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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국수 먹는 날^^

나의 식탁/한식

by meru 2009. 11. 25.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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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다보면 서로 습관도 닮아가고 식성도 닮아가긴 하지만 둘이 꼭 똑같은 생활을 해야 하는 것도, 똑같은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각자 취향대로~!

주말 점심은 대부분 간단한 걸 찾다보니 자주 등장하는 메뉴가 국수 종류나 파스타 등이다.
특히 J가 볶음면 좋아해서 자주 해 주는 편인데...난 몇 번 먹었더니 질려 버렸다.
그래서 요번 주말에는 따로 따로 해 먹었다.
J는 볶음면, 난 비빔국수~! 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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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

매번 레시피라기에도 너무 민망한...레시피는 조기 조기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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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 (1인분): 소면, 야채 (새싹채소나 상추, 오이 등)
소스재료: 고추장 2 tsp, 식초 2 tps, 설탕 1 tsp, 간장 1 tsp, 깨소금 1/2 tsp, 참기름 1/2 t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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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다 아시겠지만...

1. 소면을 삶는다. (->소면을 넣고 한 번 끓어 오르면 물을 한 대접 부어주면 면이 쫄깃하다)
2. 위의 분량대로 소스를 만든다. (->깨소금은 금방 갈아 넣어야 꼬순 맛이 지대로~)
3. 소면이 익으면 건져서 찬물로 행군다. (->두 손으로 문지르면서 씻어주면 면이 더욱 깔끔해진다)
4. 소면을 그릇에 담고 야채를 올린다음, 소스를 얹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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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약간 쫄면소스 삘이 나는 새콤달콤한 소스를 만들고, 아침에 시장에서 사온 씽씽한 어린채소들을 듬뿍 올려주고 쓱쓱 비벼먹었더니 상큼하니 맛있었다. 여차하면 두 그릇도..--;;

오리지날보다 더 맛난 "중국식 볶음면"

비빔국수는 차게 먹을 거니까 일단 만들어 놓고, 볶음면 만들기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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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
중국식 면 (우동면 or 생면), 마늘 1톨, 양파 1/4, 피망 각각 1/4-1/2, 숙주 한주먹          
소스재료: 간장 4 tsp, 굴소스 1 tsp, 참기름 1/2 tsp, 황설탕 1 tsp, 고춧가루 1/2 tsp (생략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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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을 삶는다.
2. 후라이팬에 식용류를 살짝 두르고 마늘, 양파, 피망, 소고기를 넣고 볶는다.
   (소고기를 먼저 볶아 주다가 다른 야채를 넣어서 볶아줘도 OK)
3. 위의 소스재료를 전부 넣고 같이 볶아준다.
3. 야채가 대충 익으면 숙주를 넣고 살짝 더 볶는다. (->숙주가 너무 익지 않도록 주의)
4. 익힌 면을 건져서 뜨거운 채로 후라이팬에 넣고 1-2분간 더 볶아 준다.
5. 간을 보고 싱거우면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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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간단하고 맛도 있어서 자주 해 먹는 중국식 볶음면. 대충 만들어도 중국에서 먹는 오리지날 보다 훨 맛있다능 --;; 집에 있는 야채를 동원해서 만들면 되니까 짜뚜리 채소를 쳐치하기에도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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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집에 빨간 피망이 없어서 생략했더니 색이 영~ 칙칙하지만 맛은 모..항상 거기서 거기~

왠지 옛날 생각난다.
엄마가 주말에 자주 해주시던 (달지 않고 맛있는) 비빔국수랑 육수에 말아주는 깔끔한 소면.
어릴 땐 국수 킬러여서 항상 곱배기로 먹었었는데...
다시 옛날로 돌아가나 보다.
요즘 국수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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