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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식 감자전 [갈렛 드 폼 드 테르]

나의 식탁/프랑스요리

by meru 2011. 9. 4.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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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전 = 갈렛 드 폼 드 테르 (Galettet de pomme de terre)
이름 한 번 길죠?ㅎㅎㅎ... 프랑스어로 감자는 폼 드 테르 (pomme de terre)이다 보니,
감자가 들어간 음식은 이름이 길 수밖에 없답니다 ㅎㅎㅎ

프랑스식 감자전은 뭔가 특별하냐구요?
별로 특별하지 않은 지극히 소박한 음식이랍니다.
한국 감자전과 마찬가지로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구요.
만드는 방법도 한국 감자전과 마찬가지로 특별할 게 없지만 가끔 먹고 싶은...

한국감자전은 감자를 강판에 가는 반면..프랑스식 감자전은 아주 얇게 채를 썰어 만드는 게 차이점.
보통은 채써는 기계나 도구를 이용하는데, 채썬 형태가 남아있게 되지요.
여기서 녹말이 들어간 한국 감자전과 식감이 좀 달라진답니다.

한국 감자전이 더 쫀득하다면..프랑스식 감자전은 바삭함이 더 강조되지요.
도톰하게 부치는 편으로....이탈리아의 감자전과도 아주 비슷하구요..
미국에 사시는 분들 해쉬 브라운(Hazh brown)과 비슷하다는 것도 벌써 눈치 채셨을 듯!
(패스트푸드 점에서 파는 것 말고..리얼 홈메이드 말이죵^^)

레시피라 올리기도 민망한 쉬운 프랑스식 감자전 하나 올리면서 서론이 또 왕창 길어졌네요--;;
뭐, 어디까지나 먼나라 이웃나라에 비슷한 음식이 있다는 건,
(적어도 저에게는) 신기하고 재밌는 일이라서 말이죠^^


재료: 감자 4~5개, 양파 작은 것 1개, 계란 1개~2개, 밀가루 1.5 스픈, 소금 & 후추
         간 에멘탈 치즈 (옵션), 파슬리 (옵션), 식용류 or 올리브유
             


1. 감자를 강판 (중간크기)에 간다.
-> 사진보다 더 굵게 썰어져도 상관 없답니다.
-> 물이 생기면 따라냅니다.

2. 양파를 강판에 갈거나 잘게 썬다.

3. 감자와 양파, 계란, 밀가, 치즈, 다진 파슬리를 넣고 소금 & 후추로 간한다음 잘 섞는다.
-> 전 조금 남은 에멘탈 치즈 간 것과..(제 손을 다치게 한) 문제의 파슬리가 있어서 넣어줬지만,
    안 넣어도 전~~~혀 상관 없답니다~



4. 팬에 식용류/올리브유를 두르고 도톰하고 겉이 노릇노릇해 질때까지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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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장 일반적인 방식이구요....베이컨을 넣거나...
치즈 종류를 바꿔서 넣기도 하고, 다른 야채를 좀 첨가하는 식으로 응용할 수가 있답니다.

저는 늘....'단순한 것이 진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딱 요기까지.
그날 그날 있는 재료에 따라서 응용을 하는 날도 있긴 하지만요.

간자전만 식사로 먹기에는 좀 허전한감이 있지요?
훈제연어와 크렘 프레쉬 (Cream fraiche)를 함께 냈어요.

크렘 프레쉬는 약간 신맛이 나는 농도가 진한 크림인데요..사워크림(Sour cream)과 비슷합니다.
사워크림이 신맛이 좀 더 강하지요.



요 크렘프레쉬에 서양부추를 잘게 다져 넣고 후추 & 소금을 조금 첨가해서 소스를 만들었어요.


샐러드, 훈제연어, 사워크림 소스와 함께 내서 저녁을 한방에 해결해주는 쎈스ㅋㅋㅋ
이거 다 먹고 조금 모자라서 훈제연어 1조각과 감자전 1조각씩 더 먹었다능.


삼삼하게 부쳐진 감자전, 짭짤한 연어에 요 크렘후레쉬를 얹어 먹으면 어찌나 맛난쥐~~~~
삼박자가 완벽합뉘다~!

너무 쉽게 저녁을 해결했나요? ㅎㅎㅎ
왠지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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