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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식 사과타르트_업그레이드 버전

나의 식탁/프랑스요리

by meru 2013. 2. 11.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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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모니모니해두 사과타르트가 짱!

만들어 놓으면 한 조각씩 차나 커피와 함께 간식으로 먹기 좋다.

다른 디저트류에 비해 설탕과 버터도 과다하게 들어가지 않는 것도 나름 장점.


예전에도 간단한 버전을 올렸긴 하지만...

요번엔 파이지 성형부터 꼼꼼히!

그리고 모양도 더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다가^^


역시 독학한거랑...정식으로 배운거랑은 확실히 다르다잉~ㅎㅎㅎ

물론 맛이나, 모양면에서 전문가들을 따라갈려면 멀었지만서두ㅋㅋㅋ



▶ 타르트 반죽 재료 => 22cm 타르트 약 2개 분량


밀가루 250g

소금 3g (두꼬집)

설탕 20g

버터 125g

달걀 1개

물 30g


▶ 사과 콤포트(Compote) 재료


사과 2개

설탕 + 30-50g

버터 + 30g


▶기타 재료


사과 약 4개 (넉넉히 준비)

설탕 조금

버터 조금

시나몬가루 조금

나파쥬 (Napage) 조금  -> 생략 가능


 

# 타르트 반죽하기

 

나는 사과파이 만들때 원래 팟 브리제(Pate brise)를 썼었고,

책에도 브리제를 쓰는 방법으로 나와있는데...


학교에서는 팟 사블레(pate sable)를 사용해서 만드는 방법으로 하더라.

브리제보다는 사블레가 약간 더 바삭해서..식감이 더 좋은 듯.

 

 

① 밀가루는 체에 거르고 버터는 작은 조각으로 자른다.

② 밀가루에 차가운 버터와 설탕을 넣는다.

 

 

③ 손가락으로 밀가루와 버터를 섞어가며 으깨준다.

 

손바닥으로 문지르는 방법도 있지만, 그러면 버터가 쉽게 녹아버리기때문에...

원하는 (모레같은) 텍스쳐를 얻기가 힘들다.

 

그래서 손가락으로 으깨면서 살짝 비벼주어야 하는데..

이거 하다보면 금방 손가락 아픔..헤헤^^;;;

 

 

너무 완벽할 필요는 없고,

이렇게 밀가루와 버터가 잘 섞여서 모레같은 상태가 되면 OK.

 

 

④ 가운데 홈을 조금 파고 달걀과 물을 넣어준다.

 

노른자만 사용하는게 정석이지만 달걀을 하나 다 넣었기 때문에 물양을 줄여주고.

 

 

⑤ 골고루 섞어준다.

 

이번에도 손바닥으로 박박 문지르지 않고 최대한 손의 면적을 적게 사용해서 섞어주기.

 

 

⑥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듯이 조심스럽게 성형한다.


손바닥으로 조물딱 조물딱 너무 치대가며 많이 반줄할 필요가 없다.

그러면 반죽이 넘 질겨지기 땜에 원하는 식감이 안 나올 수 있음.

 

 

⑦ 손바닥의 온도를 이용해 반죽을 둥글게 만든다.

 

 

이렇게 돌려가면서 궁글게..궁글게..^^

 

 

⑧ 볼에 담아 랩이나 헝겊을 씌워 냉장고에 30분 이상 보관한다.

 

 

# 사과 콤포트 만들기


반죽을 숙성시키는 동안 콤포트를 만들기 돌입!

 

 

① 사과는 큼지막하게 자른다.

 

 

② 설탕 3큰술 + 물 3큰술을 냄비에 넣고 가열한다.


이 정도 설탕양이면 별로 안 달기 때문에...약간 더 달게 만들고 싶다면..

설탕만 2-3 스픈 추가해주면 된다.

나는 2스픈 추가^^

 

 

③ 젓지 않고 설탕 색이 황금색으로 변할때까지 끓인 다음 불에서 내린다.

 

카라멜화되기 시작하면 아주 순식간에 타버리는 수가 있기 땜에 얼른 불에서 내려야한다.

방심하면 태워먹는수가 있쒀..!!

 

수저나 주걱으로 젓지는 말 것!

냄비 손잡이를 잡고 약간 흔들면서 고르게 해주는 건 괜찮다.

 

 

④ 냄비에 사과과 버터를 넣고 다시 가열한다.

 

카라멜을 불에서 내리는 순간 사과를 재빠르게 넣어주어야 한다.

냄비를 불에서 내려도 온도가 높은 상태기 때문에 계속해서 탈 수가 있다.

이 때 사과를 투하하면 카라멜의 온도를 내려주기때문에 더 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야그ㅋㅋ

 

 

⑤ 뚜껑을 덮고 은근히 끓여준다.

 

 

⑥ 사과가 폭신폭신 익으면 불에서 내려 식힌다.


한..10분-15분 정도면 익는 듯.



# 파이지 성형하기 + 타르트 완성하기

 

 

① 타르트틀과 오븐용기 바닥에 버터를 바른다.


베이킹을 별로 안 하다보니 집에 마땅한 게 없어서, 낡은 타르트용기를 사용.

아..사진으로 보니 버리고 새걸로 바꿔야할 듯..웁쓰--;;;ㅋㅋㅋ


 

② 반죽위에 밀가루를 조금 흩뿌린다.



② 조금 납작하게 눌러준다.

 


③ 롤로러 조심스럽게 고루고루 두드려준다.


너무 세계 두드리면 옆쪽이 갈라지는 수가 있으니 조심조심 다룰 것!

 


④ 면적이 어느정도 넓어질때까지 두드려주다가 넓게 (약 3mm 두깨로) 밀어준다.


 

반죽이 넓으면 뒤집거나 옮길 때 찢어지는 수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롤러에 돌돌말아서 다뤄주면 찢어질 염려가 없다^^



⑤ 타르트 틀에 맞추어 넣고 바닥과 틀에 밀착이 되게 잘 성형한다.



⑥ 윗부분이 넉넉히 남게 (약 5mm 정도) 칼이나 가위를 이용해 잘라준다.


나는 조금 짧게 잘랐음.

 


⑦ 가장 자리를 잘 다듬는다.


가장자리가 너무 바깥쪽으로 가지않게 주의할 것!

약간 안쪽으로 가도록 성형해줘야 다 익힌 후에..틀을 뺄 수가 있다.

이거 안 지키면..나중에 곤난함^^;;;



⑧ 바닥을 포크로 골고루 꾹꾹 찔러준다.


이 때 가장자리를 포크나, 칼..혹은 타르트용 집게를 사용해 예쁘게 장식해준다.

물론, 안 해도 맛에는 전혀 지장 없음^^



# 타르트 완성하기

 


① 식힌 사과 콤포트를 골고루 펴바른다.


가장자리 모양낸 거...이거이거 초보티 너무 남ㅎㅎㅎㅎ

 


② 사과는 깍아 반으로 자른 후 씨와 꼭지부분을 제거한다.


모양이 너무 망가지지 않도록 예쁘게 다듬을 것^^

사과 씨 빼는 도구가 있으면 그걸 이용하면 더 깔끔하다~



③ 꼭지부분부터 얇게 슬라이스 한다.



④ 콤포트 위에 둥글게 깐다. 



사과 많아야 더 맛있으니까 빽빽하게 깔아주기~

사 먹는 거는...사과가 거의 윗쪽에 성의없이 들어감--;;;

그리고 이렇게 촘촘히 까는 게 모양도 더 이쁜 것 같다..흐흐..


 

⑤ 나머지 부분도 사과를 둥글게 깔아 마무리한다.

⑥ 계피가루를 뿌려주고 (생략가능), 설탕을 뿌린 다음, 살짝 녹인 버터를 골고루 발라준다.


 

⑥ 220℃에서 10-15분간 굽다가 온도를 180℃로 낮추고 30분 정도 더 구워준다.


윗부분은 부분부분 갈색이 감돌고..파이지가 바닥에서 떨어질 정도로 구우면 됨.

완성된 파이를 살짝 식힌 후에 윤기 좔좔나도록 나파쥬(일종의 과일 시럽) 발라주면 좋은데...

나는 그냥 생략.


 

완성된 사과파이를 집에 놀러온 친구들과 나눠 먹느라,

입흐게 째내고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다--;;;


담날 남은 것만 좀 찍어 봄ㅎㅎㅎ

사과파이는 사실 우리같은 젊은층이 열광하는 디저트는 아닌데...

잘 만들면 또 나름 잘 팔린다.


먹든가 말든가...혹시 디저트 찾을까바 만들어 둔건데..

의외로 두 조각씩 들 먹더라능!


 

이제까지 집에서 만든 사과파이들보다 훨 섹쉬한 자태^^


 

아, 근데 이짝에서 보니 또 아닌것도 같고ㅋㅋㅋ



뭐 모양이 어떻거나....

파이지 고소하고...콤포트 적당히 달고...사과의 풍미가 좋으믄 되는기다.

아침식사로도..간식으로도..좀 짱인 듯^^


오랜만에 맘 먹고 꼼꼼 레시피!

앞으로는 레시피 올릴때 이케 좀 신경 좀 써야할까부다.

근데 집에서 밥 할 일이 거의 없어서 요즘 올릴 게 별로 없다능--;;;


주말에 남편이 와서 정말 빡빡한 일정을 보냈다.

파리에 자주 오는 게 아니라 완전 약속을 몇 개나 잡았던쥐...

피곤해 죽겠눈뒈..하핫^^;;;


남편이 이렇게 밀어부치지 않는이상...

너무 게을러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좀 힘든 나인지라...

그래도 남푠님 덕분에  그동안 못 만났던 이들을 만날 수 있긴 했다.

보면 또 왜케 반가운겨..캬캬ㅎㅎㅎ


낼은 월욜..한 주의 시작....

공부할 것들이 좀 있었는데 하나도 못했다잉~ㅎㅎㅎ

언능 하고 자야쥐.


Good night!...

참참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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