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얼큰한 생태찌개]
보통 해외에 사시는 분들은 한국에 오시면 엄니들이 상다리 뿌러지게 한 상 차려주시곤 하시잖아요. 뭐 먹고 싶냐고 매일 매일 물어 보시공..ㅎㅎㅎㅎ 저도 그런 걸 살짝 기대해 봤으나 저희 엄니는 요즘 넘 공사다망하시다능. 전에는 그래도 이것 저것 만들어 주셨는데 요즘은 저희 엄니 얼굴보기도 힘들답니다. 작년처럼 엄니랑 낮에 집에서 뒹글고 같이 찜질방도 가고 그러고 싶은뎅...--;;;; 그리하야 전 한국에 와서까지 부엌데기 신세가 되었어요ㅋㅋㅋ 엄니가 조금 늦게 귀가하실 때도 있고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이젠 음식하는 거 피곤해 하세요. 어쩔 수 없이 약속이 없는 날은 제가 저녁을 준비한답니다. 그냥 있는 반찬에 반찬 한 두가지 더 만들고 찌개 하나만 준비하면 되니 뭐 어려울 것도 없지요. 엄마가 평생 저..
나의 식탁/한식
2011. 3. 23.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