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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입맛을 깨워주자 [토마토 샐러드]

나의 식탁/프랑스요리

by meru 2011. 8. 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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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갔는데 울긋불긋, 색도 키기도 제각각인 토마토들을 팔고 더라구요.
토맛 앙시엔 (Tommate Ansienne)이름으로..뜻은 '옛날 토마토'정도로 해석하면 되는데요,
아마도 지금은 널리 수확이 안 되는 옛날에 주로 먹었던 토마토인 듯 해요.

지금은 시장에 나오는 토마토들이 하나같이 둥글고 예쁘잖아요.
이런 토마토들을 생산하느라 이젠 옛날 품종들은 잘 재배를 한 하니 아주 귀한 품종이 되어버린거죠.
그래서 녀석들의 몸 값도 꾀 비싸지만....맛은 너어~~~~~무 좋아요.


크기도 제각각, 색깔도 알록달록한 녀석들을 보고 그냥 지나치칠 못했어요.
저에겐 이상한 취향이 있는데, 작고 꼬불꼬불 울퉁불퉁한 못생긴 야채들을 보면 자꾸 마음이 끌리거든요 ㅋㅋ
아즈씨가 덤으로 바질도 조금 주셨네요~!


보고만 있어도 마구마구 흐뭇해지는^^ 옛날식 토마토를 가지고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토마토 자체가 너무 맛있으니..토마토 싫어라 하시는 J님도 감탄을 하시며 드시더라는.
너무 간단한 샐러드지만 정말 맛있으니 토마토 철에 꼭 만들어 보세요~

재료: 토마토 3~4개, 바질잎 2~3장
소스재료: 샬롯 작은 것 1/2개 (빨간양파 or 양파), 올리브유 1큰수저, 발사믹식초 0.5 큰수저



1.토마토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각자 취향대로)
2. 샬롯을 아주 잘게 다지고 올리브유, 발사믹식초를 넣고 섞는다.


3. 접시에 토마토를 깔고 작게 썰거나 듣은 바질을 뿌린다.
4. 2의 소스를 끼얹어 낸다.


드시기 전에 소스를 쫘악~ 끼얹으면 된답니다.


일부러 크기도 제각각으로 잘랐는데 좀 조잡해 보이나요?ㅎㅎㅎㅎ


리조토도 만드록 있었는데, J님이 배고프다고 아우성이어서 아예 부엌에서 토마토 샐러드부터 먹었답니다.


토마토 자체가 맛있느니 맛은 보장된 샘이지만, 샬론소스가 맛을 확- 살려주니...
달큼상큼 맛이 너무 좋아 정신이 번쩍 드네요 ㅋㅋㅋ

무더운 여름 입맛을 깨우는데는 이보다 좋을 수 없을 것 같네요.
아, 자연에서 우러나는 단맛이 너무 좋아요.

 


토마토 샐러드 만들기 전에 햇완두콩을 사다가 열심히 껍질을 깠답니다
흰볼에 있는 건 리조토(Rizotto)용..까만볼에 있는 건 가스파초(Gazpacho)에 넣을 것.


그리하야...완두콩 한 듬뿍 넣고 만든 완두콩 리조토!
마지막에 올리브유 살짝 뿌리고 루꼴라로 마무리.


마음 같아선 팬에 구운 파마햄이나 프로슈토를 얹어서 내고 싶었지만...J님을 위해 루꼴라만 살포시...
그리고 파마산 치즈도 평소보다 적게 넣었어요. 
 


꾀나 깔끔했던 완두콩리조토.
전 햇완두콩을 넘 좋아해서 그런지 깔끔하고 맛있더라구요~!

J님도 맛있게 먹었지만 워낙 버섯리조토 매니아시롸서 2프로 부족했던 듯^^;;;
치즈를 왕창 넣거나 구운 파마햄 한 두장 올려줬음 분명 탄성을 질렀겠죠 ㅋㅋㅋㅋ

암튼, 다시 토마토 이야기로 돌아가서...평범할 것 같은 토마토샐러드가 오늘의 주인공이었답니다.
아, 텃밭있는 분들은 주렁주렁 열린 토마토 막 따다가 해 먹으면 얼마나 꿀맛일까요..^^
저도 텃밭이 생길 그 날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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