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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의 소소한 재미..부엌살림 쇼핑

프랑스에서 살아가기/장바구니

by meru 2011. 10. 20.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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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니...
아무래도 텀블러가 하나 필요할 듯해서 구입하러 쪼르르 달려갔더랬지요.
J님이 어디서 공짜로 읃어다 주신 보온병은 조금 불편하기도 하공.

그렇게 해서 바로 나가서 업어온 보덤(Boudum) 텀블러를 12.9유로 주고 구입.
재질은 스태인레스로 된 걸 선호하는데....사이즈가 넘 큰 것 밖에 없어서 걍 요걸로.
물어보니 이 재질도 건강에 해는 없다는군요.
믿어도 되는건가...???--;;;



(이미 커피를 담은 모습인데..) 암튼 딱 좋으네요.
손에 딱 잡히고(살짝 큼)...샐 염려 전혀 없고..열기도 편하고..먹을 때 흘리지도 않고...

텀블러 구경하러 간 김에 조만간 사려했던 무쇠후라이팬도 좀 보여달라고 했눈데..
마음에 드는 몇몇 애들이 딱- 쎄일 중이네ㅋㅋㅋㅋ

28인치 다용도 핵사곤팬, 115유로짜리를 79유로에 득탬.
어째 배보다 배꼽이 큰 쇼핑이 되어버린 기분..히힛^^;;;



원래는 긴 손잡이가 달린 팬을 원했던 건데..
이렇게 손잡이가 양쪽에 달린 것도 오븐에도 넣을 수 있으니 좋을 것 같더라구요.



손잡이 부분에 실리콘 손잡이가 달려 있어서..조리중에도 잡기 편하구요.
그리고 양쪽에 푹 패인 부분은 기름이나 소스 등을 따라내기에도 아주 편할 듯 하고.



실리콘덮개만 빼면 조리중에 오븐에도 바로 넣을 수 있어요.
여러모로 쓸모있게, 세심하게 만들었네요.



28인치니 역시 사용하기에도 딱 좋은 크기.
더 작은 것도 있었지만 사이즈별로 살 게 아니라면 넉넉한 사이즈가 좋은 것 같아요.

아..그리고 생각보다는 무겁지 않아요.
무거운 살림살이들이 많아서 익숙해진건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눈이 확 뒤집혀서 집어왔는데..써보니 역시 단점은 있어요.
이 핵사곤이 열 전도율이 좋다고 홍보하잖아요...확실히 열전도율이 좋은 건 확실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전 쓰다보니 이 핵사곤바닥이 영 거슬리더라구요.
다용도팬이니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이 패인 부분에 음식물이 늘어붙는 경우가 있어요.
평평한 후라이팬이면 뒤집개로 긇어내면서 하면 되는데..얘는 불가능--;;;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인지 또 설거지 할때도 평평한팬보다 닦기가 쪼끔 더 힘든 것 같아요.
까만바닥이라 잘 안 보여서 열심히 닦아서 말리고 보면 찌꺼기가 살짝 남아있어요.
당근 이 뽕뽕 들거간..핵사곤 부분에 말이죠..ㅠㅠ

열전도율이 조금 덜 좋더라도..이 뿅뿅 들어간 핵사곤만 아니었으면 만족도 1000% 였을 것 같아요.
아..담엔 그냥 바닥 평평한 애들로 업어와야지--;;;

그리고 다른 단점은 볶은요리 같은 경우에 접시에 담을 때 조금 불편하다는 점.
손잡이가 짧은데 팬은 무겁다보니 한 손으로 들고 음식을 담아내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요.
그래서 팬을 그대로 놓고 조리용 도구를 이용해서 음식을 덜어내는데..그게 좀 불편...

그래도....옙흐고 사랑스럽고요...뭐 아주 쓸만해요^^
다만, 제가 원했던 팬은 만만하게 매일매일 꺼내쓸 수 있는 팬을 원했던 건데..
그만큼 자주 손이 가진 않네요...얘도 한 달에 한 번 쓸까말까한 울집 웍(Wok) 신세되는 거 아닌지.

그리고 어쩌다 한 번씩 자질구레한 쇼핑을 했어요.
신혼이 끝나면 이런 쇼핑도 끝이 날까요...?ㅎㅎㅎㅎㅎㅎ
달랑 두 식구인데 왜르케 필요한 게 많은 건쥐...아니면, 제가 욕심이 좀 많은건가...효....?

아무튼..요건 며칠전에 자질구레하게 사다 나른 것들이라죠 ㅋㅋㅋ
일단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기 위한 담요.



제가 사는 곳은 해가 뜨지 않는 날은 벌써 뼛속까지 시려요.
이게 아무래도 습한 공기때문에 그런거 같은데..실제 온도보다 체감온도가 훨신 낮은 듯.
그래서 겨우 10월인제 언능 담요 사왔다능.

남부에서는 필요하지 않던 거..ㅎㅎㅎ
겨울내내 히터만 틀으면 그다지 춥지 않게 지낼 수가 있었는데..그때가 그리워요ㅠㅠ


일단 촉감이 너무 좋고..가벼운건 두 말하면 잔소리...
양쪽 색이 진한핑크 + 회색으로..색깔이 달라서 참 예뻐요.
써보니 정전기도 전혀 안 일어나구요~


요로케 한 쪽에 개놔도 전혀 Ugly하지 않아요 ㅎㅎㅎㅎ
이제까지 담뇨가 넘 안예뻐서 싫어했는데 얘는 완전 예외.

그래서일까요?...가격이 다른애들보다 비싸더라구요.
그래도 30% 세일해서..18유로짜리를 13유로에..^^
(다른애들은 보통 6~9유로 사이로 훨씬 저렴한 편)


거실에서 담요 덮고 영화감샹 중 ㅎㅎㅎ
지금 블로깅을 하면서도 제 무릎위에 살포시 덮고 있고요^^

 

백화점에서 때 아닌 세일을 하더라구요.
이 접시는 집에 밥 + 국그릇 6개씩, 샐러드용기 2개, 큰 접시 6개가 있는데...
이참에 작은접시를 6개 더 구입했어요...스타터나 디저트용으로 쓰려구요.


원래도 그다지 비싼 녀석들이 아닌데 50%씩이나 세일을 해주시공 ㅎㅎㅎㅎ
원래 6개에 40유로인데..20유로에 득탬.
나, 혹시..특탬의 여왕? (저만 이런 거 아니죠?..모두 세일에 민감한 거 맞죠?)


이왕 사는김에 기분전환용으로 빨간접시도 덤으로 얹어왔어요.
얘네는 30%세일해서 2개에 16유로.
세트로 맞출래도..뭐 집에 손님이 와야 말이쥐 ㅎㅎㅎ

부담없는 캐쥬얼한 느낌이 참 좋구...다용도로 편하게 쓸 수 있고 가벼워요.
음식 담으면 나름 괜츈 ㅎㅎㅎㅎ

이사하고 부엌살림보다 급한게 많아서 부엌살림 쇼핑을 거의 안 해서 그런쥐...
그릇을 사니까 기분이 UP UP!!ㅎㅎㅎㅎ
나는 천상 여자로 길들여진 여자인가??..정녕???--;;;
(저희 어무니는 저를 이르케 키우지 않으셨는데 말이죠...선머슴처럼 키우셨죠--;;;)

그렇담 어쩔 수 없죠...--;;;...바뀌기엔 너무 늦은 감이 있어서뤼 ㅎㅎㅎ
사회가 날 이렇게 만들었건, 원래 여자란 이런 존재건 간에...
난 살림살이가 좋으니....열심히 사 날라야지요 뭐^^:;;

이런것도 질릴...그 어느날이 있겠지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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