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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입맛을 돋궈줘요...[따뜻한 토마토 수프]

나의 식탁/프랑스요리

by meru 2011. 1. 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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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왠 토마토 수프인가...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아요^^

그게요...J님이 얼마전에 장 봐오시면서 토마토를 엄청 많이 사오셔가꼬 --;;;
끙...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하고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잘 사오시공ㅋㅋㅋ
토마토 캔에 들은 거 2통 사오라는 걸 잘 못 알아들었는지 망으로 2망을 사오셨다능...

옛날에(3년 전쯤) 샐러드 사오라니깐 배추 한 통 사오실 때부터 알아봤지만...
장 보기 코뮤니케이션이 당췌 안돼요, 당췌~!!!

그래서, 덕분에, 아주 맛있게, 철도 아닌 토마토 수프를, 자알~ 먹었답니다^^
제철은 아니지만 따뜻하게 먹는 걸죽 + 시콤 + 달콤한 토마토 수프가 겨울 입맛을 돋궈 주네요~
안 그래도 넘쳐나는 입맛을...--;;;ㅎㅎㅎ

평소라면 몽땅 다 토마토소스로 만들었겠지만 망으로 2개라 양이 많더라구요.
토마토 수프 해 먹고 남은 건 소스 만들려고 해요~



재료: 토마토 약6개, 양파 1/2개, 대파 1/2줄기, 마늘 1쪽, 
         토마토패이스트 1스픈 (생략가능), 밀가루 1스픈

         바질 1주먹 (or 오레가노), 부케가르니 (=타임, 월계수잎, 로즈마리 등 허브)
         닭고기 육수 300~400 ml (or 야채육수), 소금 & 후추, 설탕 1티스픈
         버터 (or 올리브유),
생크림 약 60ml




1. 토마토는 윗부분을 십자로 칼집 내 뜨거운 물에 데쳐 껍질을 까서 4~8등분한다.
-> 이부분을 생략하시려면 맨 마지막에 수프를 망에 한 번 걸러주시면 돼요~

2. 냄비에 버터를 조금 녹여 작게 썬 양파, 대파, 마늘, 바질 (오레가노)을 넣고 볶는다.
-> 오레가노 잎 하나하나 떼기 귀찮아서 실로 묶어서 넣고 갈기 전에 건져줬어요..
    바질이 더 맛있지만...바질이 없어서 오레가노로 대신 했구요^^

3. 색이 변하지 않은 만큼 볶다가 토마토, 토마토 패이스트, 부케가르니, 밀가루를 넣고,
   소금 & 후추, 설탕으로 간 한다.



4. 육수를 넣고 중불에서 가끔 저어주면서 30~40정도 끓이다가 핸드믹서로 갈거나, 믹서기에 넣고 갈아준다.

5. 생크림을 넣고 조금 더 끓인다.
-> 더 부드러운 맛을 원하시면 간을 보시면서 생크림 양을 늘려 주세요!

6. 그릇에 담고 신선한 바질이나 오레가노, 기호에 따라서 치즈를 얹어 먹는다.
-> 저는 오레가노 잎과 잘게 썬 에멘탈을 얹었어요~


J님이 돌아와 토마토 수프를 보더니 "으음~ 토마토 수프~!"하고는 별로 익사이팅 하지 않은 표정을 지으심.
그러더니 두 그릇 자시며 하는 말.."이상하다...나 전엔 토마토 수프 싫어했는데..." 이러시는 거--;;;
제가 만든 토마토 수프가 맛있었던 걸까요~ 아님 J님 입맛이 변한 걸까요...???^^;;;
둘 다일지도~~~ㅎㅎㅎ


좋네요~ 좋아~ 크리미하면서도 상큼한 토마토의 맛이 느껴지구요...
따듯하니까 쌀쌀한 날 먹기도 좋을 것 같아요.
치즈 뿌리니까...치즈가 걸죽하게 녹으면서 더 맛나공...홍홍^^
다요트 하는 사람들 맞아 우리~?...


J님은 두번째 그릇에 치즈를 한 주먹 몽~땅 넣었다가 입으로만 다요트 한다고 저한테 혼났습니다.
이거 다요트에는 영 안 좋겠어요 영....입맛도 팍팍 살려주고--;;;
감기걸려서 입맛 잃으신 분들한테 좋을 것 같애요~

그런데 이것만 먹었냐구요?..아으응~ 그럴리가요ㅎㅎㅎ
2탄이 준비되어 있어요ㅋㅋㅋ
쪼금만 기다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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