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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커플밥상_푸근한 집밥

나의 식탁/매일밥상

by meru 2016. 8. 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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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또....시간이 이렇게....

이젠 이런말도 식상하실 듯ㅎㅎㅎㅎ


쫌 있으면 바캉스라 바캉스 떠나기 전에 포슷을 쫌 올려봐야 겠다며

철이 지나도 한참 지난 밥상을 이제야 올리는..쩝...

어쨋거나 시작해볼까 ㅋㅋㅋ


...


이렇게 시작을 해 놓고..결국 못 올리고 바캉스 1차 다녀옴.

2차는 8월 말에....


자자,,,

암튼 시작한 건 끝을 맺어야^^;;;;;



실패한 갈비찜.

너무 급하게 만들어서일까...안 넣던 당면을 넣어서 일까....?

당면은 넣지 말걸..너무 욕심부렸나봐..뻑뻑했다ㅠㅠ



홈메이드 검은콩 두부가 조금 남아서 마파두부 만들고

두부만 먹긴 좀 그래서 양배추와 중국식 당면 볶음을 만들었다.


양배추만 볶으면 좀 심심하니까 ㅎㅎㅎㅎ

집에서 만든 고추기름을 넣었더니 칼칼하고 좋았음!



집에서 만든 두부라 비쥬얼은 좀 투박하네.

그렇지만 사먹는 것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맛이 좋았던 두부.


두부맛을 잘 모르는 남편도 이 두부는 너무 맛있다고 극찬했다.

매워서 소스는 털어내고 줬는데 딸램도 너무 잘 먹는다.


몸이 덜 피곤하면 종종 만들텐데...라는 핑계로 마무리^^:;;; ㅋㅋㅋ



한식이 먹고 싶어서 차린 저녁식사.

마침 손님와서 먹고 남은 삼겹살이 있어서 고추장구이를 했다.



그리고 비지찌개.

집에서 두부를 만들면 좋은 점!

콩물은 거르고 남은 찌꺼기는 비지장으로 재탄생 한다는 것.

좀 빡빡하게 끓여졌지만 남편도 너무 맛있다며 잘 먹었다.



오랜만에 생선이 먹고 싶어서 가자미를 구웠다.

가자미과 생선 종류가 참 많은데 제일 맛 좋은 sole....


Turbot, Limande, Barbue...등도 전부 가자미과 생선인데 

가자미과 생선은 가격이 다들 비싼 편.



간단하게 노릇노릇하게 익힌 버터에 케이퍼 레몬즙으로 만든 소스를 곁들였다.

제일 쉽고 울 남편이 좋아하니까 ㅎㅎㅎㅎ


사이드는 아티초크 퓨레와 삶은 감자..그리고 리크 볶음.



여기가 중국집이야.

왜 이렇게 중국음식 자주 등장하는 거임?

언제나 내맘대로...동파육과 줄기콩 볶음.



우리 남편이 너무 좋아하는 중국식 줄기콩 볶음.

사천페퍼..화쟈오를 듬뿍 넣어서 혀가 얼얼하게 만들어 주어야 제맛!

정말 맛있게 만들려면 줄기콩을 튀겨낸 후 만들어야 하지만 칼로리 생각해서 (언제부터???) 패스.



난 고기가 안 땡겨 남편이 거의 다 먹은 동파육.



풀레 오 시트롱(Poulet aux citrons), 모로코 스타일의 닭 요리.

닭고기, 양파, 향신료, 레몬 콩피, 올리드 등을 넣고 국물 자작하게 긇여낸다.




쿠스쿠스 (couscous)와 곁들여 먹어야 정석이지만 이날은 퀴노아밥을 곁들였다.

처리해야하는 시금치가 있어 시금치도 조금 볶아 같이 냠냠.



들깨떡국.

들깨에 가려서 야채도 떡도 아무것도 안보임.

추웠던 날...오랜만에 맛있게 흡입.


우리 남편은 태국식 레드카레를 만들어 주고 따로국밥.

왠만하면 같은 요리를 먹지만 이날은 속이 안 좋아서 말이쥐....




또 에이징한 소고기 등장 ㅎㅎㅎㅎ

울 남편 또 J언니네 동네까지 원정가서 공수해왔다.




감자 오븐에 구워 곁들이고 샐러드로 마무리.

요즘은 귀차니즘의 극치!!!




소고기 사오라 시켰더니 양고기까지 함께 공수해 온 남편.

오랜만에 타진(Tajin)이 먹고 싶었단다.

네네...해디려야쥬..헤헤




아주 푸근푸근하게 뭐든 듬뿍듬뿍 넣어 끓여낸 타진.

당연히 쿠스쿠스와 함께.



남편이 좋아하는 요리 시리즈네 완전.

라자냐(Lasagne) 먹고 싶다고 했을까요 안했을까요...

했을거야 아마 ㅋㅋㅋㅋ



역시 토마토 철이 아니라 그런지 소스가 그닥 맛있게 되질 않았다.

그래도 라자냐는 다 맛있지 뭐.



거의 습관적으로 남편이 잘 먹는 요리를 하게되는 나란 녀자.

돼지고기 고추장찜..압력냄비에 양파랑 양념 듬뿍 넣고 찜처럼 만들었다.



그리고 나를 위한 고추장찌개.

난 요게 더 좋다구.



좀 못싱기게 나왔지만..우리집 껄떡쇠.

자기밥은 안 먹더니 우리 밥 먹는데 와서 껄떡거림.

먹을 게 없어 맨밥만...근데 너무 맛있게 먹어 ㅎㅎㅎ


이런 사진 카스에 올리면 다들 울 딸 밥 되게 잘 먹는 줄 안다.

하지만 나는 매일 저녁 밥 한톨이라도 더 먹이기 위해 진땀을 흘린다는 게 반전.

애 밥 쫓아다니며 먹이는 엄마...옛날엔 이해를 못했어.

요즘은 내가 그러고 싶은 심정 ㅋㅋㅋ



닭가슴살 돈까스에 우동 카레ㅋㅋㅋ



카레엔 일부러 야채만 넣었다.

우동카레만 먹어도 배가 빵빵한데 치킨커틀렛까지 먹으려니 조금 벅찬 느낌? ㅎㅎㅎ


아--;;; 식욕이 전같지 않아..ㅠㅠ

난 왜 이런게 슬프지?ㅋㅋㅋ


난 참 예전엔 잘 먹고...

사람들이 나에게 참 잘 먹는다고 하고...그게 좋았는데 (별게 다 좋...)ㅎㅎㅎ

나이를 먹으면서 식욕도 저하되는 건 어쩔 수 없나봐



리가토니(Rigatoni)에 토끼스튜 비벼 먹음.

토끼..ㅎㅎㅎㅎ...거부감 드시죠???


프랑스 와서 몇년은 먹을 엄두도 못냈지만...

와... 지금의 나는 못 먹는 요리가 거의 없는 듯.



시누이네 왔을 때 점심에 내려고 만들었는데 

역시 라구(Ragu)라...한 마리로 어른 넷, 아이 둘이 먹고도 많이 남아서 또 열심히 뒷처리.

이런 걸 경제적인 대가족 요리라고 하죠.


그러고 보니 이게 언제야...와우....

한참 한참 지났다.



유기농샵에 태국식 카레 소스를 팔길래 사와서 시도해 보았다.

그리 맵진 않은데 향도 좋고 맛이 깔금해서 괜츈.



심심해 보이는 비쥬얼 ㅎㅎㅎ



남편이 만들어 달라고 졸랐어...오소부코(Ossobuco).

남편이 좋아하는 요리는 ...하도 만들어서 난 다 질릴지경인데

울 남편은 전혀 질리지가 않는가보다.



폴렌타와 곁들임.



구워놓은 치즈케잌이 있어 디저트로 냈다.

친구가 보르도(Bordeaux)에서 가져 온 카넬레(Cannelés)도 함께...



목이 버섯 넣고 잡채를 만들었다.

떡국도 곁들이고 ㅎㅎㅎ

이거 완전 잔치요리네?



야채 듬뿍...좋아좋아.



들깨가루 넣고 끓인 떡국도...너무 좋아.



장볼틈도, 저녁 준비할 틈도 없는 날은 당연히 파스타가 최고지.

파스타중에서도 이런 귀차니즘의 초절정판이 최고,,,,



베이컨과 양파를 볶다가 갈은 소고기과 다진마늘을 같이 볶아 주다가

 크림 콸콸 부어 소스 만들어 주면 끝!

맛도 좋다.


지금이 한여름인데

블로그에 봄밥상도 아직 다 안 올린 듯^^;;;;;;

아무래도 봄은 건너뛰고 여름으로 가야할 기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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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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