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일요일에 저희동네에서 중고 + 골동품시장이 큰 규모로 열렸답니다.
역시 시 중심에 사니 이런 좋은 게 멀지 않은 곳에서 열리는 장점이 있네요 ㅋㅋ
이번에 이사 오면서 큰 살림들을 많이 장만했어요.
전에 너무 작은아파트에 살다보니 도저히 살림을 들여놓을 수가 없었거든요.
이사오면서 공간이 넓어져서 그동안 필요했던 것들을 이제야 장만한 것.
많이도 사고 들여놓은 것 같은데..자잘자잘 필요한 게 참 많으네요.
그동안..없을 떄는 어떻게 살았다고..참니...--;;; ㅎㅎㅎㅎ
때마침 알뜰시장이 열린다고 해서...요 날을 기다려왔지요 ㅋㅋㅋ
이렇게 큰 규모로 열리는 건 1년에 한 번 정도인걸로 알고 있는데...이거슨 절호의 찬쓰!!!
이사온 후 이미 (필요했던)큰 가구들은 대충 장만을 했기 때문에...
욕실에 놓을 작은 가구, 침대옆에 옆 테이블, 컵 넣을 장...혹시 이런 거 있을라나..하고 기웃기웃.
근데 생각보다 가구들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J님이 워낙 고풍스럽고, 무늬가 화려하고...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 더욱 선택의 폭이 좁았던.
그리고 괜찮은 건 우리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벌써 예약해 놓고 갔더라능-ㅜ..
그래도 뭐...사실 많이 아쉬워하기 보다는...인연이 아닌갑다...이럼서...안뇽...!
그래도 한바퀴 휘릭- 돌아나오니 J님과 제 손에 달랑달랑 들려있던 요런 녀석들!! ㅎㅎㅎ
작은 테이블과, 작은 의자, 칠판, 바구니 2개, 와인보관대, 등 장식, 촛대, 과일담는 그릇..
그리고 아주 오래된 커피 그라인더...
먼저 의외로 비쌌던..(아즈씨가 나무가 좋은 거라며 절대 안 깎아 주신).. 칠판은 12유로.
너무 희뜩한 벽에 좀 따듯한 느낌도 주고...가끔 필요한 것들 적어놓을 수 있도록 부엌에 걸어두었어요.
옆에 나무로 된 걸이는 원래 있던건데..그닥 예쁘진 않지만 쓸만해서 그대로 둔 것인데,
혼자 달랑 있을 때보다 칠판이 옆에 있으니 균형감 생겨서 좋으네요.
아직 분필을 안 사서 못 쓰고 있지만 --;;; ㅎㅎㅎㅎㅎ
이 미니의자 역시 10유로.
이것저것 쓸 데는 많을 것 같은데 아직 확실한 결정을 못 내렸어요.
일단은 부엌 한 켠에 화분을 올려 놓았더니, 그냥 화분을 놓는 것보다 이뻐요.
화분이 테라스용이라 좀 더 예쁜 것으로 바꿔주고 싶은데..일단 우선순위에서는 밀림ㅋㅋㅋ
바구니는 개당 5유로씩.
거실에서 잡지 및 책꽃이로 쓰고요.
제가 좀 이것저것 늘어놓고 보는 편이라 잡지꽃이는 너무 필요했거든요 ㅎㅎㅎ --;;;
이렇게 화장지들을 바구니에 넣고 뒤집어 놓았어요ㅋㅋ
과일담는 그릇 1유로...촛대도 1유로.
각자 다른 곳에서 산 거지만 둘이 넘 잘 어울린다능.
J님도 저도 과일을 일부러 챙겨먹지 않는 편이었는데, J님이 요즘엔 아침에 과일샐러드를 먹고 가기 때문에...
요샌 늘 장보는 두 손엔 과일이 가득한데다..거의 냉장고에 넣지 않고 먹으니..요 녀석이 더욱 요긴해요.
깨끗히 닦아서 새 초를 꽃았어요.
어차피 쓰다보면 질릴 수 있는 물건이고...디자인도 딱 우리가 선호하는 심플한 스타일.
무엇보다도 싼 가격이 더욱 큰 메리트^^
안 그래도 하나 사려고 했던 와인꽃이는 3유로.
6병 정도 들어가는 걸로 사려고 했지만, 요게 예쁘기도 했고...가격이 거져라 그냥 확- 집어옴 ㅋㅋㅋ
어차피 와인저장고가 지하에 있는 아파트라...오래놓고 마실 애들은 다 거기 가있으니 큰 건 필요가 없기도 하고요.
이 중 제일 비쌌던 건...????
바로 바로 이 커피 그라인더라능--;;;
40유로 부른 걸 두 번째 가서 깎아서 30유로에 샀어요. (원랜 아침엔 잘 안 깎아줘요ㅋㅋ)
다른 그라인더들은 10-20유로 사이인데, 이게 딱 맘에 들더라구요. (그래서 비싼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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