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식 양파수프

Posted 2012. 12. 10. 13:23

한국에 눈이 많이 왔다지요?

이렇게 눈보라 치고 추울때에 먹으면 좋은 요리...


벌써 몇 번 올린 거 같긴한데...

추워지면 한번쯤 안 만들어 먹고 지나갈 수 없는 양파수프ㅋㅋㅋ


마침 J님이 양파를 많이 공수해왔고,

간단히 먹을 매뉴를 찾고 있던 중 딱 걸림...^^

 

사실 양파만 잘 볶으면 반은 성공인데,이 양파 볶다가 승질 버리신 분들...많죠잉???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딱 30분만 눈감고 진득하니 볶아보시면 아실거예요.

그 담은 식은죽 먹기라는 걸~~~

 

재료 (4인기준): 양파 800g, 버터 50g, 물 or 육수 1.5-2L, 갈은 체다 (or 그뤼에르) 치즈 넉넉히

                        소금 & 후추

 

 

이렇게 많은 양의 양파를 사용하는 요리가 드물지요..?^^;;;

 

 

반으로 잘라서....


 

줄기와 이어지는 끝부분을 살짝 제거해줍니다.

이 부분은 맛이 없고..오히려 맛을 해치는 수가 있어요~

 

 

전부 채 썰어 줍니다~

 

 

큰 냄비에 버터를 (타지 않도록) 녹입니다.

불을 세게 해 놓은 상태에서 버터를 녹이면 버터가 금방 타버려요...

맛도 없어지지만..몸에는 더 안 좋은 거 아시죠?

꼭!!! 냄비가 너무 뜨겁지 않게 달궈진 상태에서 버터를 녹여주셔야 해요^^

 

 

양파를 모두 투하!

첨에 센불로 살짝 볶다가 불을 중불 정도로 줄여주세요.


좀 더 빨리..효과적으로 커러멜라이징하고 싶으시면....설탕이나 꿀을 조금 넣어주시면 되구요...
전 안 넣고 그냥 볶습니다.

 

 

슬슬 저어주며 볶습니다.

처음 15분정도는 2-3분에 한번씩만 저어주셔도 되요...

 

 

약 15분 이상 경과...

이때부터는 타버릴 수 있으니 좀 더 자주 저어주셔야 하구요...

 

 

승질이 버리겠다...싶을때까지 꾸준히..^^

약 30분 경과한 상태...

 

 

물이나 육수를 넉넉히 부어줍니다.

 

전 호박, 감자, 양송이, 워터크레스 수프 등 대부분 야채 수프에는 그냥 물을 사용하는데...

간만 잘 맞추면 육수와 관계없이 다 맛있거든요.

 

양파수프에도 물이나 야채육수를 넣어줘도 상관은 없지만,

요 양파수프만은 고기육수를 사용해야 좀 더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좀 더 걸죽한 수프를 원하시면 물 양을 줄여주셔도 되긴하지만,

나중에 빵을 넣고 치즈를 뿌려서 오븐에 굽고나면...

국물이 하나도 없고 빡빡해지는 수가 있어요.

 

 

20분간 팔팔 끓여주었습니다.

국물색이 어째..사 먹는 것 보다 좀 덜 진한 갈색이죠?

사 먹는 건 대부분 진한 송아지..혹은 소고기 갈색육수를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집에서 그런 육수를 만들일이 거의 없으니 똑같이 만들어 내기는 어려워요.

 

그리고 잔 사 먹는 것 보다 집에서 만드는 게 더 좋드라구요.

그 이유가..사 먹는 건 국물이 완전 너무 진해서...느끼하고 질릴때가 있어요.

좀 heavy 하달까.

 

 

국물 넉넉히 끓인 양파수프를 개인용기 (오븐용)에 담구요...

 

 

바게트빵 몇조각씩 올려주고...

 

 

치즈 기호대로 넉넉히~~ 부려줍니다.

 


오븐에서 치즈가 녹아 윗부분이 약간 갈색으로 변할때까지 구워서 내 시면 됩니다!

저희는 한 끼 식사대용으로 먹었기 때문에 양을 넉넉히 담았어요^^



J님 한 그릇...meru 한 그릇...^^



뜨거우니 조심조심 후후- 불어가며 먹어야해요~



적절히 쫙쫙- 늘어지는 치즈...후훗



다른 때보다 국물도 넉넉해서 더 좋군요ㅎㅎㅎ



담날 데워 먹는 양파수프도 맛있다죠?

급하게 데워 먹을땐 치즈 올리고 전자렌지에 녹이면 OK!


참 맛나요...양파수프~!

겨울엔 필쑤우~~~!!:)


Bon appetit!

 

 

  1. Me_JAY

    | 2012.12.10 13:58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양파채치는거 보니까 줄리앤줄리아가 생각나네영ㅎㅎㅎㅎㅎ

  2. meru

    | 2012.12.18 19:48 신고 | PERMALINK | EDIT |

    양파 채를 잘 못쳐서 집에서 연습하던 장면이요?ㅎㅎㅎ
    저는 채는 잘 치는데 잘게 다지는 건 넘 힘들어요.
    눈물도 쭉쭉- 나공..ㅠㅠ

  3. 브로콜리

    | 2012.12.10 14:36 | PERMALINK | EDIT | REPLY |

    메루님 대단..
    양파 저 많은거 어떻게 채치셨대요..
    프랑스 양파 마늘은 어째 우리나라것보다 더 매운거 같아요
    어찌나 썰때마다 눈물나는지..ㅠㅠ
    양파 쑵 요즘같이 추울때 딱이네요

  4. meru

    | 2012.12.18 19:49 신고 | PERMALINK | EDIT |

    채치는거야 금방이어요~ㅎㅎㅎㅎ
    볶는 게 더 힘들어요--;;;;;;
    전 양파는 한국양파고 프랑스 양파고 썰때마다 눈물콧물 쭉쭉-이예요..ㅠㅠ
    그래도 겨울엔... 만들고 나면 뿌듯한 요리가 바로 요 양파숩!:)

  5. 아몬드봉봉pt

    | 2012.12.11 02:3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역쉬 추울땐 따땃한 요리가 최고죵
    몸에 좋다는 양파를 저렇게 한꺼번에 많이 먹는 요리도 드물꺼여요
    ㅎㅎ 집에 양파 한망 싹이 무성히도 자라고 있는뎅
    ㅎㅎㅎ 치즈 사다가 한번 해도 좋을듯 싶어요
    다 좋은데 양파는 껍질 벗길때 눈물이 ㅎㅎㅎ
    그래도 맛난거 먹으려면 그정도 쯤 이것쥬? ^^

  6. meru

    | 2012.12.18 19:50 신고 | PERMALINK | EDIT |

    맞네요..양파가 이렇게나 많이 들어가는 요리는 정말 드물 듯.
    화끈하게 먹어주는 거죠 뭐..ㅎㅎㅎ
    전 양파 껍질벗길때보다 썰 때 눈물이 주르륵주르륵--;;;;
    그래도 먹을 땐 흐뭇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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