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호블로숑을 넣고 감자 그라탕 (= 타르띠플렛: Tartiflette)을 포스팅 했지요. 레시피 -> 감자와 치즈의 최고 궁합 [프랑스식 감자 그라탕_타르띠플렛 (Tartiflette)]
나름 반응이 뜨거웠답니다 ㅋㅋㅋ 그런데 한국에서는 호블로숑(Reblochon)을 구할 수 없으니, 괜히 레시피라고 올려놓고 죄송하드라구요--;;; 그래서 요번엔 카망베르(Camanbert)로 타르띠플렛 만들어 검증 들어갔습니다.
저번엔 J님이 만들었구요...요건 J님 퇴근하시기 전에 제가 후다닥 만들었어요~ 사실은 요게 바로 토마토 소스 먹고 먹은 2탄 요리 ㅎㅎㅎ 수프를 먹긴 먹었으나, 다이어트고 뭐고 치즈로 몽~땅 도로아미타불...--;;; 이게 다 이웃님들과 독자님들을 위한 것이니만큼 그냥 눈감아 주쟈구요~흐흐~~^^
레시피는 나갔고 검증이니만큼..."맛있었습니다아~~~"하고 그냥 포스팅 마쳐도 되겠지만, 사진 몇 장 올려 봅니다~
먼저...요 녀석이예요...까망베르~~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고..와인 안주로도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 J님은 감자를 동그랗게 잘랐지만 저는 네모지게 잘랐구요... - J님은 크림을 뿌려주셨지만, 저는 감자랑 양파 & 베이컨 볶은 거랑 먼저 잘 섞어 주었어요.. - J님은 첨부터 끝까지 건드리지 않고 구워주었구요, 저는 뚜껑을 닫고 익히다가 치즈가 녹을 즘 뚜껑을 열고 치을 조금 섞어 준 다음 계속 구웠답니다. - 저도 J님도 후추를 깜빡 잊고 안 넣어서 먹기 전에 뿌려 먹었어요 ㅎㅎ
전 J님 요리할 때 저얼~~때루 건들이지 않아요. 나름 고집있으신 분이라...제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하면 요리에서 손 떼시겄다고 협박하기 땜에ㅋㅋ 그래서 J님은 J님 방식대로 하게 놔두고...저는 제 방식데루^^
노릇노릇 잘 익었어요~~ 냄새 풀풀~~ 그러나 역시 호블로숑보다는 냄새가 약하네요... 호블로숑의 진~한 꼬랑내가 참 진국인디 ㅎㅎㅎㅎ
그래도 치즈의 강한 냄새를 즐기시지 않는 분들한테는 요게 확실히 더 끌릴 것 같네요^^ 맛이 더 부드럽달까..순...하달까..?
사진은 참~ 맛없어 보이지요? 소금간을 안 했더니 간이 살짝 모자랐지만 맛은 좋았어요. 토마토수프에 정신 쏟다가 감자를 너무 푹익혔긴 했는데...크게 상관은 없었어요. 감자를 삶을 때 소금을 조금 넣어주시면 더 좋을 듯^^
요건 뽀나쓰~~~ 카망베르가 남아서 코콧에 넣고 오븐에 구워서 빵 찍어 먹었답니다...으흐흐^^ 요게 또 별미거등요!
치즈가 녹아서 뜨거워질정도까지만 구우시면 되구요.. 뚜껑은 열고 구워도 되고, 닫고 구워도 될 거예요~
오늘의 결론은...카망베르로 만들어도 맛있었다...
그런데 호블로숑으로 만든 것 보다는 3 % 부족하더라....뭐 그런 말씸~!!!^^
그치만 한끼 식사로도..와인안주로도 너무 좋겠죠? 진정 치즈 마니아라면 꼭 드셔보길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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