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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u's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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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의 끝이 서서히 다가올 쁜이고.

휴가 첫주의 왕성했던 활동과는 반대로,

후반부에는 절대적인 안정과 휴식?^^;; 을 취하고 있슴돠.

가족 중에 낮잠을 자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나만 매일 낮잠도 자고--;;ㅎㅎㅎ

 

삼년 전만 해도,

한곳에서 3주를 머무는 휴가는 지나치게 길게 느껴졌으나..

작년부터 서서히 적응을 하는가 하더니..올해는 2주뿐이라며 아숩ㅎㅎㅎ

역시 적응하기 나름이었숴-

 

계속되는 여름휴가 이야기..

역시나 랜덤..의미없는 사진이 대부분이지만...

 

 

점심식사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다 같이 하지만,

저녁식사는 주방에서 아이들 먼저 먹지요.

 

전 사실 아이들을 뭘 먹이고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 쪼수노릇만ㅋㅋ

요날 매뉴는 홍합찜^^

 

 

아이들은 홍합따위 떤져 주면서 어른들은 바닷가재 잡수는 우리집ㅋㅋㅋ

그래도 아이들은 찍-소리 한 마디 안 하다능.

 

아이들에게..그리고 아이들먼저..

하나라도 더 좋은 거..더 맛있는 거 먹이려는 친정집과는 좀 다른 분위기ㅋㅋ

 

하긴 얘네들이 아직 바닷가재와 게맛살의 맛의 차이를 모르니ㅎㅎㅎ

안 그래도 아이들 식성이 점점 왕성해지고 있는데..

알면 큰일나는 거임^^;;;;

 

 

반절은 바닷물에 삶고...

 

 

반절은 바베큐로ㅎㅎㅎㅎ

 

 

오늘은 온가족 생일파뤼가 있는 날...

해마다 생일을 일일이 챙기자 않고, 이렇게 날잡아 한꺼번에 치루지요.

아이들은 하루종일 선물생각에 급흥분 상태ㅎㅎ

 

 

어른들은 선물보다는 먹고 마시는데 집중^^

물론 간소한 선물이 있긴하지요~ㅎㅎㅎ

 

 

매뉴를 한 가지로 정하지 않고...

굴, 조개구이, 바닷가재, 연어 마리네이드, 블리니 등으로 부페식으로 차린 저녁상.

 

 

뭐든 실용적이고 간편한 거 좋아하는 가족들...

디저트도 수제 아이스크림 여러가지 사다가 간단히 해결!

 

 

어느날 하루종일 물안개가 꼈던 날...

해질무렵엔 바다와 하늘, 안개가 엉켜 장관을 이루던 풍경.

 

매일 보는 바다인데 질리지가 않는 게...

매일매일 다른 모습이라 그런가-

 

 

어느날 아침, 썰물때라 물이 집앞까지 올라온 날..

역시나 매일매일 봐도 너무 좋은 풍경^^

 

 

날씨가 좀 흐리거나...딱히 할일이 없거나...살 게 있으면...

10분거리에 있는 작은도시 팸폴(Paimpol)로 나들이.

이틀에 한번꼴로 나가는 듯ㅎㅎㅎ

 

 

시장이 서는 화요일엔 역쉬나 사람 바글바글ㅎㅎㅎ

나도 그 중 하나^^

 

 

물이 빠져나가면...

바닷가는 어느새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신.

오후 내내 모래밭에서 놀아도 질리지도, 지치지도 않는 아이들.

 

 

작년에는 조개 캐러 며칠 다니다가 12갠가..캐고 포기ㅜㅜ

그러나 올해는 굴줍기 삼매경에 빠져버린 meru.

 

가족들이 이런활동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누가 해오면 잘 먹어는 주는 듯ㅎㅎㅎ

 

이틀동안 정말 너무 많이 주워와서...

손질만해도 너무 힘들었고..9명이 장장 3-4일에 걸쳐 해치움--;;;

다신 안 주워 올꼬얍!!ㅋㅋㅋㅋ

 

 

뒤늦게 조개잡기에 빠져버린 고모부님.

이건 그야말로 캐는 게 아니라 잡기..

 

 

긴조개..요걸 뭐라고 하더라...

암튼 적당한 구멍을 찾아 소금을 뿌리면...

조개들이 바닷물이 올라오는 줄 알고 살짝 고개를 내미는데..

몸통까지 나왔을 때 확- 낚아채야 하지요ㅋㅋㅋ

무척이나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

 

 

엄청나게 주워온 굴들은...

생으로 먹고, 마리네이드해서 먹고...

이것저것 다르게 양념해서 오븐에 구워먹고...

결국엔 바베큐로 마무리ㅎㅎㅎㅎ

 

 

얼마 안되지만 따온 홍합은 말린 솔잎으로 직화구이.

아버님이 "소방차 부르려고 했더니..홍합 굽고 있었던거니?"라며 농담^^;;;ㅋㅋㅋ

 

 

어느 책에서 봐서 그냥 아무렇게나 해 본 건데..

오..마이..갓!!...넘흐 맛있...!!!

온 가족들 감탄하고ㅎㅎㅎ

 

 

어느날 점심식사 후 커피타임.

2충에서 본 모습은 그야말로 난장판?ㅋㅋㅋ

 

 

바람이 좀 부는날은 윈드서핑을 하기도 하고.

아직 초보인 고모부님, 바람과 씨름 중ㅋㅋ

 

 

오늘은 보물찾기와 게임하는 날!

귾임없이 엔터테이닝을 해줘야 하는 아이들.

작은 시누이랑 서방님 고생하셨숨니돠-!!

 

 

근처의 고성에 구경갔던 날.

'향수' 전시회가 있어서 보고, 잘 꾸며진 정원도 둘러보고.

이날 귀차니즘으로 사진은 꼴랑 이거--;;ㅋㅋ

 

 

마지막 사진은 역시나 제일 좋아하는 풍경으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주가 금새 다 가버리고..

내일이면 집으로...

 

God bye, Bretagne.

내년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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