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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건성 패밀리의 월동준비~!

프랑스에서 살아가기/장바구니

by meru 2009. 11. 13.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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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뜨신 여름은 가버리고, 피부가 마구 땡기기 시작하는 겨울이 시작되고 있다.
참 즈질로다가 건성인 피부를 가진 나는 주름이 돋보이는 겨울이 오는 게 두렵다-

게다가 J도 건성피부다.(물론 당사자는 별로 신경 안쓰지만)
스믈아홉이면 아직 꽃다운 나이건만, 뽀숑뽀숑한 피부를 자랑은 못할망정 까칠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1-2주 전부터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서 서둘러 월동준비에 들어갔다.

핸드크림

손이 제일 먼저 겨울을 느끼는 것 같다. 핸드크림과 풋크림은 록시땅(L'OCCITAN)에서 두개 묶어서 9유로에 프로모션 하길래 같이 샀다. 원래 하나에 6유로인데 이놈의 세일에 속아서 잘 쓰지도 않는 풋크림까지 구입. 역시 세일에 약한 나--;;

록시땅이 프로방스지역 제품이라는 걸 여기와서야 알았다. 전엔 그냥 프랑스 브랜드로만 알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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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크림


바디크림도 빵빵하게 두 개 준비. 여름에는 바디크림도 귀찮아서 안 바르는데 겨울에는안 바르고는 도저히 살 수가 없다. 친구 남편이 컴패니 드 프로방스 (Company de Provence)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는데 바디제품, 비누 같은 걸 파는 회사다. 샵이 프로방스에 샵이 대여섯개 되고 일본이랑 한국 백화점에도 수출하고 있다는데...덕분에 할인받아서 또 싸게 구입..크크큭^^.

써보니 보들보들하면서 끈적이지 않아서 딱 좋다. 병 디자인도 우유병 같은 깨끗한 느낌이 참 귀엽다.

립밤

립밤은 약국에서 쿠달리?(Caudalie-발음 잘 모르겠다능)이라는 제품을 4유로 정도에 샀다. 친구가 좋다고 추천해줘서 샀는데, 써 보니 괜찮은 것 같다. 향이 진하지 않아서 좋은데, 좀 더 촉촉해도 좋았을 걸...

자연 세안 비누

프로방스는 비누가 유명하다. 이제까지는 세수할 때 폼클렌징을 썼는데 마침 떨어졌길래 자연비누로 바꿔봤다. 너무 예쁜 비누들이 많은 샵에 혹- 해서 들어갔는데 얼굴용 비누는 상당히 비싸더라는. 요 쪼끄만 걸 자그마치 13.5유로나 사다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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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 많이 나지 않고 손에 문지르면 거친 게 증말 자연 그대로인 듯. 하지만 세안하고 나면 피부가 보들보들한게 오~~~ 괜찮다. 폼클렌징은 오래 쓸 수 있는데 요건 빨리 달 것 같아서 경제적인면을 따지면 별로지만 피부가 좋아하니...흡..왠지 다음에도 또 찾게 될 것 같다.

옆 사람도 챙겨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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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도 피부가 까칠해서 바디샵 (The Body Shop)에서 얼굴에 바르는 크림을 17유로에, 폼클렌징을 8유로에 샀다. 피부가 너무 까칠하길래 세수할 땐 내 비누를 쓰라고 했더니, 써 보고는 싫다고 튕겨서 네추럴한 향으로 새로 사줬다. 남자들은 이런건 안 챙겨주면 스스로 챙기질 않으니 원....

튕길때는 언제고 일단 압력을 넣고 나니 요즘은 매일 폼클렌징으로 세수하고 꼬박꼬박 크림을 발라주고 있다. 마치 날 위해 발라주는 하며 생색까지 내고 ..나 이거 원~~ 생색 낼 사람은 따로 있는 것 같은데 뭔가 거꾸로 된 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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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좀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은...
뿌듯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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