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중국과 한국을 다녀온 거 빼곤..그닥 멀리 여행도 안 가고...
뭔가 다른 주제를 올려보고 싶어도 심각한 건 별로라 딱히 감이 안 오네요.
간만에 살림살이 이야기나 해 볼께요ㅋㅋ
역시 이제 나의 아이덴티티는 아짐!?^^
삐까뻔쩍한 빽 보다는...가구나 살림에 더 마음이 가고...
샤이니한 구두보다는 냄비라도 하나 더 들이게 되는......
이거...어째 좀 슬픈가?--;;;;
이사와서 살림을 정말 꾸준히 들여놓았기에...
올해는 살림을 많이 들이지 말쟈!...고 다짐을 해도 얼마 못가는 듯--;;
다시 하나 둘 늘어갑니다...특히나 좋아라하는 부엌살림들이ㅎㅎㅎㅎ
# 매지믹스 (Magimix) 푸드프로세서
지난 3년동안 될 수 있으면 기계를 늘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기계를 안 들이 덕분에 한 3년 손과 팔둑이 고생했고...
칼질이랑 손반죽하는 것도 많이 늘었고해서....
이제는 하나 들여도 좋겠다고 했드니,
남푠님에께서 쿨하게 하사하신 푸드프로세서.
푸드프로세서의 기본인 가는 (수프, 소스) 기능과 써는 기능(슬라이스, 채썰기 등)에...
반죽, 머랭 & 생크림, 오렌지 쥬스 짜기 등 다용도.
프리미엄 어쩌구 저쩌구해서 좀 더 비싼대신...
과즙 (or 야채즙) 짜는 기능, 빵틀, 야채 으깨는 기능의 악세서리 등 추가로 들어있어요.
모터가 좋아서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이라..당장 쓰던 안쓰던 악세서리까지 다 그냥 들여놓았다능.
모터가 1200W라서 상당히 힘도 좋구요...
3.6 L로 용량이 큰 푸드프로세서ㅋㅋㅋㅋ
프랑스어로는 로보(Robot de cuisine)이나 로보 메나줴 (Robot menager)..라고 불러요.
가족들 많은집은 이거 하나 있으면 참 좋을 듯.
Magimix는 프랑스 브랜드고요...
부품부터 모든 부분이 (요즘 드믄) 100% Made in France라고...
또 모터를 20년간 자신있게? 보증해준다고...나름 자부심이 강한 듯.
그러나 사실 그런 건 별로 신경 안 쓰는 meru--;;;ㅎㅎㅎ
용량이 아주아주 큰 대신 이렇게 작은 볼들이 들어있어 나름 활용하기 괜츈.
프리미엄 악세서리였던 과즙기로 사과를 갈아봤네요.
역시 전용 과즙기보다 구멍이 송송- 큰 편이라 아주 아주 섬세하진 않은데..
그래도 집에서 가끔 주스 짜 마시고..요리에 넣을 과즙 짜기에..뭐 이 정도도 괜찮은 듯.
당장 빵도 구워봤어요.
별로 필요 없는 악세서리긴 했는데..이왕 들어있는 거니까^^
빵 반죽을 믹서기에 돌려서 요대로 발효시킨다음 구웠더니 편하긴 하네...
근데 이거 몇 번이나 쓸런쥐...
버터, 밀가루, 달걀, 설탕 등을 넣고 만드는 브리오슈(Brioche)예요...
몸에는 별로 안 좋은 빵~ㅎㅎㅎㅎ
찐 단호박을 물 약간 넣고 갈아서 수프도 만들어보고...
블랜더보다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곱게 잘 갈리는 편.
재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대체로 감자, 호박..이런류는 아주 맘에들게 갈림...
플라스틱 용기라..뜨거운 건 넣으면 안 좋으니..
유리용기로 된 블랜더보다는 수프 만들기가 덜 편하다는 게 단점.
머랭이나 생크림은 핸드믹서기를 이용해서 만들었었는데...
요 푸로세서로 만들어 봤어요...
역시 모터가 좀 더 강해서 그런지 괜찮게 나오는 듯.
반죽기보다는 못하지만...핸드믹서기보단 잘 나옵니다-
뽀숑뽀숑한 머랭~이히힛!
티라미수 만드는 중...^^
이젠 비빔밥 만들때 야채썰기도 훨씬 수월해졌어요.
특별히 예쁘게 썰어야되는 것 아니니 드르륵- 기계로 썰어버륌ㅋㅋㅋ
# 기 드그렌(Guy Degrenne) 코팅 후라이팬
이건 장만한지가 좀 오래된건데...
J님이 싱글시절에 쓰던 코팅 후라이팬 (3종)을 모두 버리고...
새로 들여놓은 후라이팬 2종.
계속 짜증내면서 썼는데...바꿔야지 맘 먹은지 3년만에 드뎌!!!..
속이 다 시원하네요ㅎㅎㅎ
가격대비 질이 좋은 기 드그렌(Guy Degrenne) 제품이 당첨.
+ 르크루제(Le creuset)의 실리콘 스파튤러(spatulas)
요즘엔 친환경적인 세라믹 제품들이 많이 나오니 세라믹 제품을 살까 고민을 했는데...
잘 붙는다는 리뷰들도 있어서 좀 불안하더라구요.
너무 높은 온도에서 쓰면 손상될 수도 있다고 하고.
결국은 쓰기편한 일반코팅제품으로.
뭐 일반이라하면...거의다...발암물질이 나오네 안나오네 말이 많은 Teflon이 사용되지만은요..--;;;
그나마 제질은 알류미늄이 아닌 스테인레스로 완전 튼실하고...바닥은 3중이라 좋으네요.
건강만을(?) 생각한다면 무쇠팬, 스테인레스 및 철팬을 쓰는 게 가장 좋지만...
지금 쓰고있는 스테인레스팬은 참 좋긴해도...달걀후라이 같은 건 절대 못하기에ㅎㅎㅎㅎㅎ
바쁜 아침에 달걀후라이 하나땜에 스트레스 받고 싶진 않았기에ㅋㅋㅋ
# 파스타 기계
요것도 얼마 전 들여놓은 파스타 기계..
그동안 파스타면도..칼국수도...손으로 밀어서 뽑았었지요.
이제부턴 대량생산?에 들어가려고 기계를 들여놨어요ㅋㅋ
예를들면 만두피 같은 거 말이져~ㅎㅎㅎㅎ
손으로 반죽하고 밀대로 밀어서 일일이 칼질해서 면 뽑는 것도 재미는 있지만,
이제 나이를 한 두살 더 먹고나니 체력이 점점 딸리는 듯 해숴..^^;;;;
이제 편하게 뽑기로 했어유~ㅎㅎㅎ
이렇게 쭉쭉- 얇게도 잘 밀어지는 걸...그동안 낑낑댔었균--;;;
어렸을 때 엄마랑 이런 기계로 만두피랑 칼국수면 참 많이 뽑았었는데...
즈희집은 식구가 일곱이라 이런 기계가 필수였어요~
엄마는 반죽하고, 동시에 육수를 만들고...
딸 셋은 조르르 앉아서 한 번씩 돌아가며 기계를 돌렸었네요ㅎㅎㅎ
으흐흐..추억 돋는돠-
# 스타우브 (STAUB) 미니 코코트
이것도 산 지 오래된 건뒈...(이미 포스팅에 많이 등쟝..)
스타우브 미니 코코트(cocotte) 녹색.
지나가다가 색이 이뿨숴...
게다가 50% 세일이라길래..ㅎㅎㅎ
빨강이는 원래 있던건데..상당히 비싸게 주고 샀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 스타우브 세라믹제품 가격 내렸나?
세일 안 하는 가격도 훨씬 싸더라구요--;;;
예전엔 하나에 16유로였는데...요샌 10유로!
그 10유로짜리를 5유로에 득!!!!!
# 수동타이머
내 삶은 디지털과 뗄레야 뗄 수 없지만...
아직 마음만은 아날로그가 좋은 meru.
냉장고 부착용 미니 타이머를 샀어요.
타이머 가끔 아쉽긴해도 별로 쓸 일 없는데...
푸드프로세서 사로 갔다가 이뽀서 얘도 집어옴.....ㅎㅎㅎㅎ
썰렁한 울집 냉장고 문에 턱- 하니 하나 붙여 주었어요.
아..귀요미...으흐흐^^
# 스타우브(STAUB) 무쇠솥
울집에 새로 들어온 스타우브 무쇠솥.
지름 31cm...약 6-7인분 조리 가능.
33cm짜리..회색을 찜 해 놨었는데..갑자기 요게 세일을 해숴 그만...
어차피 회색은 절대 세일제품에 안 들어가니까 그냥 깜장이로다가..ㅋㅋㅋ
근데 어째 해마다 무쇠솥 가격이 오르는 것 같은...(저만의 착각일까효?)
약 2% 정도씩 오르는 것 같은데...(착각일까효?)
빨강이랑 파랑이도 세일을 했는데....
빨강이는 질렸고..파랑이는 안 이뽀서..까망색이를 데려왔는데...
울집 스토브가 까망색이라...
올려놓으면 스토브가 무쇠솥인지..무쇠솥이 스토브인지..구분이 안감--;;;;
그래도 마냥 좋은 meru 아짐ㅋㅋㅋ
연말엔 지출이 많을테니...
이제 당분간 살림은 자제해야지^^;;;
(아..뭔가..이런 포스팅도 좀 아닌가 싶기도 하공.
역시 리뷰는 내 체질이 아닌갑...ㅎㅎㅎㅎ)
Anyway,
주말 잘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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