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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내리는 초콜렛의 마력, "퐁당 쇼콜라"

나의 식탁/프랑스요리

by meru 2010. 1. 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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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일하게 할 줄 아는 디저트가 퐁당 쇼콜라 (Fondant Chocolat)이다.
(그래서 말인뒈 이 포스팅을 올리고 나면 다음 디저트 포스팅까지 한 백만년쯤 걸릴 것 같다는 --;;;)

프랑스에서 젤 만만한 디저트류가 크럼불레, 무스쇼콜라, 애플파이 등인데 퐁당쇼콜라도 이 중 하나!
고로 쪼꼬만 레스토랑에 가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디저트류가 아닌가 싶다.
물론 레스토랑에 따라서 디저트 종류는 무궁무진하고 집에서 즐기는 디저트가 셀 수도 없지만서도...

어쨌거나, 디저트를 그닥 즐기지 않는 나조차 푱~ 반한 디저트가 바로 퐁당쇼콜라!!!!!...
...이기에 집에서 만들어 보지 않을 수 없었던 것.

첨엔 인터넷에서 찾은 레시피대로 똑같이 만들다가 몇 번 만들고 부터는 조금씩 응용을 해서 만들고 있다.
요즘 젤 잘나가는 레시피는 "미스터 보조르 (Mr. Bogeaud)"라고...가운데 화이트초코렛을 넣어서 만드는데..신랑님의 아이디어어를 응용했기에 요로케 신랑님 이름을 붙여 줌ㅎㅎㅎ

요거를 며칠 전 친구집 저녁식사에 후식으로 가져갔다가 와방 친창받았다는~ 홍홍^^
이것들이 한 잎 먹을때마다 이상한 소리를 내더....으응?...--;;;ㅎㅎㅎ

어쨋거나 베이킹의 고수들은 이미 다 꾀고있을 퐁당쇼콜라 레시피를 올려 본다.
단!!! 절대 다이어트 음식이 아님을 염두해 둘 것!!!!!

화이트초코렛이 녹아내리는 "퐁당쇼콜라" 만들기

재료 (6-8개 분량): 블랙초콜렛 (카카오 50% 이상) 200g, 버터 200g, 설탕 200g, 밀가루 100g, 계란 6개
        실온에 둔 버터 약간, 코코아가루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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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칼로리 압박을 심하게 느끼시지 않는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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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터와 블랙초코렛을 작은 조각으로 잘라서 중탕으로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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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볼에 계란을 전부 풀고 설탕을 조금씩 넣어가며 거픔기로 빨리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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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이 녹으면 불을 끄고 준비한 밀가루를 천천히 넣으면서 골고루 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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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쓰--;;; 사진 순서 바뀜. 오른쪽부터...)

4. 베이킹 틀에 브러쉬나 손으로 실온에 둔 버터를 바르고 (그림 오른쪽), 코코아 가루를 겉에 뭍혀준다.
(주방이 난장판이 될 수 있으니 싱크대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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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베이킹틀에 70-80정도까지 부어준다.

Tip: 퐁당은 모양이 흐틀어지기 쉽기 때문에 사진에서처럼 붙어있는 머핀틀을 쓰는 것보다는 컵처럼 따로 떨어져 있는 틀을 쓰면 서빙하기 훨씬 좋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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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적당한 크기로 자른 화이트초로렛을  (2조각 정도) 반죽안에 살짝 넣어준다.

* 6번만 빼면 모든 과정이 일반 퐁당쇼콜라를 만드는 과정하고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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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예열한 오븐에서 180도로 6-7분간 구워준다.
* 성능좋은 6-7분이고 우리집 꾸진 오븐으로는 12분-14분가량 --;;;

Tip:
퐁당은 뜨겁게 먹어야 제 맛이기 때문에, 미리 구워놓을 경우 덜익었다 싶게 구워서 서빙할때 전자렌지에 살짝 (30-60초) 돌려주거나 오븐에 좀 더 구워준다. (구워서 바로 먹는게 젤 맛있지만..)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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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크리스마스때 먹은 퐁당쇼콜라인데 위에 파우더슈가를 살살 뿌려주고 (민트가 없어서) 바질잎을 얹어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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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은 이렇게 모양이 좀 흐트러져야 더 정스럽고 맛난 거 같다.
속이 얼마나 부드러울까...미리부터 상상이 되기도 하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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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의 화이트초콜렛이 녹아내리면서 촉촉함과 부드러움을을 더해주고 블랙초콜렛의 맛과 완전 잘 어울림.  
찰떡궁합일세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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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 제대로 된 퐁당은 역시 속도 예쁘게 흘러내린다.
다음에는 아이스크림 사다가 같이 먹어야겠다능~~

퐁당쇼콜라를 먹으면 행복한 기운이 팍팍~ 솟아날 뿐 아니라.. 만드는 것도, 보기만해도 기분좋은 요리가 아닌가 싶다.

그 달콤함 때문일까...부드러움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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