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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게 느끼한 프랑스 북부요리 "웰쉬(Welsh)"

나의 식탁/프랑스요리

by meru 2010. 2. 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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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를 굽거나 녹여서 만든 건 다 맛있다고 생각했다.
난 크리미하고 느글느글한 음식도 너무 잘 먹는다고 자신했다.
지난 금요일 저녁 릴(Lille: 프랑스 북부 도시)에서, 이 녀석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난 의기양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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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평소 나의 믿음을 한 순간에 무너뜨린 "웰쉬 (Welsh)".
프랑스 북부 요리로 식빵과 햄위에 치즈를 맥주와 녹여 만든 소스를 뿌려서 뜨겁게 먹는 요리다.
여행을 가면 현지의 전통 음식을 맛봐야 한다는 신념아래 과감하게 선택한 (탁월할 뻔 한) 매뉴.

치즈가 걸쭈욱~하게 녹아있는 모습에 난 "딱 내 스탈"이라며 행복했다.  
첨 몇번은 너무 맛있게 포크와 나이프질을 해댔다.

허나..녀석의 느끼함에 20여분만에 넉다운.
(게다가 감자튀김과 마요네즈가 함께 나왔고 양도 많았으며)
다음날까지도 느끼함은 지속돼었느니....

집에 돌아온 후 부터는 계속 김치와 된장국으로 느끼함을 달래주고 있다.
마치 술을 과하게 마신 담에 술을 며칠 못 먹는 것처럼, 난 당분간 치즈를 삼가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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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부에 가면 웰쉬 (Welsh)를 드셔보시도록!
좋은 경험이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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