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참~한 브런치 매뉴_시금치 달걀 오븐 구이

나의 식탁/기타 요리

by meru 2010. 8. 7. 06:01

본문


몇 번 말씀 드린 것 같은데 프랑스에서는 아침을 주로 달게 먹습니다.
빵에 달콤한 잼이나 초코렛 스프레드 등을 바르고 커피나 차, 오렌지 쥬스와 함게 먹는게 일반적이지요.
이젠 이런 아침식사에 익숙해지고도 남았지만, 가끔은 짭짤하고 든든한 것들이 땡깁니다.

이럴 때 제일 만만한게 계란으로 만든 녀석들이지요.
삶은 계란, 에그 스크럼블, 오코콧 (Eouf cocotte), 오믈렛 같이 쉽고 든든한 것들.

봄에는 커다란 양송이 버섯에 계란을 넣고 구운 오코콧를 자주 해 먹었었는데 요샌 것도 뜸했네요.
레시피는 요기 -> 아침 거르지 마세요_오코콧 (Oeuf cocotte)

(어제)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배 고파 뒤지다 보니 샐러드 해 먹고 남은 시금치가 있더라구요.
마침 지중해식 요리책에서 본  '오프 아 라 플로랑틴(Eouf a la florentine)'이라는 요리가 퍼뜩 떠올랐지요. 
영어로는 에그 플로랑틴 (Egg floentine) 인데.. 요리법도 참 다양한 것 같더라구요.
이름은 좀 거창하지만 뭐 대단한 요리는 아니고 시금치에 계란을 얹어서 구운 요리..쯤 되겠어요.

그릇 주변이 넘 지저분...^^;;;;


어제도 해 먹고 오늘 또 해 먹었어요 ㅋㅋ 힝힝~

재료(1인분): 계란 1개, 시금치 두 줌 (양껏 조절), 버터 2 작은 술 (or 올리브 오일), 생크림 1 큰술 (or 우유), 에멘탈 치즈 or 파마산 치즈 약간, 소금 & 후추
-> 재료 은근 복잡해 보이죠? 계란  & 시금치 빼고 없는 것은 과감히 생략하거나 다른 재료로 대체해 주심 돼요~



1. 시금치를 깨끗히 씻는다.
2. 냄비나 후라이팬에 버터를 녹이고 센 불에서 시금치를 익힌다.
3. 시금치의 수분을 짠다.



4. 오븐용기의 가장자리를 따라 익힌 시금치와 잘게 썬 토마토를 얹고 소금과 후추(약간)로 간한다.
5. 가운데에 계란을 깨뜨려 넣고 소금과 후추(약간)을 뿌려 간한다.
6. 생크림이나 우유를 골고루 뿌려준다.


7. 에멘탈 or 파마산 치즈(혹은 집에 있는 치즈 아무거나)를 맨 위에 골고루 얹는다.
8. 250도 오븐에너 10-12분 가량 굽는다.
 -> 저희집 (후진) 오븐 기준이구요...계란 흰자가 다 익을때까지 구워주면 된답니다~ 완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팍팍 익혀 주심 되겠지요~! 
 
그릇 주변이 부끄러울만치 지저분하네요..지송--;;;

요렇게 완성된 오늘의 브런치 매뉴~ 계란 시금치 오븐구이!
생긴건 좀 못생겼어도 맛있어요.
담엔 둥금 그릇에 좀 더 이쁘게 만들어 봐야겠어효ㅜㅜ


치즈를 살짝 들춰내니 먹음직스러운 노른자가 보이네요.
뜨거우니 조심조심~~~


몸에 좋은 시금치, 반찬으로만 먹지 말고 이렇게 색다르게 해 먹어도 좋겠죠?
바게트 한 조각과 함께 주말 브런치 매뉴로도,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