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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감자를 맛있게 먹는 법_돼지감자전

나의 식탁/프랑스요리

by meru 2012. 1.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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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장바구니에 자주 등장하는 이것...!


바루바루 돼지감자...불어로는 토피남부르(Topinambour)라고 하구요...
한국에서도 몸에 좋다고 드시는 분들 꽤 있으신 것 같던데..
저는 프랑스와서 처음 알았고..처음 먹어봤어요.

그런데 향이 독특해서 맛이 좋더라구요.
된장국에 넣으면 냉이를 넣은 듯한 향긋함이 올라와서 가끔 넣어먹구요.
감자튀김할 때 같이 튀겨먹어도 보고..얇게 썰어 튀겨서 음식에 얹어 먹으면 고소하고..
숩은 아직 안 만들어 먹어 봤는데 숩으로 먹기도 하구요.

요번엔 전으로 부쳐봤어요.


레스토랑에서 한 번 먹어봤는데 맛이 괜찮아서 카피!ㅎㅎㅎㅎ
레스토랑에서 먹었을때는 오븐에 구워져서 나왔었는데요..전 쫄깃한 식감을 더해주려고 전분을 조금 넣고 감자전처럼 팬에 부쳤는데 괜츈^^

고소하고 쫄깃한 건 감자전이랑 비슷하면서...좀 더 겉면이 바삭한 식감이 있어서 좋구요..
감자보다는 약간 독특한 향도 전 맛있게 느껴지던걸요.

 


 

재료: 돼지감자 300-400g, 느타리버섯 100-150g, 감자전분 2-3스픈, 소금 & 후추
         올리브유 (or 버터 조금), 식용류 


-> 재료를 꼭 딱 떨어지게 준비하지 않아도되구요..버섯양은 기호에 따라 조절하시고..
    전분양도 돼지감자와 버섯의 양에 따라 가감해주시면 되겠지요^^
   



1. 작게 찢은 느타리버섯을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나 버터를 녹여 잘 볶는다.

2. 돼지감자는 강판을 이용해 아주 얇되 형태가 남아있을 정도로 채썬다.



3. 볶은 보섯과 얇게 채썬 돼지감자를 섞는다.

4. 전분을 넣고 소금 & 후추로 간을 맞춘다음 잘 섞어준다.

5. 팬에 식용류를 두르고 앞뒤로 바싹하게 굽는다.



이리하여 탄생한...감자전..이 아니구..돼지감자전이라지요^^
돼지감자라뉘..이름이 넘 귀엽죠?

옛날엔 이게 돼지나 먹으라고 주는 그런 천대받는 채소였다나..그래서 붙은 이름이라는 소문이ㅋㅋ
내 입엔 맛만 좋구만..왜 그랬을까나--;;;


간만에 생선을 구웠어요.
도라드 (Daurade)라는 생선인데..사전엔 '[어류] 만새기'라고 나와있군효--;;;


J님이 서빙을 해주셨는데 이렇게 만신창이가 되어버림..ㅠㅠ
좀 예쁘게 써빙해주실 수 없나요?

생선은 아주 담백~ 그 자체구요.
버터넛 (Buttre nut) 남은 게 있어서 쪄서 퓨레로 만들었는데..맛있더라구요.
아..자연의 맛이란 참으로 어이없어..그냥 그대로 너무 좋아.
물론 버터 아주 조금하고 넛맥가루 약간 넣긴 했지만요.

쫄깃하고 바삭하면서 특유의 향이 볶은 버섯과도 잘 어울리는 돼지감자전이예유~

돼지감자 딱히 해 먹어 고민하셨따면..요로케 드심 될 듯^^
아무도 관심 없는데..저 혼자 돼지감자 프로모션 하고 있는 것 같은 이 기분은 뭘까...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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