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이거 언제나 지나가려나요???!!!
어제 바람이 엄청 불고 너무 춥더라구요...다들 춥다고 난리였습니다.
아..이런날 생태찌개 좋겠다~ 싶어 한 마리 사다가 외출하기 전에 끓여 놓고 나갔답니다.
동태 한 마리 사니 조개랑 미더덕도 서비스로 주시더라구용~ 인심이 넘 좋아요ㅎㅎㅎ
1. 육수 재료를 넣고 넣고 육수를 진하게 낸다.
-> 저는 다시마는 중간에 빼 놓고 1시간 이상 끓였어요.
2.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마늘을 위의 분량대로 넣고 양념을 만든다.
-> 안 만들어 놓고 바로 국물에 넣어도 되겠지요^^
3. 끓는 육수에 무와 양파를 넣고 살짝 익을 때까지 끓인다.
4. 동태와 동태알, 파를 넣고 된장을 푼 다음 만들어 놓은 양념을 넣고 팔팔 끓인다.
5. 무와 생태가 적당히 익으면 조개와 미더덕을 넣고 한 번 더 끓인다.
6. 마지막에 남은 파를 넣고 불을 끈다.
쑥갓도 넣으려고 사 왔는데 넣는 걸 깜박했답니다--;;; ㅎㅎㅎㅎㅎ
버림받은 쑥갓은 오늘 저녁에 먹을 어묵탕에나 넣어 먹어야 겠어요^^
비쥬얼이 그닥 맛나 보이진 않지요?
그래도 국물이 칼칼~하고 시원한 게 꽃샘추위 한방에 날려 버리겠더라구요!
뚝배기에 덜어서 데워 드리고 나갔는데 아부지랑 어무니랑 맛나게 잘 드셨다고 하네요 ㅎㅎㅎ
국물이 좀 진한 편이었는데 농도 조절은 물로 하시면 되구요..
덜 맵게 드시려면 고춧가루 고추장을 줄여서 넣으시면 되겠지요^^
양념을 간단하게 해도 육수와 생선만으로도 국물맛이 충분히 좋답니다~
덤으로..요거이 무엇이냐하면요~ 벌금자리라고 부르는 봄나물이랍니다~
이렇게 무 넣고 빨갛게 무쳐도 맛있고 밥 비벼 먹을 왕창 투하해도 아주 맛이 좋구요.
슈퍼에도 시장에도 거의 안 팔고 직접 캐다 먹지 않으면 구경하기도 힘든...
정말이지 봄에만 이런 호사를 누릴 수가 있지요.
아직은 꽃샘추위와 황사때문에 외출하기가 꺼려지지만,
한국에 오니 봄나물을 맘껏 먹을 수 있어 좋으네요^^
날씨가 빨리 따듯해졌으면 좋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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