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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4G...다시 내 품으로! :D

프랑스에서 살아가기/장바구니

by meru 2011. 5. 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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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에...제가 아이폰 3G를 길에서 소매치기 당했었거든요..(아시는 분들은 아시겄지만--;;;)
그 후로 보험회사와 요청 + 기싸움 + 협박..을 거쳐 한 달 반만에 전액보상을 받았답니다.
당시 아이폰 3G 새 거 금액으로 540유로 정도.

150유로 주고 산 폰을 540유로 전액 보상받았으니 (월사용료가 비싸긴 해도) 좀 이득을 본 샘이긴 하지만...
4G로 사자니 너무 비싸고...3G를 다시 새걸로 사기에도 뭔가 좀 어중간하고...
그래서 아주 어렵게 어렵게 다섯달을 기다렸어요ㅠㅠ

집에 남는폰이 없어서 옆집 친구가 떤져 준 꾸진 초기 Nokia 폰을 쓰면서 말이쥬...
얼마나 불편한지..될 수 있으면 전화나 문자를 안 하고 싶을 정도였어요ㅋㅋㅋ

그렇게 다섯달을 꾹---- 참은 결과!!!!
24개월의 약정기간 중 해지 불가능 기간인 18개월이 지나고 드뎌 해지가능 기간이 왔어요.

원랜 통신사를 옮길까 고민중이었는데...
J님께서 현 통신사에 전화해 타 통신사와 비교해가며 조목조목 따지고 협상한 후....
24개월 재계약을 조건으로 5월 요금 공짜....아이폰 4G를 300유로에 합의 보시공...
저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흰둥이로 주문하셨어요~ㅎㅎㅎㅎ
제가 흰둥이를 원할 줄 알았다믄서...^^

(540유로 보상받아 300유로에 샀으니 저희가 득 본거 같죠?
그치만 지난 5달 동안 노키아폰쓰면서 인테넷요금, 보험료랑 계속 나간 걸 다 계산해보면...
비슷해요...보상받은 돈이나 나간 돈이나 쌤쌤이랍니다.)

어쨋그나...까홋~~~~!!!
토요일날 오후 세 시 이후에 온다더니...주문한 다음날인 어제 (수욜), 도착했다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깨방정 떨며 촐랑촐랑 달려가 품에 안고 돌아왔쓰요^^



따란~!^^
근데 너무 오랜만에 봐서 서먹해진 우리...
게다가 3G의 둥글고 묵직한 느낌에 비해 얄상한 요녀석이 앵기는 느낌이 약간 부족.


상당히 얇아졌죠..?^^
3G의 묵직함도 나름 괜츈했는뎅....
게다가 SIM카드가 마이크로 씸 (Micro SIM)으로 바껴서 얼마나 작은지....


집에서 혼자 해도 되지만 안전을 위해 (???) ㅋㅋ...
쪼르르 통신사 서비스점으로 달려가 개통 다시 하공...
눈에 확 띄는 핑크색으로 실리콘옷까지 하나 입혀서 왔어요...맘에 드는 색이 없더라공.


Byebye Nokia, Hello iPhone! :D

Hey Nokia,
이렇게 쉽게 변심해버리는 나를 나무래도 어쩔 수 없어...--;;;
하지만 내가 이 날을 정말 기다려 왔다고.

전화기에 하이테크가 뭔 필요?...전화만 잘 걸리면 되지!!!,,라고 왜치던 내게...
늘 전화기를 만지작 거려대는 인간들을 혐오하던 내게...
아이폰과 앱스토어가 새로운 세상을 열어 줬거든.
(이건 심각한 아이폰 중독이 분명해!! 그래 인정해!!!)

지난 다섯달 동안 고마웠어....안녕...!

인터넷도, 이메일도, 전자지도도, 게임도 없는 아날로그의 시간들...
언젠가 다시 그리워질날이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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