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을 자주 전하고 싶지만 좀처럼 잘 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보내며 조금은 쓸쓸했던 마음을 이제 좀 추스렸다.

춥긴해도 크리스마스 즈음의 프랑스에서 느끼던 공기가 몹시 그리웠다고 해야하나.

나이를 들수록 적응력도 떨어지는 걸까.

분위기 탓일까.



여전히 전투적인 밥상을 차려내던 11월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참 이 때도 제 정신이 아니었을거란 생각이 드는데...

둘째 갓 2개월 지난 시기 ㅎㅎㅎ


이 밥상을 보고 남편이 피식 웃었던 기억이 난다.

소세지에 크림파스타라니 이게 왠 조합이냐며--;;;


크림파스타를 만들다보니 날짜 지나기 전에 먹어야하는 소세지가 있어서 ㅎㅎㅎ



그러나 

밥을 차리고 먹는다는 행위 자체가 너무 버겁다는 걸 남편-당신은 알런지 ㅋㅋ

남편의 비웃음을 그냥 씁쓸히 넘겼다.



그래서 때로는 아주머니에게 의존했다.

맛있는 인도음식을 차려달려고 재료를 많이 사다줬다.

오래된 향신료는 다 버리고 질 좋은 새것으로 갈고 ㅎㅎㅎ



그래서 우리는 풍미좋은 인도음식으로 차려진 밥상을 가끔 먹게 되었다.

홈메이드라니..이보다 럭셔리할 순 없다.



코코넛 라이스.

이런 건 그냥 뷰티플...그 자체 ㅎㅎㅎㅎ



돼지고기 등심구이와 버섯볶음, 호박구이, 그린빈스.



버섯을 볶다가 크림을 붓고 간맞추면 버섯소스 되시겄다.

이걸 다시 고기 구운 팬(노릇노릇함이 남아있는 상태)에 넣어 살짝 끓여내면 맛이 업그레이드 된다. 



아도보(Adobo), 필리핀식 돼지고기 스튜.

배추겉절이와 오이무침으로 야채를 보충한다.

필리핀 음식 + 한국음식..점점 더 이상해지는 우리집 밥상 ㅎㅎㅎㅎ


하긴,

 나에게 김치를 배워간 프랑스 친구는 프랑스 음식 먹으며 김치를 곁들여 먹는다는데

 이정도 쯤이야^^;;;;



파스타를 먹기 전에 그릭샐러드로 야채를 섭취하고.



세프(Cepe), 말린 버섯을 불려서 볶아서 만든 버섯 크림 파스타.



풍미는 좋지만 좀 느끼하게 만들어짐...



마파두부, 어향가지...우리집에 자주 올라오는 중국요리 이총사.



계량을 안하고 음식을 하는 나쁜습관 때문에 맛이 있다없다 하기도 한다.

이날은 굿!!!



스시라이스를 만들어 오픈 샐러드로.

연어, 오이, 아보카도와 와사비, 허브를 다져넣은 크림치즈를 얹고...

데리야키 소스를 살짝 뿌려 먹었다.



일본식 비빔밥 같은 분위기 ㅋㅋ



어느 주말의 점심.

나가서 먹으려 했는데 딸램이 안 나가겠다고..아빠랑 집에서 놀겠다고...

 손님초대하고 남은 것들로 간단히 차려서 샐러드와 함께 냠냠.



그린올리브 타프나드(Tapenade), 말린 토마토 타프나드, 허브와 석은 크림치즈 등.



  1. 엉트르코트(Entrecôte), 와 집에 남아있던 야채를 몽땅 때려넣은 야채볶음.



고기먹는 날은 저녁 차리기 너무 쉬운 날ㅋㅋㅋ

거의 주말에 고기를 굽는다.



키쉬(Quiche)와 샐러드.



완두콩, 버섯, 브로콜리, 리크(Leek),

집에 남아있던 몇 가지 짜투리 치즈들을 갈아넣고 만들었다.



왜 여기와서 키쉬가 더 맛있어진걸까 생각해봤더니...

아마 가스 오븐이 키쉬 굽기에 아주 좋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밑에서 열이 올라와서 굽다보니 파이지가 더욱 바삭하고 맛있게 구워지는 듯.



어쩌다 비빔밥 비쥬얼이 이리됐노 ㅎㅎㅎㅎㅎㅎ



비쥬얼은 지저분했지만 잡곡밥으로 하니 더욱 맛있었던 비빔밥.

2인분을 한 솥에 ㅎㅎㅎㅎ



새우와 집에있는 야채들은 이것저것 넣고 만든 파스타.



평일 점심은 사진은 거의 안찍지만 알록달록 비쥬얼이 마음에 들어서 찍어 봄 ㅎㅎㅎ



계속 더운 이곳에는 어울리지 않는 타르티플레트.

어쩌다보니 호블로숑(Roblochon)치즈가 집에 있어서 만들었다.



조금 남아있던 초리조와 빨간피망을 넣고 평소와는 다르게 만들었는데

맛있다고 다들 잘먹네.



어느날 주말.

이때까지도 한 낮은 좀 더워서 테라스에서 점심을 먹는 경우는 드물긴 하지만

조금 일찌감치 먹을 때는 괜찮다.


딸램과 남편은 덥다고 둘 다 웃도리 벗어 던지구 --;;;;



더운날은 아삭아삭 야채가 최고쥐.

당근샐러드에 사과와 건포도 넣고 만들었는데 이날따라 더욱 맛있어서 딸램도 폭풍흡입.

오이는 생크림 약간, 후추, 소금으로 간만하면 끝!



아주 간단하지만 

아주 맛있게 만들어진 토마토 소스와 맛있는 면이 만나니 그냥 너무 굿!

남편도 딸램도 너무 잘 먹었다.



심심해서(?) 피자도우 만들어 놓고 쫘악쫘악 얇게 밀어서

플람쿠헨(Flammekueche)를 만들었다.

타르트 플랑베(Tarte Flambée)라고도 함.


플라미슈키슈는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서 먹는 피자같은 음식으로

아주 얇게 민 도우에 생크림, 양파, 라흐동(Lardon)을 얹어 구우면 된다.

 


사 먹는 것보다는 두껍게 만들어졌지만 맛은 괜찮았다.



제육볶음과 가지무침.

가지가 인도산 초록색 가지라 가지처럼 안보이는 ㅎㅎㅎ



남편이 좋아하는 제육볶음에 양배추 깻잎 듬뿍 넣고 야채섭취 같이 하기 ㅋㅋ



고기가 좀 기름기가 적어서 퍽퍽했다.

다음엔 목살로 ㅎㅎㅎ


---------


또 이렇게 1월에 11월 밥상을 올리며 살아있음을 전합니다^____^






  1. 프라우지니

    | 2018.01.25 14:3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열심히 상 차려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당근,사과에 건포도라..이건 배워갑니다.^^

  2. | 2018.02.02 16:43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3. Wanee

    | 2018.02.08 07:20 | PERMALINK | EDIT | REPLY |

    안녕하세요~ 저도 한국에서 아이를 둘 키우고 있어요.
    아무리 대충 차려내셔도 예쁜 식탁을 보면서 반성하곤 한답니다^^

    사진도 글도 잘보고 있어요..
    육아만큼 힘든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 힘내요~~

  4. | 2018.02.13 08:35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5. mj

    | 2018.02.15 17:38 | PERMALINK | EDIT | REPLY |

    크림파스타에 소세지..전 맛있어 보이는데요?정말루요
    오랜만에 왔는데 여전히 잘 보구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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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커플밥상_8월 밥상

Posted 2017. 9. 26. 19:38

이제서야 8월 밥상.

그래도 겨울에 여름밥상 올리던 때 보다는 놀라운 발전인가ㅋㅋ

한 달 된 아기가 자는동안 블로깅 타임!



차가운 오이 수프.

요거트, 민트, 오이, 올리브유, 레몬즙, 소금 & 후추를 넣고 곱게 갈아서 미리 냉장 보관.



상큼 시원하다.



수프로 입맛 돋구고 파스타로 마무리.



참치 작은 것 필레로 떠서 굽고

토마토, 올리브, 엔초비, 페페론치노, 케이퍼, 파르마산 치를 넣고 만든 파스타위에 얹어서 먹었다.

오랜만에 스타터로 수프까지 먹었더니 너무 배불러서 남길 뻔 ㅋㅋ



두바이 와서 가장 변화한 건 우리집 아침식사 시간.


일단, 모두가 일찍 일어난다 ㅋㅋㅋ

그리고 팬케잌, 와플, 크레페 등이 (매일은 아니지만) 자주 등장한다^^



바쁜 평일 아침에는 각자 얼른 먹고 가지만 

주말 아침에는 이렇게 다같이 앉아서 여유롭게.


아빠가 초콜렛 스프레드 넣어서 돌돌 말아서 딸램을 주면 

딸램은 척척 받아서 잘도 먹는다.

언제나 훈훈한 부녀.



밥, 꿍바오지딩(宫爆鸡丁), 쥬키니 가지 볶음.



남편의 훼이보릿 중 하나!



야채 섭취 차원에서 휘리릭 볶아 줌...

야채가 맛있는 날은 맛있게 볶아지고 야채가 맛 없으면 정말 맛이없다는 게 흠.

두바이에서는 야채 고를 때 정말 신중을 기하게 된다..복불복--;;;;



아놔..오랜만에 남편이 좋아하는 폼 도피누아...프랑스식 감자그라탕을 했다.

구운 토마토와 스테이크와 함께!



새로 산 가스 오븐이 익숙치 않아 (초짜처럼) 오래 걸리고 태울 뻔 하고--;;;;;

더 촉촉해야하는데 생크림 넣을 때 너무 몸 생각했나봐...

크림 팍팍 넣어줄 걸..좀 드라이해서 아쉬웠던..



한국슈퍼에서 삼겹살 배달시켰다ㅎㅎㅎ

비록 냉동이지만 (맛있었음)..감지덕지 하며 셋이서 폭풍흡입^^



염소치즈 샐러드.



집에 있는 야채 손질해서 대충 깔고 

염소치즈, 호두, 꿀을 살짝 얹어 구운 토스트와 함께.



마포 또우푸(麻婆豆腐:마파두부), 위샹치에즈(鱼香茄子:어향가지볶음), 삼겹살 볶음.

삼겹살은 구워먹고 남은 것 처리용으로 피망과 함께 볶 았다.


어향가지는 남편이 궁보지딩과 함께 제일 좋아하는 중국 요리 중 하나인데

남편이..이날따라 더욱 맛있게 되었다며 엄지 척척!



마파두부는 소고기 조금 넣고 만들었는데 

늘 느끼는 거지만 돼지고기 넣고 만드는 게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지난번에 타진 해줬더니 좋아라해서 건포토, 병아리콩 넣고 또 만들었다.

양고기 어깻살이나 다릿살을 스튜용으로 잘라 만들면 된다.



오븐에 잔뜩 구워서 껍질 벗겨 올리브유와 마늘에 마리네이드 해 놓은 피망에

토마토와 양파를 넣고 샐러드를 만들었다.

피망덕에 급조하긴 했지만 실제로 모로코 요리다.



당연히 쿠스쿠스(Couscous)와 함께!



바질화분 큰 걸 사다가 잎을 다 뜯어서 페스토 소스 만들었다.


소분해서 딸램 도시락 용으로 조금 얼려두고

나머지는 파스타에 남편이랑 한 두끼 해결하면 참 좋다.

샐러드에 넣어도 되고 샌드위치 만들 때 소스로 써도 좋고..활용도도 높아서 굿!



이탈리아 사람들처럼 온 가족이 모여 이걸 스타터로 먹고 

다시 메인 요리로 고기나 생선을 먹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파스타 달랑 만들어 한 끼 해결하기 바쁜 우리집ㅎㅎㅎ



역시나 남편의 요청(?)으로 태국식 그린커리.



한동안 내가 질려서 잘 안해주다가

두바이 와서 뭐 해 먹을지 고민고민하다가 다시 자주 해주게 됐다ㅎㅎㅎ



남편이 열광하는 티본 스테이크.



미리 만들어 둔 라따뚜이(Ratatouille)가 있어서 감자만 구워 편하게 준비했다.

오랜만에 만든 라따뚜이도 맛있게 되서 눈누난나.


이번엔 재료가 괜찮았나....

재료의 중요성을 더더더욱 느끼게 되는 요즘!



집에 있는 거 아무거나 다 넣고 만드는 샐러드.



이렇게 또 한 끼 해결.

이거 먹고 빵에 치즈라도 껴서 좀 더 먹어줘야한다.

안 그럼 금방 배고플 수 있다ㅎㅎㅎ



난 도저히 입맛이 없어서 남펴과 딸램만 연어 구워 저녁 차려줬다.

난 뒤늦게 라면 먹음 ㅎㅎㅎㅎㅎㅎㅎ



딜 잔뜩 얺은 머스터드 크림 소스에 구워서 마리네이드 해 놓은 피망과 

삶은 렌틸콩에 올리브유, 소금 & 후추만으로 간만해 곁들였다.



송아지 정강이 대신 소 정강이로 만든 오소부코.

두바이에서 송아지 고기는 아직 본 적이 없다.

소 정강이로 만들어도 맛있으니 다행이지만 ㅎㅎㅎ



아빠 폴렌타 위에 다진 파슬리 뿌려주는 딸램^^

니가 뭘 좀 아네? ㅎㅎㅎ



두바이 와서 계속 식욕이 별로 는데

오랜만에 푸근하니 좋았던 음식.



딸램과 외출 후 저녁준비를 미리 못해서 

얼른 휘리릭 파스타 퐈이야-



크리미 크리미하게 좋다 좋아 ㅎㅎㅎ

바쁠 땐 최고의 요리^^


언젠가는 조금 괜찮은 레시피를 정리해서 올려보고 싶은 생각도 있는데

아직은 여유가 없다. 


과정 사진은 커녕 밥상 사진도 못 찍는 날이 많을 뿐 더러

무엇보다 이제 대부분의 요리를 대충 눈짐작과 감으로 하다보니

레시피 자체를 만든다는 건 엄청난 작업이 될 것 같아 엄두를 못내겠다.


육아하고 살림하면서...

블로그에 요리 과정과 레시피까지 정확하게 적어서 올리시는 블로거님들 정말 존경 그 자체!!!

세상엔 대단한 엄마사람들이 참 많다는...


많다...많지만..

나는 그냥 마음을 비우고

지금 나의 자리에 충실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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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으로 이사온지 벌써 두 달이 되었다.

지루한 것 같으면서도 시간은 빨리도 지나간다.

별로 뭘 해 먹은 기억도 없는데 집밥이라고 또 사진이 모이고...


장 보는 것도 너무 다르고(현재는 거의 마트에서)....식재료도 다르고...

무엇보다 (나에게) 가장 힘든 건 신선하고 맛있는 야채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


신선한 지역 농산물이 가득하던 일요시장과 정육점, 생선가게가 정말 그립다.

하지만 또 여기선 이렇게 살아야겠지...

이 없으면 잇몸으로--;;;



아마도 이 집으로 이사와서 처음으로 정신차리고 차린 점심이 아니가 싶다.

남편이 좋아하는 시저샐러드(Caesar salad).


나가면 흔한 이런 샐러드를 집밥으로 먹어야 하는 이유가 딱히 뭘까 싶기도 하지만...

근데 집에서 해 먹는 게 우리 입맛에는 더 맛있고 푸짐하다.


그다지 어려운 것도 아니고...

든든해서 한 끼 식사로도 좋으니.

완성사진이 없네 ㅎㅎㅎ



남편이 좋아하는 양갈비 구이.

양고기가 흔하고 가격도 좋은 편이다.

두바이가 물가가 비싸긴한데 고기 가격은 대체로 저렴한 편인 것 같다.



홈메이드 닭육수에 향신료를 조금 넣고 익힌 쿠스쿠스(Couscous)와 

불고흐(Boulghour)를 넣지 않고 양파, 토마토, 파슬리, 민트를 듬뿍 넣은 타불레(Taboulé), 

오이와 민트를 잘게 다져 넣은 요구르트 샐러드를 곁들였다.



간단히 파스타 샐러드.

시판 바질페스토에 버무리고 집에있는 재료 왕창 때려넣었다.



루꼴라(Rucola), 케이퍼(Caper), 토마토, 파르마산(Parmesan) 치즈, 남아있던 모짜렐라...등...



라자냐(Lagagne)를 먹기 전에 일단 샐러드부터 먹고.



전기오븐에서 가스오븐으로 바꾸고 한동안 적응이 안되서...

윗부분은 타고 속은 너무나 늦게 익은--;;;;;


이제 익숙해져서 요리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이런 오븐으로 베이킹은 글렀다 글렀어...엉엉ㅠㅠ



시금치 라자냐 시트를 처음 써봤는데 맛났다.



지금도 슈퍼에 가면 뭘 사야할지 모르겠다ㅎㅎㅎ

인도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지 인도 향신료가 많이 보이길래

레시피까지 적혀있는 인도카레 팩을 하나 사다가 카레를 만들었다.



인도요리 좋아하는 남편이 엄지 척!

그동안 인도요리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는데 강하지만 괜찮았다.

한 때는 강한 향신료가 잘 소화가 되지 않았는데 임신하고 소화는 정말 잘 되는 듯ㅎㅎㅎ

첫 임신 때는 소화가 정말 너무나 안되더니 둘째는 반대 ㅋㅋ



퀴노아(Quinoa), 페타(Feta)치즈, 말린 토마토, 브로콜리, 올리브, 케이퍼를 넣고 만든 샐러드.

페타 치즈, 말린 토마토, 케이퍼가 신맛이 강하니 

간은 올리브유와 소금으로만 했다.


든든하고 맛있는 건강식이다.

건강식은 우리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것인뒈 ㅎㅎㅎㅎㅎㅎㅎ



닭고기로 시저샐러드, 카레를 만들고 몸통 뼈는 따로 육수를 내서 냉장보관.

만들어 놓으면 너무나 유용한 것이 바로 닭육수 ㅎㅎㅎ


버섯만 넣고 리조토(Risotto) 만들어도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니까^^

야채육수로 만들어도 맛있긴 하지만.


간단히 버섯만으로도 맛있는 한 끼 완성!

물론 우리집은 마지막에 파르마산 치즈 듬뿍....



폴렌타(Polenta)를 아주 크리미하게 죽처럼 만들었다.

파르마산 치즈 좀 넣어서 맛을 더해주고.


마스카포네(Mascarpone)가 있었으면 한 수저 넣어줬어도 더욱 좋았겠지만 없어서 생략.


우리집은 정말 파르마산 치즈 없이는 생활이 안 됨--;;;;

1킬로 짜리 사다 놓고 먹는다.



간 소고기가 있어서 양파랑 허브랑 이것저것 넣고 얼른 미트볼을 만들고..

한쪽 냄비에서는 샥슈카(Shakshuka) 비슷하게 피망을 볶다가 토마토 넣고 끓여서 곁들였다.

간단한 듯 나름 바빴네.



남편이 지난번에 너무 좋아하길래 또 한 번 인도카레.

이번에는 소고기로 해봤다.


이번엔 다른 소스를 써 봤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왠만하면 다 맛있는 거군 ㅋㅋㅋ



상당히 매운데도 너무 잘 먹네 남편은 ㅎㅎㅎㅎ



봉골레 파스타.

야심차게 슈퍼에서 조개를 사왔는데...

아직 (술 라이센스가 없어서) 집에 조리용 화이트와인도 없고 ㅠㅠ

바지락은 너무 잘고나..흑흑...


참고로 두바이에서는 술을 사려면 라이센스가 있어야 하고

술을 파는 가게가 몇 곳 없다는 것.



맛은 있었는데 참으로 먹잘 게 없었던 ㅎㅎㅎㅎ



남편이 요청한 양고기 프뤼노(Pruneu) 타진.

프뤼노는 건자두로 그냥 먹어도 소화에 아주 좋고...특히 변비에^^

여러가지 고기 요리에도 자주 쓰인다.


딸램 변비 걸렸을 때 이거 한 번 먹여보려고 별 짓 다 했던 기억이 나네.

그러나 먹지않고... 퉤퉤 ㅎㅎㅎㅎ

다른 아이들은 잘 먹드만--;;;;



큐민, 계피 등 향도 나면서 달달하면서...

사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요리는 아닌데 남편이 좋아하는 거라 해주는ㅋㅋㅋ

갠적으론 이런 달달한 타진보다는 야채 고기 마구 때려넣고 만드는 국물 흥건한 짭잘한 타진이 좋다.



여린잎 샐러드, 렌틸(Lentille:렌즈콩), 오이, 토마토, 라브나?(Labnah)...

라브나인지몬지..발음도 영 모르겠는데 암튼 농축한 요구르트와 같은...


굉장히 시큼해서 그냥 먹긴 힘들고 이렇게 샐러드에 조금 넣어주니 맛있다.

레바논, 시리아 등에서 많이 먹는다고.



푸짐하게 냠냠....

설마 이게 한 끼 식사였나?? 

기억도 가물가물...



집에 먹을 거 없을 때 자주 등장하는 쥬키니 호박 파스타.

올리브유에 마늘 듬뿍, 페페론치노 조금넣고 향을 좀 내주다가

 올리브유에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낸 주키니 호박 투하하고 삶은 파스타 투하하고!

파르마산 치즈 기호에 맞게 넣어주면 끝!!!




너무나 소박한...그러 맛있지요^^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좋아할 듯 한 ㅋㅋㅋ

알리오올리오보다 야채를 조금 더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쥬키니 호박의 달달한 맛도 좋고!


보시다시피 우리집은 지금 이탈리아 가정식이 먹여살리는ㅎㅎㅎ

프랑스 가정식 아니야요...한국가정식 더더욱 아니야요...--;;;;;

파르마산 치즈 없이 서바이벌 할 수 없음.



갈은 쇠고기에 감자 퓨레를 얹어 구워 낸 하쉬 파르망티에(Hachis Parmentier).

이런 요리는 뭐 프랑스 말고 여러나라에서 존재하는 ㅋㅋㅋ


보통은 포퇴프(pot-au-feu)나 다른 요리에서 남은 고기를 재활용해 만들기도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이렇게 갈은 고기로 하면 된다.



남은 토마토 소스가 있길래 고기 볶을 때 그것까지 넣어줬더니 맛이 괜춘ㅎㅎㅎ



토마토, 오이, 허브, 적양파, 라브네를 넣은 샐러드와 함께...



다시 돌아온 인도식 치킨카레...

맨날 카레만 주다가 좀 미안해서 가지랑 호박을 같이 볶은 걸 곁들였다.

대충 했는데 의외로 맛있게 볶아졌던 ㅎㅎㅎ



남편이 좋아하면 자주 하게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밥 해주는 사람 입장에서 ㅎㅎ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주말 점심식사는 샐러드가 진리이지 싶다.

냉장고 뒤져서 나오는 놈들은 다 샐러드 재료 ㅎㅎㅎㅎ


다섯가지 곡물믹스(보리, 현미 등), 루꼴라, 파슬리, 딜(Dill), 

말린 토마토, 방울토마토, 블랙 올리브, 가지 등.


이번엔 재료가 좀 부실해서 올리브유 바르고 소금 & 후추로 간 한 가지를 열심히 그릴에 구워줬다.

수고에 비해서 가지맛이 넘나 후져서 살짝 짜증이 났다....

아..여름 프랑스는 가지가 얼마나 맛있을 때인고.


다행이 

부재료들과 잘 어우러져 맛있게 먹었다.



비쥬얼 좋고 맛도 좋고.



여기서 젤 만만한 고기 뜯어 뜯어...티본(T bone)스테이크.

뉴질랜드산인가 호주산인가 그랬던...


프랑스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티본 컷.

여기서는 아주 쉽게 구할 수가 있고 가격도 (프랑스에 비해) 훨씬 저렴한 편.



임산부를 위해서 좀 많이 익혀줬다.

사실 나는 미디움 정도를 좋아하는데 남편때문에 레어로 굽는 경우가 대부분.

이렇게 한 덩어리로 구우면 덜 익은 부분은 남편주고 잘 익은 끝부분은 내가 먹고.

 미디움 이상으로 익었는데도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디종 머스터드 넣고 볶은 서양대파와 구운감자를 곁들였다.

귀찮아서 소스는 생략.



소 한마리 잡은 기분 ㅎㅎㅎ

남편이 너무 좋아하니 자주 먹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예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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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으러 가기 전에 써 놓았던 포스팅을 

애 낳고 나서야 업댓^^


요즘은 그냥 닥치는 대로 장을 봐다 닥치는 대로 해 먹는다.

즐겁게 콧노래하며 요리하던 시절은 언제인가요.


마음만 너무 급해서 가끔 맛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ㅎㅎㅎ

무얼 먹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오늘도 무사히 끼니를 해결했다는 안도감이 우선이 되어버린...

이것이 우리집 매일밥상이다^^;;;;;;




  1. 프라우지니

    | 2017.09.18 22:1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집밥이 아니라 식당밥 비쥬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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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도 없고 체력도 딸리던 나날들...


자주 업댓하려던 다짐은 어느새 저 멀리에.

시간은 쏜살처럼 흘러가기만을 반복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같은 이 찜찜한 느낌적인 느낌.


하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딸램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믿고 싶다ㅎㅎㅎ

열심히 기싸움을 하며..누가 이기나--;;;;...아호 기빠져.


기력이 딸릴 땐 잘 먹어주야는데 

요리할 기력까지 다 빠져서 큰 일ㅋㅋㅋㅋ 



부당누아(Boudin Noir), 감자 퓨레, 사과 구이..덤으로 양파구이까지.

오랜만에 스토브가 네 개 돌아가고 ㅎㅎㅎ



일요시장에 갔다가 남편이 선택한 메뉴로 점심!

첨으로 딸램에게도 먹여 본 부당누아, 프랑스식 피순대라고나 할까..

아가가 먹기에 좀 짜긴하다만.



마구 담은 나의 접시...프리스퇄 플레이팅?ㅋㅋ



안 먹을 것 처럼 하더니 조금씩..조금씩..거의 다 먹은 딸램접시.

잘 안 먹는애가 잘 먹으면 그저 싱기방기 ㅋㅋㅋ



뇨기 만들어 시금치페스토에 비볐다.

모짜렐라 있길래 좀 찢어서 던져 넣어주고...



첨엔 딸램이랑 같이 만들다가...재미 없다고 내려가버린 그녀 --;;;


애 보면서 뇨끼 만들다 후회를 했지만

역시 홈메이드 뇨끼는 넘나 보람있는 맛^^



잘아서 저렴한 생선을 사다가 만든 생선 수프.



큰 뼈 건져내고 마구 갈아서 제조.

치즈 듬뿍 넣어 먹어주면 추운 날씨에 최고!

한 번 만들어서 두 끼 정도 먹어준다.



치즈로 마무리.

이제 남편이 포장지채 치즈를 가져와도 뭐라하지 않는다.

너무나 무감각해짐..만사가 귀찮아--;;;



폼 도피누아(Pomme dauphinois), 

감자 그라탕을 만들려는데 옆에 고구마가 보이길래...

감자와 고구마 같이 넣고 만들었다.

간단히 소세지 구워 곁들이고.



필리핀식 돼지고기 스튜.

아보도(Abodo).


돼지고기에 간장, 마늘, 식초, 후추, 월계수잎 등으로 마리네이드 해 두었다가

푸우욱 끓여주기만 하면 끝!



마르세이유 살 때 필리핀 친구가 종종 만들어 주던 게 생각나서 만들어 봤다.

너무나 쉽고 맛도 괜찮아서 가끔 해 먹어야지 해 놓고 또 잘 안 만들게 되는 ㅎㅎㅎ



스테이크, 푸아뤄우(Poireaux) 볶음, 감자와 고구마 구이.



넘나 귀찮아 소스는 생략한 듯.

왜 이렇게 의욕이 없을까--;;;;;



사 온 디저트로 마무리.

두 개 사왔는데 배불러서 하나만 나눠 먹었다.



어느날 만든 초콜렛 케잌.

원래도 디저트를 자주 만드는 편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정말 가뭄에 콩나 듯.

딸램도 잘 먹고 내 간식으로도 좋고...남편은 저녁 후 한 조각씩!

며칠에 걸쳐 잘 먹었다 ㅎㅎㅎ



이것저것 때려넣고 데리야끼 소스를 만들었다.



그래서 급 생각나 만들어 본 연어 데리야끼 소스 구이와 목이 버섯.

구운 마늘도 좀 얹어주고...

무청 된장국과 함께!



대충 만들었는데 넘나 맛있어서 남편도 엄지척!

원래 대충 만들면 음식이 맛이 없는법인데 왠일이지..

음하핫...



집에 있는 베이컨과 푸아뤄우, 크림을 때려넣고 대충 만든 파스타.



먹을 거 없을 때는 역시 크림파스타지 ㅋㅋㅋ



브로컬리 수프.

감자와 파를 잔뜩 넣고 브로컬리와 끓여서 박박 갈아주죠.



생크림이나 크렘후레쉬는 옵션.

마지막에만 살짝 넣었다.

간단하고 굿굿.



지난번에 만든 데리야끼 소스 연어구이가 하도 맛나다해서 다시 한 번 ㅋㅋ

이번엔 버섯대신 졸인무를 곁들였다.



비쥬얼은 지난번 보다 좋았으나...

더 대충 만들었던 지난번이 더 맛났던 이유는 뭘까 ㅎㅎㅎㅎ



스키장에서 만들어 먹은 쇠고기 스테이크 (대체 언제적임--;;;;;;;)

30일 정도 에이징한 소고기였는데 넘나 맛나...츄릅.



양이 완전 많았는데 모두 흡입..ㅠㅠ

과식했다.



스키장에서는 역시 치즈요리...타르띠플렛(Tartiflette)을 꼭 먹어줘야지.

라클렛(Raclette)도 두 번이나 먹었지만 사진엔 남기지 않았다 ㅎㅎㅎ

아훙..고칼로리의 맛난 음식들^^;;;;



어느날엔 이렇게 잡채도 대량생산하고 ㅎㅎㅎ

양 좀 봐...진짜 먹고 싶었나봐 ㅋㅋ


암튼 이렇게 먹고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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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아무래도 계절 지난 밥상은 이제 고만 올리고 싶지 말입니돠...


그래서 그동안 밀린 밥상을 모조리 업댓하고

이제는 좀 더 실시간 업댓으로 다다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며ㅎㅎ



닭 오븐구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쵸크쵸크하게 구운닭을 보면 므흣^^



집에 있는 감자, 당근, 브로컬리, 서양대파까지 몽땅 때려넣고ㅋㅋㅋ

감자 양파는 미리 넣어주고 나머지 야채는 조금 늦게 넣어주어 익는 속도를 맞춘다.

너무 간단하지만 맛나 맛나 ㅎㅎ



국적 없는...아니 굳이 따지자면 국적 혼합 밥상인가ㅎㅎㅎ

중국식 마파두부와 태국식 얇은 쌀국수 샐러드, 한국식 가지볶음--;;;

냉장고 정리하다보니 이런 밥상이 탄생했다 ㅎㅎㅎ



새콤달콤하지만 약간 따뜻하게 먹는 이맛...굿!



든든한 시저샐러드.



닭가슴살, 삶은 달걀, 로메인 잎...

딱딱해진 빵을 오븐에 구워 만든 크루통(Croûton)도 넣고

홈메이드 소스로 쉐이킷 쉐이킷!



자연산 연어가 가격이 좋길래 한마리 공수해다 초밥을 만들었다.

작은 거라 한끼에 뚝딱...꿀꺽...ㅎㅎㅎㅎ



양송이 버섯 리조토와 생선구이...

녹색 토마토에 올리브유 섞어 만든 만든 소스 비에쥐(Sauce Vierge)를 살포시 얹었다.



두 말할 필요없는 맛.



가지 볶아 만든 가지 파스타.



평범한 맛이니까 파마산 치즈 소복소복 얹어서.



참치, 엔초비, 방울토마토, 케이퍼, 썬 드라이드 토마토 다진 것, 블랙, 허브 등을 넣고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로 간을 한 파스타 샐러드...



새콤 달콤 쌉싸롬한 모든 재료의 융합...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

단, 겨울에는 안 떙기는 스타일.



날짜가 다가오는 모짜렐라와 빨리 먹어버려야 하는 페스토 소스가 있어서...

요것들을 처리하기 위해 만든 버거 ㅎㅎㅎ



썬 드라이드 토마토, 페스토 소스, 모짜렐라에 버거 패티 두툼하게 익혀서 ㅋㅋㅋ

맛있는 수제빵!!!...내가 마든 건 아니고 괜찮은 빵집에서 구매한 것.

폭신폭신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너무 귀찮아서 샐러드도 감자튀김도 없이 버거만 --;;;;



태국식 그린커리.



두 말하면 잔소리....

그냥 포근한 딱- 이 맛.



토마토 파르씨(Farci).

이런 음식이 올라온다는 것은....아직도 토마토가 많이 나오는 계절이라는 이야기...ㅎㅎㅎ



파르씨에는 역시 쌀밥을 곁들여야 제 맛^^

밥에 막 파르씨 익힌 국물 소스처럼 뿌려서 ㅎㅎㅎ

이거이 바로 소박한 프랑스식 가정식이다.



가지 라쟈냐(Lasagne).

토마토 소스, 오븐에 구운 가지, 모짜렐라 치즈, 파르마산 치즈를 겹겹히 쌓아 만든다.

토마토 소스가 홈메이드여야 맛있다는 건 안 비밀.

재료를 듬뿍 넣어야한다는 것도 안 비밀.



걍 너무너무너무 맛있는...

말 따위 필요가 없는....



우리 딸램도 한 조각 후딱 해치운... 그 맛.



딸램 궁댕이가 밥상위에...떡!!!...아직 어리다며 이런 게 용서가 되는 우리집.

다른 프랑스 가정에서는 아마 있을 수 없는 일 아닐런지--;;;

지밥은 또 안 먹고 남의 밥 뺏어먹는 내 귀요미ㅋㅋ



저녁거리가 없어서 훈제참치 하나 때려넣고 크림소스 만들어서 파스타 급조.

간만 잘 맞추면 OK!



홈메이드 돈까스와 내 맘대로 만든 돈까스 소스.

그리고 내 맘대로 만든 코우슬로(Coleslaw).



이런 건 사 먹어야는건데....일일히 만들어야 한다는 게 참--;;;;

해외사는 설움이라면 설움 아닌가요ㅋㅋㅋ



가지무침, 고추장찌개, 돼지고기 양배추 볶음.



재료 처리를 위한 요리.

그래도 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ㅎㅎㅎ


오늘 숙제는 여기까지.


오랜만에 포토앨범 만든다고 컴터를 다섯시간 붙잡고 있었나보다.

예전엔 어떻게 이렇게 하루종일 컴터 앞에 앉아서 일을했을까...

눈도 시큰하고 허리와 엉덩이뼈도 뻑적지근한거이...

이것도 노동이라고 참..허허허...


육체노동만 죽어라 하는 일을 하니 몸이 심하게 축나고...

이렇게 앉아서만 하는 일은 좀이 쑤시고...

뭐가 정답인지 몰겠다 정말.


그래도 오래 전에 끝냈어야 할 딸램의 (만)두 살 기념 앨범 작업을 마쳐서 속이 다 후련하네.

아버님이 언제 해줄거냐며 학수고대하고 계신데 이제까지 미뤘다.

세 살 다 되어가는데^^;;;;;


진짜 심하게 게으르다.

일 할 땐 일을 핑계로, 일 안할 땐 애를 핑계로--;;;;

나는 핑계많은 뇨자 ㅎㅎㅎㅎ


정신 좀 차리고 똑바로 살자..즘...







  1. avril0220

    | 2016.12.13 07:44 | PERMALINK | EDIT | REPLY |

    앤쵸비 넣고 만드신 파스타 정말 맛있어보여요~
    전에 시칠리아 여행갔을 때 비슷한 구성의 파스타를 먹으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있었어요 간단한것 같아도 집에서 기억따라 만들어보면 그런 풍성한 맛이 안나오던데 메루님 버전을 보니까 다시 그 맛이 그립네요ㅠㅎ 가끔은 예전처럼 간단한 레시피나 요리 팁도 알려주세요ㅎㅎ

  2. yudada7

    | 2016.12.22 14:24 | PERMALINK | EDIT | REPLY |


    익숙한 듯, 낯선 듯 색다른 요리를 보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매번 잘 보고 있어요 :)

  3. 김포댁

    | 2016.12.29 07:21 | PERMALINK | EDIT | REPLY |

    아잉~~ 레시피좀 공개해주세요ㅠㅠ
    메루님 식당 오픈하면 꼭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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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혼자만의 시간.

커피 한 잔 하며 가볍게 포스팅으로 시작하기^^


이제 드디서 11월 밥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막파스타.

다른 조개류보다 꼬막이 살짝 덜 비싸다.

흔히 보이는 것도 아니라 있으면 바로 공수.



비쥬얼은 좋았으나...해감이 잘 안되서 망했으--;;;;

밤새 해감을 했는데도 잘 안됐다ㅠㅠ

담부터 잘 하는걸로.



물냉이(Cresson-크레쏭) 수프.

감자 하나정도 넣어 걸죽한 식감 살려준다.



알싸한 향이 너무 좋은 수프.


수프계의 넘버투!!

넘버원은 당근 단호박이쥐ㅎㅎㅎ



작은 오징어를 사다가 파르씨(Farci: 속을 채워 만드는 요리).

밥, 허브(파슬리, 민트), 양파, 레몬 콩피(Confit), 건포도 등으로 속을 채우고

화이트 와인 살짝 부어 오븐에 구웠다.



살짝 이국적인 맛.



괜츈했음....

속을 채우는데 살짝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게 흠이라면 흠....



잡지 보다가 너무 맛있어 보이길래 ㅎㅎㅎㅎ


딸램 먹으라고 사다놓은 포도...

딸램이 안 먹어서 냉장고에서 굴러다니고 있으니 처리도 할겸

메추리와 포도구이...클레식한 조합이죠잉!



파네(Panais)도 구워서 곁들이고.



참 어렸을땐 못 먹고 안 먹는 게 많았는데 나이들수록 이것저것 먹게 된다.


어릴적 엄마가 가끔씩 손님상에 메츄리를 구워 내거나 탕을 끓여내면 엄청 싫어라 했는데ㅎㅎㅎ

막상 석쇠에 막 구워낸 메추리 다리를 엄마의 강요에 못이겨 한 입 베어 보면

'아...고소하니 맛은 괜찮네'...라고 속으로만 생각하고는.. 고개를 팽- 돌리며 

"아, 맛없어 안 먹어!!"라고 외치곤 했던 기억이 난다.


엄마 미안해.

나 요즘 딸램한테 복수 당하고 있어요 흑흑ㅋㅋㅋㅋ



전전날 먹은 오징어 파르씨가 남아서 샐러드로 급조.



차갑게 먹어도 별미.



오리 가슴살 구이, 감자크로켓과 어린파 구이.



소스까지 만들어 대령했네...?

무슨 소스였는지 생각이 안난다는 게 함정.



백종원 스타일의 만능간장 비스꾸름한 걸 만들어 두었다가 볶음국수.

그런데 야채가 너무 많아 국수가 안 보인다 ㅎㅎㅎ



소세지 구이오 폴렌타.

토마토 소스 만들어 둔 게 있어서 같이 곁들였다.



아주 소박한 식사.



만들어둔 토마토 소스를 먹어야해서

미트볼을 만들어 미트볼 스파게티.



치즈 마구 뿌려뿌려-



딸램도 냠냠 잘 먹고.

밥투정이 너무 심한 아이...이렇게 잘 먹을 때 너무 이쁨.



느타리과 버섯과 브로콜리, 링귀네(Linguine) 파스타.



야채 듬뿍...단순하지만 맛좋다.



돼지고기 스테이크과 단호박 구이.



단호박 구워도 맛남 ㅎㅎㅎ

왜 맨날 수프만 만들어 먹었을까.



나름 정성과 시간을 들여 만든 생선수프인데 비쥬얼은 영 ㅋㅋㅋ



따땃하니 속이 확 풀리는 음식.... 


이렇게 많이 올려도 이제 겨우 11월 상반기 집밥...끝인가ㅎㅎㅎ

하반기는 다음에 하는걸로--;;;;;


------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_____^





  1. 프라우지니

    | 2016.01.31 17:06 | PERMALINK | EDIT | REPLY |

    밥상 귀통이에 살짝 앉아서 저도 함께 먹고싶습니다.
    그나저나 딸내미가 너무 이쁘네요.^^

  2. Gilee

    | 2016.01.31 20:48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딸도 너무 귀엽고 음식도 진짜.. 혀를 내두를 정도의 퀄이네요 :)
    근데 메츄리 태어나서 처음 봐요. 나 이제 서른 중반인데 이제껏 뭘 한거지..ㅋㅋ
    처음에는 닭같은 것이 있는데 너무 작아서 뭔가 했어요.
    작은 오징어를 구우면 닭모양처럼 나오나? 막 이랬 ㅋㅋㅋ

  3. 가은시은맘^^

    | 2016.02.01 04:4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안녕하세요?거의 눈팅만 하다가 처음 댓글 남겨봅니다..^^
    프랑스에서 사시나봐요?요리들이 신기한게 너무 많아요.. 제 눈이 호강합니다 ㅎㅎㅎ 워킹맘이신것 같은데... 화이팅하세요~~^^

  4. | 2016.02.10 00:37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5. 열혈팬

    | 2016.02.10 21:31 | PERMALINK | EDIT | REPLY |

    항상 잘보구 있씁니다!
    이뿐 요리 마구마구 올려주세용!

  6. halohalo

    | 2016.02.22 12:5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상큼한 밥상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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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10월 즈음 밥상인가.

1월에 하는 10월 밥상이라뉘...쩝...



돼지감자 수프였던 것으로 보임...

아님 감자 수프?--;;;;

기억이 가물가물...



아마 돼지감자수프였을 거고.

이게 그 어떤 수프라도 맛이 없을 수 없는 비쥬얼ㅎㅎ



수프만 먹음 허전하니 너프샤텔(Neuf Chatel),

노르망디 대표 치즈도 곁들여 주고요.



너프샤텔 치즈와 꿀을 얹어 구운 토스트를 곁들인 샐러드로 마무리.



이 지역 비스트로 가면 가끔 비스꾸름하게 자주 등장한다.



집에서 뽑은 면을 곁들인 자장면.

면 탱글탱글...비쥬얼 좋고만.



울 딸램의 생애 첫 짜장면 되시겠다ㅎㅎㅎㅎ



사정없이 비비는 남편.



자장면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해외서 먹으니 요게 또 별미네^^

중국집 자장면 맛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나름 괜찮았다.



소..손으로...정신없다 우리아기ㅎㅎㅎ


이때만에도 음식의 비쥬얼만 보고 거부하지 않았었구나.

요즘은 요 색깔때문인지 고개를 설레설레 거부하심--;;;; 

녹색, 주황색...특히 싫어하심ㅠㅠㅋㅋㅋㅋ



남편이 먹고싶다고해서 만들어준 버프 뷔기뇽(Beouf Bourguignon).

영원한 클레식^^



따로 익힌 당근과 양파, 양송이 버섯을 곁들이고...

폴렌타(Polenta)와 함께..얌!



소고기 스테이크, 단호박 퓨레(Pureé:으깬 것), 감자볼, 구운 비트.



대충 공수했더니 고기가 별로였음--;;;;



햄버거!

왜 늘 남편이 좋아하는거지...?

당신 이렇게 사랑받는 거..알고는 있나?ㅎㅎㅎㅎ



고기 밑에는 야메로 만든 바베큐 소스..위에는 블루소스 치즈 소스를 뿌렸다.

직접 튀긴 얇은 감자튀김도 좋고.



딸램을 위해 만든 단호박 퓨레....

딸램이 심하게 거부해서 결국 단호박 리조또로 다시 제조.

남편이랑 먹음--;;;;



관자와 함께 먹으니 굿굿.

딸램아, 이 맛난 단호박이 왜 싫다더냐.

맛만있다고-



계속 남편이 좋아하는 거....

고추장양념 목살구이와 상추겉절이.

고기랑 밥만 먹기는 양심에 찔려서 상추겉절이를 만듬ㅎㅎ



수북히 쌓아줘도 다 먹는 당신.

나도 좀 줘!!!



양념을 밥에 올려 슥슥- 비벼 먹어도 맛있....

나이 들수록 고기보다 밥이 땡기는 이유는 뭘까.



평일인데 무리해서 쐬주도 한잔!ㅋㅋㅋ



배가 불렀지만 아쉬워서 참기름, 김 넣고 볶음밥으로 마무리.

언제나 흡족^^



깔끔-



그리 잘 하진 못하는 디저트인 티라미수(Tiramisu).

맛은 좋지만 늘 크림이 너무 흐믈거리는...

그래도 맛남^^


난 커피맛이 쌉싸롬한 많이 달지 않은 티라미수가 좋더라.

그래서 집에서 만든 게 맛있다.



날씨가 좀 쌀쌀해지는 듯 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생선수프를 준비했다.



토마토 국물 베이스에 흰살 생선 토막낸 거랑 오징어, 새우를 넣고 

고춧가루도 좀 첨가해서 칼칼하게-



매운탕만큼 게운할 순 없지만

따땃하니 속풀리고 좋구만.



단호박 수프.



견과류 조금 뿌려서-



목살 돈까스와 카레소스.

마늘향나게 크림소스도 만들어서 살짝 곁들였다.



궁합 좋다.



냠냠.

빵가루는 역시 한국빵가루.

바삭하고나-


----


급 추워졌다가 날씨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다.

겨울이 겨울같지 않더니 며칠동안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고...

아무리 영하로 내려가도 눈 한번 시원하게 내리질 않는다.


추운데도 산책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히 데리고 밖으로 나돌았더니

그저깨부터 딸램 코에서 콧물이 줄줄...--;;;;

입맛을 잃었는지 밥도 잘 안 먹고.


춥다고 집안에서만 놀게 할 순 없고...

아픈 건 또 싫고...


육아,

참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다.

어렵다ㅎㅎㅎㅎㅎ







  1. 영아

    | 2016.01.27 14:37 | PERMALINK | EDIT | REPLY |

    생선수프 맛있어 보여 내일 저녁메뉴로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2. 영아

    | 2016.01.27 14:37 | PERMALINK | EDIT | REPLY |

    생선수프 맛있어 보여 내일 저녁메뉴로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3. 레이맘

    | 2016.01.29 11:25 | PERMALINK | EDIT | REPLY |

    아우 전 짜장면이 넘 맛나보이내요!! 저도 한국슈퍼에서 사온 짜증이 있으니 주말에 한번 도전해보렵니다 ㅎㅎ 따라쟁이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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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커플밥상

Posted 2016. 1. 7. 22:35

헐..얼마만에 음식 포스팅이란 말인가.

빛의 속도로 가버리는 시간들.


마음 먹은 것들을 다 하지 못한채 하루가..일주일이..또 한달이 간다.

일단 그동안 (너무너무너무) 밀린 집밥 사진 방출하기!!!



아직도 토마토 호박 가지가 한꺼번에 등장한 거 보니 10월 초쯤 밥상일 듯.

물론 겨울에도 문제없이 구할 수 있는 식재료들이긴 하지만-



아주 오래전에 자주 가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거기 가면 전식으로 꼭 시켜 먹었던 야채구이.


호박, 가지, 양파, 토마토를 올리브유에 겉을 살짝 굽고

겹겹히 쌓은다음 오븐에 넣고 한번 더 굽는다.

졸인 발사믹과 곁들였다.


그 때 내 입에는 이게 그렇게 맛있었는데

그 레스토랑보다는 못하지만 집에서 해 먹어도 맛있네.

  


오랜만에 타진(Tajin)을 만들어 봤다.

양고기와 완두콩과 몇 가지 향신료가 주재료.



타진(Tajin)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남편이 좋아하는 편이라 가끔 한번씩 생각나면 만든다. 



집에 먹을 게 없어서 만든 파스타.



케이퍼, 올리브, 토마토, 마늘, 엔초비.... 

냉장고 속 재료 털어 털어 만든.



이탈리아산 흑미에 레드와인으로 만든 리조토에 대구과의 생선을 구워 올렸다.



생선은 역시 버터에 초크초크하게 구워야 맛남ㅎㅎㅎㅎ



이날 어쩌다 랍스터를 먹게 되었는지...

아마 시장에 장보러 갔다가 랍스터 가격이 너무 좋아서 업어온 것이겠지.

일단 끓는 물에 살짝 대쳐 손질한 뒤 버터에 익혔다.



랍스터에 감자크로켓, 구운 푸아뤄우(Poireaux = leek)를 곁들여주고...

머리 부위로 만든 비스크(Bisque)소스와 함께!



크흐흐-



소스를 너무 사랑하는 남편--;;;

그래...40살 되기 전까진 봐줄께..즐겨.



랍스터는 가벼우니까(?)--;;;;

딸램 베이시터께서 하사하신 몽도르(Mont d'or)까지 ㅎㅎㅎㅎ



오븐에 30-40분 정도 구우면 끝내줍니돠-



닭갈비.



양배추랑 고기랑 따로 볶아 마지막에 섞음.



볶음밥 안 먹기가 서운해서...

배는 불렀지만 마무리는 볶음밥^^



식구가 적으니 닭 한 마리 사면 꼭 두번씩 먹게 되능.



가슴살 남겨 두웠다가 굽고.

닭뼈로 낸 육수로 마는 소소슬 곁들였다.



닭육수로 밥도 하고 브로콜리랑 구운 양파 곁들이니 굿굿-



오랜만에 홍합.

역시 푸짐해서 좋구나-



감자튀김 하기 싫어, 감자를 깍둑썰기 해 후라이팬에 구웠다.



양파, 마늘, 허브, 화이트와인, 크림 약간 넣고...

클레식한 버전으로 만듬.



밤은 깊어가고...

홍합껍질은 겁나 쌓이는구놔...ㅎㅎ



한솥 비빔밥에 소고기 양념구이.



소고기 안 구웠어도 비빔밥만으로 충분했을 듯.

이거 이거 요즘 고기양념이 재대로 안 나오네.

정성이 부족한가--;;;



갑자기 요리책 보다가 만들어 보고 싶어서 탄생한 

생선케밥과 가지 퓨레..그리고 레몬 피클



나름 괜츈했음.



좀 독특한 레몬피클 되시겠다.

은근 중독적인 맛이라 생각하는데 남편 별로라고함--;;; ㅎㅎㅎ

그래요..다신 안 만들게.


일단 요기까지^^

밀린 집밥사진이 너무 많으니 좀 부지런해져야 할 듯.


  1. 리채

    | 2016.01.08 07:56 | PERMALINK | EDIT | REPLY |

    너무 오랫만이세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포슷 감사해요~~

  2. 프라우지니

    | 2016.01.08 15:2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집밥이 아니라 레스토랑 밥같이 보입니다.^^ 레몬피클은 새롭습니다.^^

  3. | 2016.01.08 15:55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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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에서 돌아온 후 밥상.

그런데 이넘의 포슷 하나를 몇번에 끊어서 쓰는 것인쥐...--;;;;



집에 온 다음날...일욜 점심.

돼지고기 스테이크 + 쥬키니 호박 구이 + 감자 & 버섯 볶음.


밥만 먹으려고 하면 아빠 옆자리로 기어 올라오는 딸램--;;;;

헐..벤취식 의자가 이럴 때 안 좋구나ㅋㅋㅋ



고기 구운 팬에 샬롯을 다져 살짝 볶다가 

알콜을 살짝 부어 데글라세 한 다음 생크림과 머스터드 넣고 소스 완성.

딱히 만들 소스도 없거니와 남편이 좋아하는 소스라 돼지고기 요리에 자주 이용하는 소스- 



휴가가기 전에 만들어 얼려 놓았던 페스토 소스가 있어서 페스토 소스 라자냐 만들었다.

페스토만 발라 만들면 좀 허전하니까 쥬키니 호박을 구워서 사이사이에 끼워 줌.

물론 초크초크하게 굽기 위해서 베샤멜 소스도 발라 주고-



남편이 진짜 좋아하지만 

난 토마토 소스로 만든 라자냐를 더 좋아해서 잘 안하게 되는 음식ㅋㅋ

이날도 남편 너무 좋아라하며 잘 먹더라능...



오랜만에 한식인데 진짜 빈티남--;;;;

언제부턴가 울집 한식은 삼겹살 아니면 비빔밥 아니면...이런 밥상ㅠㅠ



김치 담고 몇 장 남겨놓은 배추로 전 부치고...호박 굽고...

고추장 양념한 돼지고기...매일 똑같은 한식...지겹돠...



남편이 키쉬(Quiche)를 좋아하는데 잘 안 만들어 준다.

왠지 식사라기 보다는 간식을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치만 요즘은 무조건 간단한 걸 추구하기 땜에!



샐러드랑 곁들여서...


(내) 느낌이 간식같다는 것 뿐이지 

칼로리나 영양상으로 보면 식사로 전----혀 손색이 없음^^;;;



시간날 때 만들어둔 볼로네제(Bolognaise) 소스.


애가 있으니 요리는...

무조건 할 수 있을 때 뭐라도 밑작업을 해두면 좋은 것 같다.



라자냐 만들어 먹은지 얼마 안되서 

그리스 음식인 무사카(Mussaka)로 만듬.



구운 가지와 토마토 미트소스를 차곡 차곡 얹어서 

마지막엔 베샤멜에 치즈 넣어 만든 소스 넉넉히 올려서 오븐에 구워주면 된다.


이것도 어려운 음식은 아닌데 

어쩌다 한 번 해주게 되네.



소스가 물기가 좀 있었나...비쥬얼이 쫌....

그래도 맛은 굿!



남편이 고기 구워 달래서 등심인 포 필레 (Faux filet) 구워 주고.

메쉬드 포테이토랑 구운 당근 발사믹에 조린 샬롯 곁들여 줌.


요리만 내가 하고 남편이 접시에 담아줬다.

울 남편의 플레이팅 괜츈한가요...?^^;;;;;


고깃국물 막 흘리면 어떻하냐고 구박했더니 열심히 닦고있다ㅎㅎㅎㅎ



코냑(Cognac)으로 데글레세 해서 후추 왕창 넣어 만드는 소스 곁들여 주웠는데

사진에는 어째 소스가 있는 둥 마는 둥.



발사믹 소스 머금은 샬롯이 아주 달착지근하다.


이날 고기가 초큼 질겨서 짜증났음--;;;;

오랜만에 괴기다운 괴기를 사왔는데 말이지..쩝...



새우 좀 듬뿍 넣고 태국식 레드커리 만들고.



야채의 색감이 살아있어서 아주 맘에 드네.

다른 때 처럼 왕창 때려넣고 푹 끓이면 색감이 다 죽어 있은데 말이지ㅎㅎㅎ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는 의미로 꼭 먹어줘야하는 단호박 수프.



양파 다져서 볶다가 어쩌고 저쩌고...

이제 그런 폴 보퀴즈(Paul Bocuse) 아즈씨의 방식은 버렸다.


그냥 껍질 벗기고 씨 긁어낸 단호박을 큼지막하게 잘라서

우유와 생크림..그리고 굵은 소금 조금 넣어 끓이다가 

잘 익으면 믹서기에 잘 갈아준다.


나중에 농도 조절은 우유나 물로 맞춰주면 되고.

소금 후추로 간 조절 하고...


만들기 너무 간단하고 단호박 본연의 맛이 살아있음!



고기나 생선이 안 들어가는 요리는 

역시 파스타가 최고다.


오븐에 구운 피망을 토마토 소스에 듬뿍 투하해서

링귀니(Liguine)에 비빈 파스타.

 


지난번에 베이컨 넣었을 때가 초큼 더 맛있었지만

이건 더 가벼운 느낌이라 좋으네.



집에 말라 비틀어진 바게트가 많아서 팡 페뒤(Pain perdu).

주로 식빵으로 만드는 프렌치 토스트의 원조격 되시겠다.

딱딱해진 빵을 살리는 방법^^


집에 바나나가 있어서 카라멜라이징 하고

카라멜소스 급조해서 얹어줌.


비쥬얼은 좀...--;;;;



토마토와 양파, 파슬리 듬뿍 넣은 쿠스쿠스 샐러드.

샐러드만 먹기는 좀 섭섭하니까 소세지 구워서 함께...



여름음식도 실컷 못 먹은 거 같은데 벌써 여름이 다 갔다.. 흑흑.

가을엔 뭘 먹을지 좀 궁리를 해봐야겠지..?

근데 그냥 간단하게 먹을 예정ㅎㅎㅎ^^


9시 반인데 눈커플이 스르르르 내려앉는다...

이거이 바로 '졸음포스팅'.


에효...아짐 인생 뭐 있어.

잠 오믄 자야지...


모두들 굿 나잇;)





  1. Jay0208

    | 2015.09.24 14:12 | PERMALINK | EDIT | REPLY |

    제육은 여러번 봐도 매번 맛있어 보이는데요ㅎ 그나저나 Pain perdu라니 이름이 재밌네요ㅎㅎ 얼마전에 이빨도 안들어가서 버린 바게뜨가 아쉬워지는ㅠㅎㅎ

  2. meru

    | 2015.10.24 21:53 신고 | PERMALINK | EDIT |

    그쵸..저도 pian perdu라는 이름 넘 재밌고 좋아요^^ 요즘도 굳은 바게트가 남아도는데 이것도 귀찮을 땐 안 만들게 되요. 가끔은 빵가루로 만들어 쓰기도 하고요 ㅎㅎㅎ

  3. 해우기

    | 2015.09.25 03:2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우리애기들에게도 저런 식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ㅜㅜ

  4. meru

    | 2015.10.24 21:53 신고 | PERMALINK | EDIT |

    애기들 잘 크지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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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끝난 기념(?)으로 포슷...훗훗

휴가 전 밥상을 이제야 올리며 생색은ㅋㅋㅋ



지난번 포슷에서도 뽕을 뽑았던 바질인데...

페스토 한 병 만들어서 몇번을 먹었는지.

요거이 그 마지막-



작은 고등어를 필레로 떠서 사이에 레몬와 월계수잎을 넣고 구웠다.

소금 & 후추간 안쪽에 해 주고-


사이드로는....

삶은 보리, 그린빈스, 브로콜리, 건토마토에 페스토 소스로 버무려 샐러드 완성.

마지막에 페타치즈 조금 얹어 마무리했다.

굿! 요것만 먹어도 한끼 식사 되겠다.



남편의 주문으로 만든 비빔밥...일주일에 한 번은 먹어줘야....

은근 귀찮은 음식인데 요즘엔 한식을 자주 안하다보니 요거라고 자주 먹어줘지.



뭐 비주얼도 매앤날 비슷비슷...이젠 올리기도 머쓱허다-



너무 귀찮아서 만든 초간단 토마토 타르트.


파이지는 절대!!!...집에서 만들지 않고 사다가 만든다.

이런 음식은 저녁을 아주아주 편하게 해결하고 싶을 때 만드는 거니까

파이지 만드는 수고를 더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라며 ㅎㅎㅎㅎ



파이지 깔고, 머스터드 바르고, 토마토 썰어 올린 다음 간 에멘털 치즈 샤샤샥 올려서 굽기.

준비 땅! 하고 족히 10분이면 준비되고 오븐에서 30분 정도 익혀주기만 하면 OK;)



비쥬얼이고 뭐고 샐러드 곁들여 빨리 먹어 치우자!

느긋하게 먹던 저녁식사가 어느새 '얼른 해치워야 할 의무'로 변해가고 있는 듯...

빨리 먹고 정리하고 쉬고 싶을 때가 많다.



아뇨 블랑제르(Agneau boulangère) 라는 요리.

이탈리아 요리인 걸로 알고 있는데 프랑스와 이탈리아 요리가 은근 비슷한 게 많아서...

(잘은 몰겠지만)  프랑스에도 어느 지역에 가면 이런 요리가 있을 것도 같기도.


한번 해 보고 싶었는지 한참 되었는데 이제야 해보게 되네.

감자를 얇게 썬 감자와 양고기를 겹겹히 쌓아서 화이트와인 붓고 오븐에 익히면 끝!



비쥬얼을 딱 보면 맛이 없을 거 같지만 생각보다 맛있다.

남편도 딱 보고는 알쏭달쏭한 표정을 짓더니 먹어보곤 생각보다 아주 괜찮다고....

무엇보다 만들기 간편하고 푸짐하다는 게 큰 메리트.



오랜만에 꺼낸 투렌(Touraine)의 시농(Chinon) 지방의 와인.

가격대비 아주 괜찮은 와인라 투흐(Tours) 갈 때마다 와이너리에 직접 들러서 사왔는데

일이년 지나니 더욱 맛있네.



등장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파스타!

백만년만에 집에서 뽑은 면에 베이컨 토마토 소스 비벼비벼-

올리브유 발라 구운 그릴구이 가지 올려주고 리코타 좀 올려 줌.



남부는 이탈리아 요리와 파스타를 꾀 잘하는 집도 많지만 여긴 북부.

몇 번 쓴맛을 본 후 파스타는 절대 사 먹지 않는걸로.

집에서 만드는 게 훨 맛있다...



제육쌈밥 정식? ㅎㅎㅎㅎ

장 안보고 집에 있는 것들로 만들었는데 말이지...

남편이 양이 적어서 아쉬워했던--;;;;



남편의 양을 너무 과소평가했네.

담엔 푸짐하게 많이 해주기로.



딸래미 주려고 만든 크렘카라멜 (Cream Caramel)인데 우리도 하나씩 맛을 봤다.

어른용이 아니라 아가용이라 이렇게 사이즈가 작음.

담에는 카라멜 양도 조금 줄이면 더 좋겠다.


카라멜이 너무 탔으나...딸램은 먹으면서 행복한 마냥 미소를 지음--;;;;

역시 닷맛의 파워는 능가하는 것은 없단 말인가...쩝.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두돌도 안 된 아이에게 디저트를 준다는 게 좀 이해가 안 될려나?

여기도 아이 음식에 설탕과 소금을 자제하긴 하지만 한국보다는 관대한 편.

이것도 문화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이 디저트에는 버터가 안 들어가고

우유와 계란이 주 재료라 아이들 설탕양만 줄이면 간식으로 괜찮다. 



전채요리로 연어 타르타르를 만들었다.

디저트 만들고 남은 사과르 작게 썰어서 뿌려주고....



그릭 요거트를 넣어 갈아 만든 오이 수프에 곁들여 주었다.

손님초대 때 내도 괜찮을 듯.



다음 메인으로 먹은 보리 루꼴라 리조또.

위에 오븐에 익힌 토마토가 있길래 하나 올려주니...포인트


그러나 보리를 잘 못 삶은 건지 루꼴라 때문인지...

좀 쌉싸름한 맛이나서 실패.



귀여운 비쥬얼이 맘에 들었으나 별로였다ㅠㅠ

대충 만든 야매레시피였긴 하지만 레시피 수정해야할 듯.



울아가 주려고 만든 사과 클라푸티(Clafoutis).

클라푸티는 채라애 계란 + 밀가루 + 설탕 + 우유 반죽을 부어 굽는 디저트다.

체리 대신 사과나 살구, 자주, 베리류 등 다른 과일을 넣고 만들어도 된다.


설탕을 확 줄였더니 어른이 먹기에는 좀 심심했으나

사과를 싫어하는 농이는 이렇게 아주 잘 먹더군 ㅋㅋㅋㅋ

엄마의 속임수^^



토마토 피망 파스타.

아마트리시아(Amatricia: 매콤한 토마토 베이컨 소스)에 피망을 섞어서 만들었다.



오븐에 익혀서 껍질 벗긴 피망...

올리브유와 마늘에 절여서 술안주로 해도 좋지만 파스타나 샐러드에 넣어도 언제나 굿!

파스타의 좋은 점은 이렇게 간단히 만들어도 참 맛있다는 거쥐.



차타고 가야해서 자주 가진 않지만 아주 맛난 정육점에 가서 소고기 공수해온 날.



갈렛 드 폼 드 테르 (Galette de pomme de terre), 프랑스식 감자전을 곁들이고

소스는 남편이 좋아하는 위스키 후추 소스.


마블링이 거의 없는데도 고기가 넘 부들...츄릅...

프랑스에서는 마블링 있는 고기 찾기 힘들다.



오래전에 한 번 만들어보고...다시 만든 이탈리아식 토마토 수프.

파파 알 포모도로(Pappa al pomodoro).



오래되서 딱딱해지는 빵을 살리는 방법!

바질, 토마토, 올리브유만 넣었을 뿐인데 맛도 좋다.



닭다리를 뼈를 바르고 속에 허브를 채워서 돌돌말아 구웠다.



친구들 왔을 때 푸아그라(Foie gras) 소스를 만들고 남은 게 있어서

다시 한 번 푸아그라 소스 만들고...

집에 있는 야채 몽땅 곁들여 줌.


휴가 며칠 전에 친구들이 놀러와서 장을 좀 넉넉히 봐두었더니

휴가 전에 냉장고 비우느라 정말 힘들었다--;;;;;


열심히 먹어치우고도 남아서 

가는날 남은 온갖 재료를 다 때려넣고 파스타샐러드 만들어 도시락 싸감.

짐 싸랴 도시락 싸랴 냉장고 정리에 청소까지 하루종일 너무 바빴지만ㅠㅠ

맛 없는 휴게소 음식 먹으며 불평하지 않아도 됐음.

남편도 만족^^


-----


여긴 쌀쌀한 날씨가 벌써 가을의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볼따구를 스치는 찬바람이 또 쓸쓸하게 느껴지네...

아후..난 가을뇨자인가봐ㅋㅋㅋ




  1. 해우기

    | 2015.09.04 08:1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ㅎㅎ
    이 스탈이 제가 이곳의 이미지라고 느끼는 이미지인데요...
    아....거 참...
    정말 모니터로 손을 들이밀고 훔쳐먹고 싶네요...

  2. meru

    | 2015.10.24 21:51 신고 | PERMALINK | EDIT |

    좀 느끼한 음식이 많을거예요 실제로 드셔보면 ^^;;;; ㅎㅎㅎㅎ

  3. 미쯔

    | 2015.09.14 21:42 | PERMALINK | EDIT | REPLY |

    안녕하세요! 글 남기는 건 처음이네요 ㅎㅎ 반년 전 루앙으로 이사해 어리버리할 때 프랑스 야채 종류 검색하다 메루님 블로그를 발견했는데, 너무 멋진 내용에 넋놓고 정주행하다 메루님도 루앙 사시는 걸 알고 괜히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ㅋㅋ (테라스에서 찍으신 길 사진에 단박 알았;;)
    어쩌다보니 지금은 또 파리로 왔는데 루앙 향수에 몸부림치다 오랜만에 들어왔어요! 여전히 너무 아름다운 가족이셔요.마농이 정말 귀여워요! 육아에 힘드셔도 포스팅 자주 해주세요, 늘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_<

  4. meru

    | 2015.10.24 21:51 신고 | PERMALINK | EDIT |

    안녕하세요! 루앙에 사셨었군요 반가워요^^ 루앙에 사시다 파리로 가셨으니 큰도시의 삶에 조금 지치실수도 있겠네요..토닥토닥- 전 개인적으로 파리처럼 복잡한 도시보다는(물론 멋진 도시긴 하지만) 루앙처럼 작은 도시가 좋더라구요. 즐겁게 봐주신다니 감사합니다! 미쯔님도 행복하게 생활하세요^^

  5. | 2015.09.24 04:49 | PERMALINK | EDIT | REPLY |

    연어 타르타르 그릇은 어디서 구입하신 건가요?
    볼때마다 너무 예뻐요. 물론 음식도 플레이팅도 잘하셔서 겠지만요.^^

  6. meru

    | 2015.10.24 21:49 신고 | PERMALINK | EDIT |

    habitat에서 3년 전에 구입했어요. 지금으 이 시리즈는 안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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