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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요리] 손반죽 파스타 + 로제소스

나의 식탁/이탈리아요리

by meru 2012. 7. 2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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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파스타를 밀었어요.

밀가루 반죽으로 하는 요리는 손 안 댄지가 좀 된 것 같은데...

 

갑자기..귀찮은 건 피하게 되는 요즘 저의 태도가 무척 밉다는 듯이,

무작정 밀가루와 달걀을 꺼내, 스트레스 한 판 풀어줍니다ㅎㅎㅎ

 

사 먹는 파스타면도 충분히 맛있지만...

직접 만든 파스타면은 정성이 더해지니 특별한 느낌이라 좋지요^^

J님에게 제 정성을 선물하는 기분이뢀까ㅋㅋㅋㅋ

 

평범한..먹을 거 없을때나 대충 때우듯 먹는 파스타에서...

갑자기 막 광채가 뽐부- 뽐부-!!

 

 

오후 5시 반쯤 반죽을 해놓고...한두시간 휴지시키는 사이 J님과 조깅을 다녀왔어요.

후딱 샤워하고 면을 밀어 타타탁- 썰어내기!

 

 

반죽재료: 밀가루 200g + 달걀 2개 + 소금 한-두 꼬집 + 올리브유 1/2 큰수저 + 우유 1/2 큰수저

 

200g으로 반죽량이면....책에선 거의 4인분으로 치지만ㅋㅋㅋ

우리에겐 딱 좋은 2인분^^

 

이탈리아에서는 [스타터 -> 파스타 -> 고기 or 생선 -> 디저트] 순으로 식사를 하니...

아마도 그 양으로 따지면 4인분이 딱 적당할 듯.

 

 

기계가 있다면 더 얇게 밀어지겠지만...그래도..이런게 또 투박한 맛이니까^^

좀 더 얇게 썰면 다른면이 되는데, J님이 넓은 타글리아텔(Tagliatelle)면을 좋아해서 넓게...

 

 

아쥬 곱다요 고와~ㅎㅎㅎㅎ

 

소스재료: 훈제연어 100g, 양파 1개 (잘게 다지기), 마늘 1쪽 (다지기) , 토마토캔 100g(다지기),

               화이트와인 200ml, 더블크림 2 큰수저 (기호 or 크림 종류에 맞게 양조절),

               다진 타임잎 1큰수저, 다진 차이브 1큰수저 (생략가능)

               버터, 올리브유, 소금 & 후추

 

-> 더블크림: 유지방 함량이 45% 이상인 크림 

 

 

작게 다진 양파와 마늘을..버터 + 오일약간에 볶아줍니다.

 

 

훈제연어 약 100g정도 넣구...

 

 

토마토 캔이나, 껍질벗기고 씨빼서 잘게 썰은 토마토 100g정도 넣어주고...

약 10분정도 끓입니다...

 

 

화이트와인을 200ml정도 붓고 알콜이 날아갈때까지 팍팍- 끓이고...

타임잎을 넉넉히 넣어주고..소금 & 후추로 간을 합니다.

(신선한 타임이라면 더없이 좋지만..없으면 말린걸로..)

 

 

조금 끓여주다가 마지막으로 생크림을 넣고 잘 저어주면 완성^^

제가쓰는 크림은 좀 묽은편이라 좀 더 넣어줬어요!

 

 

소스가 거의 완성될때쯤 면을 삶기 시작했지요..

생면은 건조시켜 파는 면보다 시간이 적게 걸리니까 적당히 시간맞춰서...

 

 

건저서 물기 쪽쪽 빼고 만들어놓은 소스와 비벼주기-

마지막에 차이브좀 다져서 넣으면 끝!

 

 

샐러드 만들어 줄까..했더니..그냥 먹자고해서 단촐하게 차려냈어요.

손으로 직접 면을 밀어주면 유난히 맛있게 먹는 J님^^

 

 

연어를 100g정도 넣었는데 연어맛을 더 느끼고 싶다면 연어를 좀더 넣어줘도 될 듯.

좀 더 정성을 들이려면 구운 새우, 오징어 등 해산물 올려줘도 좋을 듯 하고...

 

 

암튼 결론은 맛시..따..?...^^

 

 

돌돌 말아서 먹고...

 

 

생면은 알단테로 익히지 않고 좀 더 익혀도 좋은데, 면삶기 담당인 J님은 딱 알단테로..ㅋㅋ

그치만 생면을 쫄깃하게 즐기는 맛도 좋으네요^^

 

 

후식은 커다란 멜론 한 통 쫙- 갈라서, 씨 빼고..수저로 팍팍 퍼 먹기!!^^

예쁘게 잘라주고도 싶지만, J님은 이런스퇄 조아하시기땜에ㅋㅋㅋ

하긴 뭐, 여름엔 또 이런 맛^^

 

Bon ape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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