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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가을~ 프랑스 채소 가격/향신료 구입

프랑스에서 살아가기/장바구니

by meru 2011. 9. 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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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장바구니 포스팅이네요.



제가 사는 투흐에는 시장이 매일 서지 않고 수요일/토요일 아침에만 선답니다.
그래서 수요일/토욜 아침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조금씩 장을 봐요.

물론 집에서 3-4분 거리에 레 알(les halls)이라는 실내시장이 매일 문을 열고,
그곳엔 정육점, 에피스리 (Epicerrie: 훈제 및 가공육, 음식을 만들어 파는 곳),야채가게, 치즈가게, 생선가게, 향신료가게, 커피/차 전문점, 빵집 등 질 좋은 식재료들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구요...
품질도 정말 좋아요~

그치만 채소는 역시 시장에서 사야 더 신선하고 종류도 많으니 될 수 있으면 시장으로 가지요.
자세히 비교해보진 않았지만 당근 가격도 덜 비싸지 않겠어효?^^

수요일! 오늘은 장보는 날~!
여름에도 물론 채소가 싱싱하고 풍부하지만 가을에만 누릴 수 있는 호사가 참 많지요!



레디쉬 (빨간무) 한 단:    1.7 EUR (2,710 KRW)
배추 작은 것 1통 (600g): 1.8 EUR (2,,869 KRW)
브로콜리 작은 것 (200g): 0.90 EUR (1,435 KRW)

흰콩 한 봉지 (300g):       1.77 EUR (2,833 KRW)
토마토 480g:                  1.68 EUR (2,678 KRW)
근대 2줄기 (200g):          0.72 EUR ( 1,148 KRW)
서양파 한 줄기:              1 EUR (1,594 KRw)
당근 3개(230g):              0.62 EUR (988 KRW)
시금치 (200g):                0.88 EUR (1,402 KRW)

포티마롱(단호박) 1개:     1.1 EUR (1,753 KRW)
야생버섯 200g:               3 EUR (4,781 KRW)
파 한단:                        1.6 EUR (2,550 KRW)
타임 한묶음:                   0.5 EUR (796 KRW)


합계 = 17.3 EUR (27,573 KRW)

시금치까지는 전부 유기농채소인데, 다 적고 살펴보니 꾀 저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음..역시 가을은 풍성한 계절..?? 아..좋아 좋아요..^^


+ 덤

 

이 아이들은 어제 향신료가게에 가서 사온 향신료들이예요.
마침 떨어진 향신료도 몇 개 있었고..더 필요한 것들도 있고 해서 8가지 구입.

- 가람 마살라 (Gram masala): 인도요리에 자주 들어가는 향신료 믹스. 파는 곳마다 향신료 종류나 비율이 조금씩 다르다고 해요. 집에서 이것저것 섞어서 만들수도 있지요.
 
- 강황 (Curcuma, tumeric): 역시나 카레에 필수로 들어가는 향신료지요.
(앗..이건 집에 남은 게 있었는데 모르고 또 사왔다능--;;;)

- 칠리 가루 (Chili powder): 맥시칸, 인도, 태국 요리 등에 자주 쓰이는 고춧가루.
한 가시 고추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여러가지 고추종류가 섞여서 만들어지기도 한다고해요.

고춧가루에 마늘가루, 큐민 (Cumin) 가루, 오레가노 등이 섞여있는 것을 칠리파우더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제가 구입한 건 그냥 매운 고춧가루!

- 4가지 향신료 가루 (Four-spice powder): 흰후추, 넛맥 (nut meg),올스파이스(Allspice), 정향(Cloves)를 섞어서 만든 향신료예요. 이것도 들어가는 향신료를 섞어서 만들면 되지만..그냥 간단하게 구입했답니다.

- 파프리카 가루 (Paprika powder): 홍피망가루.

- 흰후추(white paper)
 
- 정향(Clove): 말린 정향나무 꽃봉오리. 매콤하며서도 달콤한 맛을 내주지요.

- 카르다몸 씨(Cardamom seed): 생강과 식물의 열매 

이렇게 8가지를 30유로 (47,644 KRW)에 구입했어요.
영수증이 없어서 어떻게 얼마였는진 자세히 모르겠는데...
카다몸, 정향, 4가지 향신료 가루 등이 살짝 비싼 편이었을 거예요.

 

향신료가 그닥 저렴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한 번에 많이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요리에 오래 사용할 수가 있으니 이렇게 종류별로 갖춰 놓으면 편하답니다.

그렇지만 빛과, 열,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용기에 담아 뚜껑을 잘 닫아두시고 될 수 있으면 어두운 곳에 보관하시는 게 좋지요.

사실 저는 주로 투명용기에 보관하고...찾기 편한 진열대에 꺼내놓고 쓰긴 하는데요.
그래서 한꺼번에 많은 야을 사지 않고, 조금씩만 사서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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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장보기 포스팅하다 우째 이야기가 향신료쪽으로 빠쪄브렀네요 ㅋㅋㅋㅋ

웁쓰~!!!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전 공부할 게 있어서...그만 곰부곰부하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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