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 전에 만든건데 이제야 올리는 포슷ㅋㅋ


우연히 지나가다 노점에서 유기농배추를 팔길래 무작정 업어온 날-

알이 꽉찬 배추는 아니지만 싱싱한 게 유독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에서도 요즘엔 배추야 흔히 구할 수 있지만 

질 좋은 배추는 찾기가 힘들다.


보시다시피 듬성듬성..알이 별로 차지 않은 배추.

대부분 이런식인데 그래도 맛은 있어 보인다.


집에 마침 김치가 있어서 동치미 스타일로 백김치를 담갔다.

가끔 백김치 먹고 싶으면 간단히 담가 먹는다.


아직 내 빨간 김치는 맛이 들쑥날쑥한데

요 백김치는 담글 때마다 보면

실패 확률이 훨씬 적다!

넘 간단하고...^^


김치 담글 때 절이듯이 똑같이 절이고...



고추를 넣어주려 하는데

무르지 말라고 칼집을 살짝내 끓는물을 부어 고대로 식혔다.

그래도 빨간고추는 조금 무르긴 하더라.


물은 식으면서 고추향이 잘 배었길래

버리지 않고 뒀다 국물에 쓰기로.



콜라비...

프랑스에서는 슈 라브 (Chou-rave)라고 부른다.

굵은소금 뿌려 절이고...


큰 한국무로 동치미 담글 때 

통째로 며칠씩 굵은 소금에 박아놓았다 한다는데

요 콜라비는 적당히 잘라서 몇 시간만 절였다.


아삭함은 무보다 훨씬 좋고

시원함은 좀 덜하지만 대신 달달한 맛은 무보다 강하다.

갠적으로 아주 좋아함...


콜라비를 써 보기로 한 건 

요 달달한 맛으로 감칠맛 좀 더 해 보자는 의도ㅋㅋ



배 1개...

마늘 서너쪽....

생강 손가락 두 세 마디 정도 크기...

쪽파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서 약간 굵은파를 준비하고..

고추도 기호대로 양껏 준비하면 되고...

시원한 맛 더해주려 일반무도 조금 채쳐놓았다.


찹쌀풀이나 밀가루풀 밥풀...

요런 거 넣지 않아도 배 한 개 넣으면 

발효 잘 되어 맛나다.


그리고...

특별히 정성들여 계량을 할 필요까지도 없을 듯.

일반 김치도 그렇지만 요 백김치도  배추만 잘 절여 놓으면 

부재료는 선호하는 스타일대로 넣으면 되고

간만 잘 맞춰주면 된다.


그 다음은 발효균이 맡아서 할 일-

그들이 알아서 잘 발효시켜서 맛있게 만들어 준다^^

자연의 힘!


개인적으로 만늘과 생강은 남용하지 않는 편.



절여진 배추 사이사이에 채썰은 배추 넣어주고.

대추나 생강 밤 등 골고루 속을 넣어주는 방법도 있지만

그냥 이런 깔끔한 스타일이 더 좋아서 넣지 않는다.



바닥에 파, 배, 생강, 마늘 등 부재료를 깔아준다.

배, 생강, 마늘은 망에 넣어서 넣었다가 김치가 익은 후에 꺼내주면 좋은데...

집에 망이 없어서 그냥 이렇게 한다.


배는 며칠 후 김치가 잘 익으면 꺼내주기.

 


배추 깔고 사이사이 절인 콜라비 박아주고

고추 담가놨던 물에 생수를 좀 더해서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하고 

요 국물을 부어준다.



국물 많이해서 시원하게 국수 말아먹음 좋은데

통이 작아서 많이 넣지 못해 아숩!ㅎㅎㅎㅎ


발효되면서 넘칠 수 있으니 

통 크기 생각해서 국물은 적당히 부어주기.



배추의 색이 변하는 걸 막기위해 

위생팩으로 덮어 돌로 눌러 놨다.

그래도 윗부분이 살짝 변하긴 했음 ㅋㅋ



날씨에 따라 다른데...

2-3일 실온에 뒀더니 아주 잘 익었다.

요대로 냉장고로 고고씽-



톡 쏘는 시원한 맛.

속이 다 시원하다잉-

왜 임산부는 이런 맛을 원하는 걸까 ㅋㅋㅋ



비쥬얼은 비록 초라하나...

해외에서 이 정도면 먹을만 하다.

고향의 맛^^


이집 저집 맛이나 보라고 조금씩 나눠 주었는데

처음부터 너무 조금 담가서...주기도 민망하더라.

담에는 좀 큰 통을 사서 넉넉히 담그는 걸로ㅎㅎㅎ






  1. 마우리

    | 2014.03.27 22:2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맛있겠네요. 저도 아내 몰래 한 통 담아 봐야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meru

    | 2014.04.02 21:03 신고 | PERMALINK | EDIT |

    아니 왜 몰래요? 깜짝 놀래켜 주시려구요?ㅎㅎㅎ
    마우리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3. 해우기

    | 2014.03.28 04:2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음...맨날 얻어먹던 백김치가 다 떨어져가는데...
    이 포스팅을 보니 곧 얻으러 가야겠어요....

    더불어...오래 묵은 김치...물에 씻어다가
    한포기...만 있으면 밥에 싸먹는 그 맛.....

    캬...점심시간이 되어가니... 이거 참...

  4. meru

    | 2014.04.02 21:04 신고 | PERMALINK | EDIT |

    와 얻어먹을 데가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게다가 어머님 손맛이 가득 든 맛일테니 제가 담근 것 과는 비교가 안 될 듯!...아...너도 엄마한테 얻어 먹으러 달려가고 싶어요 ㅋㅋㅋ 아..묵은지도 넘 먹고프다..츄릅.. 해우기님 부럽습니다..그런것들 마음껏 드실 수 있으니^^

  5. 푸른율

    | 2014.03.28 04:26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동치미!! 정말 좋아해요.
    겨울에는 동치미만 있어도 입맛이 살아나는 것 같아요.
    엄마표 동치미를 사랑하는데 아직 전수를 못 받았네요 ㅎㅎ
    외국에서 먹으면 한국에서와 같은 맛은 아니어도 무척 반갑겠어요. 맛있어보여요 ^^

  6. meru

    | 2014.04.02 21:06 신고 | PERMALINK | EDIT |

    이렇게라도 담가 먹으니 좋더라구요. 지인들이 먹어보고는 맛있다고 인증해 줘서..용기내어 올려봐요. 물론 엄마가 만든 것에 발끝도 못 따라가겠지만요 ㅋㅋㅋ 한국가시면 꼭 전수받으셔요! 저도 엄마랑 김치 한 번 안 담가 본 게 참 후회가 되요--;;;

  7. sooien

    | 2014.03.28 10:5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백김치 좋죠. 배추가 깔끔하니 잘생겼네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파는 배추인 줄 알았어요 ㅎㅎ

  8. meru

    | 2014.04.02 21:06 신고 | PERMALINK | EDIT |

    배추가 알은 안 찼어도 맛은 좋더라구요ㅋㅋㅋ 농협 하나로마트 배추의 비쥬얼이라니...왠지 뿌듯하네요^^

  9. 효주잭슨

    | 2014.11.08 02:48 | PERMALINK | EDIT | REPLY |

    미국이사온지3주인데 좋은정보덕에 맛나는 백김치먹을수잇을거같아감사해용

  10. 소액결제 현금

    | 2017.12.12 22:15 | PERMALINK | EDIT | REPLY |

    레시피 감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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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손두부 만들기

Posted 2014. 2. 11. 22:18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는 것들은,

뭐든 홈메이드로 한 번쯤은 만들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것 같다.

물론 재료나 도구의 한계때문에 만들지 못하는 것들이 더 많긴 하다.

늘 시간과 에너지가 남아도는 것도 아니고.


집에 두부콩(백태) 한 봉지가 묵어있길래, 

갑자기 두부가 만들어 보고 싶어졌다.


전에 유기농샵에서 사다가 콩나물 길러 보고 남은 콩인 듯...

콩나물은 기르기도 번거롭고 콩나물 머리가 너무 커서

두번인가 길러먹고는 말았던가--;;;ㅎㅎㅎ


두부를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인터넷으로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봤는데...

한 가지 레시피를 따라한 게 아니고 여러가지 보고 참고를 한지라

출처를 밝히기도 참 어렵다.


열심히 자료와 과정 올리신분들께 지송.

담부터는 출처를 잘 저장해 두었다고 밝혀보도록 노력하겠음ㅋㅋㅋ


과정은...

콩을 불리고,

 불린 콩에 물을 조금 부어가며 갈아서,

면보나 천보자기에 넣고 짜낸다.


짜낸 콩물을 끓여주다가 부르르 두 세번 끓어오르면 

간수를 살살 붓고 (마구 젓지 말 것) 불에서 내린 다음...

응고가 어느정도 되면 틀에 넣고 굳힌다.


해외에서는 간수를 구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한참 고민했다ㅎㅎ

열심히 찾아보니 간수를 대체할 방법이 있더군^^

소금과 식초를 배합한 물을 타 주면 된다.


 콩 약 500g에 

물 2컵 + 소금 2 큰술 + 식초 2큰술 정도를 넣어줬다.


어쨋든 두부를 직접 만드는 일은

그리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은 아니지만,

인내심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ㅎㅎㅎ

특히 면보에 간 콩을 넣고 짜는 일이 제일 힘들다ㅠ


요즘에는 과일이나 야채의 즙만 따로 분리해주는 착즙기,

요걸 이용해서 쉽게 만드시는 분들이 참 많더라.

부러웠음^^;;;


원래 야채즙 짜서 요리에 쓰려고 사고 싶었었는데,

두부 한 번 만들어보고 엄청 사고싶어졌다ㅎㅎㅎ


그치만 안 그래도 넘치는 살림살이때문에 

부엌이 터지려고 하니 자제해야겠음ㅋㅋㅋ

이건 수많은 주부들의 고민이리라.



밤새 불린콩(약 500g)을 믹서기에 넣고 간다.

콩의 건조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6-7시간이면 된다고.



천주머니가 없어서 꺠끗한 행주에 넣고 몇 번에 걸쳐서 콩물을 짜냈다.

팔아포 ㅎㅎㅎㅎ



그래도 다 짜서 뽀샤시한 콩물을 보니 어깨가 덩실덩실ㅎㅎㅎ

보람있어 ㅋㅋㅋ



물을 조금 넣고 끓이는데 거품때문에 넘칠 수가 있으니 조심!!!

들기름이나 다른 기름류를 조금 넣어주면 넘치는 걸 방지할 수 있다는데,

나는 그냥 옆에서 지켜보면서 조심히 끓였다.


콩국 끓는 구수한 냄새가 솔솔- 킁킁.

이 냄새를 맡고 있자니 중국 언어연수 했을 때가 떠올랐다.

나와 함께 간 M양이 이 또우쟝이라고 하는 이 콩물을 너무 좋아해서,

아침마다 함께 마셨던 기억.


냄새와 함께 그 때의 추억이 스멀스멀 밀려온다.

지금은 미쿡에 살고있는 그녀가 급 보고싶을 뿐이고,

아 그때 참 풋풋했지..이런 것도 추억이 될 줄이야ㅎㅎㅎ



잘 끓은 콩물에 설탕만 조금 타면

중국에서 흔히 사 마실 수 있는 두유가 쉽게 완성된다.

사 먹는 두유에 길들여진 입맛이라면 조금 싱겁다 느낄 수도 있는데

구수하고 건강한 맛.


오히려 이 홈메이드 두유의 맛을 보고나면

슈퍼에서 파는 두유는 느끼해서 멀리하게 된다.

아이들 음료로 건강한 홈메이드 두유는 어떨지...^^

참으로 귀찮긴 하겠지??ㅎㅎㅎ



콩물이 끓으면 간수를 살살 골고루 붓되 마구 휘젓지는 말고..

불에서 내린다음 뚜껑을 덮고 조금 놔둔다.


간수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물 2컵 + 소금 2큰술 + 식초 2큰술.


응고가 아주 잘 되는 것 같진 않은데...

아무래도 비율이 딱 맞진 않았을 거고, 아님 간수만 못할 수도 있다.

간은 살짝 짭짤한 듯 했지만 두부가 굳고나서 맛보니 딱 괜찮았다.



뭉글뭉글 응고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고...



응어리가 잘 맺혔으면, 

건더기만 건저서 면보를 깐 틀에 넣는다.

요대로 먹으면 즉석 순두부!!!



집에 뭐 마땅한 도구가 없어서...

머리를 쥐어짜 있는 것들을 다 동원했다^^



새싹채소를 기르는 틀인데,

바닥에 구멍이 송송 나있기 때문에 물이 빠지니..

두부틀로 제격이었다.


하나는 돌로 눌러서 굳히고,

다른 하나는 일부러 눌러 놓지 않았다.

순두부찌개 끓여 먹으려고...헤헤...



부들부들 아주 맛있는 홈메이드 두부.

정말 차원이 다르구나!



응고가 아주 잘 되는 것 같진 않았는데,

오히려 부드러운 식감이 더욱 좋더라는.


프랑스에서

보통 유기농샵에서 파는 두부나,

구하기 쉬운 중국제품이나 일본제품을 사다가 먹곤했는데

먹을 때마다 너무 단단한 식감이 마음에 안 들어서 자주 먹진 않았거늘...

이 보드랍고 꼬순맛을 봤으니 어쩔꼬--;;;;;;;



콩물을 짜고 남은 찌꺼기...콩비지도 버리지 않고 찌개를 끓여 먹었다.

김치랑 고기 약간 팍팍 볶다가 육수 넣고, 콩비지 넣고 끓이면...

간단하고 맛있는 콩비지찌개.



마지막에 엄마표 집된장 한 술 넣어주니,

콤콤한 맛도 상승...좋다 조 아.



굳힌 두부는 이렇게 두부조림으로.

사실 많이 나온 게 아니라서 어떻게 만들어 먹어야할지 고민하다가ㅋㅋㅋ

결국.....


맛이야 뭐 두부맛이 거기서 거길지도 모르겠지만,

어쨋든 이번에 만들어 본 두부의 부드러운 식감에 반해버렸다.


착즙기 없이는 자주 만들어 먹진 못할 것 같지만,

가끔이라도 이렇게 손수 만들어 먹는 것도 재미?날 듯^^;;;;


어쨋든 무엇보다 궁금했던 두부만들기를 해 보고나니

속이 다 시원하다ㅎㅎㅎ

또 콩사러 가야지..흐



  1. mamateller

    | 2014.02.11 23:44 | PERMALINK | EDIT | REPLY |

    착츱기 좋아요. 저도 뭐 그런걸 하면서 안사고 있다가 친정엄마가 생일선물로 쏴주셔가지고 써보니 좋더라구요. 조만간에 아가도 생기니께 ㅋㅋ 착즙기로 이유식도 맹글수 있어요~ ㅋㅋ 소비를 권유하는건 아닙니다만 ㅋㅋ 저도 고민하다가 뭐 사고 보면 쫌 더 일찍 살꺼을..하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느낌이였던지라 ㅎㅎ근데 전 두부는 아직 안만들어 봤어요. 미국 시골 촌동네지만 풀무원 구할수 있거든요 흐흐흐흐

  2. meru

    | 2014.02.17 15:28 신고 | PERMALINK | EDIT |

    전 전부터 사고싶긴 했는데 살림 너무 늘어나는 거 같아서 자제하고 있었거든요. 이유식에까지 쓸수있다니 사고싶당 ㅎㅎㅎㅎ 어케요 이러다 살 기세 ㅋㅋㅋ 일단 주방을 좀 잘 정돈해보고 자리가 나면 고려를 해봐야겠네요. 거긴 두부 구하기 쉽구나. 하긴 미국은 어디가나 한국식품 구하는 건 여기보단 나은 거 같더라구요. 저도 그냥 사 먹고 싶지만...--;;;;;

  3. Clara

    | 2014.02.12 04:2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으아으아...두부까지!!!!
    정말 고소함이 막 사진으로도 느껴져요~~
    근데....두부 만들면서 나오는 것들은 버릴것이 없네요~!!
    비지찌개까지...!! 완전 쓰러집니다....!

    참...근데..마지막 사진의 예쁜 팬은...빠에야 팬이 아닌가요?
    (제가 가지고 있는 큰 사이즈 빠에야 팬이랑 똑 닮아서...)
    철팬이라...불맛나게 음식 잘되긴 하는데....은근 손질이 까다롭더라구요~

  4. meru

    | 2014.02.17 15:31 신고 | PERMALINK | EDIT |

    손두부..역시 맛이 좋더라구요. 하긴 저리도 힘들게 만들었는데 맛이 없었어도 아마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ㅎㅎㅎ
    만들기는 번거로워도 정말 버릴 것이 없이 알뜰히 먹었어요^^
    빠에야팬 맞아요. 저건 작은 사이즈고 저도 큰 사이즈 갖고 있어요.
    물기 잘 닦아서 기름칠 해 놔야해서 저도 좀 번거롭다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가..자주 쓰진 않게 되는 듯. 그러고보니 빠에야 해 먹은지도 넘 오래됐네요...

  5. 유키

    | 2014.02.12 08:5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니.. 해외에서 손두부를 다 만드시다니...!!!
    meru님의 바지런함을 따라갈 자가 없겠어요.. 두부두부
    넘 맛있게 보이지만 그래도 전 엄두가 안나요..ㅠ_ㅠ

  6. meru

    | 2014.02.17 15:32 신고 | PERMALINK | EDIT |

    부지런한건지 무모한 건지 모르겠습돠 ㅎㅎㅎ
    저도 사 먹기 쉬운 곳에 살았다면 만들어 보진 않았을 것 같아요 ㅋㅋㅋ
    해외에 사니 이것 저것 시도해 보게 되는 듯.
    그냥 사 드세요! 힘드러요 ㅋㅋㅋㅋ

  7. Madame K

    | 2014.02.12 16:31 | PERMALINK | EDIT | REPLY |

    나랑 똑같다 새싹 채소 기르는 틀.. 자기도 유기농 매장에서 샀남유?

  8. meru

    | 2014.02.17 15:34 신고 | PERMALINK | EDIT |

    맞아요..유기농 매장물품 ㅎㅎㅎㅎ 어디가나 똑같지.
    저거 한 4년 썼나 ㅋㅋ

  9. Madame K

    | 2014.02.12 16:32 | PERMALINK | EDIT | REPLY |

    이젠 두부까지 만들다니.... 못하는게 없다 진짜...메루님 짱 !!!!
    나 콩비지 엄청 좋아하는데... 해외에 사니 못먹는다고 투정만 부렸지..
    만들어 볼 생각은 왜 못했을까 ??

  10. meru

    | 2014.02.17 15:37 신고 | PERMALINK | EDIT |

    콩을 종류별로 사다 놓고 자주 먹질 않아서 ㅋㅋ
    그거 처리도 할 겸...그리고 요즘 많이 심심해서ㅎㅎㅎ
    피곤해서 큰 맘 먹고 만들었는데 맛 보니 보람있긴 하더라. 맛있어!
    콩비지는 그냥 불려서 갈기만 하면 되니 두부보다 더 쉬워.
    담에 시간다면 만들어 먹어봐^^

  11. madame b

    | 2014.02.14 02:10 | PERMALINK | EDIT | REPLY |

    나도 비지! !! 진짜 제일 먹고 싶은거 ㅠㅠ 콩비지에 김치..돼지고기 좀 넣고 ..끄악!
    밥 그냥 퍼묵퍼묵... 언니 담주에는 홈메이드 메주빚기 뭐 이런 포스팅 올리는거 아냐? ㅎㅎ 막 장독대도 살 기세 ...이대로라면 ... 장도 직접 담고 ㅋㅋ 그나저나 임신한건 티가 나는구료 .. 한식 레시피 마구 업댓

  12. meru

    | 2014.02.17 15:39 신고 | PERMALINK | EDIT |

    담에 놀러오면 이거 해줄까? ㅎㅎㅎㅎ
    먹을만은 했는데 엄마가 끓여준 것 만은 못하겠지...나도 그 맛이 기억속에 가물가물해서 잘 모르겠다능. 먹어본지가 하도 오래되서 ㅎㅎㅎ
    시골에 살고 재료 구하기 쉬우면 메주빚기 아마 벌써 했을 듯.
    해외에선 너무 제한이 많다 ㅋㅋㅋ 여기서 된장도 담가먹고 고추장도 담가먹고 독대도 다 수입해다가 저장해 놓고 살고 싶다.
    나중에 시골로 가면 진짜 그렇게 하고 싶은데...몸이 따라줄까 모르겠지만ㅋㅋㅋㅋ 혹여라도 그렇게 되면 가져다 드삼^^

  13. 지식전당포

    | 2014.02.15 19:1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재밌네용. 또올게용^^

  14. meru

    | 2014.02.17 15:40 신고 | PERMALINK | EDIT |

    감사합니다^^

  15. 효주잭슨

    | 2014.11.08 02:51 | PERMALINK | EDIT | REPLY |

    콩비지 먹구싶어여 ㅋㅋㅋ아 좀더 자세하게 ㅋㅋㅋㅌㅋㅋ부..탁... ㅋ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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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고기 만두 & 파 고추 기름

Posted 2014. 1. 31. 20:22

또 아주 오래 전 사진들 방출ㅎㅎㅎ


급 만두가 먹고싶었던 어느날.

만두 빚을 시간이 어딨어.


시간이 없는 관계로다가...

일본브랜드 인스턴트 만두를 둬 번 사다 먹어보니,

뭐 생각보다 나쁘진 않더라.


그래봤자 인스턴트 맛이지 뭐ㅎㅎㅎ

인스턴트 만두를 먹은 게 한 8-9년만인가...--;;;


난 홈메이드가 좋다고!...

컨디션이 조금 괜찮았던 어느 주말에 급- 만두빚기에 돌입!

일단 만두에 넣을  서양대파 (리크= Leek, Poireaux)를 연한 부분만 손질하고 나니,

좀 질긴 부위가 남는다.  (파가 없어서 리크로....)


만두 빚기 돌입하기 전에 일단 고추기름 만들기에 돌입.

마침 전 날 감자튀김 한 번 하고 남은 기름이 있어서 활용했다.

다시 뭘 튀겨먹긴 싫고 버리긴 아깝고 해서 1석 2조.



일단 대파를 기름에 볶는다.

수분이 잘 날아가도록 바싹하게 볶아준다.



수분이 빠지면서 볶아진 파에 기름을 붓고 튀기듯이 끓인다.

쭈그러 들면서 갈색빛이 돌 때까지 튀겨낸 후 파를 건지고...

너무 태우진 말 것!



뜨거운 기름에 고춧가루 투하!

그리고 불에서 내린다.


원래 기름이 아주 아주 뜨거울 때 고추를 부어야하는데,

나는 적당히 뜨거울 때 넣었다.


너무 높은 온도로 끓인 기름은 몸에도 안 좋을테니.

(사실은 매운 연기가 무섭기도 하고ㅎㅎㅎ)


 

고춧가루가 가라앉도록 기다리면서 식힌다.

좀 더 맵고 강한 맛을 내려면 고춧가루를 더 많이 넣어주면 되겠지.


파 튀길 때 생각이나 마늘을 넣어줘도 될 거고...

고춧가루 넣을 때 사천페퍼(산초)나 팔각 등을 넣어 풍미를 더해줘도 좋을 거고..

용도나 취향에 맞게 재료를 가감하면 된다.



윗부분의 기름만 걸러내면 고추기름 완성.

엄마가 주신 씨까지 갈은 고춧가루를 썼더니 색이 좀 약하지만,

향긋한 파향도 베어있고 칼칼하다.



아침에 공수해 온 돼지고기를 집에서 푸드프로세서에 갈았다.

아마 등심과 갈비..고정도 사이의 기름기 적은 부위였던걸로 기억.


목살도 좋고..아님 저렴한 전지, 후지를 쓰면 더욱 알뜰하겠지.

암튼 이 부위는 연하고 맛있는 부위라 구워도 맛있고,

만두를 만들어도 맛이 좋았다.



부드럽게 익을때까지 (태우지 말고..약한 불에서)부드럽게 익힌 다음...

좀 식혀준 리크에 간 돼지고기를 넣는다.



팔팔 끓는 소금물에 데쳐서 물기를 꼭 짠 후 다진 배추도 넣어주고.



약간의 간장, 후추와 소금 넉넉히 넣고 간을 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고기 & 배추 만두속이 간단히 완성.


한국식으로 두부와 당면을 넣어도 좋겠지만,

포만감만 너무 커서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을 더 선호한다.

고기가 부담스럽다면 야채양을 넉넉히 넣으면 되고.



파스타 기계로 뽑아낸 얇은 만두피 동그랗게 찍어서 혼자 빚고 또 빚고...

요즘 요리할 때 잘 도와주는 남편도 요건 하기 싫었나봐ㅎㅎㅎ

쳇, 한 번 나와보고 다시 들어갔음ㅋㅋㅋㅋ


만두를 이쁘게 빚어야 이쁜딸을 낳는다고 했나.

근데 좀...이건 아닌 거 같다잉...ㅎㅎㅎㅎ

그냥 아들을 낳아야할까봐^^;;;;



김치와 으깬두부와 참기름을 좀 섞어서 김치만두도 만들고.

이건 집에 남아있는 두부를 처리하기 위해서 두부를 넣었다.

김치의 매운맛도 좀 중화시켜줄 겸.

남편은 김치만두가 더 좋다네-



찌기 귀찮아서 물만두로~

만들어 놓은 고추기름과 간장 조금 뿌리고 사천페퍼(산초)를 가루내서 뿌려서 냠냠.

이렇게 먹음 고소하고 칼칼하니 맛있다.



약간 사천식인데..좀 야매라고 할 수 있지ㅎㅎㅎ

집에서 만든 고추기름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고소하니 괜츈.



멸치 다미마 육수에 대충 만두국도 끓이고~

좀 읍써보이는 만두국 비쥬얼ㅎㅎㅎ



오동통통...만두피도 쫄깃하고 맛있다.

근데 담엔 좀 더 작게 빚어야겠어.

한 입에 얌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큭큭.


냉동실에 10개씩 소분해서 얼려뒀다가,

시간 없을 때 꺼내서 후다닥 만두국 긇여 먹거나 물만두로 먹었다.

평일에 뭘 해 먹기는 정말 초간단 요리가 아이면 불가능한데,

이렇게 넉넉히 만들어 놓고 꺼내 먹으니 좋긴 하더군.

뭐, 주말마다 힘이 으쌰으쌰 난다면 말이지ㅋㅋ


설날인데 떡이 없어서 떡국도 못 먹고ㅎㅎㅎ

요즘 밤 잠 설치는 날이 많아서, 누워 있다보니 올해도 설상은 물건너 갔다.

그래서 포슷이라도 만두 포슷으로--;;;


일요일에 손님이 오니 고 때 못 먹는 설상을 차려 먹어야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________^






  1. heyjuly

    | 2014.02.01 06:58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만두 참 맛있어 보여요. 요즘 컨디션 어떠세요? 해외에서 힘들진 않으세요? 새해 건강하세요. :)

  2. meru

    | 2014.02.20 13:29 | PERMALINK | EDIT |

    안녕하세요! 아직도 한국이신가요? 아마 지금쯤 집으로 컴백하셨을지도ㅋㅋㅋ
    컨디션이 아주 나쁜 건 아닌데 밤에 5시간 이상 자기가 힘드네요 ㅠㅠ
    그리고 12월에 너무 일을 무리하게 해서 집에서 얌전히 쉬라는 의사의 권유를 받았어요 흑흑 ㅎㅎㅎ
    그래서 좀 답답한데..다들 지금 많이 쉬고 즐기라 하네요^^;;;

  3. Clara

    | 2014.02.03 16:4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만두 맛있겠네요.
    확실히 고기는 직접 갈아먹는게 최고로 맛있는거 같아요.
    만두속도 고기 갈아 만들면 손은 많이 가지만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저희도 파스타 기계 장만한 후론...막 야심차게 파스타도 만들고 칼국수도 만들다가...만두피까지 했는데...만두피는 영 별로였네요. 너무 얇아서 막 찢어지더라구요...몇 밀리로 뽑으셨어요? 혹시 잘 안달라붙고 잘 안찢어지는 만두피 레시피가 있을까요?
    그리고 파스타 기계는 어떻게 청소를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가장자리 부분에선 검은 기름도 슬쩍 뭍어나던데......왠지 meru님은 잘 아실 것 같아서 여기다 여쭤보아요~

  4. meru

    | 2014.02.20 13:36 | PERMALINK | EDIT |

    마져요 마져요..집에서 갈아야 위생적으로도 더 좋구 부위도 골라서 할 수 있구요^^
    저는 만두피 제일 얇게 뽑아요. 근데 좀 바쁠때는 제일 얇은 거에서 딱 한단계 더 굵게 뽑구요.
    반죽을 좀 되게 하시구요..밀가루 팍팍 뿌려가면서 뽑으셔야 할 거예요.
    저도 계량을 안하고 눈짐작으로 물 부어가며 하는지라 갈켜들이기가 애매하네요...--;;;
    손반죽하시나요? 반죽기나 프드프로세서 모터 괜찮은 거 있으면 거기다 넣고 돌려서 반죽하면 탱글탱글하니 좋아요. 손으로 하면 팔아파서 반죽을 오래 치대질 못하잖아요. 쫄깃할 수록 덜 찢어지는 듯 해요.
    제 꺼 기계는 기름은 잘 안 묻어 나는 거 같은데..
    암튼 기계는 이물질 낀 거 좀 제거해 주시구, 물로 씻으시면 안 되구 스폰지로 한 번 닦아주구, 마른 행주로 잘 닦아주시면 되요. 위생상 최상의 아닐지 몰라도 이렇게 하는 수 밖에 없어요. 건조한 상태로 잘 보관하시면 위생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예요^^

  5. 이영현

    | 2014.02.06 00:31 | PERMALINK | EDIT | REPLY |

    오쫌~ 요렇게 부지런하신지. 에구 저는 늘 사먹네요. ㅎ 첨엔 열심히 했는데 자꾸 망치다보니 이제 의욕도 없어요 ㅠㅠ

  6. meru

    | 2014.02.20 13:39 | PERMALINK | EDIT |

    여긴 뭐 사먹을 데가 마땅치가 않으니 결국 해 먹게 되는 거 같아요.
    저도 엄청 귀찮은데..진짜 큰 맘 먹고 하는거죠 ㅎㅎ

    저도 첨엔 시행착오를 많이 거쳤는는데 몇 번 해 보니 요령도 느는 것 같구요..그래도 저도 사 먹기 편한 곳에 살았다면 다 사 먹었을지도^^:;;;

  7. ahme

    | 2014.03.03 19:4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전 고추기름만들때 마늘이랑 산초를 같이 넣어요.
    한동안 완전 버닝해서 모든음식에 다 넣어 먹었는데 요즘 좀 시들해졌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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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 + 고소...김치 들깨찜

Posted 2013. 11. 19. 02:31

토요일날 일을 한 관계로 레스토랑이 월요일 점심까지 문을 닫았다.

황금같은 토요일 저녁을 어찌 월요일 아침시간과 비교를 하겠는가만은--;;;

월요일 아침에 늘어지게 잘 수 있는 것도 행운이긴 하지.


남편과 별로 시간도 못 보내고 피곤에 쩔어 보낸 주말이라,

넘 아쉬움이 남지만...오늘 1시까지 퍼잤다능..헐헐ㅎㅎㅎㅎ

이럴 때 보면 내가 임산부 맞구나..싶다ㅋㅋㅋ


사실 일이 힘들긴 하지만...

몇 달 후에 집에서 쉬게 될 생각하면 심심할까봐 좀 막막한데,

한편으론 다른 임신하신 분들...집에서 쉬는 거 보면 참 부러울때도 많다ㅎㅎ


프랑스 법원에서 일하는 한 친구는 임신해서 하루 1시간을 덜 근무한다고...

원래 5시 땡 퇴근인데, 그나마 5시 퇴근도 4시로 앞당겨 졌단다.


그 친구의 그 말을 들었을 때,

그때가 한참 힘들었을때라 눈물이 핑 돌았던 기억이ㅠㅠ


지금은 괜찮다ㅎㅎㅎㅎ

난 씩씩하니까!!!!!^^;;;;;;;;;;;;;;;;;;;


아무튼 그렇게 잠을 퍼자고, 저녁에 일을 하고 돌아왔는데...

너무 많이 잤나봐...--;;;..잠 못 이루고ㅎㅎㅎ

그래서 포슷 하나~


지난번에 만들어 먹은 김치 들깨찜 올려보기.

김치 없는 집 없을테고, 들깨만 있으면 땡이니..너무 쉬운..^^

나는 들깨를 좋아해서 참 맛있게 먹었다.



양파를 기름에 볶는다.



먹기좋은 크기로 썬 김치 투하.



멸치 다시마 육수 자작하게 넣어주고 다글다글...



두부도 투하.



다시 바글바글.

나는 두부도 좀 많이 익혀서 먹는 편이라....



들깨가루 듬뿍, 들기름 약간 넣어 살짝만 더 끓여주고.


들깨가 들어가니 들기름 넣어야 맛있는데,

사실 나는 들기름 없어서 그냥 참기름으로 대신했다.

들기름을 넣어야 궁합 더 잘 맞을 듯.



파 넣으면 끝!



아마 새벽에 눈 떠서 잠 못 이루던 아침이었던 듯.

배가 너무 고파서 요거 만들어서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웠다.



어디서 레시피를 본 건 아니고,

예전에 작은언니가 해준 안주였는데..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서ㅎㅎㅎ


어떻게 만드는지 자세히 보진 않았는데 뭐 이렇게 만드는 거 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까 싶은...

그다지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음식인 것 같다.


일단 김치가 맛있어야 되고...

거기에 들깨가 뽀인트랄까^^



아무튼 술을 할 때 같았으면 아주 막걸리 생각 간절했을 듯.


막걸리를 구할 수도 없는 곳에 살고 있긴 하지만...

다시 알콜흡입 가능해질때쯤이면 어뜨케..쐬주라도 한 잔ㅋㅋㅋ

술안주로 꼭 다시 만들어 먹으리 ㅎㅎㅎㅎㅎ


아..시간이 늦었네.

어떻게든 다시 잠을 청해봐야겠다.

이러다가 내일 오전에 일할 대 너무 힘들 듯--;;;;


다음부턴 아무리 피곤해도 잠 너무 많이자면 안 되겠다며...

리듬이 확- 깨져버리니 난감하다..ㅠㅠ


모두들 Good night!

아니지, Good morn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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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_Rin

    | 2013.11.19 03:0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레시피가 아무렴 어때요. 맛있는 김치만있다면 :)

  2. meru

    | 2014.01.06 10:58 신고 | PERMALINK | EDIT |

    맞아요 맞아요~ 그런거죠!ㅎㅎㅎㅎ
    어떻게 만들어도 맛있는 거 같아요..김치만 맛있으면^^

  3. 냠냠

    | 2013.11.19 03:40 | PERMALINK | EDIT | REPLY |

    냉동고 잉여 들깨까루 처리메뉴 발견!
    메루님 레시피 참 열씨미 베껴서 해보는 일인입니다 임신축하요~~! 든깨김치먹구 나도 아가소식 기다려볼래용

  4. meru

    | 2014.01.06 10:59 신고 | PERMALINK | EDIT |

    제 레시피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니 감사해요~ 늘 좋은 레시피는 아니겠지만^^ 축하해주셔서 감사하구~ 얼른 이쁜 아가소식 있으시길 바래요^^

  5. ad_astra

    | 2013.12.13 05:54 | PERMALINK | EDIT | REPLY |

    들깨 사서 만들어 봐야겠어요~
    인터넷 자주 못 하는 동안 경사가 있었네요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당 ㅎㅎㅎ

  6. meru

    | 2014.01.06 10:59 신고 | PERMALINK | EDIT |

    감사합니다^^
    맛있게 만들어 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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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밥상] 간단한 여름밥상

Posted 2013. 9. 4. 16:24

뭐, 별 것 없는...진짜 소박한 우리집 밥상.


아무래도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다보니...

늘 접하는 게 늘 버러(버터)~ 버러~ㅎㅎㅎㅎㅎ 

아님 크림~ --;;;;


그래서 그런지 주말에는 한식이 많이 땡긴다.

이것도 묵은지 포슷인뒈...숙취가 있었던 주말이었지 아마....?^^;;;;

장보러 갔다가 고등어를 보니 급 고등어 김치찌개가 먹고 싶었다.



장 본 거 풀자마자~

냄비에 김치 투하..살짝 볶다가...



물투하해서 김치를 좀 익히다가...



양파와 고등어 다시마 한 장 넣고 바글바글~

육수를 따로 끓이지 않고 빠른 버전으로 마시마를 한 장 넣었다.

가끔 스피드로 국 끓일 때 쓰는 방법.



그냥 무조건 바글바글 ㅋㅋㅋㅋ



파 숑숑~ 마무리.



다른 거 없고 그냥 고등어 김치찌개 하나만 ㅋㅋㅋㅋ

밥도 무식하게 고봉으로...두 그릇 먹었을 걸--;;;;


담날도 한식.



이번에도 빠른 버전 ㅋㅋㅋ

요즘 너무 귀찮다^^;;;;


찬물에 무식하게 썬 양파, 호박..다시마 큰 거 한 장 넣고 팔팔 끓이다가...

호박을 저렇게 투박하게 자른 건...난 이런 스타일이 좋아서 ㅋㅋㅋ



된장 팍팍 풀어 팔팔 끓여주고...

청양고추가 있었다면 더욱 완벽했겠지만...이런 슴슴하고 구수한 맛도 좋다.



샐러드 야채에 깨 듬뿍 갈아 넣고...

참기름, 간장 조금, 고춧가루로 대충 간해서 버무린 겉절이.



돼지갈비는 양념구이~

고등어도 한 쪽에 넣고 구워주고~

남은 고등어 김치찌개에 김치만 남았길래..데워주고^^



겉절이.



음~ 너무 맛있는 애호박 된장찌개ㅋㅋㅋ 호호

진짜 맛을 아는건지 모르는 건지..암튼 J님도 늘 감탄하는 엄마표 된장^_____^



J님의 요즘 훼이보릿, 고추장 양념의 돼지갈비!

양념해서 압력솥에 찌다가 오븐 그릴기능에 겉만 좀 더 구웠다.



비쥬얼은 이렇지만 나름 신선한 고등어라 아주 맛나다.



나름 반찬으로 너무 좋은 ㅋㅋㅋ 남은 김치찌개^^

밥 세그릇 비울 수 있을 듯 하돠 ㅎㅎㅎㅎㅎ

비싸고 귀한 그 어느것들보다 맛있는 소박한 밥상!


-----------------------------------


지난주는 휴가 끝나고 일터로 돌아온 첫 주라 너무 힘들었다ㅠㅠ

일도 너무 빡시고 계속 늦게 끝나고...허리가 내 허리가 아녔음.

게다가 주말에는 멀리~ 남부까지 결혼식 다녀오고...


이번주는 그나마 좀 나은 듯.

다시 적응모드로 돌아오는 것도 있고....

지난주보다는 일이 적다..휴~


힘들어도...돌아보면 또 괜찮고...

뭐든 닥치면 또 다 하게 되어있고...

사는 게 다 그런 것인갑돠- ㅎㅎㅎㅎㅎ


암튼 이번 주말에는 그냥 집에서 침대나 쇼파에 껌딱지마냥 딱~~~붙어서~~~

자고 먹고 쉬고 그래야지 ㅋㅋㅋㅋㅋㅋ

주말이 기다려진다..흐흐..^^







  1. 토닥s

    | 2013.09.04 19:0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음식에 어울리는 그릇들이 있어 음식이 한 결 멋져 보여요. 맛은 안먹어봤으니 모르지만 당연히 맛있겠죠? :)

  2. 아몬드봉봉pt

    | 2013.09.05 02:2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나이 먹을수록 집밥 , 한식 좋아지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고등어 진짜 싱싱 해보여용
    아잉 고등어도 맛나보이고 샐러드 스타일 겉절이도 맛나보이고 ^^
    날이 차가워지니 뜨끈한 국물도 마니 생각나고 그러내용
    일 너무 무리 해서 마니 하지 마시구용
    허리 아프시면 스트레칭이랑 운동도 틈틈하시구용
    주방에서 일하는게 엄청 체력 소비가 마니 되잖아유
    잘 챙겨드시고 ^^ meru님 항상 응원해요 ~~^^

  3. MINC-eh

    | 2013.09.06 19:5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와... 진짜 한식 상차림이 한국에 계신분 같아요.
    저도 하루에 한끼는 한식으로 하는데, 늘 먹는건 같은 메뉴.
    이제 다양한 메뉴에 도전해 봐야 할 때 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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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 초계냉면~

Posted 2013. 8. 25. 15:07

묵은지 포슷^^;;;;

휴가 둘쨋날...파리에서 친구가 놀러왔었다!

뭘 먹여야 할지 고민하던 차...날씨가 넘 더운거지--;;;

언젠가 닭을 좋아한다고 했던 게 기억나 시원한 초계냉면에 나도 도전해보기로!^^

 

 

일단 닭을 한 번 살짝 삶은 후 행궈준다.

 

 

국물 낼 여러가지 야채 준비.

그냥 집에 있는 것들 다 동원...

마늘하고 양파 듬뿍~ 넣었는데, 담엔 마늘 좀 줄여야지..냄새 좀 강한 듯.



닭 한 마리니..물은 너무 많이 넣지 말고, 닭이 잠길 정도로만...

굵은 소금 조금 넣고 중불이나 약한불에서 은근히 삶는다.



국물을 좀 진하게 내려고 오래 삶으니 고기가 아주 푹 익었다.

꺼내서 삶점부분만 좀 건져내고..뼈는 다시 국물에 넣고 삶아 줬다.



아주 그냥 푹푹 삶아줬더니 국물이 아주 진해서 맛은 아주 좋았으나...

닭뼈에서 젤라틴이 너무 많이 나온건쥐...식으니 좀 굳었던점이 단점.

(그치만 동치미 국물을 넣으니 묽어져서 다시 다행 ㅋㅋㅋ)



냉장고에 넣기전에 찬물에 담가서 식혀준다.

물을 2-3번 갈아주면서 식히고..냉장고에 넣었다가 담날 꺼내기 기름 건져내기가 아주 쉽다.



일단 들깨를 넣고 섞은 걸 다시 걸러주고...

백김치 국물, 머스터드 (프렌치 디종 머스터드), 간장, 식초로 간을 했다.

(이미 다 그릇에 담은 다음에야 생각나서 사진찍음 ㅎㅎㅎㅎ)


여러가지 레시피를 참고했는데,

동치미 국물 넣으면 된다는데 동치미 국물이 없어서 백김치 국물로...

없으면 그냥 식초로만 간을해도 될 듯하고~


머스터드는 한국 겨자가루 넣으면 되겠지만,

프랑스 겨자소스가 맛있으니 그걸로 대신!



국물에 얼음 동동 띄우고...

식초, 설탕, 물에 절인 오이랑 무를 얹고...



닭고기 잘게 찢은 걸 간장 조금, 머스터드, 식초를 넣고 무쳐서 올려주고~

백김치도 조금 얹어주었다.



첨 해 본 거지만 나름 괜츈~



여름이라도 특별히 차가운 음식을 찾아먹진 안았는데...올 여름은 덥긴 더운 듯...



간단히 놓고 시식시간^^



닭이 많아서 맵게 초무침도 해서 올렸다.

둘이 먹으니 닭고기 양이 넘 많았다능 ㅎㅎㅎㅎㅎ


오늘은 휴가 마지막 날~

휴가를 보내는 여름집에 인터넷이 며칠 끊기는 바람에....

포슷을 자주 하려 다짐했던 건 물거품이 되고ㅋㅋㅋ

인터넷을 수리한 후로는 또 나름 놀기에 바빴^^;;;;;


아..무더웠던 7월...

새로운 일로 설레기도 했지만 더위와 함께 지쳤던 마음...

이곳 바닷바람에 시원히 날려버리고...

까무잡잡한 피부와 함께 집으로 간다!


휴가도 좋지만,

원래 일상으로 돌아갈 때 참 좋은데...

이 섭섭함은 뭐지...흐흐...

여기 그냥 눌러앉아 살고 싶은 이 마음....................!






  1. 드라누이

    | 2013.08.25 18:48 | PERMALINK | EDIT | REPLY |

    원래 요리를 잘 하시나봐요.
    처음 하신거라는데, 완전 맛나 보여요!
    저는 워낙 요리를 못해서ㅠㅠ
    남편이 한국요리 엄청 좋아하는데 제대로 해주는 게 없어요~
    완전 부러울 따름이네요^^

  2. meru

    | 2013.10.06 22:21 신고 | PERMALINK | EDIT |

    아 먹는 거에 워낙 관심이 많아요ㅎㅎㅎ
    요리도 하다보면 계속 늘지요..좀 인내심도 필요한 것 같구요~
    간단한 거라도 해주세요! 저희 남편은 뭐 그냥 제육볶음 같은 대충 해줘도 너무 좋아하고 잘 먹더라구요~^^

  3. 바로서자

    | 2013.08.26 04:5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오 시원스러워 보이네요.
    저희 집은 어머니가 삼계탕만 해주셔서^^;
    초계탕은 나가서 사먹어본게 단데,
    얼음넣고 원하는데로 요리해서 먹으니 더욱 맛날거 같네요.

  4. meru

    | 2013.10.06 22:22 신고 | PERMALINK | EDIT |

    저도 날이 하도 더워서 시도해 봤어요.
    사는 곳에 삼계탕 재료를 구하기도 힘들고 해서ㅎㅎㅎ
    삼계탕은 먹고싶어도 해 먹을 일이 거의 없네요~
    시원한 게 나름 별비~ 괜찮더라구요^^

  5. 아몬드봉봉pt

    | 2013.08.26 05:1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한번도 안먹어본 음식이에요 올 여름엔 정신없어 그 흔한 냉면도 한그릇 못먹었다는 ㅜㅜ
    이렇게 정성이 들어가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 대접받은 친구분은
    좋으셨겠어요 ^^
    휴가는 잘 다녀오셨어요??
    휴가 때 찍으신 거 많이 보여주쎄요 ~~

  6. meru

    | 2013.10.06 22:23 신고 | PERMALINK | EDIT |

    저도 사실 들어만 봤지..먹어보지는 못했어요ㅎㅎㅎㅎ
    여기저기 레시피 참고해서 있는 재료로 만들어 보았네요.
    여름엔 그래도 냉면은 한 그릇 먹고 지나가야는데..어째 바쁘신가봐요?
    하긴 아몬드봉봉님네도 저희처럼 외식을 거의 안 하셔서 그럴지도...
    암튼 올 여름은 북부 프랑스도 유난히 더웠네요..이제 가을이어요^^

  7. 좀좀이

    | 2013.08.26 10:4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초계탕을 직접 만드셨군요. 요리에 잼병인 제 눈에는 그저 신기하게만 보여요. 닭 초무침은 맛이 어떤가요? ㅎㅎ
    meru님, 남은 8월 즐겁게 보내세요^^

  8. meru

    | 2013.10.06 22:24 신고 | PERMALINK | EDIT |

    닭 초무침 먹을만 해요~ 고춧가루랑 식초랑..참기름..설탕..등등 넣고 무쳤지요. 친구가 맛있다며 잘 먹드라구요~ㅎㅎㅎ
    좀좀이님도 잘 지내시죠? 이제 정말 가을이네요! 선선한 게 좋아요~~~

  9. Claire。

    | 2013.08.27 09:2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초계냉면 무척 맛있어보여요~
    처음 해보신 솜씨같지 않으신걸요? 역시 메루님은 요리 센스를 타고나신 듯 ^^
    프랑스에서 먹는 초계냉면, 그것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친구분이 아주 좋아하셨겠어요.
    휴가 잘 보내셨어요..? ^^

  10. meru

    | 2013.10.06 22:26 신고 | PERMALINK | EDIT |

    감사해요^^
    타고난 거 보다는..인내심이 강한 거 아닐까요?
    역시 요리는 하면 할 수록 늘고..인내심도 많이 필요한 것 같구요.
    그래도 첨 한 것 치고 맛이 괜찮아서 다행이었죠.
    친구까지 초대했는데 맛 없었으면 당황스러웠을 거예요 ㅋㅋㅋ
    휴가..너무 잘 보냈어요!
    너무 오랜만이라...그때가 언제인쥐..ㅎㅎㅎㅎ

  11. | 2013.09.03 14:21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12. meru

    | 2013.10.09 00:45 신고 | PERMALINK | EDIT |

    마르세유에서 만났다면....혹시..소영언니..???...:)))
    그럭저럭 잘 지내요...커리어...좋긴 좋지만 일은 많이 힘들고요ㅎㅎㅎㅎ
    언니도 잘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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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반찬_전라도식 가지무침

Posted 2013. 7. 21. 22:45

J님이나 나나 가지는 워낙 좋아해서,

여름에는 무조건 장바구니에 들어있는 편이다.


그릴에 구워먹고,

파스타에도 넣어먹고,

중국식으로 볶아먹고,

라자냐에도 넣어 먹고,

찐 걸 으깨서 가지 캐비어도 만들어 먹고,

튀김이나 이런 거 까지는 귀찮아서 자주 안 하지만...정말 가지 하나로도 레시피가 무궁무진!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가지요리는 역시나 엄마가 해 준 그대로....

이게 정말 전라도식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그냥 엄마표 그대로...

그게 나는 제일 제일 제일 좋다!


나는 반찬투정을 별로 안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사실은 그 이유가 나름 편식쟁이였기때문인지도 모른다는 거.

예를 들어, 좋아하는 반찬 한 두 가지가 올라와 있으면...

그게 고기든 야채든.. 그것만 가지고 밥을 잘 먹는 편이었던 것 같다.


봄에 갓 무친 나물에 된장국이면 한 그릇 뚝딱!

여름에 갓 쪄서 나온 뜨거운 가지를 살랑살랑 무쳐주면..또 한 그릇 뚝딱!

닭볶음탕이면 한 그릇 뚝딱!..그런식.



프랑스 가지는 엄청 크다.

첨엔 넘 커서 무셔웠음 ㅎㅎㅎ


한국가지처럼 가지가 가늘고 길죽하면 4등분 정도면 되지만..

워낙 크니 약 8등분 정도로 (줄기부분은 그대로 두고) 잘랐다.


참, 엄니는 아예 꼭지부분에 칼집만 내서 찌고...그걸 다시 찢어서 무쳤었지.

그치만 나는 뜨거운 가지를 찢는 게 싫으므로 미리 칼집을 좀 내는 걸로^^



양념장을 만든다.

다진파, 다진마늘, 간장, 볶은 깨소금, 간장, 고춧가루 약간, 설탕은 기호대로 약간만.

몇 숫가락 재고 말고 할 것도 없이 그냥 대충 때려넣는 듬뿍듬뿍 쿠킹이다 ㅎㅎㅎㅎ

전라도식 듬뿍듬뿍 쿠킹이라고나 할까?--;;;


단, 다른건 다 듬뿍듬뿍 넣되, 고춧가루와 설탕은 절제해야한다...

조금만 넣어줄 것!


고춧가루도 매운 맛을 내기 위한 거라기보다는 고소한 맛?..

딱히 표현할 수는 없지만 맛을 더해주기 위해 넣는다.

고춧가루라고 꼭 매운맛만 내주는 건 아니라는.


금방 갈은 깨소금, 참기름~ 이런 거는 듬뿍 넣으면 좋음^^



찜통에서 흐물거릴때까지 팍팍 쪄서 나온 가지...

(칼이나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쑥- 들어갈 정도...)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물기가 넘 많다 싶으면 손으로 살짝 짜줘도 되지만..뜨겁다잉..ㅎㅎㅎ

그리고 아주 푹푹 찐거라 다 으깨지는 수가 있으니 조심~



꼭지부분 잘라내고 대충 담고~ 양념장 뿌리면 끝!

울 엄니는 아예 무쳐서 내는데..나는 모양이 덜 흐트러지도록 양념장을 뿌려서 낸다.



고향의 맛? 손 맛?

여름에 먹으면 더 맛있는 그런 맛!

울 J님도 너무 맛있다며 잘 먹는다^^

워낙 가지를 좋아하는 양반이긴 하쥐만~



지난번에 먹은 돼지갈비찜을 또 먹으려고 했는데,

시장갈 시간을 놓치는 바람에 돼지고기 공수에 실패 ㅎㅎㅎㅎ

대신 오징어로 해 먹었다.



오징어 볶음양념이랑 똑같이...

양랑 파랑(리크) 듬뿍....



무쳐서...



암력밥솥에 쪄버렸다 ㅎㅎㅎ

아주 팍팍 익은 오징어볶음이라고나 할까.

좀 덜 매웠음 참 좋았을....



호박 구워내고, 오징어찜, 가지무침..이렇게 간단한 3찬!



국물이 넉넉해서 밥 비벼먹기 좋다.

오징어 살짝 익힌 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별로라 하겠지만...

나는 폭..잘 익은 오징어도 좋아하기에 ㅎㅎㅎ



올리브유 약간 두르고 소금뿌려 굽기만 한 호박..고소하다...

소금간 안 하고 마지막에 새우젓 넣고 살짝 무치면 더욱 맛있는데,

집에 새우젓이 없어숴ㅋㅋㅋ



마구마구 비벼먹기도 하고 ㅎㅎㅎㅎ



요즘 울 남푠, 한식 해줄때마다 싹싹 비워 잘 먹어주니 어찌나 이쁜지ㅋㅋㅋ

궁디 팍팍^^ 일요일 저녁식사가 참으로 행복하다잉~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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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날씨는 거의 3주째 연신 덥다.

북부는 원래 여름이 덥지 않기 때문에 이럴 줄 몰랐..--;;;

에어컨도 없어서 요즘은 밤에 잘 때 아주 후끈후끈...

게다가 일할때는 땀 삐질삐질...그치만 열심히 뛰어댕기고 있음ㅋㅋㅋ

내일이 최고 더운날인 거 같은데 찜통속에서 일할 거 생각하니..쩝...


그래도 뭐 좋다.

사실 일 하는 거 스트레스 장난 아니고,

주방일이라는 게 컨디션도 그닥 좋지 않지만...

내 일이 있다는 게 이리도 좋을 줄이야..헤헤


불평하지 않기로...

이런 기회가 온 것에 감사하기로...

이번 한주도 열심히...잘 보내는걸로^^




  1. 유키

    | 2013.07.22 09:1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전 이십대때까지만 해도 가지는 입에도 안댔는데...
    나이드니까 아무 이유없이 가지가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가지 먹을 때마다 '나도 늙었구나' 생각한답니다. ㅋㅋㅋ

  2. Jennifer

    | 2013.07.22 18:39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가지무척 좋아하는데 찌지않고 볶으니 그 물컹함이 없어 별루더라구요. 저희 친정도 전라도라 가지나물 호박새우젓볶음 낯익어요. ㅎㅎ 가지는 떨어졌지만 호박볶음 해봐야겠어요 ㅎㅎ

  3. 다이앤,s 키친

    | 2013.07.23 07:27 | PERMALINK | EDIT | REPLY |

    어린땐 가지를 뭔맛으로 먹나? 싶었는데
    지금은 그 흐느적거리는 식감이 참 좋아요..
    서양애들도 가지를 많이 먹는게 얼마나 고마운지요 ㅎㅎ

    즤 친정은 함경도출신이라서 가지로 찜을 해먹어요
    가지를 오이소박이처럼 칼집내서 돼지고기 풋고추 양파를 된장 고추장으로
    양념해서 넣고 밑에 감자 깔고 뭉근히 지져요..저의 소울 푸드 ㅎㅎ

    근데 메로님 손가락 다치셨어요?? 칼 조심이요..

  4. Mihyun

    | 2013.07.24 22:32 | PERMALINK | EDIT | REPLY |

    메루님 메루님 Hi~ 돼지갈비찜 해서 먹었지요.. 전 압력솥 다룰줄 몰라서 타진에 넣고 팍팍 졸였드랬어요.. 뭔가 아쉬운 맛이 있긴 했는데 뭐 담번엔 더 맛있게 되겠져 ^^
    다행인건 저의 M님도 한쿡음식 정말 자~알 먹는다는거!! 메루님 쫌 이르지만 미리 buon weekend!!

  5. sooien

    | 2013.07.26 09:4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솜씨가 좋으시네요^^
    프랑스 가지는 정말 크군요.(한국의 과일이나 채소와는 특성이 조금씩 다른 것 같더라구요. 배 포도 멜론 등등 말이죠.)
    더운데 건강한 여름 보내시구요.

  6. | 2013.07.27 10:44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7. ahme

    | 2013.08.06 14:4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어렸을땐 저게 뭔맛인가 했는데, 아버지가 기른 가지를 먹어보고 처음으로 가지맛이 무엇 인지를 알게되었어요. ^^;;
    그래도 저런 뚱돼지 같은 유럽가지는 손이 잘 안가지더라고요..
    사진보니 먹고싶어지는데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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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일요일 저녁 메뉴에는 자주 한식이 올라온다.

특히 비빔밥은 그 중에서 단골매뉴.


거의 먹을 거 없는 일요일에는,

남은 야채 싹쓸이해서 비빔밥 제조!

하지만 이제 매뉴를 좀 바꿔주기로 했다~



시장갔는데 돼지갈비가 실해서~~~ 가격도 착해!!!

급 매운 돼지갈비가 먹고싶어 500g 구입.

둘이 먹기 딱 좋은 양이다.


물론 더 있으면 더 먹지만, 양조절을 위해서 딱 500g 안짝으로^^;;;

아니면 한없이 들어가는 게 이 칼칼한 돼지갈비 아니던가.



냉장고에 파가 있길래 파와 호박을 섞어 전을 부치고...



현미밥, 돼지갈비, 전, 브로콜리 볶음으로 차린 일요일 저녁밥상.



100%현미는 아니고..프랑스에서는 semi-complet (쎄미 콤플레)라고 해서,

약간 정제되긴 한 쌀이다.


현미는 아주 오래 불려야 되는데,

이 세미 콤플레는 반나절, 몇 시간 불려서 압력솥이나 무쇠솥에 하면 밥이 아주 좋다.



급하게 하느라 돼지갈비를 압력솥에, 밥을 무쇠솥에 했다.


돼지갈비는 양념해서 물 아주 쬐끔 부어주고...

김이 푹푹 나도록 익혀주다가...

열어봐서 물 양 확인하고... 뚜껑열고 더 졸여주기.


별로 넣은 건 없지만, 돼지갈비맛이 아주 살아있어~~~

아주 맛있게 맹글어졌다!



전을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채로 냈다.

비쥬얼은 거시기하지만 따뜻함을 오래 유지하기 땜에 좋다.

마지막 한 점까지 뜨거웠음 ㅎㅎㅎ

너무 빨리 먹어서 그른가?ㅋㅋㅋ



브로콜리는 살짝 데쳐서 기름 살짝 두르고 마늘넣고 익히다가...

브로콜리 넣고 소금 간 하면 끝.


물을 약간 부어줘도 된다...약간만...

그럼 아주 초크초크한 브로콜리 볶음이 되는 거임.



기호에 따라서 좀 덜 졸여줘도 좋을 듯.

나는 이것보다는 약간 덜 졸인 상태를 좋아하지만,

찐한~ 소스를 좋아하는 J님을 위해서 아주 팍팍 잘 졸여줬다.



뼈가 쏙쏙- 빠지는 매콤한 돼지갈비찜^^



좀 그른가..사진이..? 지저분??^^;;;

소스가 매웠는데, 거기다 밥까지 슥슥 비비고 있는 남푠님.


워쩔껴~~~ 담엔 한 1kg 해?

자기 이 거 두 배되는 양도 문제없이 먹을 수 있다고ㅋㅋㅋ



폭풍흡입 후...

모든 음식을 싹싹 비울 때...

반찬통에 들어가는 반찬이 없을 때...

한식이라도 이런 깔끔한 식사 너무 좋다...므흣^^


암튼 오랜만에 너무 맛있게 한식을 먹고나니,

아후..더 자주 해 먹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 김치는 (내 입맛엔) 꽤나 맛있게 익었는데 생각도 못했네.


우리집은 3찬이 넘으면 이제 너무 종류가 많은거다.

요정도가 딱 좋은 듯~


오늘도 잘 먹어준 J님 궁딩 토닥토닥~

매운데 잘 먹어줘서 고마워요~ㅎㅎㅎㅎ

언제부턴가..나보다 더 매운 걸 잘 먹는 거 같아 J님이...ㅋㅋㅋ



  1. | 2013.07.10 09:32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2. ahme

    | 2013.07.10 09:5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얼마 전에 담그신 김치는 워디 간 거시여요?
    벌써 다드셨나요?
    메루님 포스팅 보고 저도 간만에 김치를 했더니 돌쇠는 밤에 몰래 집어먹는 만행까지...
    식탁에 떨어져 있는 김치국물로 들켜서 탈이라능.. ㅎㅎ

  3. meru

    | 2013.07.16 00:50 신고 | PERMALINK | EDIT |

    저희집 반찬 세 가지면 아주 많은 거거든요.
    반찬이 많아서 깜빡하고 김치 내는 것도 까먹었어요.
    갈비 한참 뜯다가 생각났다능ㅎㅎㅎ 어째요ㅋㅋㅋ
    돌쇠님은 진짜 한국음식을 좋아하시나봐요~
    울 J님은 김치를 생으로 집어먹을 정도는 절대 아닌데...돌쇠님 완전 매력있어요ㅋㅋㅋㅋ

  4. 테레비소녀

    | 2013.07.10 10:35 | PERMALINK | EDIT | REPLY |

    퇴근시간임박..아..군침살살..ㅠ_ㅠ 다이어트고 뭐고 먹으러가야겠슴다!!

  5. meru

    | 2013.07.16 00:51 신고 | PERMALINK | EDIT |

    저도 사무실에서 일했을때 퇴근시간에 블로그 보면 넘 힘들더라구요.
    가뜩이나 일도 하기 싫은데 먹는사진 보면....훕...
    다이어트도 먹으면서 해야되요~ 그래야 오래 가요~

  6. Clara

    | 2013.07.10 15:5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모르게..."아~!!" 하고 입벌렸다능요....
    책임지세욧!!!
    나 오늘부터 한접시 다이어트 하는데...
    이거 이거 이러시면 어째요~!!!!

  7. meru

    | 2013.07.16 00:52 신고 | PERMALINK | EDIT |

    Clara님이 왠 다이어트예욧? 전에 사진 실루엣 보니 가늘가늘 하신 듯 하던데...
    혹시 건강을 위해서...?
    하긴 연구실에서 늦게까지 일하면 움직일 시간이 별로 없어서 좀 군살이 생길려나...그런건가봐요...?

  8. 쥴리맘

    | 2013.07.10 23:24 | PERMALINK | EDIT | REPLY |

    마늘 브로컬리 볶음 예~전에 보고 이따금 해먹는데 예서 다시 상에 올려진 것 보니 괜시리 반갑네용
    : )
    예전에 이따금 올려주시던 집밥레서피들 좋아용
    오랜만에 들어왔다가 가요~^^*

  9. meru

    | 2013.07.16 00:53 신고 | PERMALINK | EDIT |

    왠지 건강식 먹고 싶고, 반찬 없을때 나름 괜츈하지요?
    저두 브로콜리를 자주 먹진 않은데 가끔 이렇게 반찬으로 괜츈해요~
    아 앞으로 집밥 레시피 자주 올려야겠네요.
    아닌게 아니라 요즘에 한식이 그리워서 일요일마다 열심히 찾아먹고 있어용^^ 헤헤

  10. Claire。

    | 2013.07.11 06:0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음식들이 정갈하고 맛있어보여요.
    돼지갈비찜 오랜만에 먹고 싶어지네요.
    소스에 밥까지 비벼드시는 남편분... 한국인 입맛을 가지셨어요 ㅎㅎ
    메루님 상차림 사진 볼 때마다 그릇들도 유심히 보게 돼요.
    이 그릇들도 멋스럽네요 ^^

  11. meru

    | 2013.07.16 00:55 신고 | PERMALINK | EDIT |

    찬은 별로 없지만 둘 다 아주 맛있게 비웠네요~
    밥도 두 그릇씩 먹구ㅎㅎㅎㅎ
    소스있는 음식을 워낙 좋아해요 남편이...프랑스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구요~
    그렇다고 한국음식을 다 좋아하는 건 아니예요.
    그래도 이 정도면 귀엽게 봐 줄 수 있을 정도?ㅎㅎㅎㅎ
    린다님도 시집가실때 요런 그릇들 구입하세요~
    잘 깨지지도 않고..멋스럽고..한국적이여서 넘 사랑스러워요^^

  12. | 2013.07.12 11:56 | PERMALINK | EDIT | REPLY |

    와~ 배고픈데 군침 돌아요 메루언니^_^ 메루언니 블로그에 오면 항상 ' 여성스러움' 그리고 다 문화에 대한 해피한 부분만 더 좋게보인답니다 :-) 저도 어서 밥상 차리고싶네요

  13. meru

    | 2013.07.16 00:57 신고 | PERMALINK | EDIT |

    제가 그닥 여성스럽지는 못한데..블로그상에서는 그리 보이나봐요?ㅎㅎㅎㅎ 그치만 문화에 대해 열려있는 건 확실한 것 같아요. 어차피 해외에 사는 거 행복하게, 긍정적이게 사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그래야 나도 행복하고..남편도 행복하고요^^

  14. Mihyun

    | 2013.07.12 22:11 | PERMALINK | EDIT | REPLY |

    Hi 메루님,, 전 갈비 조림 한번도 해본적 없지요 ㅋㅋ 잘 안될까봐 무서워서.. 저한테 이 갈비조림 레서피를 주시면.. 정말 캄사캄사... 저의 M님도 매운거 엄청 잘먹는데 해주고 싶어서욧 ㅎㅎ

  15. meru

    | 2013.07.16 00:59 신고 | PERMALINK | EDIT |

    아 Mihyun님이 물어볼 줄 알았으면 계량이라도 하는건데~ㅎㅎㅎ
    근데 별로 넣은 것도 없어서뤼 ㅎㅎㅎ
    갈비에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쬐끔, 설탕, 후추 조금, 양파 듬뿍 넣고 물 좀 부어서 푹푹 쪄냈어요~ 고기가 부드럽게 익었다 싶을때쯤..약 50분? 1시간 정도? 걸린 듯...마지막에 압력빼고 뚜껑열고 좀 더 졸여줬구요. 아무래도 뼈째있는 고기다 보니 국물도 진하고 양파도 사르르 녹아서 약간 달착지근하면서 맛있더라구요.
    암튼 저희 입맛에는 잘 맞아서 맛나게 잘 먹었지요~ㅎㅎㅎ

  16. | 2013.07.16 23:36 | PERMALINK | EDIT |

    비밀댓글입니다

  17. mamateller

    | 2013.07.16 22:45 | PERMALINK | EDIT | REPLY |

    저희집도 3찬이면 실한 반찬이죠 ㅋㅋ
    얼마전에 친정엄마왔더니 아주 상다리가;;;; 반찬개수부터 틀려지더라구요.
    그러놔...엄마 갔으니까 ㅠㅠ 다시 일품요리에 김치 그리고 재수 좋으면 찬한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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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김치 담그기

Posted 2013. 6. 25. 10:36

정말 오랜만에 김치를 담갔다.

파리에 가 있는동안 한 번도 못 담갔으니--;;;


요즘 한식이 자주 먹고 싶기도 하고, 그래도 집에 김치는 있어야지 싶어서...

볼 일 보러 왔다갔다 하는 길에 배추가 보일때마다 주의깊게 살펴 봤는데,

딱 마음에 드는 퀄리티가 보이지 않아서 몇 번 포기하다가...

드뎌 쪼끔 괜찮은 아이들이 보여서 데려 옴.



파릇파릇한 잎도 좀 붙어 있고,

속도 아주 꽉- 차진 않았지만 그럭저럭 차 있다.



김치 고작 다섯포기 담을래도 집에 있는 큰 용기들 다 동원 ㅋㅋㅋ

냄비든 그릇이든 별로 큰 게 없다보니ㅎㅎㅎ



버리긴 아깝고 김치에 넣자니 좀 그런 겉잎들은 깨끗히 씻어서 봉지에 넣어둔다.

조금씩 꺼내서 볶거나 무쳐 먹어도 되고, 국이나 찌개에 넣어도 좋고~



김치 절여서 밤새 물끼빼고...아침에 양념 만들어 놓고...

바로 그 짜뚜리 배추를 이용해서 칼국수 샤브샤브? (내맘대로)도 만들어 먹었다^^

면발이 오동통통..얘가 칼국슈냐 우동이냐, 혼자 고민도 해보고ㅎㅎㅎ



아주 빨갛게 담갔다ㅋㅋㅋ


사실 이거 담기 1주일 전 쯤에 배추를 두 포기 사다가 담갔었는데,

좀 하얗게 담갔는데 맛이 별로여서ㅎㅎㅎㅎ

그건 별로 빨갛지도 않은데 맵긴 진짜 맵다.


엄마가 보내 준 고춧가루는 씨까지 다 빻은거라 좀만 넣어도 화끈화끈.

그리고 확실히 씨까지 다 갈은 건 색감이 좀 덜 이쁘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고춧가루 팍팍- 넣음ㅋㅋㅋ

그리고 시판 고춧가루를 함께 사용했다.


근데 이번에 담근 김치도 맛있게 익을 생각을 안 하고 있다.

신기하게도 김치가 잘 안 익는다--;;;


몇 번 "헉, 이거 내가 담근 거 맞어?" 할 정도로 맛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기억속에 맛있게 만들어졌던 김치들은...

밖에 내 놓으면 2-3일만에 맛있게 익었었다.

양념은 다들 비슷비슷했음.


아무래도 소금에 너무 절였던가....

아니면 양념에 문제가 있던가....

아니면 기온의 문제인가....


잘 모르겠네.



한 포기는 재미삼아 백김치를 담갔는데,

얘는 정상적으로 2-3일 지나니까 익는다.


도대체 빨간김치는 뭐가 문제지?

고춧가루가 문제.....???


어쨋든 이 백김치가 잘 익는 걸로 봐서,

빨간 김치가 잘 안 익는 이유가 기온이나 염도의 문제는 아닌 것 같거든.

그래서 더 미스테리.


아...알고싶어ㅎㅎㅎㅎ

도대체 이유가 뭐야ㅋㅋㅋㅋ


아무튼 또 여기저기 찾아보니 10~14도 정도가 김치가 숙성되는데 알맞다고 해서,

다시 J님의 와인냉장고에 김치통을 넣어놨다.

열흘 후에 꺼내볼꺼야 맛있게 익었나ㅎㅎㅎ


암튼 요즘 김치때문에 고민인 meru 아줌마ㅋㅋㅋ

이웃님들~ 눈팅하시는님들~ 비법 좀 알려주세요!!!:)




  1. Clara

    | 2013.06.25 20:4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ㅎㅎ 저 이 포스팅을 배추랑 무 한박스씩 사가지고 오는 도중에 차 안에서 봤어요..ㅋㅋㅋ
    흠...백김치가 더 잘익는 이유는...뭔지 저도 생각해봤는데...아무래도 국물이 있다 보니...골고루 속속들이 염도가 맞아 들어가서 그런것 아닐까요?
    흠흠...어쨌든 맛있게 담궈졌든 아니든....나중에 익으면 다 맛있더라구요..
    meru님것도 엄청 맛있어 보여요. 한잎 툭 따서...밥에 척 얹어 먹고 싶네요. 츄릅츄릅 츄르르.....

    *저는 요새 파스타 기계 지름신이 내려서 고민 중이랍니다. 저렴이도 괜찮을까요?

  2. meru

    | 2013.06.27 20:14 신고 | PERMALINK | EDIT |

    아 Clara님네도 김치 담그시는군요!ㅎㅎㅎㅎ
    저도 이 글 쓰고 Clara님이랑 똑같은 생각을 했어요ㅋㅋㅋ
    배추의 염분이 약간 빠져나오면서 좀 덜 짜져서..그래서 더 빨리 익는 거 같아요~
    암튼 저 빨간 김치를 와인저장고에..한 일주일?..암튼 며칠 넣어놨더니 천천히 발효가 되서 꽤 맛있어 졌어요!!! 오랜만에 김치 성공..에효..^^;;;
    앞으로는 진짜 신경써서 담가야겠다며 ㅋㅋㅋ
    제꺼는 60유로 정도 주고 샀는데, 저렴이들은 반 값 정도 하는 애들도 있더군요!
    한가지밖에 안 써봐서 잘은 모르겠는데...괜찮지 않을까요??
    그냥 바죽만 길게 잘 뽑아지면 되는..아주 단순한 기계니까 제 생각에는 괜찮을 거 같아요...

  3. 유키

    | 2013.06.26 09:2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와.. 전 김치 한번도 안담가봐서 조언을 못해드리겠습;;;
    해외에서도 이렇게 부지런하게 만들어 드시는데 벽보고 반성하겠습니당;; ㅋㅋㅋ

  4. meru

    | 2013.06.27 20:16 신고 | PERMALINK | EDIT |

    어무님 김치, 전에 보니 맛있어 보이던데요~~
    반성하지 마세요! 저도 엄마가 옆에 계셨음 아마 얻어다 먹었겠죠.
    김치까지 보내달라는 건 싫어서 혼자 독학하며 담가먹고 있음니다만..맛 없게 담가지는 날에는 확 다 버리고 싶어욧! 엄마김치 그립습니다..힝..^^

  5. MINC-eh

    | 2013.06.27 05:2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제가 직접 김치를 담아 본 적은 없지만, 해외에서 김치 담을 때 그 맛이 잘 안나오는 이유는 소금, 배추 절이는 시간, 고춧가루에 있다는 엄마의 말씀.
    ............
    아무리 똑같이 한다고 해도 그때 그때 다른 맛이 나더라구요.

  6. meru

    | 2013.06.27 20:18 신고 | PERMALINK | EDIT |

    어무님 말씀이 천지당만지당~이십니다!
    아무래도 제가 아직 초보로 배추 절이는 걸 잘 조절을 못해서..맛 없게 나올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배추가 덜 절여졌거나..너무 절여졌을 때..). 여기 배추는 또 한국배추처럼 통이 크고 줄기가 굵지가 않거든요. 앞으로는 소금을 더 적게쓰고, 절이는 시간도 약간 줄여야 할 듯 해요! 고춧가루는 친정어머님에게 공수받고 있어요~ㅎㅎㅎ
    조언 감사드립니다^^

  7. ahme

    | 2013.06.29 09:2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오랜만에 오늘은 김치를 담을까 하는 중인데요.. ^^
    전 김치를 담자마자 늘 바로 냉장고에 넣어버려요. 많이 담기도 하지만 그편이 확실히 익었을때 훨 맛있거덩요.
    그리고 이번에 김치가 느리게 익는 이유는 매운 고추가루때문이기도 하겠고, 아무래도 요즘 유럽날싸가 여름이 아니다보니.. ㅜ.ㅜ
    암튼.. 얻어먹으러 가고 싶네요. 히히

  8. meru

    | 2013.06.30 22:23 신고 | PERMALINK | EDIT |

    아 그르게 날씨 왜이런데요 요즘..--;;;
    전 오늘 아침 시장가는데 겨울스웨터 입고 갔다죠?ㅎㅎㅎ
    근데 하나도 안 더운거야..어뜨케..ㅠㅠ
    그러다 오후에 해 뜨니 더워지긴 하는데, 해가 자주 떠야 말이죠 ㅋㅋ
    암튼 이러다 겨울 오겠다능...
    김치 바로 냉장고에 넣으시는군요! 저는 한 통은 밖에 두고, 한 통은 바로 넣는데..전 익은 김치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좀 익혀서 넣은 걸 더 좋아하거든요.
    암튼 와인냉장고에 며칠 넣어서 숙성시켰더니 생각보다 맛나요~허허
    앞으로는 와인냉장고에 숙성시키는걸로ㅋㅋㅋㅋ

  9. jennifer

    | 2013.07.09 00:53 | PERMALINK | EDIT | REPLY |

    앗 김치담그셨네요? 어우 전 아직 엄두가 안나서 ㅋㅋ 한국서 가져온게 좀 많다 싶어 파리에 있는 친척언니에게 덜어주고 나니 이젠 또 아까워 야금 야금 아껴먹고 있어요. 전 요새 열무김치가 너무 땡겨요 ㅠㅠ

  10. 나미라

    | 2017.06.23 15:48 | PERMALINK | EDIT | REPLY |

    우연히 들어왔다가 맛난 음식들 보는 재미로 밤마다 아이들 재우며 님 블로그를 보고있어요~^^ 파리라... 저에겐 미지의 세계지만 어디서건 나물에 채소를 좋아하시는 입맛을 보니 저랑 꼭 닮아 괜히 반갑습니다. 왠 댓글을 갑자기 달게 됐느냐하면... 백김치가 잘 익는 이유를 이제는 알게되셨는지 몰라 걱정되긴 하지만 김치의 발효는 고추에 들은 캡사이신 성분에 따라 많이 좌우된다는 걸 알려드리려고요... 고춧가루가 많으면 많을수록 잡균번식과 발효를 조금 억제해주는 효과가 많아지니 천천히 익는 거고, 백김치는 반대라 상대적으로 금방 익는다고해요~ 앞으로도 재밌게 블로그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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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끝내주는 버섯 만두국

Posted 2013. 3. 17. 20:04

만두, 있으면 잘 먹지만...난 만두귀신까진 아니다보니 잘 안만들게 된다.

근데 뭐 좀 만들고 남은 고기소가 있어서 만두로 변신!!


다진 샬롯을 넣고 볶은 버섯을 잘게 다져 듬뿍 넣고 만들어서..이름은 버섯만두^^

아, 트러플 소금도 조금 들어갔다.


암튼,귀에 걸면 귀걸이..코에 걸면 코걸이ㅎㅎㅎ


난 만두소에 너무 여러가지 재료가 섞이는 건 싫더라고...

물론 고기를 더 적게 쓰려면 다른 재료를 많이 섞어야겠지만,

당면이나 두부넣은 만두는 별로 안 좋아라함.



이젠 파스타면 뽑는 기기로 만두피를 미니 훨씬 편하다.

큰것도 만들고 작은 것도 만들고 제멋대로~!



역시 일년에 겨우 한 두번 만들다보니 만두모양 차암~ 거시기하다--;;;

나..이쁜딸 낳기는 그른건가..?



만두국이 먹고 싶었는데 국물을 뭘로할까 하다가...

다진소고기와 다진야채, 달걀흰자를 넣고 맑은육수를 만들었다.

30분 정도 약한불에 끓여서 걸러내면 된다.


프랑스에서 콘소메(Consomme) 만들 때 쓰는 방법인데...

국물맛은 진하게 우러나면서 위스키같은 갈색빛이 나면서도 아주 맑다.

기름기도 거의 없다.



두세가지 버섯을 넣고 끓이다가 만두 투하.

간은 소금과 국간장으로...


고깃국물에 버섯향이 더해져 좋다 좋아..흐흐...

이거 샤브샤브할 때 국물로 쓰면 끝내줄 듯!



만두가 거의 다 익었길래 파와 팽이버섯을 넣고 마무리.

만두국이라기보단..만두버섯전골에 가깝나..?



무흣한 순간^^



휴가동안 좀 잘 먹어서...간단하게 만두국만 놓고 먹었다.

이런 소박한 식탁...좋다^^


국물요리 별로 안 좋아하는 J님도 너무 맛있게 먹어주니 고맙고...

만두만 건져 먹을 줄 알았는데 국물까지 먹어서 촘 의외였음.



이날 넘 반해버려서 앞으론 자주만들게 될지도.....

앞으론 하나도 안 귀찮을 것 같애 ㅋㅋㅋ


일주일간의 방학이 끝났다....

1주일간 손님초대가 두 번 있었고, 요리연습도 좀 하고...집 치우고..블로깅하고...

주말엔 친구네 별장에 다녀오느라 사실 많이 쉬진 못했다--;;;

그치만 기분은 좋으네 헤헤 ㅎㅎㅎㅎ


낼은 학교로 컴백!

컴백하자마자 시험이닷..웁쓰!


모두들...즐거운 한 주 시작하시길!:)




  1. 봄블리

    | 2013.03.17 20:08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우아 국물을 저렇게도 내는구나..신기해요ㅜㅜ
    meru님 블로그는 항상 사진도 예쁘고 신기방기한게 많아서 좋아요♥자주 들를게요 힛

  2. meru

    | 2013.03.28 17:35 신고 | PERMALINK | EDIT |

    좀 색다른 방법이지요?
    근데 국물 진하게 우러나서 괜찮더라구요~
    앞으로는 자주 써먹을려구요^^

  3. 복슝

    | 2013.03.17 20:49 | PERMALINK | EDIT | REPLY |

    넘이뿌게밥상을세팅해요^^
    같은요리도어쩜요레 맛나게보이는쥐~~
    맨 날 블로그다녀가면서 나도모르게
    입꼬리가 헤벌레~흐뭇흐뭇~~

  4. meru

    | 2013.03.28 17:35 신고 | PERMALINK | EDIT |

    너무 간소한 세팅인데 이쁘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히히^^
    댓글 감사해요~!

  5. 복슝

    | 2013.03.17 20:49 | PERMALINK | EDIT | REPLY |

    넘이뿌게밥상을세팅해요^^
    같은요리도어쩜요레 맛나게보이는쥐~~
    맨 날 블로그다녀가면서 나도모르게
    입꼬리가 헤벌레~흐뭇흐뭇~~

  6. Mihyun

    | 2013.03.17 22:22 | PERMALINK | EDIT | REPLY |

    Hi 메루님! 방학이었군요.. 얼마전 저두 친구들 저녁초대 만두로 대접했어욧 ㅋㅋ 생애 첨 만들어본 만두! 할머니한테 파스타 기계 빌려다 만두피 만드니 많이 수월하더라구요. 담엔 메루님 콘소메 육수로 저도 만두국을 해봐야징~~
    시험 잘 보시구요, 메인을 잘 살린 심플 플레이팅... 홧팅 메루님!! ^^

  7. meru

    | 2013.03.28 17:37 신고 | PERMALINK | EDIT |

    아..방학 좋았는데 말이져ㅋㅋㅋ
    이제 전 파스타 기계 없음 만두 못 만들거 같아요~~~
    예전엔 어떻게 만두피를 손으로 밀었는지--;;;..아후...생각만해도 그냥....ㅎㅎㅎ

  8. mamateller

    | 2013.03.17 22:41 | PERMALINK | EDIT | REPLY |

    육수를 다진 쇠고기로도 내는 군요. 신기 ㅎㅎ
    다진쇠고기로 하는 이유라도??? ㅎㅎ 궁금궁금...
    그러면 육수 우려낸것들은 당연히 버리는 거죠???

  9. meru

    | 2013.03.28 17:38 신고 | PERMALINK | EDIT |

    색다르지요? 저 이 방법 아주 맘에 들더라구요~ㅎㅎㅎㅎ
    다진 쇠고기를 넣는 이유는 국물을 진하게 빨리, 효과적으로 내기 위해서??? 아닐까요^^
    좀 낭비라고 할 수도 있어요..고기는 버려요..--;;;

  10. gosweet

    | 2013.03.17 23:02 | PERMALINK | EDIT | REPLY |

    meru님 ~~잘 쉬셨어용?
    저렇게 맛난 요리 해드시고~~좋은 시간 보내셨겠지요?ㅎㅎ
    돌아가시면 바로 시험이라니ㅜㅜ 그래도 힘내서 시험 잘 보시길 바래요. 화이팅!^^*

  11. meru

    | 2013.03.28 17:38 신고 | PERMALINK | EDIT |

    잘 쉬지는 못했지만, 요리는 나름 많이 했어요.
    집안일도 어찌나 밀렸는지...오랜만에 집에가니 할일이 참 많더라구요~ㅎㅎㅎ
    gosweet님도 잘 지내시죵?^^

  12. Jessie!

    | 2013.03.19 02:58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우 만두전골 넘 맛나보여요. 팽이버섯 너무 먹고 싶은데 여긴 안 팔아서 ㅠㅠ 팽이버섯 엄청 넣은 샤부샤부 같은거 먹구싶네용 메루님 글 보니.. 꿀꺽. 만두 드신 힘으로 셤도 잘 보셨길 바래요 :) 홧팅~

  13. meru

    | 2013.03.28 17:39 신고 | PERMALINK | EDIT |

    여기두 팽이버섯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긴데...어쩌다 운이 좋았어요ㅎㅎㅎ
    오랜만에 먹으니 아삭아삭 어찌나 좋은지^^
    뭐 셤은..그럭저럭~ㅋㅋㅋ

  14. Clara

    | 2013.03.19 04:3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오...국물 내는 새로운 방법을 배웠네요. 정말 진하게 우러나오는군요!!
    저희 애들까지 모두 만두 킬러라서...한번 만들때 많이 만드는데도 금방 다 먹어요. 지난 주말에 뉴욕 다녀오면서 만두피 왕창 쟁여두려고 사왔답니다. 안찢어지고 서로 잘 안붙는 유일한 만두피라서......직접 만들면 더 좋을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저도 파스타 메이커(?) 눈여겨 보고 있어요.

  15. meru

    | 2013.03.28 17:41 신고 | PERMALINK | EDIT |

    요거 좀 특이하긴 하지만 괜찮죠?
    물론 국물 낸 고기는 버려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ㅋㅋㅋ
    만두피를 뉴욕에서 공수해오시는군요! 저희도 왠만한 한식 재료는 파리에서 공수하고 있어요--;;;
    파스타 메이커 완전 강추!!!예요^^
    근데 Clara님네는 아이들까지 있어서 대량생산해야겠네요ㅋㅋㅋ

  16. Jennifer

    | 2013.04.12 19:54 | PERMALINK | EDIT | REPLY |

    저흰 만두 좋아라 하는데 만두피 밀다 지쳐 자주 안하게 돼드라구요.
    팽이버섯도 파나요? 이동네는 양송이만 있어서 느타리,새송이,팽이버섯들이 늠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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