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부위의 럭셔리한 변신...돼지고기 솔잎찜
지난번에 산에 갔다 오면서 솔잎을 좀 꺾어 와 봤어요. '삼겹살 솔잎찜' 이라는 거 한 번 해 먹어 보고 싶었거든요. 효재님의 책에서 봤는데..넘 근사해 보여서 호기심 발동~~~ 그런데 요놈의 삼겹살 구하기가 요즘엔 하늘의 별따기. 가격도 착하겠다...맛도 착하겠다...구하기만 쉬우면 얼마나 좋을까요. 암튼 이날도 정육점에 삼겹살 찾으러 갔다가 허탕. 매번 허탕이네요ㅠㅠ 대신 돼지 어깨살로 대리만족. 요즘 삼겹살이 안 나오는 대신 요 부위가 자주 보이더라구요. 가격도 안심보다 훨씬 저렴하구~! 뭐 수육도 앞다리 살, 뒷다리 살, 목살..요령껏 하잖아요. 그래... 요걸로 해 보는 거야^^ 이렇게...보쌈용 무생채 만들고 배추 겉절이까지 해서 곁들여 먹었어요. 고기가 삼겹이 아니라 조금 퍽퍽해 보이지요....
나의 식탁/한식
2010. 11. 6.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