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계절이니만큼 끼니 때 되면 따뜻한 국물 생각이 나지요.
지난번에 농가의 아침님이 '닭곰탕'을 포스팅 하셨더라구요.
농가의 아침님의 포스팅 보기 -> 닭 한마리로 스무명의 식사를..."닭곰탕"
날씨에도 딱이고 맛있어 보이길래 (없는 거 빼고) 만들어 봤어요.
국 끓이면 왠지 반찬도 많아야 할 것 같은 압박...ㅋㅋㅋㅋ
하도 한그릇 음식 위주로 먹으니 국과 반찬이 있는 한식 상차림이 가끔 그립기도 하구요.
집에 있는 재료를 짜내고 짜내서 계절 반찬 한 두가지 만들어 올리니, 제법 가을밥상이 됐네요.
사진 볼 때마다 조명 바꾸고 싶어--;;;;
후라이팬이 안 좋아서 부분적으로 탔어요....^^;;;
농부의 밥상님이 만드신 거랑은 쨉도 안 되는 포스지만, 들깨가루 넣고 끓인 구수~한 닭곰탕.
토란을 넣었으면 더 맛났겠지만 토란을 구할 수 없으니 토란 대신 감자를 넣었구요.
닭다리 한 조각으로 푸짐하게 두 그릇 나왔네요~
J님도 반하신 고소한 배추전...이 고소한 맛은...말로 설명이 안 되지요...
제가 그동안 요걸 한 번도 안 해 줬었나봐요...--;;; (낮에 저 혼자 부쳐서 낼름 낼름 먹었던 모양ㅋㅋㅋ)
얼마나 맛있었는지 몇 번이나 감탄을 하더니 "여기다 뭐 넣었어..?"하고 물으시는 ㅋㅋㅋ
밀가루,소금, 물만 넣었다니까 아주 깜놀하심.
배추만 맛있으면 되는데...^^
달랑 6장 부쳤더니 게눈 감추 듯 사라졌습니다-
J님의 젓가락 내공 좀 보세요.
한 손으로 배추전 찢기...이젠 정말 프로예요 프로!!!
저희집에 철 가리지 않고 자주 올라오는 가지.
무침 아니면 볶음이지요 ㅋㅋ
갠적으로 푹 쪄서 무친 걸 더 좋아해요...엄마가 해 주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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