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프랑스 가정식] 라팡 아 라 무타드(Lapin a la moutard)

나의 식탁/프랑스요리

by meru 2012. 8. 30. 09:15

본문

만들어 먹은지 한~~~~~참 된 요리.

토끼고기 해 먹었을 때, 다리부위가 남은걸로 다른 요리를 해 먹었지요.

바로바로바로 '라팡 아 라 무타드(Lapin a la moutard:머스터드가 들어간 토끼 요리)'.

프랑스인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음식이지요.

 

프랑스는 톡-는 맛이 아주 강한 머스터드를 참 즐겨먹는데요...

샐러드 소스에도 넣고, 고기에도 그냥 곁들여 먹구...끓여서 만드는 요리에도 종종 들어가구요.

이 '라팡 아 라 무타드'도 머스터드 소스가 들어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머스터드'하면 프랑스 디종(Dijon) 지방이 유명하구요,

이 음식도 바로 그 디종에서 유래된 음식이라고 해요.

 

J님에게 전화해보니 낮에 샐러드 먹었다기에..

원랜 샐러드로 저녁 때우려고 했는데 급 매뉴를 요걸로 변경했지요ㅋㅋ

 

 

재료(2인분):

토기고기 2조각, 디종 머스터드 약 4큰술(+), 화이트 와인 1컵, 샬롯 1개 (or 양파 작은 것),

마늘 1톨, 버터 조금,부케 가르니 (or 말린 허브류), 소금 & 후추

 

-> 여러 가지 레시피가 존재하지만, 보통 버섯을 안 넣는 경우가 많은데..

    전 집에 양송이가 있어서 넣어줬어요~


 

 

토끼에 소금 & 후추로 간하고 머스터드를 골고루 바릅니다.

정석은 없어요~ 익히면서 매운맛이 다 날라가니 더 넉넉히 넣어주셔도 되구요!

 

 

장갑끼고 발랐으엽ㅋㅋ

 

 

팬에 버터를 두루고 토끼고기를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화이트와인을 부어 데글라세 해주구요...

 

 

양파, 마늘, 부케가르니 투척!!

 

 

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자작하게 붓고...

 

 

뭉근한 불에서 서서히 끓입니다.

퇴끼가 아쥬아쥬 자알 익을때꺼정...ㅎㅎㅎ

 

그냥 가스불에 천천히 끓이면 되는데,

전 J님하고 조깅하러 나가느라 오븐에 넣고 40분 정도 시간 맞춰놓고 나갔었지요~

갔다왔드니 이렇게 약간 노릇하게 익고..국물 자작해졌드라구요.

 

 

버섯 투척하고~!

 

 

소스가 졸아들때까지 잘 끓여줍니다.

프랑스 국민요리 완성!!:)

 

 

다른 거 암~~껏두 없구여..딸랑 밥하고 토깽이 괴기^^;;

 

 

그래도 남푠님은 쉰나해요~ㅎㅎㅎㅎ

하긴 혼자있을 땐 맨날 파스타 아니면 냉동식품만 먹는 고귀한 분이시니ㅋㅋㅋ

 

 

진하게 졸아든 소스 쫙- 끼얹어서 밥하고 냠냠.

토끼고기 못 먹겠다고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던 게 어제같은데,

어느새 못 먹는 게 없는 아즘마가 되어버린 meru--;;;;

 

 

뼈만 앙상하게^^;;;;

 

 

저녁 든든히 먹었으니 후식은 멜론으로~

여름에만 누리는 호사...곧 끝물이네욤ㅠㅠ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