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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증거?_브르타뉴에서 함께 온 아이들^^*

프랑스에서 살아가기/장바구니

by meru 2012. 8. 2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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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여행다니면서도 기념품하나 사지 않았었는데...

이상하게 결혼을 하고부터 점점 변해가는 듯.

여행의 증거라도 남기려는 본능인가!?^^;;;

 

딱히 살 게 없으면,

 먹을 거라도 몇가지 꼭- 사들고 오는...

브르타뉴는 자주 가는 편인데도 말이져ㅎㅎㅎ

 

첨엔 시큰둥~하던 남푠님도 어느새 물들어 버렸는지,

잔소리는 커녕 옆에서 한 술 더뜨네욤--;;;

 

도자기그릇도 군말없이 사주고- (딱 1개지만..)

식료품점에서 이것저것 사고ㅋㅋㅋ

 

 

팸폴(Paimpol) 시내에 도자기 가게가 두 군데 있는데,

그 중 한 곳에서 구입한 커다란 서빙 그릇.

 

작가님이 40년동안 도자기 구우셨다는데..스타일도 다양한 편이고..

한국의 청자스타일까지 구워내신다능!

 

다른 가게는 일본풍 도자기의 영향을 아주 많이 받은 것 같고...

이분 가게는 여러가지 스타일 많고, 좀 더 실용적.

 

 

사실 쏙- 반해서 산 건 아니고....

이 가격이면 더 예쁜 한국도자기 사고싶지만...

이런 크고 무거운 그릇은 프랑스로 들고 오는 게 보통일이 아니라...

앞으로는 큰 그릇들은 프랑스에서 종종 구입할까보다며...시험삼아 사본 것.

 

 

굵은소금 담는 그릇.

 

굵은 소금은 쓸 일이 많은데...

요리도중에 병 뚜껑을 열고 닫고 하는 게 번거롭다 싶어서...

여기에 적당량씩 덜어놓고 쓰려고 구입.

 

딱 원하는 디자인은 아니었는데...

수제 도자기 제품은 넘 비싸고..그냥 대충 고름. 

 

 

대부분 J님 작품ㅋㅋㅋ

 

사이다(알콜) 1 병, 빵에 발라 먹는 생선 리에뜨(Riette) 3병,

크레페나 빵에 발라먹는 카라멜 버 살레 (Caramel burre sale) 한 병,

브르타뉴산 꿀 작은 것 1통, 브르타뉴풍 비스켓 1통,

 

굵은소금 1봉지, 미역 1봉지, 정어리 캔 4통..은 내가 고른 것.

 

브르타뉴 미역맛이 좋은지 어쩐지 보려고 사 온 미역은 미역국 끓여먹을 거고.

사실..캔 종류는 거의 안 사 먹는데..이건 새로 생긴 가게가 궁금해서 들렀다가 사본 거임.

6캔 샀는데..가족들 맛 보라고 2통은 같이 먹고..4캔은 집으로.

 

지역 특산품이라도..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도 어렵잖게 구할수도 있는데..

왜 궂이 사오냐하면..뭐 딱히 할 말은 없고.

그냥 이런것도 재미?..라며..ㅋㅋㅋ

 

 

요리책도 사고ㅎㅎㅎ

브르타뉴의 쉐프들의 레시피가 담긴 책 1권과..테린에 관한 책 2권.

테린레시피 책은 어디서나 구하기 쉽지만, 또 어쩌다 보니 내 손에 들려있더라능--;;;

요리책 사들이는 것도 병이라면 병인쥐ㅋㅋㅋㅋ

 

본의아니게 증거를 남겨버렸으니,

또 열심히 써먹고..먹어치우고 해야겠습니닷!

 

모두 모두,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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