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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소스 반통으로 두 가지 요리

나의 식탁/이탈리아요리

by meru 2011. 5. 2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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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토마토 6개로 소스 만들었더니 600g정도 들어갈수 있는 유리통에 반통 좀 넘게 나오더라구요.
간당간당 파스타 한끼나 먹을 줄 알았은데 요 반통으로 두 가지나 해 먹은 거 있죠.
하나는 스타터...하나는 파스타예요...해먹은지는 촘 오래됐지만 올려 봐요^^

제가 구운 가지 좋아하는 거...혹시 눈치채셨나요..? 아마도 채셨을 듯.
아주 틈만나면 구워데니 원--;;;



그냥 구워서 샐러드로도 먹고 이것 저것 해 먹지만,
이번에는 미리 만들어둔 토마토소스 얹으니 맛있는 스타터가 단번에 완성 되네요.
(물론..가지를 그릴에 구우려면 시간이 좀 걸리긴 해요...^^;;;)

가지에 올리브유를 바르고 소금을 솔솔 쳐서 살짝 간을하고 그릴이나 오븐에 구워주시면 되요.
(처음부터 올리브유에 소금을 타서 바르셔도 되구요...)
가지를 가지런히 접시에 담고 토마토 소스를 슥슥 발라줬어요.
궁합 최고그...파스타만 먹기 허전할 때 스타터(전식)으로도 아주 좋아요.^^


구운가지에 토마토소스 바른거랑 파슬리 듬뿍 넣은 알리오올리오랑 함께 먹었어요.
지난번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먹은것만큼 맛있더라구요.


금요일 저녁이었는데 특별히 뭘 만들기 귀찮아서 알리오올리오를 먹으려다...
알리오올리오만 달랑 주기엔 좀 미안해서 만들었는데 J님도 넘 좋아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요, 우린 둘다 가지도...토마토소스도 사랑하죠^^


때깔나게 잘 나오진 않았지만..이왕 올리는 거 알리오올리오도 한 컷 올려주쟈면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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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면서도 짭짤하면서도..감칠만 나는 파스타 푸따네스카(Puttanesca).
재료만 갖춰져 있으면 만들기도 간단해서 더욱 착한 파스타 요리죠.

생토마토를 잘라서 넣고 익혀서 하는 게 정석이지만..
저는 미리 만들어 놓은 기본 토마토소스를 베이스로 만들어 봤답니다.
감칠맛도 진하고..(파스타에 이런 표현이 어울릴진 모르겠지만)...넘 개운해서 맛있어요^^ㅎㅎㅎㅎ


 

재료: 토마토 소스 약 200g (토마토 3-4개 분량), 케이퍼 2스픈, 블랙올리브 약 100g, 엔초비 3개,
        마른고추 1/2개, 마늘 1톨, 올리브유 2스픈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엔초비를 볶다가..마늘, 으깬 케이퍼를 넣고 조금 더 볶았어요.


 

토마토 소스와 3~4등분한 올리브를 넣은 다음 잘게 부순 마른고추를 넣고...
5~10분 정도 끓여주면 완성.
 


파스타면을 삶아 잘 섞어주고 파슬리나 바질을 얹어서 먹음 더욱 맛이 좋지요.
갠적으로 바질은 푸타네스카엔 향이 좀 강한 듯...파슬리가 더 좋은 듯해요^^


생토마토를 넣고 익혀서 만들어도 넘 맛있는 푸따네스카지만,
이렇게 미리 만들어둔 토마토 소스를 활용하니 더욱 진한 소스가 만들어지더라구요.
이거이거...파스타가 이렇게 게운해도 되는겨...???
파스타가 게운하다니..내 입맛이 이상한거임...?


위의 분량대로 만든 소스가 넉넉히 2인분이나 나오네요...잘 익은 토마토로 만든 소스로 만들어서 그런가.
이튿날 점심도 푸타네스카...이번엔 에멘탈치즈를 뿌려먹었는데도 넘 맛있었어요.

소스를 다 먹고 넘 아쉬웠을 정도.

조만간 또 만들어 먹어야겠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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