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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함이 배가 되는 [낙지 떡볶이]

나의 식탁/한식

by meru 2010. 12. 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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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님이 파리 다녀 오시면서 한국마켓에 들러서 제가 부탁한 몇 가지와 늘 노래를 부르시던 소주를 사 오셨어요.
무거워서 많이는 못 사오고 아주 꼭 필요하고 구하기 힘든 것들만.
그래도 소주는 7병이나 업어 오시고 고추장도 3Kg짜리로...으하핫....:D


엄마가 오실 때 가져오신 고추장이 바닥을 보이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사 먹게 됐어요.
해외 살면서 나이 먹은 엄니한테 고추장까지 보내달랄 수 없으니 이젠 그냥 사 먹으려구요.

소주는 세상에 4유로가 넘어요..비싸요 완전...주류세가 많이 붙나봅니다.
그러니까 저는 여기서 한 병에 6천원짜리 소주 먹어요.
그것도 집에서--;;;ㅋㅋㅋ

다음날 바로 떡볶이 개시~~~
어묵을 사오라고 했어야 했는데...깜빡....
그래도 이게 얼마만의 떡볶이인지^^



낚지랑 함께 볶아서 모짜렐라도 올리고...찐 단호박이랑 같이 먹었어요.
쫄깃한 것들끼리만 모아놓으니 쫄깃함이 세 배~!...완전 맛나요.
미흡한 솜씨지만 올려 볼께요.

재료 (2인분): 떡 200g, 낚지 1/2마리 (or 작은 거 1마리), 호박 1/2, 양파 1/2, 마늘 2쪽
                      고추장 2스픈, 고춧가루 1스픈, 간장 1/2 스픈, 물엿 1/2스픈, 올리고당 1/2스픈, 깨소금
                      단호박 1/2개 (옵션), 모짜렐라 약 100g (옵션)




1. 낚지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냄비에 물이나 집에서 사용하는 육수를 붓고 떡볶이 양념을 넣고 끓인다.



3. 떡과 야채를 익는 시간 순서에 따라 조절해서 넣고 마지막에 낚지를 넣고 익힌다.



4. 단호박은 찜통에 익을 때까지 찐다.
-> 10~15분 정도면 익어요.

5. 단호박을 접시에 담고 떡볶이와 함께 낸다.
-> 깨소금도 슝슝~ 뿌려주시구요~~~


단호박을 깔고 그 위에 떡볶이 투하한 모습!


여기서 그치지 않고 모짜렐라를 얹어서 오븐에서 녹을 때까지 구워 줬어요.


대략 이런 난감한 모습...--;;;
단호박과 모짜렐라에서 물이 더 나와서 모양세가 좀...
담에는 떡볶이를 좀더 빡빡하게 만들고 모짜렐라를 잘게 잘라서 올려 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맛은 왕 굿~~~~!
J은 첨에 떡볶이와 배추전을 보고 넘 많다며 놀라셨으나....
맛있다며 워찌나 젓가락 질이 빠르던지--;;...참내....


배추전이예요.
후라이팬이 작아서 한 번 부쳐 먹고, 떡볶이 먹으면서 또 한 번 부쳐 먹었어요 ㅋㅋ


떡볶이가 이렇게 맛있는 줄 옛날엔 몰랐어요 ㅋㅋㅋ
해외 살면서 1년에 몇 번 못 먹으니까 갑자기 떡볶이 팬이 되버렸지요~


떡볶이, 낚지, 모짜렐라를 단호박과 함께~~~
삼합이 부럽지 않겠죠?^^


친절한 J님, 한 입 샷을 직으라고 요로케 들고 계신데 안 찍어 줄 수 없잖아요??ㅎㅎㅎ
떡이 허옇게 맛 없게 나왔지만, 한 입 드셔 보세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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