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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밥 잘 먹기!

나의 식탁/1인 밥상

by meru 2009. 10. 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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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게 혼자 있으면 귀찮아서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물론 나도 너무 귀찮을 때가 있긴 하지만 혼자도 꿋꿋히 잘 챙겨먹는 편이다. 게다가 전날 음식은 전날 다 처리하기 때문에 그날 그날 새로 해 먹는다.

물론 먹는 게 다는 아니지만- 대충 먹거나 끼니를 거른다는 행위는 나 자신을 소중히 다루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나이가 들수록 몸이 밥심에 의지한다고나 할까. 기운이 있어야 뭘 해도 할 것이 아닌가 (왠지 할마시 같은 말투ㅋㅋ)

학교 가기 전에는 혼자서 이것 저것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좋았는데, 학교가 시작하자 마자 일거리까지 생겨 그야말로 저녁밥도 제대로 차릴 수 없는 실정. 게다가 지난 열흘동안 점심으로 사 먹은 음식들은 대게 실패였다.

손수만든 집 밥이 그립다...! (엄마 음식까진 바라지도 않겠어~~)

신선놀음하던 백수시절. 그 때 그 시절을 회상하면서....

아귀로 만든 생선스튜 & 토마토 포카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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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이 너무 떙겨서 시장까지 가서 아귀를 사다가 해 먹은 음식. 맛있었지만 혼자먹는 점심으로 하기에는 만드는 시간상 약간 수고스럽다. 원래는 아귀찜을 해 먹으려고 했는데 콩나물도 구하기 힘들고 고추장도 아낄려고 이탈리안 식으로 해 먹었다.

라자냐 볼로나제 &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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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냐만큼 간단하고 맛있는 음식도 드믈쥐. 건강을 생각하는 척- 하며 수박도 곁들여 주고.

버섯 리조또 & 미니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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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알이 예술인 나의 버섯 리조토. 이날 밥이 완전 땡기는데 한식은 딱히 만들 재료가 없어서 만들었었다. 기름진 리조또와 어울리는 상큼 샐러드도 함께.

비빔밥과 된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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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만들고 너무 맛있게 먹었던 참치 비빔밥. 먹고 나니 너무 개운하고 만족감이 들었던...

야채 그릴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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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배가 정말 안 고팠던 모양이네. 평소 별로 즐기지 않는 다이어트 식이자나 ㅋㅋ 그래도 구운 야채는 너무 맛있고 빵이랑 먹으면 저녁까지 견딜만하다.

대충만든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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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할데가 있어서 급하게 있는 재료 짬뽕해 제조-한 파스타. 뭐 맛은 급하게 먹어서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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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만들 때 보다는 전체적으로 정성이 부족해 보인다.
역시 밥은 누군가를 위해서 해야 더 즐겁고 또 같이 먹어야 맛있다...

전화를 하면 엄마는 늘상 "밥은 잘 챙겨먹냐?"고 먼저 물으신다.
 늘상 어린 딸 물가에 내 놓은 것 같은 엄마의 마음인가.

엄니,
딸네미는 혼자도 이렇게 잘 챙겨 먹으니 마음 푹~ 놓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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