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나마 시장에서 나에게 하트 뿅뿅 날려주시는님들...
그거이 바로 요 아스파라거스님들!!!
3월, 아니 4월초까지도 정말 시장보는 맛이 안 났더랬죠.
뭐..살 게 있어야쥐--;;;
그나마 요즘 아스파라거스 소바쥐(Sauvage: 자연산)들이 시장에 빼꼼- 나타나기 시작...
지난번에 부추까지 구해다 맛을 보고나니....
날씨는 아직 추워도 봄은 봄이로소이다^^
아스파라거스 저는 주로 오븐에 구워 먹어요.
그릴기능에서 익었다 싶을때까지...시간도 안 재고 사이비로다가...
3-4분 간격으로 눈체크 해가며.
근데 프랑스 사람들은 아스파라거스를 삶아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이거 구워주면 마치 구운채소 첨 먹어보는양 좋아하더라구요ㅋㅋ
암튼 오늘도 굽되....
베이컨과 달걀을 곁들여 봤어요.
워낙 잘 어울리는 궁합이니 두말할 필요가 없는 부재료들 아니겠쑴?!!
일단 아스파라거스 손질부터...
줄기의 중간부분과 밑둥을 손으로 잡고 휘어주면 툭 하고 끊어지는 부위가 있거든요.
밑둥은 그냥 구우면 질긴 껍질과 딱딱한 식감때문에 못 먹어요.
잘라진 윗부분만 사용하시면 되는데요...
전 또 윗부분의 밑둥 부분을 야채깎는 칼로 조금 다듬어 주었어요.
밑둥은 그냥 버려도 되지만.. 또 버리긴 살짝 아까우니^^;;; (알뜰쥬부!!!)
야채깎는 칼로 깍아서 밥에 넣거나 볶음요리에 이용하면 기쁨 2배!ㅋㅋㅋ
껍질을 깎았는데도 딱딱한 맨 밑쪽 부분만 버리구요...
깍아서 잘게 썰어서...전 리조또에도 넣어먹고...
요날은 닭육수에 밥 할 건데 거기에 덤으로 넣을 생각으로다가....
윗쪽은 소금 + 후추로 간하고...올리브유 조금 뿌리고...
오븐 그릴기능에서 익을때까지 구워주요.
오븐이 없다면 후라이팬에서!
익히는 정도는 아삭하게 익혀도 되구...겉이 노릇해질때까지 (속은 푹- 익은 상태) 익혀두 되구요..
기호대로 익혀주는 센쓰!!
얇은 베이컨을 기름을 두르지 않는 팬에서 바삭하게 구워요...
베이컨은 잘게 자르고...
끓는 물에서 5-6분 정도 익힌 달걀은 4등분.
전 딱 5분 익혀서 노른자가 완전한 반숙인데요..완숙이 될때까지 8-9분 푹- 삶아주셔도 되구요.
익혀서 나온 아스파라거스예요.
전 아삭한 식감도 좀 남아있을만큼 살짝 구웠군요.
노릇하게 구우면 또 고소한 풍미가 더해져서 그것도 매력적이지요^^
한 마디로 다 좋아~~~ㅎㅎㅎㅎ
아스파라거스 깔고..베이컨과 달걀 올리면 끝!
간이 되어 있고 재료들이 워낙 서로 잘 어울리는 아이들이라 소스따윈 필요 없지요.
마늘을 좋아하시면 볶거나 튀긴 마늘도 좀 얹어주시면 좋겠지만...
전 J님이 거부해서 생략했어요ㅋㅋㅋ (귀찮기도 했구요^___^)
만들기 간단하고 먹기도 간단하고...
아스파라거스철을 즐기기엔 손색이 없답니다.
간단한 술 안주로 괜찮을 듯^^
그리고 이어서 먹는 닭밥 + 닭 가슴살 + 쉬프림 소스 (Sauce de supreme)
달걀, 베이컨에 닭가슴살까지 등장..이날은 한마디로 단백질 과다 식단이었지요--;;;
야채를 더 많이 먹어야눈뎅....쩝...
레시피는 여기에 => 밥과 소스를 곁들인 닭요리
원 레시피에는 닭을 일단 향신야채(샐러리, 양파, 당근 등)와 함께 삶고...
삶은 닭은 건져 놓고 닭육수로 밥을 짓고, 화이트 소스를 만드는 건데요.
전 미리 만들어 놓은 닭육수로 밥을 짓고, 소스 만들고...닭가슴살은 구워서 곁들여 줬어요.
삶은 닭보다는 구운 닭을 좋아하시는 J님을 위한 나름의 배려^^
사실, 닭 분해 (가슴살 2조각 + 다리 및 허벅지살 2조각 + 날개 2 조각 + 뼈) 하기 연습도 할 겸ㅋㅋ
육수도, 가슴살도 다 같은 닭에서 나온 것 ㅎㅎㅎㅎ
요 홈메이드 닭육수로 지은밥..너무 맛있어요!
삼계탕 해 먹고 남은 육수로 밥 지어 보셔요...구수하고 식감도 좋고..맛잇을 듯!.
이틀전에 먹은 음식이었네요.
역시 실시간 포슷..은....불가능 한 것일까요??
워쨌거나......
Bon apetit! (본 아페티: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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