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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초크 샐러드 (손질방법) + 송아지구이와 버섯소스

나의 식탁/프랑스요리

by meru 2012. 7. 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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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러 갓는데 아티초크 세일하길래 암 생각 없이 집어온 아줌마 사람--;;;

그게 나ㅋㅋㅋㅋ

 

귀찮으니 그냥 삶아서 쪽쪽 빨아 먹을까 하다가 손질 들어갑니다. 

(전에도 올리긴 했지만 최근에 새로 배운 방법으로다가~)

 

 

여기선 아티슈 브로통 (Artichout breton)이라고 부르는 큰 아티초크.

작은 아티초크를 더 좋아하는데..큰 거만 세일을 함으로 큰걸로 집어왔지요^^;;;

상당히 손질하기 참 힘들어요.

 

 

먼저 겉 껍질을 이렇게 뚝 잘라서 밑으로 내리면서 껍질을 대충 까 줍니다.

 

 

이렇게 말이져...

잘라지는 부위, 껍질 까지는 정도가 일정할리 없지요..상관 없어요~

 

 

속살..약간 희고 노란 부분이 나올때까지 같은 방법으로 껍질을 벗깁니다.

아--;; 벌써 힘드러~

 

 

힘 세시면 밑둥도 손으로 뚝- 잘라내시고..

(힘 없으신분들은 미리미리 칼로 잘라내셔요ㅎㅎㅎ)

 

 

감자깎는 칼로 돌려깍기 돌입!! (감자깍는 칼은 저런 모양으로 생긴 게 좋구요)

어찌나 단단한지 손 아프용~ㅜㅜ

 

 

녹색 부분이 얼추 다 없어질때까지 열심이 돌려깍기.

돌려깍기도 하고, 아래서 위로 깍기도 하고, 너무 단단하면 칼도 이용하고..어쨋든 재주껏!

 

 

사진에 보이는 정도선에서 칼로 자릅니다.

색이 잘 변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레몬으로 문질러 주셔도 좋아요~

 

 

찻수저 혹은 수저로 털처럼 박혀 있는 것들을 모조리 들어냅니닷!! 으쌰- 으쌰-

과일 동그란 모양으로 파내는 도구가 있으면 훨씬 편해요~

 

 

다 들어내씨유~

아 노가다야, 노가다ㅋㅋㅋㅋ

 

 

레몬즙을 탄 물을 끓여 약 10-15분간 익혀줍니다.

감자 삶을 때처럼 찔러봐서 다 익었으면 되는 거임.

 

 

대충 자르구요~

 

 

삶은 감자, 구은 쥬키니 호박과 함께 볼에 넣어줍니다.

줄기콩이나, 브로콜리, 썬 드라이드 토마토 등..다른야채 있으면 더 넣어주셔도 good!

 

 

그냥 올리브유로만 해도 맛있지만 페스토 소스 약 1큰수저 넣어줬구요...

올리브유 좀 추가해서 잘 섞어 줬어요.

싱거우면 소금이나 페스토 소스를 더 추가해주시면 되구요~

 

비쥬얼이 영 지저분해 보이넴--;;;

 

암튼, 샐러드를 다 만들고 송아지구이를 준비합니다~

 

 

송아지 에스캘럽(Escalope) 두 조각 (약 250g), 칼등으로 좀 저며 줬어요.

고기 자체가 그다지 질기지 않기 때문에 안 해도 무방하구요.

돼지고기로 등심, 안심 등으로 만들어도 된다고~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하고 앞뒤로 골고루 밀가루를 뭍혀 줍니다.

 

 
팬에 오일 약간 + 버터 약간을 녹여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기!

 

 

고기를 꺼내놓고....

남은 기름에 썰은 양송이를 넉넉히 넣고 볶아주다가...

화이트 화인 반컵~1컵 (약 100ml- 150ml) 정도 넣고 데글라세 해줍니다.

 

 

송아지 갈색육수 (200-250ml)를 붓고 육수가 어느정도 줄어들때까지 졸입니다.

어느정도래--;;;;..약 3/2? 혹은 3/1?...정답은 없으니 눈짐작! 기호대로!!

 

송아지 갈색육수 만들기는 요기에 -> 클릭!

 

 

육수가 진하게 졸아들면 생크림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생크림양도 맛과 색을 봐가며 기호대로 조절하시면 되요~

 

 

전 육수가 많아서 넉넉히 넣었기에 생크림을 많이 넣지 않았구요..

그래서 색도 아주 진하고 맛도 진하게 나왔어요.

 

 

익혀놓은 고기를 섞고 뜨겁게 데워준 후 서빙합니다~

 

 

스타터로 미리 만들어 둔 샐러드를 차갑게 먹었지요.

아티초크도 그다지 가벼운 채소는 아니라..감자도 그렇고..약간 든든한 샐러드ㅋㅋㅋ

 

 

한끼 식사로도 무리 없을 듯.

그치만, 요즘 너무 바빠 점심마다 샌드위치만 먹는 J님을 위하여 매인요리도 만든 것이지요.

 

 

왠지 돈까쑤가 생각나는 요리?ㅋㅋㅋ

 

 

J님이 너무 맛있다고 감탄을 하며 드시네요~! (암요 정통 프렌치 요리라니껭요)

요즘 다이어트 요리만 해줬더니 이런 감탄사가 나온 게 얼마만인쥐ㅎㅎㅎㅎ

고기도 담백하면서 퍽퍽하지 않고, 소스도 진하고 감칠만 나니.. 맛있긴 하더라능^^;;;

 

아티초크도, 송아지고기도, 송아지 갈색 소스도..너무 생소한 것들 투성이죠?--;;;

그래도 혹시 눈팅으로 만족하시거나..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하여..^^

 

Bon ape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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