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토마토 6개로 소스 만들었더니 600g정도 들어갈수 있는 유리통에 반통 좀 넘게 나오더라구요.
간당간당 파스타 한끼나 먹을 줄 알았은데 요 반통으로 두 가지나 해 먹은 거 있죠.
하나는 스타터...하나는 파스타예요...해먹은지는 촘 오래됐지만 올려 봐요^^
제가 구운 가지 좋아하는 거...혹시 눈치채셨나요..? 아마도 채셨을 듯.
아주 틈만나면 구워데니 원--;;;
그냥 구워서 샐러드로도 먹고 이것 저것 해 먹지만,
이번에는 미리 만들어둔 토마토소스 얹으니 맛있는 스타터가 단번에 완성 되네요.
(물론..가지를 그릴에 구우려면 시간이 좀 걸리긴 해요...^^;;;)
가지에 올리브유를 바르고 소금을 솔솔 쳐서 살짝 간을하고 그릴이나 오븐에 구워주시면 되요.
(처음부터 올리브유에 소금을 타서 바르셔도 되구요...)
가지를 가지런히 접시에 담고 토마토 소스를 슥슥 발라줬어요.
궁합 최고그...파스타만 먹기 허전할 때 스타터(전식)으로도 아주 좋아요.^^
구운가지에 토마토소스 바른거랑 파슬리 듬뿍 넣은 알리오올리오랑 함께 먹었어요.
지난번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먹은것만큼 맛있더라구요.
금요일 저녁이었는데 특별히 뭘 만들기 귀찮아서 알리오올리오를 먹으려다...
알리오올리오만 달랑 주기엔 좀 미안해서 만들었는데 J님도 넘 좋아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요, 우린 둘다 가지도...토마토소스도 사랑하죠^^
때깔나게 잘 나오진 않았지만..이왕 올리는 거 알리오올리오도 한 컷 올려주쟈면숴~^^
-----------------------------------------------------------------------------
매콤하면서도 짭짤하면서도..감칠만 나는 파스타 푸따네스카(Puttanesca).
재료만 갖춰져 있으면 만들기도 간단해서 더욱 착한 파스타 요리죠.
생토마토를 잘라서 넣고 익혀서 하는 게 정석이지만..
저는 미리 만들어 놓은 기본 토마토소스를 베이스로 만들어 봤답니다.
감칠맛도 진하고..(파스타에 이런 표현이 어울릴진 모르겠지만)...넘 개운해서 맛있어요^^ㅎㅎㅎㅎ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엔초비를 볶다가..마늘, 으깬 케이퍼를 넣고 조금 더 볶았어요.
토마토 소스와 3~4등분한 올리브를 넣은 다음 잘게 부순 마른고추를 넣고...
5~10분 정도 끓여주면 완성.
파스타면을 삶아 잘 섞어주고 파슬리나 바질을 얹어서 먹음 더욱 맛이 좋지요.
갠적으로 바질은 푸타네스카엔 향이 좀 강한 듯...파슬리가 더 좋은 듯해요^^
생토마토를 넣고 익혀서 만들어도 넘 맛있는 푸따네스카지만,
이렇게 미리 만들어둔 토마토 소스를 활용하니 더욱 진한 소스가 만들어지더라구요.
이거이거...파스타가 이렇게 게운해도 되는겨...???
파스타가 게운하다니..내 입맛이 이상한거임...?
남은 음식으로 만든 괜찮은 한 끼[루꼴라피자 & 비프 샐러드] (18) | 2011.06.23 |
---|---|
매콤해서 더 좋은 파스타 [아마트리시아 (Amatricia): 매콤한 베이컨 토마토소스 파스타] (16) | 2011.06.18 |
파릇파릇한 향의 두 가지 소스 [페스토 & 치미츄리] (8) | 2011.05.13 |
계절의 맛...토마토 철이 좋다! (12) | 2011.05.10 |
비쥬얼도..맛도 좋은 [구운 호박 파스타] (12) | 2011.05.09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