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사진이 조금 많이 포스팅을 두 개로 나눴는데 오월이 너무 바빴다.
이제야 들여다보는 ㅠㅠ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계절 재료들 너무 좋았다.
풋마늘대와 아스파라거스.
풋마늘대는 사실 프랑스 다른 지역에선 잘 팔지 않는 채소인데
남서부 지방에서는 봄을 알리는 채소 중 하나라고 한다.
궁금해서 사 와봤는데 정말 반해버림.
향도 좋고 생각보다 연하다.
프랑스에서는 주로 오믈렛에 넣어 먹는다고.
나는 김치볶음밥에도 넣어 먹고, 야채수프 끓여 먹을 때도 같이 넣고
김치 담글 때도 넣고 또 장아찌도 담가봤다.
철이 끝나서 너무 아쉽다.
내년을 기다려야지...
고추장 제육볶음과 간장 양념 제육볶음 두 가지에 쌈 싸 먹는 저녁.
둘째도 간장양념 제육을 아주 작은 상추에 싸 먹는데 너무 귀엽다.
고기가 많다고 했는데 싹쓸이 ㅋㅋ
프랑스는 돼지고기를 너무 두껍게 썰어줘서 집에 와서 칼로 썰었는데...
고생한 보람 있네.
김치볶음밥에 파전.
큰 딸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한 김치볶음밥에 좀 허전한가.. 해서 곁들인 파전.
지난번에 재워 둔 고기가 많아서 또 고기.
싹쓸이 광경.
전도 더 부쳐다 먹고 했는데 초토화 됐네 ㅋㅋㅋ
요즘 남편도 아이들도 한식을 너무 잘 먹는다.
고기라 그런가..?....
오랜만에 남편이 재택근무해서 둘이 크로크무슈(Croque Monsieur)로 점심 해결.
남편이 재택근무 하는 게 다들 싫다고 하더구먼 이제 이해가 가네 ㅋㅋ
밥 차려주기 귀찮다 😅
주말엔 고기 굽굽.
감자 퓌레, 콜라비 샐러드에 등심 구워서 간단히.
큰 딸이 학교에서 생파 한다고 부탁한 케이크...
음료수, 사탕.. 다른 것들도 있는데 자기가 케이크에 체크하시고
홈메이드 아니면 절대 안 안된다고 주장해서 바쁜 와중에 이걸 만듦 ㅠㅠ
담부턴 음료수나 사탕에 체크하렴 ㅎㅎㅎ
아무튼 벌써 만으로 9살!!!!!🙀
내... 내가 그만큼 늙은 거지....??
오랜만에 볶음 우동.
특별한 레시피가 없으니 맛이 들쭉날쭉인데 이날은 아주 맛있었음.
그나저나 칠리오일 떨어졌네 다시 만들어야겠드아...
삼겹살 굽굽.
슈퍼에서 샀더니 정육점 고기보다는 맛이 없었는데 연하긴 더 연하다.
명이나물 담근 것과 조금 묵혀 놓은 김치를 곁들였다.
가히 기가 맥히네.. 기가 맥혀 👏👏
시금치에 여러 가지 남은 치즈들 때려 넣고 만든 키슈(Quiche)와 요즘 잠잠했던 오렌지 드레싱 샐러드.
기슈를 사랑하진 않지만 간단히 먹기엔 이보다 좋은 게 없다.
엄마들은 어쩔 수 없이 간단한 걸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또 소고기?
안심에 구운 감자, 그린빈즈, 오븐구이 토마토.
어라.. 소스까지 이 날 요리 좀 했네 ㅋㅋㅋ
삼겹 먹고 남은 고기로 김치찌개도 끓이고
매운 음식 못 먹는 둘쨰를 위해서 간장에 조금 구웠다.
별 것 넣지 않는 이 간장구이가 생각보다 아주 맛있었음.
감자 양배추 볶음은 아이들을 위해 만들었으나 아이들이 싫어해서 남편이랑 나랑 둘이 먹음 ㅋㅋ
4월부터 정말 여러 번 만든 산딸기 타르트.
이거 먹어 본 사람들마다 너무 감탄하고 좋아함.
조금 까다로울 수 있는 레시피인데 맛있게 먹으니 뭐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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