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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볶음밥으로 단호박찜 만들어 봤어요~

나의 식탁/한식

by meru 2010. 9. 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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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주에 갑자기 급히 가봐야 할 곳이 생겼어요.
게다가 주말에 여행을 가느라 장 본 걸 최대한 소비해야 할 상황이었답니다.
이럴 땐 정말 곤란하죠--;;;
단호박도 세 개나 사왔는뎅...쩝...

그래서 만들게 된 단호박찜.
혼자 먹을 거라 거창하게 해물찜은 아니구요...호박에 낚지볶음밥을 넣어서 만들어 봤지요.
집에 있는 낚지, 야채, 호밖을 골고루 소비하자는 의미에서^^


느무느무, 미치도록 맛나더라..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일단 가벼운 한 끼 식사로 괜찮고, 비쥬얼 상당히 좋아서 올려 봅니다~
물론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단호박을 통채로 드실 수 있다는 장점도 빼 놓을 수 없겠죠?

전 단호박 익히는 데 시간을 좀 허비했는데, 이웃님들은 저의 실수를 참고하여 더 쉽고 맛있게 해 드셔요^^;;;



단호박 윗 부분을 잘라서 수저로 솎을 파내고, 밑 꼭지도 살짝 따냈어요..호박이 기울어지지 않게..


낚지볶음 만드는 거야 다 아시겠지만~~~
낚지 작은 놈으로 한 마리 준비하고, 야채는 호박 + 양파 + 피망...



야채 볶다가 낙지 넣고 양념해서 살짝만 볶았어요.
양념은 고춧가루 1스픈 + 고추장 1.5 스픈 +  아가베시럽 0.5스픈 (or 설탕) + 후추 + 깨소금 + 다진마늘...로 최대한 간단하게 양념했어요.
밥 넣어서 비빌거라 고추장 조금 많이 넣었구요.



사실 요 상태로도 먹어도 넘넘 맛있어서 간 보다가 다 먹을 뻔 했지만~~~
호박을 먹어 치워해 했기땜에 꾹~~ 참았써효...ㅜㅜ

전 다듬은 호박에 낚지 비빔밥을 넣고 바로 오븐에 구웠는데요.
오븐이 않 좋기도 하고 호박을 통째로 넣으니까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찾아보니 미리 찜통이나 전자렌지에 돌려 쪄 주시는 게 좋다는군요.

미리 찜통에 찔까.....생각하긴 했는데....!!...어흥...--;;;
이게 다 레시피도 모르고 일을 저지른..저의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딱 보시면 아시겠죠...?
호박에 낚지볶음밥 채우고 위에 치즈 얹어서 구웠어요..
모짜렐라 얹고 싶었지만 집에 파마산 치즈 밖에 없어서 고걸로 대신 했어요.
220도에서 한~~~참을 구웠어요..40분 넘게 구운 것 같아요--;;;


배가 너무 고팠는데 기다리고 아 기다리고....
호박을 칼로 4등분 했어요.


비쥬얼이 장나이 아니죠?
구운 파마산도 상당히 맛있어요..쫄깃한 식감은 모짜렐라보다 덜 하지만...


뚜껑도 같이 구웠다가 솎을 파서 이렇게 밥하고 먹었는데..확실히 매운 맛을 중화시켜 줘서 좋네요.

밥을 함께 넣으니까 이것 저것 다른 거 준비할 것 없이 한그릇 음식으로 깔끔한 한 끼~!
호박을 미리 익히지 않은 게 아쉬웠지만 담엔 더 맛나게 만들어 봐야겠어요!^^

일단 떠나기 전에 단호박 세 개를 다 처리하고 갈 예정이라....
조만간 단호박 레시피가 한번 더 올라오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어디가는지는 담 포스팅에서 살짝쿵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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