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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뇨끼] 이탈리아의 감자 파스타

나의 식탁/이탈리아요리

by meru 2012. 2. 2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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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감자옹심이가 있다면!!..이탈리아에는 뇨끼(Gnocchi)가 있지요.
J님이 뇨끼라면 아주 환장을 하시는데 아주 좋아하시는데...해준지가 넘 오래됐어요.

시간이 약간 걸리긴 해도 어려운 요리는 절대 아니라...귀찮아서 안 해준건 아니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른 서바이벌 요리를 하다보니ㅋㅋㅋㅋ

사실 이번에도 서바이벌 요리이긴 했어요.
주말에 집비우고 돌아오니 집에 먹을 게 없어~~~~ㅎㅎㅎㅎ
장을 따로 보지 않고 저녁을 해결할 수 있는 매뉴를 물색하다 뇨끼가 당첨되었습니다^_____^

어중간히 남아있던 고르곤졸라 치즈와 약간의 토마토 소스를 동시에 처리하면서,
집에 있는 야채를 활용할 수 있었던 게 바로 뇨끼.

물론 파스타로도 두 가지가 동시에 처리 가능하지만...늘상 먹는 거니까요.
비슷해보여도 뇨끼는 역시 정성이 더 들어가서 그런쥐.. 등급이 확 업-! 되는거죠~
 


두가지를 함께 담아 냈어요..요걸로 저녁 끝!^^;;


 

재료: 삶은감자 500g,밀가루 50g, 달걀 1개, 육두구(넛맥) 가루 조금 (-> 생략가능), 소금




1. 삶은 감자를 잘 으깬다.

2. 가운데 홈을파고 달걀을 넣고, 밀가루, 소금을 넣어 덩어리가 될때까지 반죽한다.
-> 더무 질어서 반죽이 잘 안 될 때는 밀가루를 조금 첨가해서 조절하세요..너무 많이는 말고~~  



3. 반죽을 1~2센티미터 간격으로 잘라 손바닥으로 길죽하게 민다.
-> 칼국수 밀 때처럼 중간중간 밀가루를 조금씩 뿌려가며 밀면 서로 잘 안 붙겠지요~



4. 같은 크기로 자른다.

5. 포크 등(뒷면)을 앞뒤로 살짝 밀어줘 모양을 낸다.
-> 요로케 바로 밀면 빨리 만들 수 있지만 모양은 예쁘게 안 나와요.



같은 크기로 자른 반죽을 손바닥으로 다시한번 둥글게 빚어서..
포크를 앞뒤로 밀어주며 모양을 내면 길죽하고 좀 더 이쁘게 나온답니다^^



6. 끓는 물에 뇨끼를 넣고 물위에 뜰 때까지 익힌다음 꺼내서 물기를 뺀다.
-> 익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아요.
-> 양이 많으니 2~3번에 나눠서 삶아주시는게 좋습니다.

7. 좋아하는 소스와 함께 낸다.



옵션 1. 토마토 소스에 버무려 낸다.

문안하게 토마토 소스 만들어서 비벼먹으면 되구요.



옵션 2. 고르곤졸라 소스에 버무려 낸다.

팬에 고르곤졸라와 생크림을 조금 넣고 녹인다음 뇨끼를 넣어 비벼주면 끝!
싱거우면 소금 & 후추로 간하면 되구요.

옵션 3. 버터 + 세이지 (Sage)소스에 버무려 낸다.

지난번에 누디(Gnudi) 해 먹었을 때처럼..버터를 녹여 세이지잎을 넣고 향을 낸 다음..
뇨끼를 투하해주고..소금 & 후추로 간 하면 끝!

 

그밖에...는..알아서들 땡기시는 소스로다가..^^;;;


딱 뇨끼만 만들어 저녁을 먹었네요.
양이 적어보여도 감자와 밀가루가 들어간 요리니 꽤 든든해요.


겨울에는 늘 녹색채소가 부족한 듯 한 밥상이라 샐러드와 함께..


두 가지 소스에 버무린 것 다 맛있었지만..
역시 고르곤졸라와 뇨끼의 궁합은...너무 맛이떠~~~

뇨끼 하나로도..단촐하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아주 알찐 식사가 된답니다^^

Bon apetit! (본아페티: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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