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럼 사진을 매일 찍지 않았는데도 밥상 사진이 너무나 밀려 있었다.

지난번에 올려 둔 사진을 보니 와...지금 이 계절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

그래서 포스팅 하나 건너뛰고 사진 다시 업로드.


아마 이것이 당분간은 밀린 마지막 포스팅이 될 듯.

아니 그렇게 되기를....



아스파라거스광인 나는 아스파라거스철이 되면 

아스파라거스 넣고 리조토(Risotto), 파스타, 샐러드, 수프 등을 해 먹는다.

특히 손님초대 때 많이 해서 그런지 사진은 남은 게 별로 없지만.


사계절...찾으면 얼마든지 구할 수는 있지만

딱 봄 4월과 5월 경에 프랑스산 아스파라거스를 맛 볼 수 있다.

이 때가 가장 가격도 좋고 맛있다는 이야기.



양파, 당근, 마늘, 샐러리 줄기, 허브 등을 넣고 육수를 내어 

밑둥은 잘게 잘라 리조토를 만들 때 같이 넣고 윗부분은 데쳐서 팬에 구워 올렸다.

버터나 크림은 생략하고 파르마쟈노(Parmagiano) 치즈로 진한 맛을 더해주니 담백하면서 굿굿.


집에 완두콩이 있어서 조금 넣어주고...신선 맛을 더해주기 위해 적양파를 조금 얹었다.

파의 파란 부분이나 서양부추를 잘게 썰어 올려줘도 좋고.



미친 스케줄의 4월.

4월말에 독일에서 친구가 딸과 함께 놀러왔다.

친구랑 수다떨다 맨날 늦게 자고 너무 힘들었던 날들 ㅎㅎㅎ

밥 하는 게 너무나 힘들어서 아페로(Apero)식으로 차려낸 저녁.


첫날은 한식으로 또 한상 차려주고

이탈리아와 독일 혼혈인 친구가 리조토와 파스타도 만들어 줬지만 사진은 없어서 패스.

정말 맛있었는데 흐흐...



부드럽게 삶은 문어와 감자에 올리브유 소금 후추로 간한 간단한 음식.

담날은 올리브유에 마늘과 월계수잎 타임 고추 등을 약한불에 우린 후에

버무려서 친구집에 가져갔는데 인기가 최고였다.



전날 다른 친구네 집에서 저녁식사도 하고... 또 그 친구까지 불러 저녁을 차린다.


오리 가슴살 구이, 생강을 조금 넣어 만든 당근 퓨레, 햇양파 콩피(Confit)...

오리가슴살 구운 후라이팬에 데글라세(Déglacé)해서 만든 소스와

그로제이(Groseille)이라는 신 붉은 과일을 졸여 곁들이고.



난 간단하게 한다고 했는데 친구는 또 막 감동하고 ㅎㅎㅎㅎㅎ

솔직히 한식으로 서너가지 차리는 거 보다 이게 쉽다.

친구들이 사 온 디저트로 마무리했지만 사진은 없네...



친구와서 며칠 너무 잘 먹어서 간단히 야채숩을 끓였다.

이탈리아의 미네스트로네식으로.


당근, 호박, 샐러리, 감자, 양파 등을 넣고 끓인 야채숩...

닭육수에 만들면 더욱 좋고 없으면 채소육수도 좋고...



마지막에 파르마쟈노 치즈, 파슬리 등을 기호에 맞게 넣어 먹는다.

남편은 야채등을 갈아만든 벌루떼(Velouté)스타일을 좋아해서 주로 남편위주의 숩을 자주 만들지만

진정 내가 좋아하는 숩은 국물이 맑거나 흥건하고 야채를 씹을 수 있는 포타쥬(Potage)스탈 ㅋㅋㅋ



친구들과 먹고 가슴살이 한 팩 남아서 또 한끼의 저녁이 되었다.

집에있는 야채들 대충 곁들여서...



감자퓨레에 브로콜리 청경채 볶음.

청경채는 어울리지 않을 걸 알았지만 정말 어울리지 않는구나 ㅎㅎㅎㅎ

그래도 야채섭취 차원에서 ㅋㅋ



참 사 먹는 게 맛있기도 하고 쉬운 타진(Tajine).

야채가 많이 먹고 싶어서 야채만 듬뿍 넣고 만들었는데 뭔가 빠진 이 맛--;;;

결국 고기를 조금 넣어 맛을 잡아 주었다ㅎㅎㅎㅎ



푹- 익힌 야채 듬뿍...너무 좋다.



집에 베트남 쌀국수가 굴러다녀서 만들게 된 샐러드.



양상추, 당근, 구운 닭고기, 구워 다진 땅콩과 쌀국수를 넣고

식초를 끓이다 설탕을 녹여서 매운 고추를 넣고 간 베트남 소스를 마구마구 섞어서...

분짜처럼 튀긴 롤도 몇 개 올려 주었다면 더욱 맛있었겠지만 패쓰.



몇 번이나 만들어 먹은 아스파라거스 리조토.



남편은 냉동해 두었던 관자 몇 개 올려주고.



나는 그냥 아스파라거스만^^



퀴노아(Quinoa)와 익힌 비트, 적양파, 건포도를 넣고 만든 샐러드...

고등어 구이와 양상추,



소스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머스타드 크림 소스에 케이퍼 조금 넣고...

저런 퀴노아 샐러드..처럼 건강한 샐러드 자주 먹고 싶은데 왜 잘 안 만들게 되는걸까 ㅎㅎㅎ



남편이 먹고 싶다고 해서 뇨끼(Gnocchi)를 만들었다.


만드는 게 어렵진 않아도 

감자를 익히고 으깨고 반죽해서 빚으려면 은근 귀찮지만 좋아하니 안해줄 수 없다. 



대신 초초초 간단하게 뇨끼 하나만 ㅋㅋㅋ

소스도 고르곤졸라 소스로 해달라고 꼭- 찝어 주문하셔서 주문하신데로 ㅎㅎㅎ



집에 묵은 흰콩이 있어서 모조리 불렸더니 남편이 왠일로 자진해서 콩 껍질을 까준다.

안 까도 되지만 난 마른 콩껍질 익혀서 갈아도 식감이 너무 싫어서 ㅋㅋ

한참 재밌게 같이 까던 딸램은 피곤한지 손 빨고 계시고--;;;;

엄지손가락이 젤로 맛있는 딸램ㅎㅎㅎㅎ



이것저것 야채를 넣고 푹푹 끓여서 갈아서 만든 숩.

이탈리아식 레시피 참고.



파르마산 치즈로 맛을 좀 잡아주고

마침 낮에 만들어 두었던 신선한 바질패스토가 있어서 곁들었다.

너무 소박하지만 뭐 하나 모자란 게 없는 든든한 한 끼.



담날 매뉴는 당연히 바질패스토 파스타일 수 밖에 ㅎㅎㅎ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생햄 덩어리를 얇게 썰어 얹어주었다.

냉장고 청소 차원에서^^



파르마산 치즈 없이 살 수 없는 요즘ㅋㅋㅋ



어느날 점셈엔 딸램 밥 먹이고 나니 뭐 해 먹을 힘도 없어 

남은 파스타들을 총집합시켜 페스토에 비벼비벼 ㅎㅎㅎㅎㅎ

(늘 파스타를 많이 삶기 때문에 늘 남는다)


근데 지 밥 먹에 후식까지 먹고 또 엄마 꺼 뺏어 드시는 딸램--;;;;

아직도 가리는 게 많긴해도 나름... 바질패스토도 잘 먹는 아이.


엄마는 배가 고플 지언정 잘 안 먹던 아이가 밥을 전보다 훨씬 잘 먹으니 너무 예쁘구나^^



남편이 오랜만에 출장가서

남편이 싫어하는 감자탕을 끓였다.

여기서 뼈는 구하기가 힘들어서 등갈비에 냉동실에 아껴두었던 무청을 넣고...뜨하...



들깨가루까지 넣고 나름 괜찮았던 홈메이드 감자탕 ㅎㅎㅎ

은근 매워서 속에 자극이 가는 듯 하지만...좋으네...



냉장고에 있던 짜투리 재료를 총집합 시켜서 만든 브런치.



토마토와 모짜렐라 디 부팔라(Mozzarella di bufala), 아보카도, 상추 샐러드, 

당근샐러드, 에그 스크럼블, 구운 베이컨....


골라먹는 재미...가 아니고..골고루 먹는 재미??ㅋㅋ



닭다리살을 발라서 닭갈비 만들었다.

남편이 삼겹살 사러 갔는데 서너군데를 다 돌아도 삼겹살이 없다고 전화왔네 ㅋㅋㅋ

그래서 급 메뉴를 바꾸게 된...



언제 먹어도 맛있지 머.

넘나 양이 많아서 밥을 볶아먹을 수 없어서 아숩ㅋㅋㅋ



밥과 국과 반찬은 진리지...만...귀찮아서 여러가지는 안 하게 되는데

하도 분주한 4월 5월이다보니 냉장고를 비우고 떠나야 하는 일이 많아서 

냉장고를 털어 만든 저녁식사.


고등어 구이, 된장찌개, 배추 겉절이, 파 달걀전, 묵나물 볶음, 깻잎 (통조림)...

역시나 우리에겐 너무 과하게 양이 많아서 다 먹을 수도 없었다는....ㅠㅠ


-------


너무 다이나믹했던 4,5,6월....

밥상 사진 안 찍은지도 거의 한달이 되어 가는 듯 하다.

대대적인 이사를 하게 되어 6월과 7월에 제대로 된 집밥을 기대하기는 그른 듯.

자세한...아니...여러가지 근황은 아마도 다음 포슷에서...?!!!


모두들 굿나잇^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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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 다녀 온 후의 밥상으로 컴백!!!

돌아온 게 벌써 11월 중순이지만 --;;;;;



오자마자 일요시장에서 공수해 온 쌈채소에 삼겹살 고추장 불고기.

아주 단촐하지만 쌈채소만은 드음뿍!ㅎㅎ


 남편이 나 없는동안 친구들 초대해서 먹고 남은 삼겹살을 냉동실에 얼려두셨길래...

오자마자 바로 처리해 주는 센쓰.



한국에서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있다가 왔더니 요리가 손에 안 붙는다.

무조건 무조건 간단한 걸로...



닭고기 넣은 태국식 그린커리.

맛은 좋았는데 이 비쥬얼의 빈티를 어찌할꼬 ㅋㅋ



앙트르 코트(Entre côte) 사다가 스테이크.


한국 다녀와서 넘 힘들었던 시차적응...그리고 말을 더럽게 안 듣던(ㅠㅠ)  딸램과...

 거의 일주일동안 전쟁을 치르느라 너무 지쳐있었던지라 

색다른 요리 시도하고 싶지 않았다.


장 보는 것조차...

이렇게 간단한 거 하는 것조차 너무 벅찬던...

육아가 이렇게 사람을 피폐하게 만드는 것일 줄 ㅎㅎㅎㅎ



살짝 삶아 올리브유와 버터넣고 팬프라이한 감자와 스테이크.

남편은 레어..나는 미듐레어를 좋아하는데 익힘정도는 될 수 있으면 남편에게 맞춰준다.


맛있는 거 해주고 싶은데 귀찮거나 시간이 없을 때는 역시 스테이크가 진리.



고기와 감자만 먹으면 내 몸에 조금 미안하니까 마지막은 샐러드로 마무리.



대구과 생선을 간단히 굽고 삶은 감자와 데쳐서 무친 시금치를 곁들였다.



뵈르 블랑(Beurre blanc) 소스를 곁들였는데 사진엔 없네...



간단히 요리한다고 하다가 그것도 벅차서 수프.



감자, 서양대파 푸아뤄우(Poireau = Leek), 양파, 시금치 등이 들어간 야채 수프.

생크림과 쿠르통(Crôuton)을 곁들였다.



딸램 만들어 준다고 고로케 만들어서 서방님도 주고 나도 먹고 ㅎㅎㅎ

카레 만들어 밥과 함께 곁들였다.


오메 딸램 섹쉬한 궁뎅이 밥상머리에 똿...!

자주 있는 일인데...큰일이다..엄마눈엔 그저 귀여워서 --;;;;

"내려가세요. 식탁위에 앉는 거 아니야.."라며 끌어 내리지만 속으론 왜케 귀여운거야ㅋㅋㅋ



카레에 당근과 양파밖에 안 들어가서 

균형을 좀 더 맞추기 위해 양배추 샐러드도 곁들여 줌.



키쉬 (Quiche).

프랑스식 베이컨인 라흐동(Lardon)과 푸아뤄우가 넣고 프랑스식 달걀 파이.



간단해 보이는 비쥬얼과 다르게 상당히 고단백, 고지방 음식이기에 곁들임 샐러드는 필수.



오랜만에 스타터까지 준비! (손님맞이 빼고 이제 이런 날이 너무 드물다--;;;)

시장에서 공수해온 양송이, 느타리 (비슷한), 표고버섯을 넣고 수프를 만들었다.



크루통과 파 얹고 발사믹 리덕션으로 마지막 터치.



세이지잎 넣고 구운 흰살생선과 파네(Panais = Parsnip) 퓨레, 

노랑색과 자색 컬리플라워를 데쳐서 소금, 후추, 식초로 살짝 마리네이드해서 곁들였다.



소스 없이 깔끔하게.


남편이 일단 비쥬얼을 보고 환하게 웃으심 ㅋㅋㅋ

비쥬얼에 약한 당신 ㅎㅎㅎ



꽁바오지딩(宫爆鸡丁), 내맘데로 양배추 볶음.



우리집 단골매뉴인 꿍바오지딩.

언제먹어도 맛있는 훌륭한 중국요리.



냉동실에 남아있던 훈제소세지와 버섯을 볶다가 크림 떼려넣고 만든 파스타.

크림소스 파스타는 대충 만들어도 너무 맛있다는 게 흠이라면 흠^^;;;;

크림 듬뿍 넣어야 제 맛이라는 게 진짜 흠....



나는 치즈 없이, 남편은 언제나 파르마산 치즈 듬뿍.



마포도우푸(麻婆豆腐), 일명 마파두부.

집에서 만들어도 맛있다.

된장국과 함께 냠냠-


직접 만든 두부로 만드니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두부 만들기가 번거로워서 그렇지만 한번씩 만들어 먹는 것도 재미가 쏠쏠.



이날 전분물에 전분을 너무 많이넣어서 소스가 좀 뻑뻑해졌지만..ㅠㅠ



두부 만들 때 누름틀에 누르지 않고 살포시 건져 놓았던 순두부는 이렇게 순두부찌개로 탄생. 

비쥬얼도 깡패, 맛도 깡패.


남편은 순두부찌개를 좋아하지 않으니 

나 혼자 호로록 호로록 ㅋㅋㅋ



콧 드 포크(Côte de porc), 이게 정확히 등심인지 갈비인지 그 중간인지 모르겠다.

프랑스는 커팅하는 방법이 다른지라.



뭘 할까 고민하다가 돼기고기 스테이크에 버섯 크림소스.

소스에 가려 감자퓨레가 보이지 않네.


돼지고기를 질 좋은 걸 사니 가격이 소고기랑 맞먹었지만

역시나 고기 자체의 맛이 너무 좋았다.

굿굿-



단호박 수프.

견과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요리에 잘 쓰지 않는데

남편을 위해서 호박씨, 잣, 호두를 구워 얹었다.



남편의 훼이보릿 가을 겨울 수프.

역시나 또 맛있게 흡입.


요즘  겨울이 참 편한이유 ㅋㅋㅋ

수프를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끓이니 끼니 걱정할 일이 줄었다.

이렇게 호박수프만으로도 (물론 두 그릇) 한 끼 뚝딱-


너무 잘 먹어서 탈인 게 현대 식생활인데...

이렇게 속은 든든하지만 몸은 나름 가벼워지는 느낌도 나쁘지 않고.



그러나 수프를 먹고도 배가 허전할 때는 ㅋㅋㅋㅋ

이렇게 치즈와 빵으로 보충.


허전하지 않아도....배가 적당히 불러도...

남편과 나 중...누구 하나가 치즈를 꺼내오면 반드시 둘 다 먹는 경우가 다반사ㅎㅎㅎ



이날은 주말에 손님초대하고 남은 파블로바까지 완전 든든하게 마무리.


_____



샐러드는 줄고 야채수프가 자주 올라오게 된 겨울식탁.

그렇지만 전처럼 겨울이라서 스튜류의 요리를 자주 하지 않게 된 것 같다.

어려운 것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여유를 많이 잃어버린 듯.


직장 일 년 다니고 다시 육아맘으로 돌아와서 

딸램과 힘든 과도기를 몇 번이나 거치면서 나를 많이 버려야겠다고 다짐했다.

전에는 안 되던 것이 직장 다니면서 많이 깨닳은 게 있었는지 이제는 어느정도 포기가 된다.

(어쩌면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인지도) 


내가 좋아하는 것...내가 하고 싶은 것...내 중심의 사고....잠시 잊기로.


그렇게 하는 게 굉장히 답답했던 시기도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맘도 몸도 편하다.

그게 딸램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보니 나를 위한 것도 되었다.


그래도 가끔 뛰쳐나가고 싶지만 ㅎㅎㅎㅎ

당분간은 딸램과 달콤쌉쌀한 연애같은 육아를 즐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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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그두그두그...

드디어 밀린밥상 마지막^_____^


이제 좀 정상리듬으로 돌아올 수 있으려나!!!???


하지만 육아하면서 다른 일 한다는 게 참 어렵다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하면서--;;;;;;

왠지 자신이 없어지눼ㅎㅎㅎㅎ



여름휴가에서 까무잡잡해져서 돌아온 아이(그러니까 이게 언제야 ㅋㅋㅋ).


돌아오는 날 조그만한 로컬시장에 들러 채소를 엄청 공수해왔는데 

그 중에 코코 팸폴(Coco Paimpol)..으로 불리는 흰 콩도 3kg 정도 데려왔다.


까는 게 일이긴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뭐든 편하게 살 수 있는 이런 세상에서...

콩 까는 것도 나름 아날로그적인 재미ㅋㅋㅋ


안 놀아주면 심심해 하는 딸램과 함께 세월아 내월아 하면서 깠다.

실용적인 놀이라고나 할까ㅎㅎ



일단 오이에 소금,후추,생크림으로 간해서 스타터로...



화이트 와인 조금 넣고 레몬얹어 간단히 구운 도미.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적당히 익혀서 간단히 올리브유와 소금 & 후추로 간한 신선한 코코팸폴.

밋밋한 듯 하지만 깔끔해서 재료 구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아르티슈(Artichaut = Artichoke: 아티초크)...

한 때는 철되면 자주 먹었었은데 딸램이 좀 큰 후로는 자주 안 하게 됐다.

 (자꾸 놀아달라 메달려서 요리를 오래 못하게 된 후로)


삶아서 잎은 남편이랑 둘이 와인 한 잔 하며 쪽쪽 빨아 먹고 ㅋㅋㅋ

한 가운데 속살은 이렇게 퓨레로...


올리브유, 마늘, 파르마산 치즈, 소금 & 후추로 간했다.

일명 크렘 드 아르티슈(Crème de artichaut).



빵에 발라 먹어도 맛나고 파스타에 비비면 간단히 한 끼 완성.

여기에 아티초크를 굽거나 튀겨서 올려주면 더욱 좋지만 요즘은 그럴 정신이 별로 없다.

패쓰하고...



달달한 듯 오묘한 아티초크의 맛.

질 좋은 올리브유를 잔뜩 뿌려야 더 맛있지만..좀 자제하고--;;;;



소고기 등심 스테이크와 감자퓨레.

간단한 게 갑이지.



소스 안 만들고 고기 구운팬에 양파 볶아 올려주고...

사랑하는 마늘튀김 샤샤샥..뿌려숴.


소스를 사랑하는 남편님과 달리 난 소스 없는 걸 더 좋아하는데

소스가 없으니 좀 드라이 해 보이긴 하네ㅎㅎ



두 개 사온 디저트를 사이좋게 나눠서 냠냠.



향기로운 물냉이...크레쏭(Cresson = Watercress).

한식으로 무쳐서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수프로...

수프는 리크를 올리브유에 볶다가 감자와 물냉이 넣고 조금 더 볶다가 물 넣고 끓여서 갈아준다.

닭육수로 하면 더욱 맛있지만 그냥 물로해도 간만 잘 맞추면 맛있다.



두 단을 다 넣었더니 색이 아주 곱게 나왔다.

맛도 아주 알싸하면서 향긋한 게 참 좋다.


수프 안 먹는 딸램도 먹어보더니 아빠 꺼 계속 뺏어먹음ㅋㅋㅋ



남은 물냉이로 무침하고, 버섯 들깨볶음과 가지무침으로 한 끼 식사.



가지볶음에 닭가슴살을 조금 넣었다.



닭갈비로 한 끼...요거 딸랑 하나....

간단해서 좋긴한데 왜르케 빈해 보이쥐? ㅋㅋㅋ



오징어와 홍합넣고 해물 파스타.

방울토마토, 케이퍼, 파슬리 듬뿍.



하도 오래되서 맛있었는지 기억도 안 나눼--;;;;;;;


오늘은 간단히 요걸로 포슷 끝!!!

이렇게 해서 한국 가기 전 (9월 말 ㅋㅋ) 음식 업댓 완료..휴..--;;;;;

올려 말어..살짝 고민했지만...이왕 찍어 놓은 사진이니 올려 보는 걸로.


뭐지 이 홀가분한 기분은..?


그러나 또 한국 다녀 온 후로의 밥상이 밀려있다는 건 함정ㅎㅎㅎ

계속 밀린다...이눔의 게으른 meru아짐ㅋㅋ


어쨋거나,

모두들 즐거운 한 주 되길 바라면숴...^^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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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의 시간

Posted 2016.08.10 16:08

얼마 전 남부에서 있었던 친구들 결혼식 가면서

겸사겸사 몇 군데 들러간다는 게 장장 9박10일의 로드트립이 되었다.


차로 이동한 시간만 9시간- 7시간 - 4시간....돌아오는 길에는 11시간을 길에다 뿌림.

이런건 진짜 길에다 돈과 시간을 뿌리는 미친짓이긴 하지만

애와 짐을 생각하니 딱히 다른 해답이 안 나오더군.


목적지들은...


1


알프스 메리벨(Meribel) 4박, 겨울에 가는 스키장인데 여름에 가도 좋더라. 

딸램이 아직 어려서 험하고 긴 산책로는 못타고 정말 쉬운 코스만 다녔는데..딸램땜에 살었지. 

아녔음 피도 눈물도 없는 울 남편이 헥헥 거리는 날 끌고 이산저산 돌아다녔을텐데 ㅎㅎㅎ


2


상 막심(St maxime) 3박, 상 트로페(St tropé) 맞은 편 바닷가 친구별장에서 편하게 놀다 옴..

바닷가 바로 앞이라 수영하기 편하고 정말 호텔 부럽지 않은 쾌적한 환경ㅋㅋㅋ

 함정은...밥 잘 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 밥 때 되면 다들 미적미적ㅎㅎㅎ

줌마들은 또 답답해서 그냥 못보자네...역시 난 어딜가나 밥순이--;;;;

그래도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요리하는 것은 즐겁다.


3


쎄벤느(Cévenne) 2박, 결혼식 장소...한번도 안 가본 깡시골인데 너무 매력적이야.

결혼식만 잠깐 보고 오는거라 뭐 주변 구경은 못했는데 담에는 제대로 한 번 여행해도 좋을 것 같다.

역시 나는 체질적인 촌년이라..이런 깡시골이 딱 나에게 맞는건가.


사진은 거의 찍질 않았지만...몇 장 투척.
알프스에서만 몇 장 찍음 ㅋㅋㅋ


딸램이 벌써 이렇게 커서 아빠손 잡고 걸어가니... 아이구 이뻐라.

풍경도 좋은데 그 풍경안의 아빠와 딸, 이런 풍경에 눈이 부시다.

언제나 힘이되는 가족... 내 둥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말괄량이 만 2살이다보니 

디에쎄알 가지고도 웃는모습을 제대로 포착하지가 쉽지 않다.

호숫가 앞에서 한 장 건졌어...흐뭇해해해...




스키장으로 유명한 곳이라 여름은 기대 안했는데 여름도 정말 멋지네.

눈 뿐만 아니라 가슴에 맺힌 것들(?!)까지 씻겨져 내리는 거 같아. (왠 신세한탄ㅋㅋㅋ)

아주 오랜만에 오롯이 느끼는 충만함이었다.

이래서 자연은 힘이 세다.


또 뒤죽박죽 일상으로 돌아오면 금새 잊고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살지만....

이런 순간들이 있어 또 살아갈 힘을 얻는거지.

여행은 언제나 옳아...


뭔가 다 쓰고보니 너무 감상적이야...좀 유치하다ㅎㅎㅎㅎ

난 초딩학교 글쓰기 언제탈출하쥐..?


이해해주세요^____^

제가..요즘 촘 이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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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또....시간이 이렇게....

이젠 이런말도 식상하실 듯ㅎㅎㅎㅎ


쫌 있으면 바캉스라 바캉스 떠나기 전에 포슷을 쫌 올려봐야 겠다며

철이 지나도 한참 지난 밥상을 이제야 올리는..쩝...

어쨋거나 시작해볼까 ㅋㅋㅋ


...


이렇게 시작을 해 놓고..결국 못 올리고 바캉스 1차 다녀옴.

2차는 8월 말에....


자자,,,

암튼 시작한 건 끝을 맺어야^^;;;;;



실패한 갈비찜.

너무 급하게 만들어서일까...안 넣던 당면을 넣어서 일까....?

당면은 넣지 말걸..너무 욕심부렸나봐..뻑뻑했다ㅠㅠ



홈메이드 검은콩 두부가 조금 남아서 마파두부 만들고

두부만 먹긴 좀 그래서 양배추와 중국식 당면 볶음을 만들었다.


양배추만 볶으면 좀 심심하니까 ㅎㅎㅎㅎ

집에서 만든 고추기름을 넣었더니 칼칼하고 좋았음!



집에서 만든 두부라 비쥬얼은 좀 투박하네.

그렇지만 사먹는 것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맛이 좋았던 두부.


두부맛을 잘 모르는 남편도 이 두부는 너무 맛있다고 극찬했다.

매워서 소스는 털어내고 줬는데 딸램도 너무 잘 먹는다.


몸이 덜 피곤하면 종종 만들텐데...라는 핑계로 마무리^^:;;; ㅋㅋㅋ



한식이 먹고 싶어서 차린 저녁식사.

마침 손님와서 먹고 남은 삼겹살이 있어서 고추장구이를 했다.



그리고 비지찌개.

집에서 두부를 만들면 좋은 점!

콩물은 거르고 남은 찌꺼기는 비지장으로 재탄생 한다는 것.

좀 빡빡하게 끓여졌지만 남편도 너무 맛있다며 잘 먹었다.



오랜만에 생선이 먹고 싶어서 가자미를 구웠다.

가자미과 생선 종류가 참 많은데 제일 맛 좋은 sole....


Turbot, Limande, Barbue...등도 전부 가자미과 생선인데 

가자미과 생선은 가격이 다들 비싼 편.



간단하게 노릇노릇하게 익힌 버터에 케이퍼 레몬즙으로 만든 소스를 곁들였다.

제일 쉽고 울 남편이 좋아하니까 ㅎㅎㅎㅎ


사이드는 아티초크 퓨레와 삶은 감자..그리고 리크 볶음.



여기가 중국집이야.

왜 이렇게 중국음식 자주 등장하는 거임?

언제나 내맘대로...동파육과 줄기콩 볶음.



우리 남편이 너무 좋아하는 중국식 줄기콩 볶음.

사천페퍼..화쟈오를 듬뿍 넣어서 혀가 얼얼하게 만들어 주어야 제맛!

정말 맛있게 만들려면 줄기콩을 튀겨낸 후 만들어야 하지만 칼로리 생각해서 (언제부터???) 패스.



난 고기가 안 땡겨 남편이 거의 다 먹은 동파육.



풀레 오 시트롱(Poulet aux citrons), 모로코 스타일의 닭 요리.

닭고기, 양파, 향신료, 레몬 콩피, 올리드 등을 넣고 국물 자작하게 긇여낸다.




쿠스쿠스 (couscous)와 곁들여 먹어야 정석이지만 이날은 퀴노아밥을 곁들였다.

처리해야하는 시금치가 있어 시금치도 조금 볶아 같이 냠냠.



들깨떡국.

들깨에 가려서 야채도 떡도 아무것도 안보임.

추웠던 날...오랜만에 맛있게 흡입.


우리 남편은 태국식 레드카레를 만들어 주고 따로국밥.

왠만하면 같은 요리를 먹지만 이날은 속이 안 좋아서 말이쥐....




또 에이징한 소고기 등장 ㅎㅎㅎㅎ

울 남편 또 J언니네 동네까지 원정가서 공수해왔다.




감자 오븐에 구워 곁들이고 샐러드로 마무리.

요즘은 귀차니즘의 극치!!!




소고기 사오라 시켰더니 양고기까지 함께 공수해 온 남편.

오랜만에 타진(Tajin)이 먹고 싶었단다.

네네...해디려야쥬..헤헤




아주 푸근푸근하게 뭐든 듬뿍듬뿍 넣어 끓여낸 타진.

당연히 쿠스쿠스와 함께.



남편이 좋아하는 요리 시리즈네 완전.

라자냐(Lasagne) 먹고 싶다고 했을까요 안했을까요...

했을거야 아마 ㅋㅋㅋㅋ



역시 토마토 철이 아니라 그런지 소스가 그닥 맛있게 되질 않았다.

그래도 라자냐는 다 맛있지 뭐.



거의 습관적으로 남편이 잘 먹는 요리를 하게되는 나란 녀자.

돼지고기 고추장찜..압력냄비에 양파랑 양념 듬뿍 넣고 찜처럼 만들었다.



그리고 나를 위한 고추장찌개.

난 요게 더 좋다구.



좀 못싱기게 나왔지만..우리집 껄떡쇠.

자기밥은 안 먹더니 우리 밥 먹는데 와서 껄떡거림.

먹을 게 없어 맨밥만...근데 너무 맛있게 먹어 ㅎㅎㅎ


이런 사진 카스에 올리면 다들 울 딸 밥 되게 잘 먹는 줄 안다.

하지만 나는 매일 저녁 밥 한톨이라도 더 먹이기 위해 진땀을 흘린다는 게 반전.

애 밥 쫓아다니며 먹이는 엄마...옛날엔 이해를 못했어.

요즘은 내가 그러고 싶은 심정 ㅋㅋㅋ



닭가슴살 돈까스에 우동 카레ㅋㅋㅋ



카레엔 일부러 야채만 넣었다.

우동카레만 먹어도 배가 빵빵한데 치킨커틀렛까지 먹으려니 조금 벅찬 느낌? ㅎㅎㅎ


아--;;; 식욕이 전같지 않아..ㅠㅠ

난 왜 이런게 슬프지?ㅋㅋㅋ


난 참 예전엔 잘 먹고...

사람들이 나에게 참 잘 먹는다고 하고...그게 좋았는데 (별게 다 좋...)ㅎㅎㅎ

나이를 먹으면서 식욕도 저하되는 건 어쩔 수 없나봐



리가토니(Rigatoni)에 토끼스튜 비벼 먹음.

토끼..ㅎㅎㅎㅎ...거부감 드시죠???


프랑스 와서 몇년은 먹을 엄두도 못냈지만...

와... 지금의 나는 못 먹는 요리가 거의 없는 듯.



시누이네 왔을 때 점심에 내려고 만들었는데 

역시 라구(Ragu)라...한 마리로 어른 넷, 아이 둘이 먹고도 많이 남아서 또 열심히 뒷처리.

이런 걸 경제적인 대가족 요리라고 하죠.


그러고 보니 이게 언제야...와우....

한참 한참 지났다.



유기농샵에 태국식 카레 소스를 팔길래 사와서 시도해 보았다.

그리 맵진 않은데 향도 좋고 맛이 깔금해서 괜츈.



심심해 보이는 비쥬얼 ㅎㅎㅎ



남편이 만들어 달라고 졸랐어...오소부코(Ossobuco).

남편이 좋아하는 요리는 ...하도 만들어서 난 다 질릴지경인데

울 남편은 전혀 질리지가 않는가보다.



폴렌타와 곁들임.



구워놓은 치즈케잌이 있어 디저트로 냈다.

친구가 보르도(Bordeaux)에서 가져 온 카넬레(Cannelés)도 함께...



목이 버섯 넣고 잡채를 만들었다.

떡국도 곁들이고 ㅎㅎㅎ

이거 완전 잔치요리네?



야채 듬뿍...좋아좋아.



들깨가루 넣고 끓인 떡국도...너무 좋아.



장볼틈도, 저녁 준비할 틈도 없는 날은 당연히 파스타가 최고지.

파스타중에서도 이런 귀차니즘의 초절정판이 최고,,,,



베이컨과 양파를 볶다가 갈은 소고기과 다진마늘을 같이 볶아 주다가

 크림 콸콸 부어 소스 만들어 주면 끝!

맛도 좋다.


지금이 한여름인데

블로그에 봄밥상도 아직 다 안 올린 듯^^;;;;;;

아무래도 봄은 건너뛰고 여름으로 가야할 기세ㅋㅋ


---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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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돌아온 후

다시 일상에 적응을 하고 손님을 한 두 차례 치르고

정신을 좀 차리고 나서도 한참이... 지났다.


여행을 고작 2주 한 것 뿐인데도 휴유증이 있었다.

언젠가는 남편과 아이와 함께 긴 여행을 한 번 해 보고 싶다고 꿈꾸지만

더 긴 여행을 한 다음에는 어떻게 일상에 적응을 하지...?...라는 괜한 걱정도 해보고.


여행기를 올려보고도 싶었지만....

다 미루고 일단은 밀린 음식 방출!



J 언니네 동네 정육점에서 우연히 고기 한 번 샀다가 완전 팬이 되었다.

물론 차로 왕복 30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자주는 못가지만

이 집 에이징한 소고기..츄릅..맛나..


주말에 남편을 시켜서 고기를 공수해오게 함 ㅋㅋㅋ



너무 귀찮아...--;;;;

감자 통채로 구워 크렘후레쉬 (Cream frâche)에 서양 부추 섞어 얹고

브로콜리 살짝 대친 후 올리브유에 버무로 오븐에 익혀서 곁들였다.



한동안 자주 먹은 마파두부.



두부만 먹으면 서운할까봐 줄키콩 볶음도 곁들여 주고.

남편이 안 먹던 두부를 먹으니 좋구만-



크렘 카탈랑(Cream Catalane).



크렘브륄레(Cream brûlée)랑 비슷.


너무 무겁지 않아 후식으로 딱 좋다.

여러개 만들어 놓으니 남편님이 알아서 꺼내 드심ㅎㅎㅎ



대구 구이에 감자 & 푸아뤄우(poireaux= leek) 수프...리크 볶음과 브로콜리를 곁들였다.



걸죽한 수프와 곁들이니 소스가 따로 필요 없어 편하다.

많이 끓이면 다음날 수프만으로도 식사 가능...

스타터로도 좋지..흐흐..



중국식 가지볶음과 감자채볶음.



남편이 너무 좋아라하는 요리라서 가지철이 아니라도 가끔 해 먹는다.



푸아카세(pois cassés)..말린 완두콩으로 만든 수프.

섬유질과 단백질 풍부하지...저렴하니 자주 먹어도 좋으련만 자주 안 하게 되네.

퓨레로 만들어 먹어도 괜찮은데...



저녁으로 좀 부실할까봐 라흐동(Lardon), 베이컨을 볶아서 올려 먹었다.



급 한식이 먹고 싶은데 뭘 해 먹어야할지 모르겠다...슬픈 현실 ㅋㅋㅋ

된장국, 배추 겉절이, 배추전, 돼지고기 두루치기로 차린 가난한 밥상.

그래도 맛있게 퍼묵퍼묵-



한동안 두부 정말 많이 먹은듯.

마파두부와 브로콜리 볶음으로 간단한 저녁.



조금 걸죽하게 농도를 맞춰 줘야하는데 귀찮아서 전분 섞은 물을 넣지 않았다.

조금 드라이한 느낌 ㅎㅎㅎㅎ


남편이 마파두부를 먹기 시작한 이후로 줄창 해 먹게 되네.

딱히 해 먹을 게 없고 고기의 소비를 좀 줄이고 싶을 때 때 참 좋은 듯...



부당누아(Boudin noir)...프랑스식 순대와 사과 볶음.

딸램 먹으라고 만들었으나 딸램이 거부하는 버터넛(Butturnut) 퓨레도 함께.



다른 특수부위 요리는 잘 안 먹는 남편인데 요 부당누아는 가끔 해달라고 한다.

신기한 입맛-



밥 먹는 동안 내 무릎에 앉아계신 따님--;;;;

이러고 먹으면 정말 소화가 안 됨 --;;;; ㅋㅋㅋㅋㅋ



백년만에 만든 양파수프.

일년에 한 번...뭐 많아야 두번 해 먹는 거 같다.



추운 겨울엔 속이 따듯해져 좋은 요리.

지금 한창 봄인데 아직도 겨울요리를 못 벗어나고 있다ㅎㅎㅎ



집에 먹고 남은 프로슈토가 있어서..먹어치워야겠기에 닭가슴살에 말아 구웠다.



감자와 푸아뤄우 (Poireaux) 그라탕과 함께 곁들임.

야채가 조금 부실한 느낌....--;;;;;



두부 야채 샐러와 (야매) 치킨 가라아케.



콩나물 길러 먹으려고 한국에서 가져왔던 유기농 검은콩...

몇 번 길러 먹었는데 한 해가 지나니 콩나물이 안 나네-

드르륵 드르륵 믹서기에 갈아서 두부를 만들어 버림.


그런데 두부가 정말 잘 되서 ㅋㅋㅋㅋ

기분좋게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다.



다음날 먹으려고 만들어 둔 카레가 있어 우동도 삶아 비벼 먹었다.

남편은 샐러드와 치킨으로도 충분하다하여 나 혼자 우동으로 마무리 ㅋㅋ

혼자 배뻥한 날-


음식 사진이 아직도 많이 밀려 있는데 언제 다 올리지..? ㅎㅎㅎ

일단 미뤄두고 집안일 좀 하자!!!


달콤한 주말-

모두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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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기전에 빨리 겨울밥상을 다 올려야겠다는 압박이 있음에도

여유롭게 블질 할 시간을 영 내기가 힘들다.


물론 

오늘처럼 따님이 낮잠잘 때 같이 자주는 센스를 부려서

더욱 시간을 내기가 힘들지만ㅎㅎㅎㅎ


자가다 일어나 그대로 엎드려 블로그 업댓 ㅋㅋㅋ



돼지고기 피망스튜.

그리스 스타일로다가...



양파 볶다가 돼지고기 넣고 같이 볶다가

후라이팬에 올리브유 넣고 굽거나 오븐에 구운 피망 잔뜩 올려 은근히 끓여주기만 하면 끝.

간단하고 맛도 좋다.


폴렌타(Polenta)와 함께...



불량 엄마인 나는 자주 음주육아를 하고 있다.


일 하고 돌아와서 잠시 쉬고

정말 추운 날씨에 아이 산책 때문에 자주 나가는데 

우리 딸램씨...길에 눕고 막 이래봐 ㅜㅜ;;;;;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솔직히 이런날은 체력이 바닥난다.

남편하고 맥주 한 잔으로 풀어봄ㅎㅎㅎ



밥할 힘도 없어 청경채, 버섯, 소고기, 양파를 함께 볶다가 간장양념으로 마무리.

여기에 정말 흰밥 한 그릇씩 먹고 뚝딱-


맛이 있건 없건 힘든 날은 단촐한 식사가 최고지.



이탈리안 식료품점에서 안주거리 몇가지 샀다.

아티초크, 절인 마늘, 올리브, 말린 토마토 절임, 마리네이드한 새우.



샴페인 한 잔 땡기고..?ㅋㅋㅋ



매인은 역시나 남편이 먹고 싶다고 한 폼도핀(Pomme Dauphine)...



요즘 가끔 가서 공수해오는 에이징한 소고기 스테이크와

코냑과 후추를 넣은 크림소스.



고기가 아주 입에 척척 붙는다.

스테이크에 환장하지 않는 나도 참 맛나게 잘 먹는 이집 고기.



찬거리 공수하는 것도 일이고...저녁 매뉴 정하는 것도 일이고...

진짜 간단하게 마파두부로 해결.



갈은 고기르 좀 넣어줘야 맛이 좋은 듯.

이날은 좀 소스가 부족했다.


그래도 두부를 싫어하는 남편도 마파두부는 먹어준다.

이 날 만들어 줬더니 잘 먹길래 찬거리 없는 날 자주 하고 있다.



돼지고기 안심, 필뤠미뇽(Fillet mignon)..돼지고기 부위 중 가장 부드러운 부위다.

구워서 머스터드 소스를 만들어 곁들였다.



남편 좋아하는 포도핀도 한번 더!



시금치 페스토 소스에 버무린 파스타, 구운 호박...

 


딸램이 야채를 하도 거부해서 딸램을 위해 만든 것인데

역시 딸램은 몇 입 먹지않고 우리가 다 먹음ㅎㅎㅎ



손님 올 때도 하고 한 참 자주 구워 먹었던 단호박 구이.

퓨레나 수프로만 먹다가 좀 바꿔보고 싶어서 시도했다.

너무 간단한 나머지 강추...



그냥 오븐트레이 식탁위에 떡- 올려주는 센쓰 --;;;;;



남편이 먹고싶다고 직접 공수해온 양갈비...

피스타치오, 아몬드 가루, 마늘, 빵가루, 버터를 섞어 올려 구웠다.



양고기 즐기지 않는 나도 양갈비는 아주 잘 먹는다.

부드럽고 냄새도 심하지 않으니.



비쥬얼이 왜 이럼ㅋㅋㅋ

닭가슴살, 단호박 넣은 태국식 레드커리...인데...



그래도 우리 남편 맛있다고 너무 잘 먹음.

오늘도 싹싹 긁어 드셨다.



오랜만에 야심작...?

짜장면과 새우볶음밥!!!


막상 한국에 있을 때는 절대 안 먹던 음식인데...

급 생각이 나서 ㅎㅎㅎㅎ


애 보다가 둘다 맨붕상태라 상 치우기도 귀찮아서 

상위에 있던 거 한 쪽에 밀어두고 남편이랑 나란히 앉아 먹었다.

물론 먹다가 딸램의 기습을 받긴 했지만 ㅋㅋㅋ



추억이 새록새록...그냥 그래서 좋았던.

남편은 자장면이 더 낫나고.



오랜만에 생선...

대구과 흰살생선 구이와 리조토(Risotto).



주말 점심으로 간단하고 깔끔하니 좋다.


며칠 있음 2주가 휴가를 떠난다.

휴가 전 마지막 포슷일 확률이 높음....

뭐 하긴 요즘은 블로그를 하도 가끔해서 별로 부재가 느껴지거나 하진 않을 듯^^


휴가 다녀오면 정말 봄이 오는건가.

제발 맑은 하늘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보는...그런날이 빨리 오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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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랑스 커플밥상_지난밥상

Posted 2016.02.26 16:02

겨울은 참 길다.

그리고 일주일동안 계속 비가 내렸다.

너무 지긋지긋하게 내리는 바람에 불평하는 것도 잊었다.

`


마침 밀린 음식 포스팅을 하려고 사진을 보니 비오는 겨울날 딱 좋은 음식이네.

포토푀(Pot au feu), 한국의 갈비탕과 쌍벽을 이루는 프랑스의 겨울음식이다.


남편이 좋아하질 않아서 자주 하진 않는데

겨울엔 궁물 궁물..너무 생각나자놔...



향신야채와 함께 물을 넉넉히 부어 고기를 푸욱 익히다가

가니쉬 겸 국물맛을 더해줄 야채를 넣어 더 푹 끓여주면 된다.


고기는 때에 따라 조금 다른데 이건 갈비부위와 골수뼈를 넣었다.

간만 잘 맞추면 국물이 진국!



다진 삶은 계란, 다진 샬롯, 파슬리, 디종 머스터드, 케이퍼, 호두유 등으로 

라비곳(ravigote) 소스를 만들어 곁들였다.


나는 소스 필요 없지만 물에 빠진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남편을 위해서^^

새콤한 소스가 밋밋한 맛을 살려주기엔 제격.



일주일에 몇 끼는 야채만으로 한 식사를 하려고 하지만 생각보다 잘 되지는 않는다.

기껏해야 파스타 요리 정도 하면 야채만 들어간 요리를 먹게 되는 듯.



커다란 컬리플라워 하나를 탕탕 털어넣고 만든 파스타.


마늘향 진하게 베인 컬리플라워...난 맛있는데...

익힌 컬리플라워는 싫어하는 울 남편은 꾸역꾸역 겨우 먹었다--;;;;;;



콩나물 넣은 제육볶음.

친구들과 벙개모임에서 한 번 해 먹고 너무 맛있어서

후로 몇 번을 해 먹었나 몰라.


맛있긴 한데...

그때 급 셋이서 급조해 먹은 그 맛은 아니야.

그맛이 정말 쥑였는데 ㅎㅎㅎㅎ



매운 국물에 밥까지 적셔드시는 남편님의 센스.


너..정체가 뭐야..? ㅎㅎㅎ



송아지 고기의 뱃살...

돼지고기의 삼겹살이랑 맞먹는 부위다.

돼지 삼겹보다는 오돌뼈도 더 많고 약간 더 담백한 것 같다.



고기 대충 앞뒤로 굽고 반으로 잘라 구운 알감자 투하...



소스고 머고 없는 간단 저녁.



샐러드도 대충 처묵처묵--;;;;



다진 양송이로 만든 소스와 베샤멜...

볶은 느타리 버섯에 라자냐(Lasagne)을 차곡차곡 쌓아 만든 버섯 라자냐.



버섯이 가득 가득...감칠맛 남.



한조각만 먹어도 든든-



에이징한 스테이크와 그라탕 도피누아(Gratin dauphinois:감자 그라탕).



언제 먹어도 맛있는 초크 초크...크리미한 감자 그라탕.



소스 매니아인 남편을 위해서 (귀찮지만) 소스도 만들고...



이때까지만해도 관자가 제철일때라

손님들 올 때 자주 먹었다.



구운 관자에 파네(Panais:파스닙) 퓨레와 튀김을 얹고

잔 게인..에크러비스(Ecrevisse)로 만든 소스를 겨들여서....



전에 만들어 두었던 건데 이럴 때 유용하게 쓰이네.

소스만 먹어도 맛남ㅋㅋ



호블로숑(Roblochon) 치즈로 만든 감자 그라탕.

겨울에는 꼭 몇 번씩은 먹어준다.



올 겨울엔 몇 번 안 먹은 듯...

사진을 보니 급 생각이 난다.

겨울이 가기 전에 한 번 더 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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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혼자만의 시간.

커피 한 잔 하며 가볍게 포스팅으로 시작하기^^


이제 드디서 11월 밥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막파스타.

다른 조개류보다 꼬막이 살짝 덜 비싸다.

흔히 보이는 것도 아니라 있으면 바로 공수.



비쥬얼은 좋았으나...해감이 잘 안되서 망했으--;;;;

밤새 해감을 했는데도 잘 안됐다ㅠㅠ

담부터 잘 하는걸로.



물냉이(Cresson-크레쏭) 수프.

감자 하나정도 넣어 걸죽한 식감 살려준다.



알싸한 향이 너무 좋은 수프.


수프계의 넘버투!!

넘버원은 당근 단호박이쥐ㅎㅎㅎ



작은 오징어를 사다가 파르씨(Farci: 속을 채워 만드는 요리).

밥, 허브(파슬리, 민트), 양파, 레몬 콩피(Confit), 건포도 등으로 속을 채우고

화이트 와인 살짝 부어 오븐에 구웠다.



살짝 이국적인 맛.



괜츈했음....

속을 채우는데 살짝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게 흠이라면 흠....



잡지 보다가 너무 맛있어 보이길래 ㅎㅎㅎㅎ


딸램 먹으라고 사다놓은 포도...

딸램이 안 먹어서 냉장고에서 굴러다니고 있으니 처리도 할겸

메추리와 포도구이...클레식한 조합이죠잉!



파네(Panais)도 구워서 곁들이고.



참 어렸을땐 못 먹고 안 먹는 게 많았는데 나이들수록 이것저것 먹게 된다.


어릴적 엄마가 가끔씩 손님상에 메츄리를 구워 내거나 탕을 끓여내면 엄청 싫어라 했는데ㅎㅎㅎ

막상 석쇠에 막 구워낸 메추리 다리를 엄마의 강요에 못이겨 한 입 베어 보면

'아...고소하니 맛은 괜찮네'...라고 속으로만 생각하고는.. 고개를 팽- 돌리며 

"아, 맛없어 안 먹어!!"라고 외치곤 했던 기억이 난다.


엄마 미안해.

나 요즘 딸램한테 복수 당하고 있어요 흑흑ㅋㅋㅋㅋ



전전날 먹은 오징어 파르씨가 남아서 샐러드로 급조.



차갑게 먹어도 별미.



오리 가슴살 구이, 감자크로켓과 어린파 구이.



소스까지 만들어 대령했네...?

무슨 소스였는지 생각이 안난다는 게 함정.



백종원 스타일의 만능간장 비스꾸름한 걸 만들어 두었다가 볶음국수.

그런데 야채가 너무 많아 국수가 안 보인다 ㅎㅎㅎ



소세지 구이오 폴렌타.

토마토 소스 만들어 둔 게 있어서 같이 곁들였다.



아주 소박한 식사.



만들어둔 토마토 소스를 먹어야해서

미트볼을 만들어 미트볼 스파게티.



치즈 마구 뿌려뿌려-



딸램도 냠냠 잘 먹고.

밥투정이 너무 심한 아이...이렇게 잘 먹을 때 너무 이쁨.



느타리과 버섯과 브로콜리, 링귀네(Linguine) 파스타.



야채 듬뿍...단순하지만 맛좋다.



돼지고기 스테이크과 단호박 구이.



단호박 구워도 맛남 ㅎㅎㅎ

왜 맨날 수프만 만들어 먹었을까.



나름 정성과 시간을 들여 만든 생선수프인데 비쥬얼은 영 ㅋㅋㅋ



따땃하니 속이 확 풀리는 음식.... 


이렇게 많이 올려도 이제 겨우 11월 상반기 집밥...끝인가ㅎㅎㅎ

하반기는 다음에 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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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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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도는 일상

Posted 2016.01.30 17:06

사진들을 뒤져봐도 전처럼 일상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가 없다.

아가의 사진과 음식 사진이 대부분...

그나마도 전보다 많이 줄었다.


뒤죽박죽 사진 속 뒤죽박죽 일상-



회전목마 사랑하는 울아가.

모든 아이들이 사랑하지요ㅋㅋㅋ

아직 좀 불안해서 남편이나 내가 같이 올라타는데...

빙글빙글....눈 돌아간다.


특히 술 마신 다음날 아침부터 이거 태우고 있으면

눈 알이 빠질 것 같음ㅎㅎㅎㅎ

그래도 니가 좋다면^^;;;;



손님이 온다고 요리하던 날...

뇨끼를 6인분 대량? 생산하고.



세프(Cèpe) 버섯이 한창일때라 몇 번 사다 해 먹었는데

늘 손님 올 때만 해서 음식 사진은 거의 남은 게 없다.



이때도 한창 가을일 때...

친구가 시댁 정원에서 가져다 준 사과와

시아버님이 가져다둔 사과들로 풍성했다.

사과를 왕창 넣고 디저트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마음 맞는 친구들과 모여 한식을 나눠 먹고 술도 마시고.

만두, 도토리묵, 잡채, 육개장...없는 거 빼고 다 있었던 맛난 밥상.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먹으니 더 좋다.

새벽 4시까지 달려서 다음날 다들 힘들어했지ㅎㅎㅎ



가끔 손님이 오기도 하고 주말에 외출을 하기도 했지만

그 외에는 정신이 없이 시간이 흘러 어느새 연말이 되었다.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작은시누이는 푸아그라와 디저트, 

큰 시누이는 엄청난 치즈 플레이트, 아버님은 샴페인과 와인을 준비하셨다.


늘 메인요리를 준비하는 나...

올해는 시간이 없어서 연어 그라블락스(Gravlax)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크리스마스 이브 메인 요리를 때웠다. 


좀 미안한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다음날 내가 만든 점심을 다들 맛있게 먹어줘서 다행이 만회를...

휴-

 


작년 첫 크리스마스때는 선물을 받아도 좋은지 어쩐지 모르던 아가도

올해는 선물을 받고 좋다며 웃고 재미있게 가지고 논다.

많이 컸다.




다음날 크리스마스 선물을 가지고 재밌게 노는 사촌옵하들 틈을 빙글빙글...

오빠들이 그렇게 신기하더냐?ㅎㅎㅎㅎ


아... 따뜻한 아버님댁...

한겨울에도 아이를 저렇게 입혀놓을 수 있다니.

우리집과는 딴판ㅋㅋㅋㅋ



어느 토요일 오후.

남편이 딸램과 산책을 나간 사이 오랜만에 갖는 혼자만의 시간.

(그래봤자 1시간 미만...)


보통 이럴 땐 자거나 집안일을 하는데

다 미뤄두고 따뜻한 차를 한 잔 마시며 고요함을 즐긴다.


딸 아이가 없는 삶은 이제 상상도 할 수 없고

아이가 주는 행복은 그 어떤것과도 비교할 수 없이 크지만

그래도 가끔은 완전한 혼자만의 시간이 너무나 좋다.


이런 시간을 조금만 더 많이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사치스러운 생각을 해보다가

딸아이의 '둥둥당당' 발자국소리에 금새 또 반가워지는 나는 어쩔 수 없는 엄마사람...


이렇게 몇달이 흘렀다.

일-육아-집안일을 회전목마처럼 빙글빙글 도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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