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레시피 없는 수다 포슷이예요^^
사실 레시피를 올리긴해도...
제가 올리는 요리들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고...
또 미흡한 솜씨로 레시피따위를 올려도 되나 싶기도 하고...
살짝 고민이 되는 요즘이어요ㅋㅋ
그치만 간혹 방명록이나 댓글을 통해...
제 레시피가 유용했다...혹은 제 포슷을 재밌게 보고있다...
남겨주시는분들 덕분에 힘을 내고요...
다시 열심히 하는걸로^^
암튼 오늘은....
그냥 편하게 수다포슷~ㅎㅎㅎ
혹시, 차요테(Chayote)라고 아시는지요..?
-> 발음 확실히 모르겠어요^^:;
프랑스에서는 크리스토핀(Cristophine)이라고도 하구요...
지난번에 시장 갔다가 요렇게 생긴 아이를 발견했지 모예요.
호기심에 아즈씨한테 물어보니..뭐..약간 호박맛이 나는 야채라고.
어떻게 해 먹는거냐고 물었더니..그라탕 해먹으면 괜찮다고.
호기심 많은 아짐..meru!!
얼른 장바구니에 2개 넣었슴돠.
혹시 맛 없을까봐 일단 2개만 먹어보는걸로...^^;;;
이렇게 반으로 가르면..약간 배 같은 모양이기도 하지요?
속살의 질감은 무랑 비슷한데 좀 더 연한 듯한...
반으로 자른 차요테를 끓여서 속을 파내고...
볶은 양파, 파슬리, 빵가루, 치즈 등을 넣고 그라탕으로 만들었지요.
만들면서 맛을 초큼 봤는데,
최종 완성되기 전까지는 맛이 전혀 상상히 안 가드라구요ㅋㅋ
매인으로는 포를 뜬 고등어를 구웠어요.
포를 직접 떴더니 고딩어 꼬락서니가..푸헐ㅎㅎㅎㅎㅎ
소스 비에쥐(Sauce Vierge),
크렘 다일(Cream d'ail: 마늘 크림)을 함께 곁들여 냈어요.
소스 비에쥐는....
다진 토마토, 다진 샬롯(or 양파), 레몬, 올리브유, 바질 등을 넣고 만드는 소스구요.
크렘 다일은...
생크림에 으깬 마늘 넣고 끓여서 향을 가미한 뒤 약간 졸인 거예요.
만들기도 식은죽 먹기^^
생선과 두 가지 소스가 만나 오랜만에 딱 맘에 드는 그런 맛이 탄생^^
전통적으로 소스나 사이드디쉬가 정해져 있는 요리를 빼고는...
아직도 사이드 디쉬나 소스 등....
요리의 조합은 저에겐 너무너무 어렵거든요.
토마토 소스의 신선한 맛, 고등어의 담백 + 리치한 맛, 고소하면서 마늘향이 좋은 크림소스.
값싼 고등어의 변식이었다고나할까.
J님에게 엄청난 칭찬을 받았다능요ㅋㅋㅋ
제 입에도 딱 맞았구요.
이것이 지극히 평범한 방식으로 만든...바로 그 크리스토핀 그라탕.
만들면서 삶은 크리스토핀만 맛을 봤을 땐..진짜 맛없는 요리가 나오겠구나..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그라탕으로 완성을 해서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다른 야채들보다 가벼운 듯한 느낌도 참 좋고.
완전 반했어!!..이 정도는 아닌데...
몇 가지 야채만 줄창 먹어 질릴때는 한번씩 내도 좋을 듯^^
전 생선요리를 먹으면 좀 허전하다..싶을때가 있어요.
치즈 한 조각으로 마무리 해 주었네요.
디저트는 생략하는걸로ㅎㅎㅎ
크리스마스가 오고..연말이 오면..과식할 일이 엄청 많아요.
그러니 미리 식단을 조금 가볍게 조절해줘야 하는거죠.
근데 될까 몰러ㅋㅋ
아..주말은 가고....
아숩...^^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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