한판승부ㅋㅋㅋ

 

 

마지막날은 짐찾으러 가기전에 제주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내렸지요.

점심 먹으려고 하는데 당췌 딱히 먹을 게 없고..식당도 괜찮아 보이는데가 없고...

 

그냥 간단히 분식이나 먹을까 했는데..

J님이 오메불방하던 돼지고기 두르치기를 하는집이 보이눼--;;

아..또 고긴가효ㅜㅜ;;;;

 

그래도 J님은 담날 바로 프랑스로 돌아오는 일정이었기땜에,

먹고싶단 건 먹여서 보내야지 싶어 먹게 된 돼지 두르치기.

2인분 1만 4천원 (밥 포함).

 

둘다 배가 엄청 고프기도 했지만 콩나물, 잡채가 들어간 두르치기가 맛깔나기도 했고.

J님이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안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았지만 나도 많이 먹음ㅎㅎㅎ

 

----------------------------------------------------------------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간 사람들치곤, 그닥 크게 실패하지 않은 듯.

제주도 물가가 비싸다고 말을 많이 듣고 갔는데...

생각만큼 비싸진 않았고 아직은 인심도 좀 넉넉한 편이라고 느꼈네요^^

 

이상, J님과 meru의 소박한 제주도 먹부림 끝!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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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hme

    | 2012.07.03 22:0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잘 다녀 오셨군요. ^^
    제주도 좋았겠어요.

  2. meru

    | 2012.07.05 00:43 신고 | PERMALINK | EDIT |

    나름 너무 재밌게 잘 다녀 왔어요~
    늘 아쉬움은 남는법이지만요^^

  3. heyjuly

    | 2012.07.03 23:3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돼지국수라는 건 처음 봐요. 사진 보니 국물이 땡기네요. 보통 곱창집에서 양구이를 먹으면 서비스로 대창 한 피스를 올려주던데 제주도에선 돼지고기에 서비스로 주는군요. 맛있었겠어요.

  4. meru

    | 2012.07.05 00:44 신고 | PERMALINK | EDIT |

    저도 첨 먹어봤어요ㅎㅎㅎ
    약간 니끼~한 국물이 나쁘지 않았어요~
    아..곱창집에서 대창도 서비스로 주는군요!
    제주도에선 다 그런 건 아니구, 저기 저집만 이런 서비스가 있는 것 같아요.
    인심이 훈훈하니 괜츈ㅋㅋㅋ^^

  5. ad_astra

    | 2012.07.04 01:00 | PERMALINK | EDIT | REPLY |

    갈치조림 정말 맛있어 보여요..
    방금 식사하고 보는 건데도 다시 배고파지네요 ㅎㅎㅎ

  6. meru

    | 2012.07.05 00:45 신고 | PERMALINK | EDIT |

    갈치 좋아하시나봐요^^
    아닌게 아니라 갈치가 통통하고 신선하니 맛이 좋더라구요!ㅎㅎㅎ

  7. 유키

    | 2012.07.04 03:1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올여름 제주 생각했다가 접었는데..
    넘넘 먹고 싶은 음식들이 많아요.. ㅠ_ㅠ

  8. meru

    | 2012.07.05 00:46 신고 | PERMALINK | EDIT |

    올여름 제주도 여행 계획하시는분들이 참 많더라구요~
    저희는 머무르는 동네에서 거의 주어진대로 먹긴 했는데 큰 실패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근데 제주도는 식당들 매뉴가 너무 다 똑같더라구요--;;ㅎㅎㅎ
    아무래도 관광지니까 어쩔 수 없겠지요?

  9. 해우기

    | 2012.07.04 03:5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ㅎㅎ 여행다닐때 먹는것에 전혀 관심을 두지않는 저라서...
    같이 가는 사람은 항상 힘들어하지요...

    저는 풍경만 봐도...덜 배고파지고해서......

    ㅎㅎ

  10. meru

    | 2012.07.05 00:48 신고 | PERMALINK | EDIT |

    너무 먹는 것에만 신경을 쓰는 것도 좀 그렇지요~
    저처럼ㅎㅎㅎㅎㅎ (이번엔 안 그랬지만)
    그치만 이왕이면 밥은 굶을 수는 없으니 맛있는 것도 먹어주면 좋지요~^^
    현지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니까요!

  11. 아몬드봉봉

    | 2012.07.04 06:23 | PERMALINK | EDIT | REPLY |

    여행은 역시
    먹는 재미에요 ㅎㅎㅎ
    저랑 남편도 여행갈때 점심 간식 까지 다 챙겨서
    그지역 맛집을 찾아서 골라 댕겨요

    역시 해산물이랑 흑돼지 고기 요리가 많네용
    전 뚝배기에 가득담긴 해물 쏙쏙 살발라 먹고 싶어용

  12. meru

    | 2012.07.05 00:49 신고 | PERMALINK | EDIT |

    먹는 게 남는 것?ㅋㅋㅋ
    이번에는 진짜 주어진대로 먹고 다녔어요.
    맛집 찾아다닐 여력도 없고...
    그래도 그럭저럭 잘 먹은 듯 해요..후회없이?^^ㅎㅎㅎ
    제주도는..저희가 작은 동네들만 주로 머물러서 그런지 몰라도..매뉴가 너무 한정되어 있더라구요.
    집집마다 다 비슷비슷해요--;;;

  13. 수수한걸

    | 2012.07.04 09:0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흐미...
    역시 먹는게 젤로 중요한듯ㅋㅋㅋ

  14. meru

    | 2012.07.05 00:50 신고 | PERMALINK | EDIT |

    수수한걸님도 먹는 거 좋아하시는지라~ㅎㅎㅎ
    암튼,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요^^

  15. 고감

    | 2012.07.04 17:56 | PERMALINK | EDIT | REPLY |

    제주도가 고향인데 지금도 살고있구요
    제주 물가가 비싸다는건 관광지만 해당하는듯 ^^;;
    살기에는 서울보다 훨씬 싸지요~

    근데 갈치조림은 정말비싸네요??
    전 돈 주고 사먹은 적이 없어서 ....^^

  16. meru

    | 2012.07.05 00:51 신고 | PERMALINK | EDIT |

    저도 그다지 비싸다고는 못 느끼겠더라구요~
    갈치조림은 촘 비싸긴했는데 인심은 후했어요^^
    고감님은 물좋은 갈치 공수해다 집에서 드셔도 되니 얼마나 좋아요~~ㅎㅎㅎ
    제주도 사신다니 너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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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제주도 여행:)

Posted 2012. 6. 30. 08:07

한국에 간 김에 J님과 4박5일 제주도 여행을 했답니다.

원래는 중국에서 태국으로 넘어가 며칠 쉬다가 한국으로 넘어갈까 했는데..

J님이 잘 모르는 우리나라를 조금이라도 보여주고 싶었지요^^

덕분에 저도 오랜만에 제주도 여행~!!

 

후기를 목적으로 찍은 사진들이 아니다 보니 별로 건질 사진이 없네요..

그치만 그냥 지나치긴 아쉽고해숴ㅋㅋㅋ

 

J님과 전, 차량 렌트하지 않고 버스로 이동했기 때문에 일정이 더욱 짧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한라산 등 내륙쪽은 아예 포기하고 해안선을 따라 이동! 

숙소도 도착 2-3일전에 부랴부랴 예약하구^^;;;;

 

더 나이 먹으면 편하게 여행하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는데...

저흰 아직은 조금 힘들고 불편한 여행을 더 좋아하거든요.

아직은 젊다!..고 발악하는 거 가타요..그춈?ㅎㅎㅎ

 

루트를 대략 정리해보면...

함덕 -> 우도 (올레 1-1코스) -> 성산일출봉 (올레 1코스) -> 올레 7-8코스 -> 올레 10코스

 

 

함덕

 

첫날 공항에 5시쯤 도착해서 숙소가 있는 함덕으로 이동했어요.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숙소를 잡는다는게 이 곳에 잡았는데 해변도 멋지더라구요^^

 

함덕은 서우봉해변이 있는 작은 바닷가 마을이예요.

멋진 해변이 있는 곳이다 보니 여름에는 관광객도 많이 찾을 듯...

그래서 그런지 마을자체는 아기자기 예쁘기 보다는 작지만 어지럽게 번화한 느낌.

 

하지만 바다는 에메랄드 빛으로 반짝반짝...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날씨가 더웠다면 풍덩- 하고 뛰어들었을텐데 약간 쌀쌀~해서 생략ㅋㅋ

 

 

이곳에서 사진은 별로 찍지 않아서 겨우 한 장 있더라구요..

멋진 곳이었는데..어쩜 사진이 요모양 요꼴이람--;;;

사진보다 훨씬 멋진 곳이라는 걸 참고하시길ㅋㅋㅋ

 

 

우도

 

첫날은 일찍 코코- 자고..담날 일찍 일어나 우도로 이동할 생각이었으나..

게으른 우리 두 사람은..8시 반쯤 일어나 아침도 천~천~히 먹고 이동했다능--;;

그나마 가진 시간은 없어도 쫓길 것도 없는 여행자들이니 될대로 되라며ㅋㅋㅋ

 

두번째 숙소로 이동해서 짐을 맡기고, 우도에 가기위해 성산항행 뻐쑤에 올랐지요.

배시간도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갔지요..당근..ㅋㅋ

배 놓치면 담꺼 타면 된다는 게으른 심보를 가진 여행자들..^^;;;

 

 

 

 

 

 

 

 

우도는 작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섬.

무엇보다 개발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서 더욱 좋더라구요.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이며..밭이며...

다같이 모여 해산물을 채집하는 해녀들이며...

현지사람들의 살아가는 삶의 냄새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곳.

 

바닷가도 물론 아름답고요^^

 

J님과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고 나니 오후 2시경.

자전거로 도니 (밥 먹은 시간까지 합쳐) 약 3시간정도 돌았나..?

자전거 렌트는 7000원이었고요..더 비싼데는 만원 정도~

 

성산일출봉

 

 

 

 

다시 배를 타고 제주도로 돌아와 성산일출봉 (올레 1길)을 따라 무작정 걸어보았어요.

목적지없이 힘 닿는데까지만 걷기로 했지요.

 

첫날이라 에너지가 넘쳤는지 하염없이 걷다보니 어느새 섭지코지까지 왔더라구요--;;

J님이 먼저 지쳐 돌아가자고 할 정도니..제가 넘 즐거운 나머지 좀 제정신이 아니었던 듯 해요 ㅋㅋ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로 Back!

이 게스트하우스 참 마음에 들었어요.

 

일단 제주도의 전통가옥을 예쁘게 개조해서 카페까지 함께하니 맘에 들구요..

주인언니(?)도 굉장히 꼼꼼하고 친절하고...엄청 깨끗하구요~

 

다행이  2인실이 있어서 편하게 쉬었지요^^

카페에서 맥주 주문해서 평상에서 맥주도 한잔 드링킹 해주면숴..으흐흐ㅎㅎㅎ

카페 안도 좋지만 밖에서 먹는 게 더 좋잖아욤~

 

 

 

 

올레 7-8코스

 

담날 다시 세번째 숙소에 짐을 떨궈놓고..

숙소가 바로 올레 7코스에 중간지점쯤 있어서...요 지점부터 8코스 좀 걷다 돌아왔어요.

올레 코스를 꼭 첨부터 끝까지 걸어야한다는 강박관념은 전~~혀 없으니깐요.

 

 

 

 

 

 

7코스가 참 유명한 곳이 많더라구요..

해안절벽 (주상절리를 포함한), 검은바위들이 참 알흠답구요...

 

근데 중간에 해군기지를 짓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급 어깨가 축 쳐지더군요.

생각보다 공사가 많이 진전된 상태...

되돌릴 희망이 없어보여서 가슴이 아푼..ㅠㅠ

 

어쨋건, 8코스 중문해수욕장 좀 못가서 천제연폭포까지 보구...완즌 지쳐서...

6시가 넘어서야 택시를 타고 숙소로 back.

 

너무 열심히, 정말 미친듯이 걸었던 날!

넘 오랜만의 트레킹이라 츰 광흥분한 듯--;;;;

 

 

올레 10코스

 

가고 싶은 곳은 많은데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하루하루가 가는게 점점 아쉬워지고...

 

넷째날은 이동하는데 (제주시-> 서귀포시로..) 굉장히 많은 시간을 허비했구요..

버스로 약 2시간 반? 3시간 정도?

제주도가 크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캄! 켁-

 

산방산 근처 숙소에 짐을 놓고 올레 10코스를 트레킹. 

날은 무지 뜨거웠지만서도...가는데마다 넘 절경이라.....

되게 행복하게 걸었던 것 같아요. (땀 삐질삐질 흘리며--;;;)

 

 

 

 

 

 

10코스 마지막 구간은 좀 땡볕아래에 바다도 없는지라 켁켁거리다가...

바닷가에 도착해서 카페를 발견하고는 얼른 뛰쳐들어갔답니당ㅋㅋ

 

제주도에는 요즘 맛난 커피를 파는 이쁜 카페들이 넘쳐나고,

거의 매일 그런곳에서 커피를 흡입해 주었지만,

이날만큼 반가운 적도 없더라구요ㅎㅎㅎ

 

 

그리고 주인아즈씨가 넘 친절하시고,

제가 부탁한대로 라떼를 진하고 너무 달지 않으면서 맛있게 타주셔서 쵝오-!

아..근데 카페 이름이 뭐였지?--;;;

 

게으른 남자사람과 여자사람은 이날도 택시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택시로 come back 숙소!ㅋㅋㅋㅋ

 

 

산방산 둘레길

 

산방산 넘 좋았는데 사진이 없넹--;;;;;;;;

게으른 여자사람과 남자사람이 여행하다보니 사진이 좀 딸리네요ㅎㅎㅎㅎ

 

 

마지막 숙소는 산방산 근처의 스파로 잡았지요.

럭셔리하고는 거리가 먼 즈희들인지라..게스트하우스를 전전긍긍하다가...

마지막날은 스파로 피로도 좀 풀고...편히 쉬자며.

 

생긴지 얼마 안 되서 깨긋하고..조용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좋더라구요.

개인스파가 테라스에 있어서 시원하게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것도 괜츈.

 

 

한쪽 창이 이렇게 유리로 되어 있는데 확 트인 풍경이 넘 좋았어요.

 

 

마지막 날 아침에 (역시나 땡볕아래) 산방산 둘레길을 걷고..

어쩜 사진이 이것밖에 없..ㅜㅜ..

 

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씻고 짐을 챙기고,

함덕에 맡겨 놓았던 짐을 찾고...공항으로..ㅠㅠ

 

아.쉬.워...아쉬워~~!!!!%^&$%#*&

매일 이렇게..딱 일주일만 더 여행했으면...!

하지만, 현실은...돌아가야만하는거져..그쳐?!ㅠㅠ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주머니에 구겨넣고,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질질 끓며...돌아왔답니다.

담엔 일정을 좀 더 길게 잡고 가면 더 좋을 것 같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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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enelluin

    | 2012.06.30 10:5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오오 멋져요
    성산일출봉 두번 가봤는데 두번 다 꼭대기 까지 못가봤네요 ㅠㅠㅠㅠ
    전 제주도 한번은 수학여행으로 다녀온지라
    저질 체력의 소유자 이지만 다음번엔 메루님처럼 느긋하게 걸어서 하는 여행을 하고 싶네요

  2. meru

    | 2012.07.03 19:29 신고 | PERMALINK | EDIT |

    저희도 올라가진 않았어요 ㅋㅋㅋ
    가보고 싶긴했는데 관광객들이 엄청엄청 많더라구요--;;;;
    저도 저질체력인데 평소에 많이 걷구, 이런식으로 여행하면서 체력이 많이 좋아졌어요^^

  3. gosweet

    | 2012.07.01 10:04 | PERMALINK | EDIT | REPLY |

    우와~ 제주도 다녀 오셨네요 ㅎㅎ
    제주도 사진들 보니 넘 반가워요@@
    신랑이랑 한국 살 때 제주도 많이 놀러갔었거든요 ㅋ
    근데 저는 저질체력이라 올레코스 트레킹은 못하고 ㅋㅋ>.<

  4. meru

    | 2012.07.03 19:30 신고 | PERMALINK | EDIT |

    아~ 제주도 많이 가보셨군요ㅎㅎㅎ
    전 두번째예요^^
    담부턴 시간날때마다 자주 가려구요~
    저도 저질체력이라 겨우겨우ㅋㅋㅋㅋ
    그래도 유럽살면서 많이 걷고, J님하고 여행다니면서 체력이 좀 나아진 거 같아요~

  5. 해우기

    | 2012.07.02 05:5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ㅎㅎ 부럽습니다...
    최근5년사이에 제주를 3번정도 갔어요
    갈때마다 아쉽고해서....

    올해도 가려고 했는데...여러 일정때문에..그리고 재정문제로....
    포기했는데요
    이 사진들을 보니...에효... ㅎㅎ

  6. meru

    | 2012.07.03 19:31 신고 | PERMALINK | EDIT |

    자주 다니시네요^^
    전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기억도 안나요ㅎㅎㅎ
    앞으론 기회 있을때마다 자주 다니려구요~
    정말 4박 5일은 너무 짧고 아쉽더라구요.
    해우기님도 언능 상황이 좋아지시면 또 가시게 되겠지요~
    아름다운 사진들도 많이 찍어오실거요^^

  7. 수수한걸

    | 2012.07.03 18:5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제주도는 가도 가도 좋은거 같아용^^
    벌써 4년전 이네요~
    제주도하면 한라산등반이랑 우도 관광이 늘 기억에
    남아요~ 5월 중순에 갔던 윗세오름에 철쭉이 만개해서 정말
    이뻤구요. 우도는 오토바이 렌트해서 돌았는데,
    아저씨의 실수로인한 렌트비 공짜ㅋㅋㅋ
    지금은 추억이 되어 만날 곱씹는데,
    담에 제주도 가게된다면 다른계절에가서 한라산 등반 또 하고,
    쇠속깎가서 카누도타구, 스위트 호텔가서 보들결도 먹고, 후훗
    얘기만 하는데도 일케 신나네용,유후~

  8. meru

    | 2012.07.03 19:33 신고 | PERMALINK | EDIT |

    그러게요.
    전 해외에 오래 산 핑계로 정말 오랫동안 다녀오지 못했는데..너무 좋았어요^^
    담엔 한라산 등반 꼭~ 해보려구요!
    어찌나 가보고 싶은 곳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한지..
    역시 제주도는 길게 여행을 하거나..아님 여러번 다녀와도 좋을 듯 해요 그쵸?
    수수한걸님 진짜 넘 신나하시네요~
    제주도에서 좋은 기억만 가득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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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랑스 중부지방의 날씨는 한마디로 쥑임돠~!ㅎㅎㅎㅎ

따사롭고 충만한 햇살가득...최고온도 20-22의 적정온도...

덕분에 겨울동안 못한 광합성 지대로 해 주고 있는 중이죠^^

 

지난주에 제 생일이었는데, 무심하게 J님과 집 근처에서 외식만 했어요.

언제부턴가 생일은 친구들과 시끌벅적 파뤼는 생략하고..그냥 조용히 둘이 보내게 됐다능.

생일선물 안 주시는 겁니까?..했더니 주말에 깜짝선물을 준비하셨다고ㅎㅎㅎㅎ

 

A4용지에 준비물들을 적어서 편지봉투에 넣어서 주더라구요.

리스트: 모자, 수영복, 바람막이 점퍼, 스웨터, 우산, 신발, 더러운 청바지...등등

뭔가 조합이 전혀 안 되는--;;;...아..넘 귀여우신데..정말 기대는 별로 안 되는^^

 

J님은 나름 (저 보다는) 로맨틱하셔서 물질적인 선물보다는 좀 깜찍한 선물들을 하는 경향이 있어요.

(난 물질도 좋다규~~~~외쳐도..당최 듣질 않아효--;;;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토욜까지 기다리는 동안 기대가 많이 부풀어서, 토욜 1시에 출발한다길래 부랴부랴 짐을 챙겼지요.

리스트대로 다 챙기니 저 큰 바구니가 꽉 차더라능ㅋㅋㅋ

날씨가 어찌나 화창한지, 외출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마구 업업! 

시골길에서 길 까지 헤메가며 도착한 곳에는...???!!!

말들이 마구 뛰어놀고 있더군욧!...하핫...조금 당황^^;;;...전혀 예상하지 못한 서프라이즈~!!!

이것저것 조금 상상을 해 봤는데..이건 정말 상상을 못 했거든요.

J님 이번에 서프라이즈 지대로 성공하셨다능.

 

아, 그래서 일부러 수영복이랑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준비하라고 한 거였어요.

제가 눈치채지 못하게 혼란을 주려고ㅎㅎㅎㅎ^^;;;;;;;;;;;;;;;

 

너무나 오래 전에 타긴 했지만 전 말도 너무 좋아하고 말 타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나중에 시골살면 마굿간 있는 집을 사서 내 말을 기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

 

반면, J님은 말이라면 질색을 해서 그동안 제가 말 타고 싶다고 해도 못 들은척 해왔지요ㅋㅋㅋ

사실 기대만큼 스펙타클하지는 안았지만, 정말 특색있는 서프라이즈랄까?

 

전 1시간 가량 코치와 말 타고 (땡볕에) 동네방네 돌아댕기고...J님은 책 읽으며 기다리시공.

같이 타면 좋았을텐데....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혼자도 재밌었어요..흐흣..^^

유채꽃이 막 피기 시작한 푸르른 시골풍경 참 좋았는데 사진에 담지 못한 게 아쉽네요.

 

아...제대로 준비를 안 하고 가서 다리에 멍이 많이 들었--;;;

그리고 오랜만에 다리 근육을 갑자기 격하게 썼더니 허벅지 + 종아리 아주 땡기고 난리ㅋㅋㅋㅋ

오는 길에는 로쉬(Loche)라는 작고 예쁜 마을에 들러서 구경도 좀 하고...

어찌나 이쁜 마을들이 많은지...나갔다 하면 그냥 들어오기가 힘들다능.

성 구경하고 내려오다가 만난 성난 오토바이군단..

아.뿔.사..이거슨 오토바이 군단의 대모현장--;;; 

세상에 이렇게 많은 오토바위를 한꺼번에 본 건 첨임돠ㅎㅎㅎ....(시끄러 듁는 줄...--;;;;;;)

덕분에 차를 못 빼서 카페에서 맥주 한 잔 들이켜 줬네요.

 

솔직히 날씨가 안 좋았더라면 어쩌면 멋진 서프라이즈가 되지 못했을지도 모르...ㅋㅋㅋㅋ

봄햇살 덕분에 효과 2배가 남편의 된 깜짝선물...

가끔은 이런 선물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좀 가까운데 찾아서 앞으로 꾸준히 하도록 노력해보기로.

 

1편 끝~:)

 

 

  1. 유리알 동동

    | 2012.03.27 11:3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로쉬라는 마을 정말 예쁘네요. 깜짝 선물 준비하신 남편분도 깜찍하시구... 말타는거 별로 안 좋아하셔서 책 읽으셨단 모습이 왠지 저희 남편과도 비슷하네요 ㅋㅋ

  2. meru

    | 2012.04.02 18:25 신고 | PERMALINK | EDIT |

    저도 이 마을을 모르고 있었는데 지나가다가 예뻐서 깜짝 놀랐어요ㅎㅎㅎ
    알고보니 꽤 알려진 관광지더라구요^^
    까리첼님 남편분도 말 타는 거 안 좋아하시나요?
    왜 여자들이 대체로 남자들보다 말을 좋아하는 걸까요..궁금^^ㅎㅎㅎ

  3. heyjuly

    | 2012.03.28 03:2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말 타는 것 참 좋아하는데, 제 남편이 이런 서프라이즈를 상상이나 할런지... 부러워요!!! (하지만 수영도 좋아하는데 속임수였다는 게 서운하네요.. ㅎㅎ)

  4. meru

    | 2012.04.02 18:27 신고 | PERMALINK | EDIT |

    그러게요..서프라이즈 치고 독특하고 괜찮죠?
    저는 뭐..마사지 받고 수영하고..뭐 그런상상을 했으나..^^;;;;;
    그치만 럭셔리한 그 어떤 서프라이즈보다 로맨틱하고 귀여워서 좋긴했어요^^

  5. 해우기

    | 2012.03.28 03:3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ㅎㅎ 정말...로맨틱하시네요...

    뭐 저같은 사람은....쉿!!해야할 포스팅이라서....ㅎㅎㅎ

  6. meru

    | 2012.04.02 18:27 신고 | PERMALINK | EDIT |

    ㅋㅋㅋ 저도 같이 쉿!할께요ㅎㅎㅎ
    그러게 남편이 로맨틱한 축에 안 끼는 사람인데요, 가끔 이런 깜찍한 짓을 하네요.
    확실히 저보다는 좀 더 로맨틱한 듯^^:;;

  7. SAS

    | 2012.03.30 12:1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멋진 서프라이즈입니다. '물질적'인 것을 바라는 마음에 답해주지 않는게
    가끔 좀 그렇고 그럴때도 있겠지만... ^^;

    저 마을은 한눈에 봐도 굉장한 관광지같은데, 프랑스는 역시 나라 전체가
    관광지나 마찬가지로군요.

  8. meru

    | 2012.04.02 18:31 신고 | PERMALINK | EDIT |

    멋물질적인 선물에 익숙한 저에겐 가끔 당황스러울 때가 있지만..이런면이 제 남편의 장점인 듯 해요.
    저도 점점 물들어만 가요..ㅋㅋㅋ
    제가 사는 도시 근처에 관광지가 많아요~
    좋은 곳만 있는 건 아니지만..조금 차타고 돌아다니면서 보면 나라 전체가 관광지라는 말이 틀리진 않은 듯.
    예쁜 마을..시골풍경이 참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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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봄 나들이:-)

Posted 2012. 3. 13. 22:25

오랜만에 J님과 주말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비엔(Vienne) 지방의 푸아티에(Poitier)에 퓨처로스콥(Futuroscope)이라는 첨단 영상 테마파크?를 가보기 위한 목적도 있었고...근처에 사시는 J님의 외가에도 오랜만에 들를 겸.

마침 시누이가 근처에 SPA 겸 호텔이 아주 괜찮은 곳이 있다고 추천해줘서 겸사겸사^^
공교롭게도 시청결혼식 2주년이랑 근접한 시기기도 해서 나름 핑계가 좋았네요.
사실 호텔에서 자고 올만큼 먼 거리가 아니거든요.

멀쩡하던 날씨가 급 토요일부터 흐리고 쌀쌀해지는 바람에 사진도 거의 안 찍었어요.
주머니에 손 찔러놓고 J님 팔뚝에 껌딱지마냥 붙어서 다니느라--;;;;ㅎㅎㅎㅎ



퓨처로스코 사진은 증말 한 장도 없어서 웹사이트에서 퍼 왔습니닷!!!
마침 핸드폰 베터리도 없어서ㅋㅋㅋ
사진이 좀 어이없더라도 이해해주시길^^;;

주제별로 영화관이 있고 (약 20개 정도), 짧은 영화나 영상을 상영하는데요,
시간대별로 찾아가서 줄서고 입장...열심히 보고 나오면 된답니다ㅋㅋ
3D영화, 감각체험 영화, 자연다큐, 미래다큐 등을 상영하는 약 20개쯤 되는 영화관이 가동 중.

관심있으신 분들은 요기 웹사이트 참고 하셔요.
클릭 => Futuroscope

최첨단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공.
재밌는 것도 있고, 쏘쏘한 것도 있공.

1인 입장료가 약 37유로 정도 되던데, 다행이 저희는 시누이가 하사하신 공짜표로 입쟝~~
아흥~ 돈 주고 갔어도 아깝지는 않았을 것 같지만 전 공짜라 더 재밌었던 것 같아효^^ㅎㅎㅎ

한나절 이것저것 상영하고 피곤해서 호텔로 gogo.

아주 깔끔하고 네추럴한 스타일의 호텔.
전 심하게 모던한 스타일보다는 이런 모던 + 네추럴한 느낌이 낫더라구요.
감탄할만큼은 아니지만 그냥 딱- 적당했던 수준....



작은 주방과 바도 있는 걸 보니 장기여행자들한텐 편하겠더라구요.
테라스도 있어서 여름엔 괜츈할 듯.
저흰 추워서 패쓰!!!

가방 던져놓고 일단 낮잠 좀 자고..뻑적지근한 몸 좀 풀쟈며 사우나하러 갔는뎅....
 미틴...--;;; 사우나가 고장이래ㅠㅠ

전 순전히 이것때문에...갔거든요..흑흑.
하는 수 없이 버블 나오는 수영장에서 좀 놀다가 나왔는데 뭔가 찜찜 + 아숩.
게다가 마사지도 미리 예약을 안 했더니 예약 꽉 찼다고해서 못 받구...

일찌감치 밥이나 먹기로 했답니다
호텔이 정말 middle of nowhere!!!..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엔 아무것도 없거든요,
호텔 레스토랑을 미리 예약해 뒀어요.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은대신 맛은 쏘쏘.
우리의 대화: "집밥같다. 아니. 집밥이 낫지?"
외식을 거의 안 하니 조금 더 내고라도 더 맛난 거 먹고 싶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그래도 나름 밖에서 먹고 밖에서 자고...일상탈출의 의미로만 보면..그럭저럭 좋았던 듯.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건...
아침에 눈 뜨자마자 커튼을 걷으면 광활한 벌판이 눈앞에 펼쳐진다는 거.
시골 여행을 자주 다니는데 다닐 때마다 정말 시골에 살고시푸다는 생각 뿐.
막상 살라고 하면..선뜻 용기가 날려나 모르겠쥐만요잉~



넒은 테라스도 여름에 앉아 쉬기 넘 좋을 듯.
아직은 좀 이른 시기....

프랑스 사시는분들이나 프랑스 여행하시는 분들은 호텔 정보 참고하셔요.
야외수영장도 있으니 여름에 가면 괜츈할 듯 하고, 결혼식 하기에도 좋은 장소일 듯.
클릭 => Hotel normandoux

아침 먹고 일찌감치 체크아웃하고 봄마실 나서 봅니다.
근처의 셔비니(Chauvingy)라는 마을과 푸아티에(Poitier)라는 도시를 방문...
발도장만 찍고 왔지요 머.



Chauvingy의 유적과 성당...



Poitier의 낡은 성당...아담하지만 인상깊었던 내부.


Poitier의 오래된 다리..귀찮은데 겨우 찍은 인증샷ㅎㅎㅎㅎ


잠시 카페에 들러 목도 축이고...
약간 배가 고플랑 말랑해서 간단한 거 시켜서 요기만 하기로.

외가에는 점심은 밖에서 먹고 간식시간에 도착한다고 했지만, 사실 점심은 굶을 예정이었어요.
분명..간식을 준비해 두신다고 했지만...너무 많은 것을 준비해 놓으실 게 확실하거든요.

아니나 다를까...(사진은 없지만)...

빵에 이것저것 발라서 준비한 간식으로 시작해서...
방울토마토, 올리브, 코니숑 (cornichon: 일종의 프랑스식 오이피클)
빵에 발라먹는 익혀서 으깬 고기..
마른 소세지...
베이컨....
훈제연어...
치즈얹은 야채...를 순서대로 내 주셨어요.

여기까지 먹으니 배가 부름을 넘어서 목까지 차올랐는데...--;;;;
또 치즈접시를 내 오신다는 걸...J님이 배부르다고 극구 말려서 디저트로 패쓰.
(속으로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디저트도 케잌 하나만 준비하신 게 아니라...
케잌에 또 초콜렛크림 듬뿍 만들어서 한 사발씩 주시네요ㅠㅠ
여기선 진짜 너무 배불러서 미춰버리는 줄 알았지만, 겨우겨우 주신 건 다 먹었네요.

아침부터 오후까지 얼마나 고민하시고 준비하셨을지...
잘 안 먹으면, 먹여보낸 것도 없다며 혹시나 서운해 하실까...
배부르면 딱- 거절하는 J님도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껜 거절을 못하시더라구요ㅋㅋㅋ
J님에게 담부턴 아침부터 쫄쫄- 굶고가쟈...했어요.


돌아올 때 손에 들려주신 홈메이드 팡 데피스 (Pain d'epice),
어젠 넘 배가 불러서 잊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맛을 보니..헉!..맛있따아^^
할머님의 손맛이 팍팍 느껴지는 빵을 베어 물때마다..왠지 가슴이 뭉클-

----------------------------------------------------------------------------------

암튼 우리의 첫 봄나들이..
길고 무거웠던 겨울을 훌훌 털어내 듯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네요.
두번째 나들이는..언제, 어디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날씨가 좀 화창했으면^^;;;;

모두에게 아름다운 봄날이 되시기를...:)
황사여...물러가랏~~!!!!

  1. 향유고래

    | 2012.03.13 23:31 | PERMALINK | EDIT | REPLY |

    어디든 집밥이 최고인거 같아요.ㅎㅎㅎ
    외가에서 준비해주신거 보니...미쉘링 쓰리스타 저리가라입니다.^^
    저희 가족은 이런 여행을 해본적이 없어요.
    저희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2. meru

    | 2012.03.18 21:45 신고 | PERMALINK | EDIT |

    ㅋㅋㅋ 양으로 승부한 외갓집 밥상이예요~ 정말 잘 먹고 왔네요ㅎㅎㅎ
    향유고래님도 가끔 한적한 시골로 차타고 나가보셔요~
    벨기에 쪽엔 어디가 좋은지 모르겠지만..꼭 자고 오지 않아도 그냥 바람쐬고..걷고 오면 좋은 것 같아요^^

  3. 다이앤's 키친

    | 2012.03.14 00:48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두 완벽한 모던보다는 내추럴 모던이 더 좋아요..사람냄새가 나잖아요..
    완벽한 모던은 왠지 독신라이프한테 어울리는 듯..
    눈으로 구경만해도 너무 좋네요..마지막 컷의 빵도 예술이예요..
    베이킹은 언제나 못 끝낸 숙제같아요..ㅎㅎ

  4. meru

    | 2012.03.18 21:46 신고 | PERMALINK | EDIT |

    맞아요..사람냄새가 나요~~
    너무 모던하면 좀 춥잖아요~ 으실으실ㅎㅎㅎㅎ
    전 진짜 베이킹은 하기전부터 겁나요...실패할까봐--;;
    전 아직 시작도 못한 숙제같달까요ㅋㅋㅋㅋ
    누가 만들어 주면 이렇게 맛난것을^^

  5. bumbee

    | 2012.03.14 04:2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증말...저희집도 외식 잘 하진 않지만 그나마 하는 외식도 하러 나갔는데 딱 맛읍는데 가서 집에서 먹는것 보다 못하면 맴이...ㅠㅠ 왜그릏게 아픈지...

    그냥 집에서 만들어 먹을껄 백만번 후회하고하는데,
    그래도 봄 나들이라 기분 전환에 얼마나 좋았을까요. ㅎㅎ 저는 완전...봄??여름?? 바람들어가지고는 어디론가 가고 싶어서 궁디가 들석들석...

    마지막에 케잌 사진이 완전 예술인데요..이 늦은밤에 또 배잡고...ㅠㅠ 갑니다.....

  6. meru

    | 2012.03.18 21:49 신고 | PERMALINK | EDIT |

    맛없는 거 돈주고 먹으면 진짜 맘이 아파요ㅎㅎㅎ
    낮에 외식하고 들어왔는데 완전 소화불량으로 고생하고 있는중이라..왜 돈주고 먹었나 후회하는 중^^;;;
    그래도 저렇게 선택의 여지가 없을때는 그나마 좀 덜 속상하죠.
    낯선 곳에 있다는 분위기도 한 몫하구요~
    저도 지난주에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넘 놀러 다니고 싶어요ㅎㅎㅎㅎ
    그래서 주말만 기다렸는데 날씨 비오고 난리--;;

  7. 아몬드봉봉pt

    | 2012.03.14 07:0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지난 주말 나들이 댕겨왔어요
    곧 포스팅 해야지... 맘만 먹고 있어요 ^^
    따뜻했던 날이 갑작기 추워지고 그랬어요
    3월달인데 갑자기 눈도 내리고 ㅜㅜ
    지내셨던 호텔 .. 우리나라로 치면 한적한 시골에 있는 세련된 팬션 느낌이 나요 모던한 분위기가 넘넘 좋은데요~
    저기서 하룻밤 자면 왠지 머릿속 까지 상쾌해지는 기분이 들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읽으면서 공감했던건 ,...ㅎㅎ
    어르신들 집에 가면 항상 푸짐한 음식을 내주시잖아요 ㅎㅎㅎ
    저희도 광주집에만 가도 엄마가 끊임없이 주는 음식에 전 ...
    먹는 양이 제법 큰 짱도 가끔 힘들어 할때가 ...ㅎㅎㅎ
    끙.. 그래두 광주에서만 먹을 수 있고 엄마의 정성 때문에라두
    사양을 잘 못한다는 ...
    ㅎㅎㅎ 어르신 들의 내리사랑은 어딜가나 다 비슷한가봐요

  8. meru

    | 2012.03.18 21:52 신고 | PERMALINK | EDIT |

    아몬드 봉봉님도 나들이 다녀 오셨군요~
    바람 잘 쐬고 돌아오셨나용?^^
    한국도 꽃샘추위가 한창일때지요~
    프랑스도 1주일 내내 화창하던 날씨가 주말이 되니 비오고 춥고 그러네요 ㅠㅠ
    완벽한 봄은 언제쯤 오는 걸까요~~~~
    호텔 분위기 괜찮았어요. 직원들도 과잉친절하지 않고 벼로 신경 안 쓰드라구요ㅎㅎㅎㅎ
    아모드봉봉님 어머니도 손이 좀 크시군요~
    오랜만에 온 딸..사위..이것저것 만난거 먹이고 싶으신 어머니들 마음이 다 그렇지요!
    정성을 생각해서 힘들어도 다 먹는게 맛는 것 같긴 한데..배아파서 고생했네요.--;;;

  9. Lipp

    | 2012.03.14 10:57 | PERMALINK | EDIT | REPLY |

    비엔 지방에 다녀오셨군요.
    저도 지난해 11월 날씨 좋을때 며칠 여행했어요.
    조그만 마을들이 예뻐서 날씨가 더 화창하면 한번 더 들르자 그랬었는데. ^^
    근데 다들 거기까지가서 Futuroscope를 안갔다고 뭐라 하더군요.
    원래 목적이 그곳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
    트래백 걸고 가요~~

  10. meru

    | 2012.03.18 21:55 신고 | PERMALINK | EDIT |

    아 맞다..지난번에 Lipp님 블로그에서도 포스팅 봤었는데~
    저도 외가에 가기전에 잠깐 두 도시만 들러서 구경했는데..담에는 시간 넉넉히 잡고 놀다와도 좋을 듯 해요.
    저희도 futuroscope도 못 가볼뻔 했는데...겸사겸사 잘 다녀왔네요.
    파리에서 푸아티에까진 그리 먼 거리도 아닌데 담에 기회되면 들려도 되지요.
    뭐~ 낼 모레 문 닫을 것도 아닌데..그쵸?^^

  11. 해우기

    | 2012.03.15 05:08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너무 보기 좋아요....
    이런 풍경을 보면...미치도록..카메라를 들고 뛰고 싶어요.....

  12. meru

    | 2012.03.18 21:56 신고 | PERMALINK | EDIT |

    해우기님이 여행하셨다면 사진 많이 찍으셨을텐데ㅎㅎㅎ
    전 정말 쌀쌀한 날씨에 의욕이 별로 안 나더라구요--;;
    이런 자세라면 앞으로도 멋진 사진 많이찍긴 틀린 듯 해요...ㅋㅋㅋ

  13. ahme

    | 2012.03.15 17:2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흠.. 저는 시부모님이 다 안계셔서 좀 부러운데요. ^^
    시골은 저도 가끔 놀러가는 것으로 만족해요. ㅎㅎ

  14. meru

    | 2012.03.18 21:58 신고 | PERMALINK | EDIT |

    저도 배아프다고 투덜대긴 했지만..사실 두 분 뵐때마다 너무 좋아요^^
    저도 그나마 시아버님이 계시지만 어머님이 안 계셔서 시어머님 계신분들 부럽던데~
    두 분다 안 계시다니 그나마 아버님이 계셔서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전 언젠가는 시골에 살게 될 것 같긴해요...
    근데 언제가 될지--;;;

  15. SAS

    | 2012.03.21 13:4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집밥이 낫지라는 말을 들으면 로지나님으로선 참 기쁜 일인듯 합니다. ^^
    프랑스는 뭐 떠나면 볼거리로군요. 역시 한 석달 정도는 잡아야 좀 둘러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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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 속에 맞이한 새해

Posted 2012. 1. 2. 14:05
새해에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도, 새해다짐을 특별히 하지도 않는 저이지만...
올해는 일년의 마지막밤을 어디서 누구와 보낼지는 고민이 참 많았었지요.
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는는 가족과 보내고 새해에는 대게 친구들과 파티를 한답니다.

리옹의 친구와 파리의 여친들에게서 러브콜(?)을 받았지만...ㅋㅋㅋ
올해는 J님과 떨어져서 보내는 게 싫어서 J님을 촐랑촐랑 따라 나섰어요.

J님은 10년넘게 죽마고우들과 스키장에서 보내는지라.....
전 일이있어 금방 돌아와야함에도 불구하고 먼길을 나섰답니다. (자동차로 약 8시간 걸림--;;)

아픈후라 피곤하기도 하고 멀어서 망설였던 여정이지만 목적지에 도착하는 순간-
눈앞에 눈세상이 펼쳐지는 순간-!!
급설레이기 시작하면서...오길 잘했군화~~~ㅎㅎㅎㅎ

[산길을 오르는 중]


사실 그보담도......거의 다 도착해서 (약 30분 거리를 남겨두고)...
눈이 많이와서 자동차 바퀴에 체인을 달아야했는데...
남들은 금방 잘들 달고 가더만..첨 달아보는 J님과 전 완전 우왕좌왕...

한쪽은 금방 달았는데 다른쪽은 잘 안 되서 눈맞으며 약 1시간을 고생했어요..ㅠㅠ
발은 축축 + 꽁꽁 얼어붙고 손은 추위에 깨져버릴 듯 하고..콧물찍찍 나고ㅋㅋㅋ
하지만 J님을 도와서 결국 체인을 다는데 성공!

헉....이럴때 혼자였으면 어쩔뻔.....이래서 둘이 좋다며....--;;;ㅎㅎㅎㅎ
어이없던 상황에 둘다 입으론 짜증을 내면서도 깔깔대며 웃었다죠ㅋㅋㅋ
옴 몸이 얼어붙었는데 마음만은 정말 따듯했던 것 같아요.
늘 그렇지만 다시한번 J님이 곁에 있음을 함께임을  감사하며 맞이한 새해가 됐어요.

[새해아침]

                                                                  

[새해 아침]


돌아보면 해마다 의미있는 한해였고...
기쁜일도 슬픈일도, 어려움도 행운도 늘 공존하지요.
그래서 매순간을 충실히 살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새해에는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긴하지만...
그럼에도 올해는 왠지 더 많이 설레고..더 많이 감사하며 2012년을 향해 출발합니다^^



모두에게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고...
어려움이 있더라도...잘 헤쳐나가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리모두 좀더 좋은세상,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위해 노력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Happy new year!^^




 

  1. 드래곤포토

    | 2012.01.02 14:5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 meru

    | 2012.01.04 19:27 신고 | PERMALINK | EDIT |

    드레곤포토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곰사랑

    | 2012.01.02 16:2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새 해 부터 고생많으시네요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meru

    | 2012.01.04 19:28 신고 | PERMALINK | EDIT |

    새해 이틀 전이었었죠~
    이젠 고생끝! 행복 시작?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 bumbee

    | 2012.01.02 18:2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meru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스키장에 풍경이 너무 멋있네요 ㅎㅎ

  6. meru

    | 2012.01.04 19:29 신고 | PERMALINK | EDIT |

    사실 눈이 내리다가 비로 바뀌는 바람에 집에서 한 발자국도 안 나갔지만..집안에서 보는 풍경도 나름 멋지더라구요 ㅎㅎㅎ
    bumbee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7. heyjuly

    | 2012.01.03 05:2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두분 참 귀여워요. 정말 알콩달콩 사시는 것 같아 (두분의 private한 생활 얘기인데 죄송하지만) 정말 재미있어요. 올해도 행복하세요.

  8. meru

    | 2012.01.04 19:30 신고 | PERMALINK | EDIT |

    나름 귀엽나요?ㅎㅎㅎ 그럴 나이는 아니쥐만..저희가 좀 유아틱해요^^:;;
    전혀 죄송해하지 않으셔도 되요~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블로그니까요^^
    heyjuly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9. 마누카

    | 2012.01.03 06:3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meru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0. meru

    | 2012.01.04 19:31 신고 | PERMALINK | EDIT |

    감사합니다~
    마누카 님도 새해에 건강하고 행복하셔요!^^

  11. SAS

    | 2012.01.03 13:3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두분 함께라면 그 무서운 체인도 채울 수 있는 것이군요. 감동입니다. ^^
    시원한 새해 에피소드가 되었군요. 새해도 알콩달콩 잘 지내시길. ^^

  12. meru

    | 2012.01.04 19:32 신고 | PERMALINK | EDIT |

    남들은 잘 하는 거..저흰 왜 바보같이 그렇게 헤맸을까요?--;;
    그래도 덕분에 한가지 배웠네요 ㅎㅎㅎ
    담엔 잘할 수 있기를..!!
    SAS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3. 유키

    | 2012.01.04 07:5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이쿠~ 차로 8시간 ㄷㄷㄷ 사랑이 매우 넘치십니다.. ㅋ
    그래도 이렇게 예쁜 설경 함께 맞이하셨다니 넘 부러워요~
    더욱 행복하고 따뜻한 일만 가득한 새해 되시길 바랄께요~~!!!

  14. meru

    | 2012.01.04 19:33 신고 | PERMALINK | EDIT |

    하도 싸돌아 다니기를 즐기다보니 이젠 8시간도 금방 가더라구요 ㅎㅎㅎ
    전에 14시간까지 차 타고 이동한 적이 있어여--;;;;
    맞아요..저도 눈 보니 피곤함이 싹~ 가시더라구요~
    자연이 주는 힘이겠지요?
    유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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