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u's_5월의 밥상
삶의 여유란 뭘까.. 잠시 생각해 봤다. 철이 끝나기 전에 제철 재료를 자주 사다가 요리를 하는 게 나한테는 삶의 여유에 포함된다. 시간 여유가 없으면 제철 재료를 공수하는 것도, 제철 요리를 하는 것도 하기 힘드니까. 주부로 보내는 많은 시간들 중, 사실 그렇게 보내는 시간을 참 좋아한다. 호박, 토마토, 가지 등이 프랑스산이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5월도 완전한 철이 아니라 굉장히 이르긴 하지만. 날씨는 예년에 비해 선선하지만 왠지 초여름을 알리는 식재료들이 반갑다. 호박 가득 넣고 한국식 야채 전을 많이 해주는데 조금 여유를 부려보고 싶어서 호박 팬케이크를 만들었다. 달걀 하나 얹고 크렘후레쉬(Cream frâche) 올리고 토마토와 같이 내니 간단한 식사로도 손색이 없네. 훈제 연어를 곁들여도 너..
나의 식탁/매일밥상
2023. 7. 5.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