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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든 2인분 닭갈비^^

나의 식탁/한식

by meru 2011. 4. 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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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음식을 실-컷 먹고 와서 그런지 요즘 유럽음식이 더 땡기고...
고기도 너무 자주 먹었는지 내 몸이 고기류보다는 신선한 야채를 원츄원츄~하고 있지만,
그동안 한국음식이라곤 구경도 못한 J님을 위해서 닭갈비를 만들었어요.

요게 만들기 간단하면서 야채도 많이 넣어서 해 먹을 수 있으니 좋겠더라구요~!


비쥬얼은 모....--;;;...역시나 모..그닥 맛있어 보이진 않네요...킁...--;;;;



기본 재료: 닭다리 4개, 양배추 약 1/4 통, 당근 1/2개, 양파 작은 것 1개, 마늘 8~10개, 대파 1/2 ~1 줄기
소스 재료: 고추장 2스픈, 고춧가루 2스픈, 진간장 2스픈, 꿀 1/2스픈, 다진마늘 2개, 후추,
                 카레가루 약간




1. 닭다리를 살만 발라서 껍질은 벗겨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1을 우유에 잠시 재워 놨다가 (약 30분) 찬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3. 카레가루를 재외한 소스재료를 분량대로 섞고, 그 중 3/2를 닭고기에 섞어서 재워 놓는다.
-> 전 약 1시간 넘게 재웠어요...시간 없으시면 바로 하셔도 될 듯 해요~!



4. 넒은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두껍게) 편으로 썬 마늘을 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서 꺼내 놓는다.

5. 같은 후라이팬에 감자, 닭고기, 야채를 차례대로 깔고 남은 소스를 뿌린다음 살짝 익혀준다.



6. 감자의 밑 부분이 익어갈 무렵 모든 재료를 잘 섞어서 야채와 고기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볶는다.

7. 카레가루를 솔솔 뿌리고, 파를 넣고 살작만 더 볶아준다.

8. 접시에 담은 다고 익힌 마늘을 위에 솔솔 뿌려서 낸다.


양배추를 넉넉히 넣어서 고기보다 야채가 더 많아요.
떡볶이 떡을 사리로 몇 개 넣어주면 넘 좋았을텐데 없어서 넘 아쉬웠어요..ㅠㅠ
깻잎도 없어서 넘 슬푸고..ㅠㅠ


아쉬운데로 마지막에 바질을 살짝 넣어서 먹었는데 어울림이 역시 깻잎만 못하더라구요...엥...--;;;
그래도 볶은..(거의 튀기다 싶히 한) 마늘과 곁들여 쌈에 싸 먹으니 어흑..맛있어요.

레시피가 들쑥날쑥~ 만들 때마다 양념이 조금씩 다르긴 한데 카레가루는 앞으로도 꼭 넣어줘야겠어요.
맛이 훨씬 좋더라구요!^^


오이랑 당근을 컬리플라워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접시에 담고 쌈장과 함께 냈어요.
날씨가 너무 따듯해서인지 국물보다는 요런 신선한 것들이 자꾸 먹고 싶더라구요.


요 파란 밥그릇은 요번에 합류한 녀석이예요 ㅎㅎㅎ

밥그릇, 앞접시가 딱 4개씩 밖에 없어서 손님초대할 때 쓰기엔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2개씩 더 업어 왔어요...하늘색하고 파란색 딱 하나씩 남은 거 업어 왔는데 색이 넘 예뻐효..오..^^


프랑스에서는 컬리플라워를 생으로 많이 먹는데요,

그냥 먹기도 하고 홈메이드 마요네즈에 찍어 먹어도 맛있구요~!
저는 한국식으로 요로케 쌈장과 냈는데..아삭아삭하고 달달한 맛이 좋아요.

참참, 그리고 야채 담은 녹색 그릇은 그릇가게 해마다 온 다고 사장님이 덤으로 주셨어요^^
이렇게 예쁜 거를.....너무 좋아효~~~~꺄호~~~ㅎㅎㅎㅎ

 


된장국도 전 실컷 먹고 왔지만, 새로 가져 온 된장...J님, 맛 좀 보시라고 조금 끓였 냈어요.
육수에 호박하고 양파만 넣고 끓여서 슴슴해 보이는데 맛은 참 갠잖아유~!


J님 젓가락질 촘 이상하게 하시지만 이래뵈도 젓가락질 고수예요~!
감자, 고기, 양배추를 한 번에 섞어서 먹어주는 쎈쓰까지 발휘하시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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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J님과 예정에 없던 짧은 휴가를 가게 됐어요.
휴가도 갑작스럽게 받고, 목적지도 어젯밤 갑작스럽게 정했답니당--;;;
이탈리와 스페인 중 고민하다...몰타에 3박4일 특가로 나온 5성급 호텔이 있어서 솔깃 했다가...

결국엔 이것 저것 상황 고려해서 다시 가까운 이탈리아로 가기로 결정했으용~
몰타는 특가항공을 찾지 못해서 뱅기 값이 넘 비쌀 것 같고, 스페인 쪽은 날씨가 영~ 않 좋을 것 같더라구요.
이탈리아 쪽도 주말엔 날씨가 구릴 것 같지만, 그럼 뭐 피자랑 파스타라도 실컷~ 먹고 올려구요 ㅎㅎㅎ

잘 다녀 오겠숨니돠....꾸벅^---^

PS. 하루님...하루님 사시는 몰타라는 곳이 궁금해서 가 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조만간 기회되면 꼭 가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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