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주말 파업은 일요일 저녁까지 계속 됐습니다.
일욜 아침도 느즈막히 일어나 J가 사온 크로와상과 친구가 준 쿠키를 배불리 먹구,
저녁에는 J가 만들어 준 갈레트 (Galette)를 먹었답니다^^
완전 호강했지요~ 호호
갈레트는 프랑스 북서부의 브르타뉴(Bretagne) 지방의 전통 음식으로,
메밀가루를 반죽해서 얇게 부치고 그 안에 계란, 햄, 치즈, 소스, 야채 등을 넣어서 먹는 요리예요.
기호에 따라서 속 재료를 바꿔주면 되지만 가장 흔한 레시피는 햄 + 계란 + 치즈를 넣어 먹는 거랍니다.
크레이프 (Crepes)랑 비슷한데, 크레이프는 밀가루에 달걀과 우유를 넣고 반죽해서 단 것을 넣어 먹는 반면,
갈레트는 메밀반죽을 해서 짠 것들을 넣어 먹는 다는 것이 다른 점이지요.
저희는 귀찮아서 그냥 크레이프 반죽을 해서 짠 것을 넣어서 한 차례 먹고, 단 것을 넣어서 한 차례...
디저트까지 한 번에 해결했는데, 이 날은 메밀반죽으로 지대로 해 먹었어요.
물론 저는 사진만 찍고 앉아서 받아 잡쉈지만 레시피 올립니다 ㅋㅋㅋ
반죽 만들기
-> J님의 재빠른 손놀림이 보이시나효~?ㅋㅋ
1. 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다.
2. 메밀가루에 계란 노른자를 넣고 넣는다.
3. 250ml의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을 만든다.
뭐 그닥 이쁘게 만들어 지지는 않았지요?--;;;
브르타뉴 지방의 전통 음료인 시드르 (Cidre -> 사이다)인데요, 100% 배를 발효 시켜 만듭니다.
달큰한 배의 향과 기포가 어우러진 맛이구요, 알콩농도는 약 4~5%로..맥주 수준이지요.
갈레트를 먹어줄 때는 꼭 사이다를 마셔줘야 한다능^^
제가 후추를 좀 남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흠...
집에서 즐기는 로맨틱한 저녁식사^^ (18) | 2010.11.19 |
---|---|
집에 먹을 게 하나도 없을 땐...구운감자 오믈렛 (22) | 2010.11.11 |
국물까지 끝내주는 홍합찜 만들기 (12) | 2010.09.24 |
담백한 돼지고기 스테이크, 소고기 보다 맛있어~! (14) | 2010.09.17 |
자신있게 느끼한 프랑스 북부요리 "웰쉬(Welsh)" (10) | 2010.02.16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