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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살생선구이 + 아스파라거스찜 + 사프란 라이스

나의 식탁/프랑스요리

by meru 2012. 5. 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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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를 몇번 계속 구워먹었더니...

J님도 저도 약간 질리네요?ㅎㅎㅎ

 

아무리 좋아하고 맛있고 몸에 좋은 것도...늘 먹으면 질리는 법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굽지않고 찜통에 쪄봤답니다.

 

안 그래도 지난번 독일에 사시는 이웃님 ahme님이...

고쪽에서는 삶아서 홀렌다이즈 (Hollandaise)소스랑 같이 드신다고 하시기에..

진짜 올만에 큰맘 먹고 홀렌다이즈 소스도 만들고요잉~

 

어찌보면 간단한데 참 자주 실패하는 홀렌다이즈--;;; 

이번에도 완벽에 가깝지는 않았지만...그치만 맛은 그나마 괜찮아다고....ㅠㅠ

위로를 하고 걍 먹었지요 뭐ㅋㅋㅋ

 

요리를 잘 한다..소리를 들으려면 소스를 잘 만들어야 되는뎅..

완즌 좌절입니다만ㅎㅎㅎ

 

 

아스파라거스를 찜통에 넣고 찌는 중!

물에 삶는거나 다를 바 없지만..찌는 게 영양손실면에서나 맛손실면에서 좀 낫지요.

 

 

대구과의 생선을 사왔는데 뭔가 좀 허전해서 스펙(Speck)햄으로 겉을 말아줬어요.

스펙햄은 이탈리아의 생햄의 한 종류.

 

보통 아귀를 생햄으로 감싸서 요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좀 더 저렴한 흰살 생선으로 응용해 본 것.

 

 

후라이팬에 굽기만 하면 되니 너무 쉬워서 좋은...

 

 

참, 소스랑 밥하는 건 사진이 없넹....

밥은 그냥 밥솥에 사프란(Safran) 향신료와 소금 조금 넣고 지었구요..

뜸 들고나서 버터 소량과 다진 생 파슬리를 넣어서 비벼줬어요.

그냥 제 맘대로 만들어 본 것이죠 뭥~ㅋㅋㅋ 
 

 

원래 초간단 저녁식사를 차리려고 했던건데...이래저래 푸짐해졌네요?ㅎㅎㅎ 

냠냠!!

 

 

생선에는 간을 전혀 안했는데 햄이 좀 짜더라구요.

담에는 햄을 1장만 감싸줘야지...

 

 

 

아스파라거스도..구운 것만 좋아했는데..찐 것도 소스와 함께 먹으니 굿!

가끔 이렇게 바꿔줘도 좋겠다며....

 

근데 요 홀렌다이즈 소스는 J님이 넘 사랑하셔숴...아무래도 자주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버터 엄청 많이 들어가는데...J님은 요걸 넘 사랑하는 나머지 멈추질 못하고 계속 먹더라능--;;;;

저도 먹고싶은 건 다 먹어야 하는 성격이라 차마 말리지 못했어효ㅋㅋㅋ

 

 

노릇하게 익은 생햄 안엔 깔끔한 흰살생선이 숨어있어요^^

궁합 좋고~

 

 

고슬고슬..사프란과 파슬리의 풍미가 더해진 밥도 생선요리에 곁들여 먹기 좋고!

 

 

오늘의 와인은...

길죽하고 늘씬한 병에 담긴 알자스(Alsace: 독일과 근접해있는 프랑스 북동부) 와인.

오랜만에 마시는 알자스와인인데 상당히 괜찮고...음식이랑도 너무 잘 어울려서 구웃~!

 

 

스타터도 디저트도 없이 딱 한 접시 음식으로 준비해서 싹싹 비웠네요:)))

 

Bon ape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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