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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골 마을의 재래시장 구경하세요~

Travel/프랑스

by meru 2010. 8. 2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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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머물고 있는 곳이 팸폴(Paimpol) 이라는 조그만 항구도시와 가까워요.
매주 화요일 아침마다 시내에 장이 선다고 해서 구경 나가 봤어요.
역시 시장 구경은 언제나 재밌는 것 같아요~~
장의 규모가 굉장히 크고, 장 보러 나온 사람들로 거리가 무척 붐볐어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들은 바로는 프랑스가 다른 유럽이 도시들에 비해 재래시장 거래가 활발한 편이랍니다.
저희 동네 시장도 파리의 아침 시장도 얼마나 붐비는지 몰라요.
슈퍼나 마트보다 시장에서 장 보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대형 슈퍼가 편리한 점도 많지만 신선한 지역 생산물과 특산물을 사기에는 시장만큼 좋은 곳이 없잖아요.


커다란 통밀빵들이 너무 먹음직 스럽지요~?


각종 햄과 육류를 가득 진열한 트럭도 보이구요.


앗, 제가 너무 좋아하는 올리브들이네요.
이렇게 시장에서 수북히 담아놓고 파는 걸 보면 저절로 사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말린 토마토.
파스타에 넣어 먹어도 맛있고 소스나 딥을 만들 때도 쓰고 사다 놓으면 유용하게 쓰는데 가격이 좀 비싼 편.
작년엔 직접 토마토를 사다가 만들어 봤는데 실패한 뒤로는 다시 안 만들고 있답니다--;;;


바닷가 마을인 만큼 생선과 각종 해산물도 너무 너무 풍부해요.
소심한 나머지 생선들은 찍지도 못했네요 --;;;


제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바구니들~!
생활용품을 비롯해 옷, 신발, 가방을 파는 노점들도 많더라구요~


아티쵸크예요. 남부의 아티쵸크에 비해서 알맹이가 굉장히 크네요..질길 것 같아요...


주변에 농가들이 많아서 그런지 야채들이 굉장히 신선해 보이더라구요.
가격도 착해요~


방금 따 온 듯 흑이 털털 묻어있거나 잘 다듬어 지지 않은 모습들이 정겹네요.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양파와 마늘들..


치즈를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치즈를 싫은 트럭들과 많더라구요.


굉장히 맛있어 보이는 에멘탈 치즈.
얼마 안 남은 모습에 떨이로 다 사오고 싶었지만...


역시나 제가 좋아하는 말린 소세지 코너를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버섯과 콩테라는 치즈가 송송 박혀 있는 놈들로 두 개 골라 왔어요.

볼 것들이 참 많았는데, 소심해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어요 ㅋㅋ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사진을 찍는 일에는 익숙하지 않거든요--;;;
담엔 좀 더 뻔뻔하게 찍어 봐야겠네요~~

암튼 시장 구경은 넘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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