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럼 사진을 매일 찍지 않았는데도 밥상 사진이 너무나 밀려 있었다.

지난번에 올려 둔 사진을 보니 와...지금 이 계절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

그래서 포스팅 하나 건너뛰고 사진 다시 업로드.


아마 이것이 당분간은 밀린 마지막 포스팅이 될 듯.

아니 그렇게 되기를....



아스파라거스광인 나는 아스파라거스철이 되면 

아스파라거스 넣고 리조토(Risotto), 파스타, 샐러드, 수프 등을 해 먹는다.

특히 손님초대 때 많이 해서 그런지 사진은 남은 게 별로 없지만.


사계절...찾으면 얼마든지 구할 수는 있지만

딱 봄 4월과 5월 경에 프랑스산 아스파라거스를 맛 볼 수 있다.

이 때가 가장 가격도 좋고 맛있다는 이야기.



양파, 당근, 마늘, 샐러리 줄기, 허브 등을 넣고 육수를 내어 

밑둥은 잘게 잘라 리조토를 만들 때 같이 넣고 윗부분은 데쳐서 팬에 구워 올렸다.

버터나 크림은 생략하고 파르마쟈노(Parmagiano) 치즈로 진한 맛을 더해주니 담백하면서 굿굿.


집에 완두콩이 있어서 조금 넣어주고...신선 맛을 더해주기 위해 적양파를 조금 얹었다.

파의 파란 부분이나 서양부추를 잘게 썰어 올려줘도 좋고.



미친 스케줄의 4월.

4월말에 독일에서 친구가 딸과 함께 놀러왔다.

친구랑 수다떨다 맨날 늦게 자고 너무 힘들었던 날들 ㅎㅎㅎ

밥 하는 게 너무나 힘들어서 아페로(Apero)식으로 차려낸 저녁.


첫날은 한식으로 또 한상 차려주고

이탈리아와 독일 혼혈인 친구가 리조토와 파스타도 만들어 줬지만 사진은 없어서 패스.

정말 맛있었는데 흐흐...



부드럽게 삶은 문어와 감자에 올리브유 소금 후추로 간한 간단한 음식.

담날은 올리브유에 마늘과 월계수잎 타임 고추 등을 약한불에 우린 후에

버무려서 친구집에 가져갔는데 인기가 최고였다.



전날 다른 친구네 집에서 저녁식사도 하고... 또 그 친구까지 불러 저녁을 차린다.


오리 가슴살 구이, 생강을 조금 넣어 만든 당근 퓨레, 햇양파 콩피(Confit)...

오리가슴살 구운 후라이팬에 데글라세(Déglacé)해서 만든 소스와

그로제이(Groseille)이라는 신 붉은 과일을 졸여 곁들이고.



난 간단하게 한다고 했는데 친구는 또 막 감동하고 ㅎㅎㅎㅎㅎ

솔직히 한식으로 서너가지 차리는 거 보다 이게 쉽다.

친구들이 사 온 디저트로 마무리했지만 사진은 없네...



친구와서 며칠 너무 잘 먹어서 간단히 야채숩을 끓였다.

이탈리아의 미네스트로네식으로.


당근, 호박, 샐러리, 감자, 양파 등을 넣고 끓인 야채숩...

닭육수에 만들면 더욱 좋고 없으면 채소육수도 좋고...



마지막에 파르마쟈노 치즈, 파슬리 등을 기호에 맞게 넣어 먹는다.

남편은 야채등을 갈아만든 벌루떼(Velouté)스타일을 좋아해서 주로 남편위주의 숩을 자주 만들지만

진정 내가 좋아하는 숩은 국물이 맑거나 흥건하고 야채를 씹을 수 있는 포타쥬(Potage)스탈 ㅋㅋㅋ



친구들과 먹고 가슴살이 한 팩 남아서 또 한끼의 저녁이 되었다.

집에있는 야채들 대충 곁들여서...



감자퓨레에 브로콜리 청경채 볶음.

청경채는 어울리지 않을 걸 알았지만 정말 어울리지 않는구나 ㅎㅎㅎㅎ

그래도 야채섭취 차원에서 ㅋㅋ



참 사 먹는 게 맛있기도 하고 쉬운 타진(Tajine).

야채가 많이 먹고 싶어서 야채만 듬뿍 넣고 만들었는데 뭔가 빠진 이 맛--;;;

결국 고기를 조금 넣어 맛을 잡아 주었다ㅎㅎㅎㅎ



푹- 익힌 야채 듬뿍...너무 좋다.



집에 베트남 쌀국수가 굴러다녀서 만들게 된 샐러드.



양상추, 당근, 구운 닭고기, 구워 다진 땅콩과 쌀국수를 넣고

식초를 끓이다 설탕을 녹여서 매운 고추를 넣고 간 베트남 소스를 마구마구 섞어서...

분짜처럼 튀긴 롤도 몇 개 올려 주었다면 더욱 맛있었겠지만 패쓰.



몇 번이나 만들어 먹은 아스파라거스 리조토.



남편은 냉동해 두었던 관자 몇 개 올려주고.



나는 그냥 아스파라거스만^^



퀴노아(Quinoa)와 익힌 비트, 적양파, 건포도를 넣고 만든 샐러드...

고등어 구이와 양상추,



소스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머스타드 크림 소스에 케이퍼 조금 넣고...

저런 퀴노아 샐러드..처럼 건강한 샐러드 자주 먹고 싶은데 왜 잘 안 만들게 되는걸까 ㅎㅎㅎ



남편이 먹고 싶다고 해서 뇨끼(Gnocchi)를 만들었다.


만드는 게 어렵진 않아도 

감자를 익히고 으깨고 반죽해서 빚으려면 은근 귀찮지만 좋아하니 안해줄 수 없다. 



대신 초초초 간단하게 뇨끼 하나만 ㅋㅋㅋ

소스도 고르곤졸라 소스로 해달라고 꼭- 찝어 주문하셔서 주문하신데로 ㅎㅎㅎ



집에 묵은 흰콩이 있어서 모조리 불렸더니 남편이 왠일로 자진해서 콩 껍질을 까준다.

안 까도 되지만 난 마른 콩껍질 익혀서 갈아도 식감이 너무 싫어서 ㅋㅋ

한참 재밌게 같이 까던 딸램은 피곤한지 손 빨고 계시고--;;;;

엄지손가락이 젤로 맛있는 딸램ㅎㅎㅎㅎ



이것저것 야채를 넣고 푹푹 끓여서 갈아서 만든 숩.

이탈리아식 레시피 참고.



파르마산 치즈로 맛을 좀 잡아주고

마침 낮에 만들어 두었던 신선한 바질패스토가 있어서 곁들었다.

너무 소박하지만 뭐 하나 모자란 게 없는 든든한 한 끼.



담날 매뉴는 당연히 바질패스토 파스타일 수 밖에 ㅎㅎㅎ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생햄 덩어리를 얇게 썰어 얹어주었다.

냉장고 청소 차원에서^^



파르마산 치즈 없이 살 수 없는 요즘ㅋㅋㅋ



어느날 점셈엔 딸램 밥 먹이고 나니 뭐 해 먹을 힘도 없어 

남은 파스타들을 총집합시켜 페스토에 비벼비벼 ㅎㅎㅎㅎㅎ

(늘 파스타를 많이 삶기 때문에 늘 남는다)


근데 지 밥 먹에 후식까지 먹고 또 엄마 꺼 뺏어 드시는 딸램--;;;;

아직도 가리는 게 많긴해도 나름... 바질패스토도 잘 먹는 아이.


엄마는 배가 고플 지언정 잘 안 먹던 아이가 밥을 전보다 훨씬 잘 먹으니 너무 예쁘구나^^



남편이 오랜만에 출장가서

남편이 싫어하는 감자탕을 끓였다.

여기서 뼈는 구하기가 힘들어서 등갈비에 냉동실에 아껴두었던 무청을 넣고...뜨하...



들깨가루까지 넣고 나름 괜찮았던 홈메이드 감자탕 ㅎㅎㅎ

은근 매워서 속에 자극이 가는 듯 하지만...좋으네...



냉장고에 있던 짜투리 재료를 총집합 시켜서 만든 브런치.



토마토와 모짜렐라 디 부팔라(Mozzarella di bufala), 아보카도, 상추 샐러드, 

당근샐러드, 에그 스크럼블, 구운 베이컨....


골라먹는 재미...가 아니고..골고루 먹는 재미??ㅋㅋ



닭다리살을 발라서 닭갈비 만들었다.

남편이 삼겹살 사러 갔는데 서너군데를 다 돌아도 삼겹살이 없다고 전화왔네 ㅋㅋㅋ

그래서 급 메뉴를 바꾸게 된...



언제 먹어도 맛있지 머.

넘나 양이 많아서 밥을 볶아먹을 수 없어서 아숩ㅋㅋㅋ



밥과 국과 반찬은 진리지...만...귀찮아서 여러가지는 안 하게 되는데

하도 분주한 4월 5월이다보니 냉장고를 비우고 떠나야 하는 일이 많아서 

냉장고를 털어 만든 저녁식사.


고등어 구이, 된장찌개, 배추 겉절이, 파 달걀전, 묵나물 볶음, 깻잎 (통조림)...

역시나 우리에겐 너무 과하게 양이 많아서 다 먹을 수도 없었다는....ㅠㅠ


-------


너무 다이나믹했던 4,5,6월....

밥상 사진 안 찍은지도 거의 한달이 되어 가는 듯 하다.

대대적인 이사를 하게 되어 6월과 7월에 제대로 된 집밥을 기대하기는 그른 듯.

자세한...아니...여러가지 근황은 아마도 다음 포슷에서...?!!!


모두들 굿나잇^_____^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가혹했던 겨울이 가고 

스케줄 지나치게 많았던 4월이 가고

휴일이 엄청나게 많은 오월도 이제는 끝...


넘나 정신이 나간채로 살고있는 요즘.

사진 업댓 해 놓은지가 백만년인데 포슷 하나 올릴 마음의 여유가 없다니 ㅎㅎㅎ


요즘 난,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히 필요하다.



너무나 너무나 오래된 밥상...

양갈비 구이와 감자 팬구이, 아리코베흐(Haricot vert: 그린빈즈).



소스 만들기 귀찮아서 디종 머스터드랑 챱챱.



대박 큰 엄청 신선한 문어를 공수해서 집으로 룰루랄라 ㅎㅎㅎㅎㅎ



반은 삶고 반은 냉동실로 고고.

향신야채 (당근, 양파, 샐러리, 월계수 잎 등) 넣고 한 시간 정도 삻았다.


보통 한국에선 살짝 대쳐서 숙회로 먹지만

이탈리아나 스페인 스탈로 45분 - 1시간 정도 삶으면 보들보들^^



두 시간 이상 냉장고에 식혀서

 먹기 좋게 잘라 소금, 후추로 간하고 올리브유만 뿌려먹어도 좋고.

마늘도 넣고 허브도 넣어서 마리네이드해서 먹어도 그만이쥬 ㅋㅋ

완성작은 없네..먹느라 바빴겠지 ㅋㅋ



시금치 뇨끼를 대량 생산해 냉동해 뒀다가 꺼내서 주말점심으로 ㅎㅎ

첨에 딸램이랑 만든다고 시작했다가 딸램은 조금 놀다 도망가버리고 --;;;;;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조르는 통에 혼이 날아갈뻔 ㅋㅋㅋㅋ



그래도 무사히 만들어서 흑흑ㅜㅜ (다신 안해ㅎㅎㅎ)

베이컨 넣은 크림소스에 먹으니 증말 맛나고...

딸램도 아빠옆에서 너무나 잘 먹어서 뿌듯^^



관자 몇 번 먹었지만 아무런 사진도 없네.

버섯리조토에 관자와 큰 새우도 구워서 하나씩!


딸램이 먹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똑같이 줬으나....실...패..

아직은 니가 이 맛을 모르는구나ㅎㅎㅎ



아빠랑 엄마는 맛있게 냠냠!



오랜만에 비빔밥.

일욜 저녁마다 비빔밥 먹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젠 이마져도 귀찮아서 가끔씩만^^;;;;



야채듬뿍...비벼비벼..호호 불어가며 먹는 이 맛.

굿굿-



소세지며 치즈며 토마토며 남은 재료 처리용으로 만든 파스타 그라탕.

쵸록쵸록 샐러드...눈이 즐거운.



  어떻게 만들어도, 언제나 먹어도 무난한 파스타그라탕의 맛ㅎㅎㅎ



이것도 남은 햄과 치즈를 처리하기 위해서 만든 저녁식사.

오븐에 구운 커다란 감자에 햄 넣고 치즈 넣고 볶은 양파도 넣고...이것저것.

당근샐러드와 상추샐러드도 곁들이고.



영국사람들이 즐겨먹는다는 이것...자켓 포테이토 (Jaket Potatos).

사 먹는 건 먹을만 했는데 내가 만든 건 조금 밋밋한감이--;;;



사블레 브로통(Sablé Breton) 비스켓을 만들어서 마스카포네 치즈에 설탕과 바닐라빈 섞어 얹고

 카라멜라이징한 배를 얹어 냠냠.

비쥬얼 안습이고..프리스퇄ㅋㅋ


남편이 해달라고 부탁해서 귀찮은데 맹글어줌 ㅋㅋㅋ

디저트 워낙 잘 안만들어줘서 이렇게 한번씩 만들어 주면 넘 좋아한다..--;;;



종종 소고기 사러가는 집에 스테이크 거리 사러 갔더니 추천해 준 바벳(Bavette).

남편이 좋아하는 부위가 아니라 왠만하면 잘 안사는 부위인데

아저씨의 적극추천해서 사왔더니 역시나 맛났다.

아즈씨네 고기 역시 굿!



감자퓨레와 버섯볶음, 샬롯 크림소스와 함께 챱챱.



소고기 사면서 오리다리 콩피(Confit de Canard)도 공수해왔다.

자주 안 먹는데 어쩌다가 눈에 들어와서 ㅎㅎㅎ



감자는 뭐니뭐니해도 오리기름에 익혀야 제맛이쥬 ㅎㅎㅎㅎ

그러나 엄청난 칼로리를 주의해야한다능--;;;;



어느날 주말 점심으로 크로크무슈(Croque monsieur).

남편이 좋아하지만 자주 안 만들어주는데 오랜만에...



남편은 달걀 하나 똑 얹어주고,

나는 달걀 없이.


오리지널은 후라이팬에 버터 넣고 굽지만

 나는 베샤멜과 치즈 얹어서 오븐에 굽는다.

편하고 속까지 따뜻-



또 왜 일을 쳤을까...

남편에게 애 맡기고 만두 만든 날.



만두만 먹긴 좀 그래서 겉절이 만들고.



일층 이층 삼층으로 폭폭 쪄서ㅋㅋㅋ



내가 재료 준비하고 친구가 와서 이쁘게...그리고 순식간에 말아준 김밥.

점심으로 친구와 먹고^^



저녁에 또 접시 한가득 ㅎㅎㅎ

만두라면까지 끓였더니 배가 터질뻔 ㅋㅋㅋㅋㅋㅋ



냉장고에 양배추가 굴러다녀서 양배추전. 



오랜만에 김치찌개. 

단무지 무침과 오이절임 무친 것과 함께 소박한 밥상.



싱싱한 농어를 공수해다 태국식 생선찜을 만들었다.

매운 태국고추 듬뿍..마늘 듬뿍..라임즙 듬뿍..피쉬소스 듬뿍....

고수는 내가 싫어해서 생략하고 대신 파를 넣고.


저만한 생선이 들어가는 찜기가 없어서 유선지에 꽁꽁싸서 오븐에 구웠다.

소스는 미리 섞어 두었다가 익은 생선을 꺼내서 뿌려주고.



아 맵고 시고 짭짜롬...자극적이고 독특하지만 중독성 있는 맛.

밥 한 공기 뚝딱이네.


야채볶음이라도 곁들였어야 했는데

늦게 장 봐와서 넘 피곤해 이것도 겨우 만든터라...



쵸크쵸크한..희고 기름지지만 담백한 농어.

너무 애정하지요.


전에 비해서 밥상에 채소가 어째 점점 적어지는 느낌--;;;

딸램 밥 주고 우리 먹을 거 해서 먹고...솔직히 어쩔 땐 음식을 넘기는 것도 힘들게 느껴짐 ㅎㅎㅎ

어떡하나... 만년 초보 엄마ㅋㅋㅋ


그래도 이 시간이 그리워질거라며..

닥치고 육아!!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드디어 한국 다녀 온 후의 밥상으로 컴백!!!

돌아온 게 벌써 11월 중순이지만 --;;;;;



오자마자 일요시장에서 공수해 온 쌈채소에 삼겹살 고추장 불고기.

아주 단촐하지만 쌈채소만은 드음뿍!ㅎㅎ


 남편이 나 없는동안 친구들 초대해서 먹고 남은 삼겹살을 냉동실에 얼려두셨길래...

오자마자 바로 처리해 주는 센쓰.



한국에서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있다가 왔더니 요리가 손에 안 붙는다.

무조건 무조건 간단한 걸로...



닭고기 넣은 태국식 그린커리.

맛은 좋았는데 이 비쥬얼의 빈티를 어찌할꼬 ㅋㅋ



앙트르 코트(Entre côte) 사다가 스테이크.


한국 다녀와서 넘 힘들었던 시차적응...그리고 말을 더럽게 안 듣던(ㅠㅠ)  딸램과...

 거의 일주일동안 전쟁을 치르느라 너무 지쳐있었던지라 

색다른 요리 시도하고 싶지 않았다.


장 보는 것조차...

이렇게 간단한 거 하는 것조차 너무 벅찬던...

육아가 이렇게 사람을 피폐하게 만드는 것일 줄 ㅎㅎㅎㅎ



살짝 삶아 올리브유와 버터넣고 팬프라이한 감자와 스테이크.

남편은 레어..나는 미듐레어를 좋아하는데 익힘정도는 될 수 있으면 남편에게 맞춰준다.


맛있는 거 해주고 싶은데 귀찮거나 시간이 없을 때는 역시 스테이크가 진리.



고기와 감자만 먹으면 내 몸에 조금 미안하니까 마지막은 샐러드로 마무리.



대구과 생선을 간단히 굽고 삶은 감자와 데쳐서 무친 시금치를 곁들였다.



뵈르 블랑(Beurre blanc) 소스를 곁들였는데 사진엔 없네...



간단히 요리한다고 하다가 그것도 벅차서 수프.



감자, 서양대파 푸아뤄우(Poireau = Leek), 양파, 시금치 등이 들어간 야채 수프.

생크림과 쿠르통(Crôuton)을 곁들였다.



딸램 만들어 준다고 고로케 만들어서 서방님도 주고 나도 먹고 ㅎㅎㅎ

카레 만들어 밥과 함께 곁들였다.


오메 딸램 섹쉬한 궁뎅이 밥상머리에 똿...!

자주 있는 일인데...큰일이다..엄마눈엔 그저 귀여워서 --;;;;

"내려가세요. 식탁위에 앉는 거 아니야.."라며 끌어 내리지만 속으론 왜케 귀여운거야ㅋㅋㅋ



카레에 당근과 양파밖에 안 들어가서 

균형을 좀 더 맞추기 위해 양배추 샐러드도 곁들여 줌.



키쉬 (Quiche).

프랑스식 베이컨인 라흐동(Lardon)과 푸아뤄우가 넣고 프랑스식 달걀 파이.



간단해 보이는 비쥬얼과 다르게 상당히 고단백, 고지방 음식이기에 곁들임 샐러드는 필수.



오랜만에 스타터까지 준비! (손님맞이 빼고 이제 이런 날이 너무 드물다--;;;)

시장에서 공수해온 양송이, 느타리 (비슷한), 표고버섯을 넣고 수프를 만들었다.



크루통과 파 얹고 발사믹 리덕션으로 마지막 터치.



세이지잎 넣고 구운 흰살생선과 파네(Panais = Parsnip) 퓨레, 

노랑색과 자색 컬리플라워를 데쳐서 소금, 후추, 식초로 살짝 마리네이드해서 곁들였다.



소스 없이 깔끔하게.


남편이 일단 비쥬얼을 보고 환하게 웃으심 ㅋㅋㅋ

비쥬얼에 약한 당신 ㅎㅎㅎ



꽁바오지딩(宫爆鸡丁), 내맘데로 양배추 볶음.



우리집 단골매뉴인 꿍바오지딩.

언제먹어도 맛있는 훌륭한 중국요리.



냉동실에 남아있던 훈제소세지와 버섯을 볶다가 크림 떼려넣고 만든 파스타.

크림소스 파스타는 대충 만들어도 너무 맛있다는 게 흠이라면 흠^^;;;;

크림 듬뿍 넣어야 제 맛이라는 게 진짜 흠....



나는 치즈 없이, 남편은 언제나 파르마산 치즈 듬뿍.



마포도우푸(麻婆豆腐), 일명 마파두부.

집에서 만들어도 맛있다.

된장국과 함께 냠냠-


직접 만든 두부로 만드니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두부 만들기가 번거로워서 그렇지만 한번씩 만들어 먹는 것도 재미가 쏠쏠.



이날 전분물에 전분을 너무 많이넣어서 소스가 좀 뻑뻑해졌지만..ㅠㅠ



두부 만들 때 누름틀에 누르지 않고 살포시 건져 놓았던 순두부는 이렇게 순두부찌개로 탄생. 

비쥬얼도 깡패, 맛도 깡패.


남편은 순두부찌개를 좋아하지 않으니 

나 혼자 호로록 호로록 ㅋㅋㅋ



콧 드 포크(Côte de porc), 이게 정확히 등심인지 갈비인지 그 중간인지 모르겠다.

프랑스는 커팅하는 방법이 다른지라.



뭘 할까 고민하다가 돼기고기 스테이크에 버섯 크림소스.

소스에 가려 감자퓨레가 보이지 않네.


돼지고기를 질 좋은 걸 사니 가격이 소고기랑 맞먹었지만

역시나 고기 자체의 맛이 너무 좋았다.

굿굿-



단호박 수프.

견과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요리에 잘 쓰지 않는데

남편을 위해서 호박씨, 잣, 호두를 구워 얹었다.



남편의 훼이보릿 가을 겨울 수프.

역시나 또 맛있게 흡입.


요즘  겨울이 참 편한이유 ㅋㅋㅋ

수프를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끓이니 끼니 걱정할 일이 줄었다.

이렇게 호박수프만으로도 (물론 두 그릇) 한 끼 뚝딱-


너무 잘 먹어서 탈인 게 현대 식생활인데...

이렇게 속은 든든하지만 몸은 나름 가벼워지는 느낌도 나쁘지 않고.



그러나 수프를 먹고도 배가 허전할 때는 ㅋㅋㅋㅋ

이렇게 치즈와 빵으로 보충.


허전하지 않아도....배가 적당히 불러도...

남편과 나 중...누구 하나가 치즈를 꺼내오면 반드시 둘 다 먹는 경우가 다반사ㅎㅎㅎ



이날은 주말에 손님초대하고 남은 파블로바까지 완전 든든하게 마무리.


_____



샐러드는 줄고 야채수프가 자주 올라오게 된 겨울식탁.

그렇지만 전처럼 겨울이라서 스튜류의 요리를 자주 하지 않게 된 것 같다.

어려운 것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여유를 많이 잃어버린 듯.


직장 일 년 다니고 다시 육아맘으로 돌아와서 

딸램과 힘든 과도기를 몇 번이나 거치면서 나를 많이 버려야겠다고 다짐했다.

전에는 안 되던 것이 직장 다니면서 많이 깨닳은 게 있었는지 이제는 어느정도 포기가 된다.

(어쩌면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인지도) 


내가 좋아하는 것...내가 하고 싶은 것...내 중심의 사고....잠시 잊기로.


그렇게 하는 게 굉장히 답답했던 시기도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맘도 몸도 편하다.

그게 딸램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보니 나를 위한 것도 되었다.


그래도 가끔 뛰쳐나가고 싶지만 ㅎㅎㅎㅎ

당분간은 딸램과 달콤쌉쌀한 연애같은 육아를 즐기기로^^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여름휴가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다.

전엔 3주였던 걸 줄여서 지금은 2주 동안만 다녀오는 브르타뉴(Bretagne).

참 긴 거 같아도 떠날때가 되면 늘 짧게 느껴지는ㅋㅋㅋ


여름에서야 포슷에 올리는 겨울 요리ㅎㅎㅎ

타르티플레트(Tartiflette), 흐블로숑(Reblochon) 치즈와 베이컨을 넣은 감자 그라탕.



겨울에 즐겨 먹는 음식이지만 날씨가 구릴때는 계절에 상관없이 먹기도 한다.

호블로숑은 언제 어디서나(물론 프랑스 내) 판매를 하니께요....



시금치 토마토 잣 샐러드.

이 샐러드 드레싱은 꼭 발사믹이여야 함!! (내 입맛엔_)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방가웁다^^



딸램의 베이비시터가 가자미를 주셨다.

안 주셔도 되는데...안 받을 수 없어서 덥석 받아옴ㅎㅎㅎ



케이퍼를 넣은 버터 소스와

렌틸(Lentille), 렌즈콩을 익혀서 곁들여 먹음.

딸램이 급 달겨 들더니 반은 먹어치움ㅋㅋㅋ



예전보다 스테이크가 자주 올라온다.

전처럼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복잡한 요리는 잘 안하다 보니까.

일도 일이지만 육아를 하면서 복잡한 요리는 정말 No no no!!!!



굽기만 하면 되는 스테이크가 좋을 수 밖에...^^



야채도 올리브유 뿌리고 간해서 넣고 오븐에 구웠다.

단호박, 양파, 파네 (Panais) = 파스닙 (Parsnip).

간단하고 맛남



바 (Bar), 농어를 한 마리 공수했다.

생선을 팬에 굽는 것이 귀찮을때는 오븐에 통째로.

갈수록 오븐 요리가 편하게 느껴진다.



알감자 구이와 시금치.



소스 없음.

귀찮아서 오븐에 생선 굽는데 소스는 무슨 ㅎㅎㅎ

적당히 구우면 너무 초크초크하고 맛난 농어님...



닭도 공수해오면 바로 오븐에 고고.



야채도 다 함께 때려 넣으면 가니쉬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으니 ㅋㅋ

예전엔 주로 감자만 넣었는데 요즘은 야채를 좀 더 다양하게 넣어서 더욱 푸짐하게^^



남편이 주문한 퐁당 쇼콜라 (Fondant chocolat).


이 양반은 이게 안 질리나..? 

난 내가 만들어서 그런지 좀 질린다ㅋㅋㅋㅋ



밥에 마파두부와 청경채 볶음으로 한 끼....



집에 치즈가 남아 돌아서 파스타 치즈 그라탕으로 제조.

베이컨도 조금 넣고...



샐러드와 곁들여 먹었다.

암..냉장고 정리 요리는 언제나 보람있다 ㅎㅎㅎ



대구구이와 푸아루 (Poireau = leek) 구이와 초리조 크림소스.

사진 찍다 베터리 똑 떨어져서 사진은 달랑 한 장.



남부에선 드물었는데 여기선 흔한 고등어.

감자를 얇게 썰어 함께 구워봄.



감자가 바삭하게 익은 부분은 괜춘한데 고등어 밑에 깔린 부분은 좀 덜 익은 느낌--;;;;

고등어는 촉촉하게 잘 구워졌다.



돼지고기 김치 볶음...후라이팬을 그대로 식탁에 옮겨 퍼묵 ㅋㅋㅋ

양도 많았는데 남편과 둘이서 올킬-



꼬막 파스타.

모시조개가 더 좋은데 여기선 구하기가 어려워서 늘 꼬막으로...



또 후라이팬채로 ㅋㅋㅋ



해감을 잘 해야한다--;;;

해감에 실패하면 요리도 실패 ㅋㅋㅋ



스테이크와 양송이 버섯, 브로콜리, 햇양파 구이.

귀찮았지만 코냑 후추 소스도 만들어 줬다.



난 소스 없이도 잘 먹는데 

남편은 소스를 너무 좋아함...진정 프랑스인 맞다--;;;;



요즘은 식전 요리를 거의 안 먹으니 본식을 먹고도 허전할 때가 있다.

그래서 치즈로 마무리 할랬더니 우리 남편, 치즈를 이렇게 포장지채 내 오셨어...뭘 못시키겠다 --;;;;

치즈가 달랑 하나라 잔소리 안 하고 그냥 먹었다.


이나마 가져다 주시면 감사하죠.....?

밥만 겨우 해주는 내가 이런거 저런거 따질 처지가 아니야 ㅎㅎㅎㅎ

설거지를 꼬박꼬박 해주시니깐ㅋㅋ



오랜만에 김치볶음밥.

김치볶음밥은 거의 점심에 혼자 있을 때 먹는데 이날은 저녁으로 올라왔다.

초딩입맛 남편님을 위해 참치는 꼭 넣어줘야지.



대신 달걀 후라이는 뺏더니 남편이 허전하다 함....

남엔 꼭 넣어디리리다아.



부당누아 (Boudin noir), 프랑스식 피순대라고나 할까.

우리집에 가끔 올라오는 매뉴.



사과구이와 감자튀김 곁들여 먹었다.

콤포트 (Compote), 사과 퓨레와 곁들여 먹기도 한다.



비빕밥, 부추전, 된장찌개.



그리고 뒤늦게 완성된 고갈비.

이름이 좀 거창하게 고등어 갈비지만..그냥 고등어 구이에 양념장만 끼얹으면 된다.

냉도실에 있던 걸 구웠더니 애들 상태가 좀 메롱이네.


고갈비 첨 먹어본 남편이 맛나다고ㅎㅎㅎ

고갈비는 포장마차에서 안주로 먹는 게 최고인데..흐흐...


오늘 포슷은 여기까지...

모두들 불금 보내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봄이 오기전에 빨리 겨울밥상을 다 올려야겠다는 압박이 있음에도

여유롭게 블질 할 시간을 영 내기가 힘들다.


물론 

오늘처럼 따님이 낮잠잘 때 같이 자주는 센스를 부려서

더욱 시간을 내기가 힘들지만ㅎㅎㅎㅎ


자가다 일어나 그대로 엎드려 블로그 업댓 ㅋㅋㅋ



돼지고기 피망스튜.

그리스 스타일로다가...



양파 볶다가 돼지고기 넣고 같이 볶다가

후라이팬에 올리브유 넣고 굽거나 오븐에 구운 피망 잔뜩 올려 은근히 끓여주기만 하면 끝.

간단하고 맛도 좋다.


폴렌타(Polenta)와 함께...



불량 엄마인 나는 자주 음주육아를 하고 있다.


일 하고 돌아와서 잠시 쉬고

정말 추운 날씨에 아이 산책 때문에 자주 나가는데 

우리 딸램씨...길에 눕고 막 이래봐 ㅜㅜ;;;;;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솔직히 이런날은 체력이 바닥난다.

남편하고 맥주 한 잔으로 풀어봄ㅎㅎㅎ



밥할 힘도 없어 청경채, 버섯, 소고기, 양파를 함께 볶다가 간장양념으로 마무리.

여기에 정말 흰밥 한 그릇씩 먹고 뚝딱-


맛이 있건 없건 힘든 날은 단촐한 식사가 최고지.



이탈리안 식료품점에서 안주거리 몇가지 샀다.

아티초크, 절인 마늘, 올리브, 말린 토마토 절임, 마리네이드한 새우.



샴페인 한 잔 땡기고..?ㅋㅋㅋ



매인은 역시나 남편이 먹고 싶다고 한 폼도핀(Pomme Dauphine)...



요즘 가끔 가서 공수해오는 에이징한 소고기 스테이크와

코냑과 후추를 넣은 크림소스.



고기가 아주 입에 척척 붙는다.

스테이크에 환장하지 않는 나도 참 맛나게 잘 먹는 이집 고기.



찬거리 공수하는 것도 일이고...저녁 매뉴 정하는 것도 일이고...

진짜 간단하게 마파두부로 해결.



갈은 고기르 좀 넣어줘야 맛이 좋은 듯.

이날은 좀 소스가 부족했다.


그래도 두부를 싫어하는 남편도 마파두부는 먹어준다.

이 날 만들어 줬더니 잘 먹길래 찬거리 없는 날 자주 하고 있다.



돼지고기 안심, 필뤠미뇽(Fillet mignon)..돼지고기 부위 중 가장 부드러운 부위다.

구워서 머스터드 소스를 만들어 곁들였다.



남편 좋아하는 포도핀도 한번 더!



시금치 페스토 소스에 버무린 파스타, 구운 호박...

 


딸램이 야채를 하도 거부해서 딸램을 위해 만든 것인데

역시 딸램은 몇 입 먹지않고 우리가 다 먹음ㅎㅎㅎ



손님 올 때도 하고 한 참 자주 구워 먹었던 단호박 구이.

퓨레나 수프로만 먹다가 좀 바꿔보고 싶어서 시도했다.

너무 간단한 나머지 강추...



그냥 오븐트레이 식탁위에 떡- 올려주는 센쓰 --;;;;;



남편이 먹고싶다고 직접 공수해온 양갈비...

피스타치오, 아몬드 가루, 마늘, 빵가루, 버터를 섞어 올려 구웠다.



양고기 즐기지 않는 나도 양갈비는 아주 잘 먹는다.

부드럽고 냄새도 심하지 않으니.



비쥬얼이 왜 이럼ㅋㅋㅋ

닭가슴살, 단호박 넣은 태국식 레드커리...인데...



그래도 우리 남편 맛있다고 너무 잘 먹음.

오늘도 싹싹 긁어 드셨다.



오랜만에 야심작...?

짜장면과 새우볶음밥!!!


막상 한국에 있을 때는 절대 안 먹던 음식인데...

급 생각이 나서 ㅎㅎㅎㅎ


애 보다가 둘다 맨붕상태라 상 치우기도 귀찮아서 

상위에 있던 거 한 쪽에 밀어두고 남편이랑 나란히 앉아 먹었다.

물론 먹다가 딸램의 기습을 받긴 했지만 ㅋㅋㅋ



추억이 새록새록...그냥 그래서 좋았던.

남편은 자장면이 더 낫나고.



오랜만에 생선...

대구과 흰살생선 구이와 리조토(Risotto).



주말 점심으로 간단하고 깔끔하니 좋다.


며칠 있음 2주가 휴가를 떠난다.

휴가 전 마지막 포슷일 확률이 높음....

뭐 하긴 요즘은 블로그를 하도 가끔해서 별로 부재가 느껴지거나 하진 않을 듯^^


휴가 다녀오면 정말 봄이 오는건가.

제발 맑은 하늘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보는...그런날이 빨리 오길 ㅋㅋㅋ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번에도 10월 즈음 밥상인가.

1월에 하는 10월 밥상이라뉘...쩝...



돼지감자 수프였던 것으로 보임...

아님 감자 수프?--;;;;

기억이 가물가물...



아마 돼지감자수프였을 거고.

이게 그 어떤 수프라도 맛이 없을 수 없는 비쥬얼ㅎㅎ



수프만 먹음 허전하니 너프샤텔(Neuf Chatel),

노르망디 대표 치즈도 곁들여 주고요.



너프샤텔 치즈와 꿀을 얹어 구운 토스트를 곁들인 샐러드로 마무리.



이 지역 비스트로 가면 가끔 비스꾸름하게 자주 등장한다.



집에서 뽑은 면을 곁들인 자장면.

면 탱글탱글...비쥬얼 좋고만.



울 딸램의 생애 첫 짜장면 되시겠다ㅎㅎㅎㅎ



사정없이 비비는 남편.



자장면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해외서 먹으니 요게 또 별미네^^

중국집 자장면 맛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나름 괜찮았다.



소..손으로...정신없다 우리아기ㅎㅎㅎ


이때만에도 음식의 비쥬얼만 보고 거부하지 않았었구나.

요즘은 요 색깔때문인지 고개를 설레설레 거부하심--;;;; 

녹색, 주황색...특히 싫어하심ㅠㅠㅋㅋㅋㅋ



남편이 먹고싶다고해서 만들어준 버프 뷔기뇽(Beouf Bourguignon).

영원한 클레식^^



따로 익힌 당근과 양파, 양송이 버섯을 곁들이고...

폴렌타(Polenta)와 함께..얌!



소고기 스테이크, 단호박 퓨레(Pureé:으깬 것), 감자볼, 구운 비트.



대충 공수했더니 고기가 별로였음--;;;;



햄버거!

왜 늘 남편이 좋아하는거지...?

당신 이렇게 사랑받는 거..알고는 있나?ㅎㅎㅎㅎ



고기 밑에는 야메로 만든 바베큐 소스..위에는 블루소스 치즈 소스를 뿌렸다.

직접 튀긴 얇은 감자튀김도 좋고.



딸램을 위해 만든 단호박 퓨레....

딸램이 심하게 거부해서 결국 단호박 리조또로 다시 제조.

남편이랑 먹음--;;;;



관자와 함께 먹으니 굿굿.

딸램아, 이 맛난 단호박이 왜 싫다더냐.

맛만있다고-



계속 남편이 좋아하는 거....

고추장양념 목살구이와 상추겉절이.

고기랑 밥만 먹기는 양심에 찔려서 상추겉절이를 만듬ㅎㅎ



수북히 쌓아줘도 다 먹는 당신.

나도 좀 줘!!!



양념을 밥에 올려 슥슥- 비벼 먹어도 맛있....

나이 들수록 고기보다 밥이 땡기는 이유는 뭘까.



평일인데 무리해서 쐬주도 한잔!ㅋㅋㅋ



배가 불렀지만 아쉬워서 참기름, 김 넣고 볶음밥으로 마무리.

언제나 흡족^^



깔끔-



그리 잘 하진 못하는 디저트인 티라미수(Tiramisu).

맛은 좋지만 늘 크림이 너무 흐믈거리는...

그래도 맛남^^


난 커피맛이 쌉싸롬한 많이 달지 않은 티라미수가 좋더라.

그래서 집에서 만든 게 맛있다.



날씨가 좀 쌀쌀해지는 듯 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생선수프를 준비했다.



토마토 국물 베이스에 흰살 생선 토막낸 거랑 오징어, 새우를 넣고 

고춧가루도 좀 첨가해서 칼칼하게-



매운탕만큼 게운할 순 없지만

따땃하니 속풀리고 좋구만.



단호박 수프.



견과류 조금 뿌려서-



목살 돈까스와 카레소스.

마늘향나게 크림소스도 만들어서 살짝 곁들였다.



궁합 좋다.



냠냠.

빵가루는 역시 한국빵가루.

바삭하고나-


----


급 추워졌다가 날씨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다.

겨울이 겨울같지 않더니 며칠동안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고...

아무리 영하로 내려가도 눈 한번 시원하게 내리질 않는다.


추운데도 산책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히 데리고 밖으로 나돌았더니

그저깨부터 딸램 코에서 콧물이 줄줄...--;;;;

입맛을 잃었는지 밥도 잘 안 먹고.


춥다고 집안에서만 놀게 할 순 없고...

아픈 건 또 싫고...


육아,

참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다.

어렵다ㅎㅎㅎㅎㅎ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하루가, 그리고 일주일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새벽부터 일을 하고 집에 오면 집안일도 해야하고 애 찾아와 놀아줘야하고...

저녁준비 할 시간이 되면 그야말로 넉다운--;;;;


일하는 주부들은 다 이렇겠지.

흑흑


그래도 안 바쁜 것 보다는 바쁜 게 더 좋고

힘이 너무 안 드는 것보다는 적당히 힘든 게 더 좋다.


돌고 도는 집밥이긴 해도

좀 색다른 걸 시도하고 다양하게 먹으려 노력하지만

그게 그렇게 쉽진 않다.


요즘은 바뀐 생활 패턴으로 인해 일요일날 시장에도 갈 수가 없어 

금요일에 직접 수확한 야채를 가져다 파시는 야채장수네로 가서 야채를 공수한다.

다른데서 구입하기도 하지만 왠만한 건 거기서.


너무나 짬이 없던 생활을 하다가 몇 달 넋 놓고 무기력한 생활을 하다가

생활에 패턴을 찾으니 바빠도 이런 여유도 생기네.

글도 일요시장 못 가는 건 아숩 ㅠㅠ



9월까지는 피망, 호박, 가지가 나온다.

다른데서는 구하기 쉽지 않는 크고 맵지않은 고추.

고추라고 하기에는 피망같고 피망이라고 하기엔 고추같은..--;;;



아저씨가 파르씨(Farci)를 해 먹으라고 권하시길래 파스씨 만들었다.

쌀도 넣고 고기도 넣고 허브도 넣고 집에있는 것 이것저것 막 때려넣고ㅎㅎㅎ

샐러드와 함께 먹었다. 



끝물인 가지에 새우 넣고 중국식으로 볶은 새콤달콤 가지요리, 위샹치에즈(魚香茄子)와

역시 새콤 달콤 매콤한 닭고기 요리, 궁바오지딩(宮保鷄丁).



새우가 조금 있어 넣어봤는데 나쁘지 않네.

원래는 고기를 넣거나 아예 가지만으로 만든다.

이날 특히 맛있게 되서 남편이 극찬하며 거의 다 흡입ㅎㅎㅎㅎ

원래 궁바오지딩도 엄청 좋아하는 남편이 담부턴 걍 이거 하나만 하래--;;;;;



흰살생선을 공수해오라고 시켰더니 다 팔리고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더라며 

쌩뚱맞게 코딱지만한 지중해 생선 구해오심--;;;; 

먹긴 먹어야겠어서 탄생한 요리.



잘 부서지는 생선이라 다 부서지고 난리.

남부에 살땐 나름 자주 먹다가 북부로 와선 거의 안 먹었는데 남편 덕분에ㅎㅎ


크레송(Cresson, 물냉이)과 감자로 만든 걸죽한 퓨레와 함께 먹었다.

이렇게 먹으니 소스가 필요없네..일석이조^^;;;;



저녁이 넘 부실할 것 같아서 만들어 둔 디저트 ㅎㅎㅎ

녹진하게 흘러내리는 초콜렛 디저트...퐁당쇼콜라(Fondant chocolat).



이거 하나면 입이 귀에 걸치는 남편...

좋아하는 디저트가 만들기도 쉬워서 넘 편하다..고마워...



집에 야채만 많으니 무조건 있는 것으로 때우기.

이럴땐 카레가 최고!



야채만 넣어도 넘 좋다.

아니 가끔은 야채만 넣어서 더 좋다.



감자뇨끼와 고르곤졸라(Gorgonzola) 치즈소스.



견과류 별로 좋아하지만 남편을 위해 좀 넣어주고.

집에 있는 루콜라 좀 얹었다.


양이 적어보이지만 나름 감자에 크림에 치즈까지 들어가서

상당히 묵직하기 때문에 한 끼 메인으로 충분히 괜찮다.

물론 이걸 먹기전에 스타터로 뭘 좀 먹으면 더 좋지만 

요즘 너무 귀찮아--;;;



남편은 친구들 초대했을 때 먹고 남은 레몬타르트,

나는 포도로 마무리.



친구들 와서 삼겹살 먹고 비빔밥 먹고 남은 재료로 한솥 비빔밥ㅎㅎㅎ

요즘엔 손님이 오면 이렇게 무쇠솥, 코코뜨(Cocotte)에 여러인분을 해서 나눠 먹는데

뚝배기 두 개 씻는 것 보다 편해서 남편이랑도 코코뜨에 만들어 나눠 먹음^^



고추장 추가요!

나는 적당히 넣는데 남편은 늘 고추장 왕창...



울 애기도 안 매운 비빔밥^____^

지 입맛은 아닌 거 같은데 신기한지 계속 퍼 드시긴 함ㅋㅋㅋ

다 흘리고 난리 ㅎㅎㅎ



토마토 소스, 가지, 리코타(Ricotta)치즈, 파슬리.



소박한 가정식.



옆에서 시금치 감자숩 양손으로 신나게 드시고 계시는 딸램.

2달 전부터 먹여주는 걸 아예 거부하는 딸램.

네네 알아서 드쇼--;;;;


그래도 혼자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밥을 그나마 잘 먹는다.

예전에는 정말 먹는둥마는둥이었는데...

흘려도 좋아^____^



이것도 손님왔을 때 왕창 구입한 고기가 남아서 만든 제육볶음.

워머에 올려놓고 먹는 것도 귀찮아서 내내 안 하다가 요즘 다시 사용 중.

역시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넘 좋다.

앞으론 다시 꺼내는 걸로.


손님초대 한 번하고 몇 끼를 때우는 건지ㅎㅎㅎ

수시로 보는 장을 안 봐도 되서 며칠 편하고 좋았자네.



남편이 늘 너무 맛있게 먹는다.

이날 고기가 많아서 배불러 볶음밥 못 먹었다.

아숩 ㅎㅎㅎㅎ



소고기 포 필레(Faux filet), 등심 정도라고 보면 될 듯.

등심 굽고 감자는 오리기름에 지글지글 익혀주고ㅎㅎㅎ


어후 지방 덩어리--;;;;; 

근데 감자가 바삭바삭 맛나ㅋㅋ



고르곤졸라 소스 뿌려 냠냠.

나는 꽃소금 살살 뿌려 먹고 소스는 남편만 뿌려 먹었다.

남편은 소스 매니아...프렌치니깐요ㅋㅋ



구운 가자미과 생선 카럴레(Carrelet) 와  티안 드 레귐(Tien de legume).

가지, 토마토, 양파, 쥬키니 호박을 얇게 썰어서 차곡차곡 쌓아 

올리브유과 소금 & 후추로 간하고 타임 좀 뿌려서 굽는다.


정말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굽기만 했는데...너무 맛있는 야채요리^^

올여름에 요걸 왜 안 해 먹었지...? 하고 후회했다.



녹여서 약간 태운 버터에 케이퍼, 레몬, 파슬리 등을 넣고 만든 소스 뿌려 냠냠.

남편이 넘 좋아하고 다른 거 보다 만들기 편하니까 자주 하는 소스.


벌써 10월 말인데 이게 9월 말 밥상이라능--;;;;

실시간은 커녕 가는 시간을 따라잡기가 너무 힘들구나.

자주 포스팅 하도록 노력해보는걸로^^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휴가 끝난 기념(?)으로 포슷...훗훗

휴가 전 밥상을 이제야 올리며 생색은ㅋㅋㅋ



지난번 포슷에서도 뽕을 뽑았던 바질인데...

페스토 한 병 만들어서 몇번을 먹었는지.

요거이 그 마지막-



작은 고등어를 필레로 떠서 사이에 레몬와 월계수잎을 넣고 구웠다.

소금 & 후추간 안쪽에 해 주고-


사이드로는....

삶은 보리, 그린빈스, 브로콜리, 건토마토에 페스토 소스로 버무려 샐러드 완성.

마지막에 페타치즈 조금 얹어 마무리했다.

굿! 요것만 먹어도 한끼 식사 되겠다.



남편의 주문으로 만든 비빔밥...일주일에 한 번은 먹어줘야....

은근 귀찮은 음식인데 요즘엔 한식을 자주 안하다보니 요거라고 자주 먹어줘지.



뭐 비주얼도 매앤날 비슷비슷...이젠 올리기도 머쓱허다-



너무 귀찮아서 만든 초간단 토마토 타르트.


파이지는 절대!!!...집에서 만들지 않고 사다가 만든다.

이런 음식은 저녁을 아주아주 편하게 해결하고 싶을 때 만드는 거니까

파이지 만드는 수고를 더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라며 ㅎㅎㅎㅎ



파이지 깔고, 머스터드 바르고, 토마토 썰어 올린 다음 간 에멘털 치즈 샤샤샥 올려서 굽기.

준비 땅! 하고 족히 10분이면 준비되고 오븐에서 30분 정도 익혀주기만 하면 OK;)



비쥬얼이고 뭐고 샐러드 곁들여 빨리 먹어 치우자!

느긋하게 먹던 저녁식사가 어느새 '얼른 해치워야 할 의무'로 변해가고 있는 듯...

빨리 먹고 정리하고 쉬고 싶을 때가 많다.



아뇨 블랑제르(Agneau boulangère) 라는 요리.

이탈리아 요리인 걸로 알고 있는데 프랑스와 이탈리아 요리가 은근 비슷한 게 많아서...

(잘은 몰겠지만)  프랑스에도 어느 지역에 가면 이런 요리가 있을 것도 같기도.


한번 해 보고 싶었는지 한참 되었는데 이제야 해보게 되네.

감자를 얇게 썬 감자와 양고기를 겹겹히 쌓아서 화이트와인 붓고 오븐에 익히면 끝!



비쥬얼을 딱 보면 맛이 없을 거 같지만 생각보다 맛있다.

남편도 딱 보고는 알쏭달쏭한 표정을 짓더니 먹어보곤 생각보다 아주 괜찮다고....

무엇보다 만들기 간편하고 푸짐하다는 게 큰 메리트.



오랜만에 꺼낸 투렌(Touraine)의 시농(Chinon) 지방의 와인.

가격대비 아주 괜찮은 와인라 투흐(Tours) 갈 때마다 와이너리에 직접 들러서 사왔는데

일이년 지나니 더욱 맛있네.



등장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파스타!

백만년만에 집에서 뽑은 면에 베이컨 토마토 소스 비벼비벼-

올리브유 발라 구운 그릴구이 가지 올려주고 리코타 좀 올려 줌.



남부는 이탈리아 요리와 파스타를 꾀 잘하는 집도 많지만 여긴 북부.

몇 번 쓴맛을 본 후 파스타는 절대 사 먹지 않는걸로.

집에서 만드는 게 훨 맛있다...



제육쌈밥 정식? ㅎㅎㅎㅎ

장 안보고 집에 있는 것들로 만들었는데 말이지...

남편이 양이 적어서 아쉬워했던--;;;;



남편의 양을 너무 과소평가했네.

담엔 푸짐하게 많이 해주기로.



딸래미 주려고 만든 크렘카라멜 (Cream Caramel)인데 우리도 하나씩 맛을 봤다.

어른용이 아니라 아가용이라 이렇게 사이즈가 작음.

담에는 카라멜 양도 조금 줄이면 더 좋겠다.


카라멜이 너무 탔으나...딸램은 먹으면서 행복한 마냥 미소를 지음--;;;;

역시 닷맛의 파워는 능가하는 것은 없단 말인가...쩝.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두돌도 안 된 아이에게 디저트를 준다는 게 좀 이해가 안 될려나?

여기도 아이 음식에 설탕과 소금을 자제하긴 하지만 한국보다는 관대한 편.

이것도 문화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이 디저트에는 버터가 안 들어가고

우유와 계란이 주 재료라 아이들 설탕양만 줄이면 간식으로 괜찮다. 



전채요리로 연어 타르타르를 만들었다.

디저트 만들고 남은 사과르 작게 썰어서 뿌려주고....



그릭 요거트를 넣어 갈아 만든 오이 수프에 곁들여 주었다.

손님초대 때 내도 괜찮을 듯.



다음 메인으로 먹은 보리 루꼴라 리조또.

위에 오븐에 익힌 토마토가 있길래 하나 올려주니...포인트


그러나 보리를 잘 못 삶은 건지 루꼴라 때문인지...

좀 쌉싸름한 맛이나서 실패.



귀여운 비쥬얼이 맘에 들었으나 별로였다ㅠㅠ

대충 만든 야매레시피였긴 하지만 레시피 수정해야할 듯.



울아가 주려고 만든 사과 클라푸티(Clafoutis).

클라푸티는 채라애 계란 + 밀가루 + 설탕 + 우유 반죽을 부어 굽는 디저트다.

체리 대신 사과나 살구, 자주, 베리류 등 다른 과일을 넣고 만들어도 된다.


설탕을 확 줄였더니 어른이 먹기에는 좀 심심했으나

사과를 싫어하는 농이는 이렇게 아주 잘 먹더군 ㅋㅋㅋㅋ

엄마의 속임수^^



토마토 피망 파스타.

아마트리시아(Amatricia: 매콤한 토마토 베이컨 소스)에 피망을 섞어서 만들었다.



오븐에 익혀서 껍질 벗긴 피망...

올리브유와 마늘에 절여서 술안주로 해도 좋지만 파스타나 샐러드에 넣어도 언제나 굿!

파스타의 좋은 점은 이렇게 간단히 만들어도 참 맛있다는 거쥐.



차타고 가야해서 자주 가진 않지만 아주 맛난 정육점에 가서 소고기 공수해온 날.



갈렛 드 폼 드 테르 (Galette de pomme de terre), 프랑스식 감자전을 곁들이고

소스는 남편이 좋아하는 위스키 후추 소스.


마블링이 거의 없는데도 고기가 넘 부들...츄릅...

프랑스에서는 마블링 있는 고기 찾기 힘들다.



오래전에 한 번 만들어보고...다시 만든 이탈리아식 토마토 수프.

파파 알 포모도로(Pappa al pomodoro).



오래되서 딱딱해지는 빵을 살리는 방법!

바질, 토마토, 올리브유만 넣었을 뿐인데 맛도 좋다.



닭다리를 뼈를 바르고 속에 허브를 채워서 돌돌말아 구웠다.



친구들 왔을 때 푸아그라(Foie gras) 소스를 만들고 남은 게 있어서

다시 한 번 푸아그라 소스 만들고...

집에 있는 야채 몽땅 곁들여 줌.


휴가 며칠 전에 친구들이 놀러와서 장을 좀 넉넉히 봐두었더니

휴가 전에 냉장고 비우느라 정말 힘들었다--;;;;;


열심히 먹어치우고도 남아서 

가는날 남은 온갖 재료를 다 때려넣고 파스타샐러드 만들어 도시락 싸감.

짐 싸랴 도시락 싸랴 냉장고 정리에 청소까지 하루종일 너무 바빴지만ㅠㅠ

맛 없는 휴게소 음식 먹으며 불평하지 않아도 됐음.

남편도 만족^^


-----


여긴 쌀쌀한 날씨가 벌써 가을의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볼따구를 스치는 찬바람이 또 쓸쓸하게 느껴지네...

아후..난 가을뇨자인가봐ㅋㅋㅋ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우리아가의 여름휴가

Posted 2015.08.30 23:47

3주 동안의 여름휴가.

프랑스 북서부 지방인 브르타뉴(Bretagne),

한적한 바닷가에서 프랑스 가족들과 보내고 돌아왔다.


해마다

 똑같은 곳에서 

비슷한 활동을 하고 

이 지방 음식을 자주 먹는다.


나야 겨우 5년째 이곳에서 보내는 여름휴가지만

남편은 태어나서부터 무조건 여름휴가는 이곳에서 보냈으니 무려 34년을?!!!!


지겹지도 않냐며...

올핸 좀 딴데로 여행을 가잔 나의 유혹에 콧방귀 풍풍 뀌시며

다른 휴가는 몰라도 여름휴가만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나 뭐라나ㅋㅋㅋ


그만큼 이곳과 이 집에 대한 애착이 시댁 가족들과 남편이기에

앞으로 30년이고 40년이고 내 여름휴가는 걍 여기가 될지도--;;;;


프랑스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프랑스는 휴가가 일년에 기본 5주.

직업에 따라 대부분 2-4주가 정도가 추가된다.

울 남편도 1년중 휴가가 7주 반 정도.

공휴일도 많고...


그러니 휴가때마다 여행을 하기는 힘들고

여름방학이 2개월씩이나 되는 아이들을 가진 학부모에게 이보다 좋을 순 없을 듯.

시누이들도 아이과 여름에 휴가를 3-4주 정도 이곳에서 보낸다.

그야말로 휴가가 일상이 되고 일상이 휴가가 되는...휴가...?


자 그럼 본격적으로 

울 아가의 여름휴가 사진 투척^^



식사 후 까까 먹고 있는 농이.

정면 사진은 잘 올리지 않지만 요건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올려보는ㅋㅋ

내딸이라 그런지 웃긴 사진, 못생기게 나온 사진이 더 재밌고 좋다.

마냥 귀여울 뿐^^



수영복 입혀서 사진 좀 찍어 보려 했더니 막 도망가버리고....

그것도 한참 공사중인 지저분한 차고를 향할 건 뭐람--;;;;



그래도 아빠와 많은 시간을 보낸 딸램.


이번 휴가에도 난 남편을 다시 보게 됐다.

평소에도 저녁과 주말에 아이를 잘 봐주긴 하지만

그동안 힘들게 일했으니 많이 쉬고 자유롭게 놀고 싶었을텐데도

휴가 동안 나보다는 남편이 훨씬 딸램을 많이 봤다.


내가 좀 시무룩해서 그런가...?

요즘 무기력 그 자체, '이래도 흥, 저래도 흥'인 나이기에....


그래서인지 어째서인진 몰라도

아침에도 거의 남편이 먼저 일어나 아이 데리고 아랫층으로 내려가고

나 조용히 쉬라며 산책도 데리고 자주 나가고 목욕도 거의 남편이 시키고 말이지.

이거이 바로 감동 싸비쓰!!!


물론 날씨가 따라 주었더라면 

남편이 좀 더 자주 배를 타러 나가거나 써핑을 하러 갔을 거고

그 동안 나는 딸램을 책임져야 했을테니 이야기가 달라졌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남편은 본래 착한 남자는 아닌데 (이기적일 때도 많음)

서로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남편의 그런점이 참 좋다.



바닷가면 뭐하냐..흐리구리탱탱한 날씨 어쩔거야--;;;

올해는 날씨가 정말 따라주지 않는다 ㅠㅠ

글도 딸램은 좋다구 난리.



여름에 하는 온가족 생일잔치날.

남편도 나도 막둥이다 보니 딸램도 어딜가나 막둥이.

큰 조카는 완전 농이빠ㅎㅎㅎ



게다가 홍일점 아니겠응...

온가족이 귀여움 독차지ㅎㅎㅎ



혼자 놀고 있음 어디선가 뽕- 나타나는 사촌오빠들ㅎㅎㅎ

친정 사촌오빠들보다 시댁 사촌오빠들이 농이를 더 이뻐하는 것 같다.

친정 사촌옵하들은 지들 놀기 바빠 농이랑은 잘 안 놀아주던데...


조기 보이는 덤블링 이라고 하나..?..암튼...

엄마는 어렸을 때 저거 100원 주고 30분씩 돈 내고 탔는데 말이지..허허

시누이들이 제작년에 낡은 미끄럼틀 없애서 여름마다 마당에 덤블링을 설치한다.

덕분에 농이는 15개월에 덤블링 타며 놀고ㅋㅋㅋ

이런 거 타긴 좀 이른 나이긴 하지...?



파도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을 신기한 듯 한참을 바라보다가

돌맹이를 가지고 신나게 놀기도 하는 딸램.



이렇게 매일매일 신기한 얼굴로 바다구경.

아무리 애기라고 해도 바다는 매일봐도 질리지 않는가보다.



엄마 모자 쓰고 또 한참을 재밌게 논다.

넌 좋겠다 별게 다 재밌어서...



썰물 때가 되면 사촌들이랑 모래성 쌓기 놀이...



녀석들이 커가지고 옛날처럼 열심히들 안 하는구먼...하는 둥 마는 둥--;;;;

농이는 그래도 신나서 왔다리갔다리 ㅎㅎㅎㅎ



성격 강한 농이...타겟을 보면 돌진!!

오빠야 꺼 삽도 서슴없이 화악 뺏어버림--;;;;

엄마 창피하게 왜이려...


이 오빠도 한 성격 하는데

 여자동생이라고 막 뭐라고도 못하고ㅎㅎㅎ



이쁜 꽃무늬 수영복 있으면 뭐하냐.

날씨는 맑고 좋은데 그래도 쌀쌀한 날씨.

이렇게 두꺼운 티샤쓰라도 하나 더 입혀야 됨...쩝...


너무 멋진 곳이긴 한데...

엄마는 따듯한 남부가 그립구나 허허



오빠들 탁구치는데 늘 부러운 눈길로 쳐다보기만ㅎㅎㅎ

억울하면 빨리 크라규.



아빠랑 일광욕.



고모가 가져다 준 말도 타구용^^

날이 뜨거워서 썬크림 덕지덕지 바르고...



그러게 날씨만 이렇게 매일 좋다면 기쁨도 두 배일텐데...쩝...



올해는 비가 하도 자주와서

많이 가져온 여름옷보다는 청바지랑 줄무늬 티셔츠가 대세--;;;;

저 빠글빠글 꼬실머리 어쩔꺼야 ㅋㅋㅋㅋ



동요 비디오 삼매경에 빠진 딸램.

14개월까진 별 관심이 없더니 요즘은 정말 집중해서 (춤추고 따라하며) 본다.

비됴는 최대한 적게 보여주려 하지만...가족들과 식사할 때 보채면 가끔 보여줬다.

요럴 땐 완전 얌전-



날씨 좋아 다들 바다로 나가니 울 겸둥이도 간다고 난리.



귀찮아하는 엄마랑은 달리

언제나처럼 아빠는 조용히 동행해준다.

언제나 보기 좋은 부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약간 돌아 오면서 브르타뉴의 다른 지역도 좀 구경하고 왔다.

여름집에 3주동안 쳐박혀 있다보니 가슴이 확 뚤리네 그려-


내가 너무 좋다하니

내년엔 휴가중이라도 가끔 이렇게 나들이 시켜주기로 남편이 약속함^^



차 오래타면 힘들어 하는 울 아가도 내리자마자 너무 잘 놀고....

휴가 마지막 날에 또 이런 작은 추억을 만들었네. 히히


울 아가의 여름휴가...끝^^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프랑스에서 살아가기 > 프랑스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빙글빙글 도는 일상  (0) 2016.01.30
해피뉴이어_안부  (8) 2016.01.04
우리아가의 여름휴가  (4) 2015.08.30
요즘 우리  (10) 2015.08.14
컴백홈^^  (6) 2015.07.17
안부^^  (2) 2015.01.20

요즘 우리

Posted 2015.08.14 15:50

딱 요즘은 아니고...

얼마전(7월)의 우리 일상.


전업육아로 돌입한지도 어언 3개월.

한국 다녀와서 주로 둘이서 보내는 나날들....

물론 주말엔 셋!



참 잘 못 놀아주는 엄마이기도 하고

늘 하고 싶은 게 많은 엄마라서 (아님 피곤하거나ㅋㅋ) 좀 미안하다.

놀아줄 게 하도 없어서 풍선 사다가 불어줬더니 너무 좋아하네.



 이렇게 풍선만 가지고도 얼마간 잘 논다.

참 단순한 게 행복이라더니...



외출 외출 또 외출....

집에서 답답해 하면 외출을 한다.


공원이나 강가로 가기도 하지만 시내에 볼 일이 있을때는 시내로 고고.

차 없는 곳..광장이나 성당앞에 (유모차에서) 내려주면 한참을 너무 잘 논다.


이놈의 계단 오르내리기는 몇달째야.

이제 고만 질릴때도 안 됐어?ㅎㅎㅎㅎ



이날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난 똥바람에 머리 휘날려서 미치겠는데...

딸램은 바람이 부니까 눈누난나, 너무 신났다.

지혼자 이렇게 화보 찍고(찍히고) 난리--;;;;


바람을 무척 좋아하는 그녀-

넌 역시 아빠 닮았어.



신발을 유난히 좋아하는 딸램...그녀에게 신발=자유.

신발을 신으면 밖에 나간다는 걸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신발을 너무 좋아한다.


처음에는 아빠신발 엄마신발 할 거 없이 좋아하더니

갈수록 (다양한) 엄마신발을 더 선호하는 듯.



짝짝이 신발신고 아침부터 요로고 다님ㅎㅎㅎ


저 지저분한 배경 어쩔거임.

왜 치워도 치워도 지저분한거야!!!!!!!!!!ㅠㅠ



센느(Seine)강가에 어느 바에는 모레사장을 만들어 놓았다.

주말에 남편이랑 셋이가서 마농이는 모레놀이 하고 우리는 오랜만에 맥주타임.

고작 한곳에서 잘 노는 시간이 30-40분이라도 

그 잠깐이 우리에겐 꿀시간.



잘 올라 가다가도 힘들면 서슴없이 기어 올라가고 

피곤하면 길바닥에서도 망설임없이 눕는 아이--;;;;;;;;;



어느날은 아기 유모차 끌고 나왔는데 이것도 쉽지 않고.

그냥 걷게 하는 것보다도 더 산만하고 오래걸린당....쩝...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온통 핑크빛 현란하네.

널 낳기 전에는 이러려고 하지 않았는데....

낳고 보니 핑크를 피할 수 없더라.



남편이 덥다고 바람쐬러 가자고 해서 숲으로 고고.

산책하기 편하게 되어 있어서 유모차 끌고 나왔다.

열심히 영차 영차.



친구들이 놀러와서 대성당 안까지 구경갔던 날엔 이런 사진도 하나 건지고.

최근 찍은 사진 중에 젤 맘에 든다.


이상...

우리의 요즘^^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프랑스에서 살아가기 > 프랑스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피뉴이어_안부  (8) 2016.01.04
우리아가의 여름휴가  (4) 2015.08.30
요즘 우리  (10) 2015.08.14
컴백홈^^  (6) 2015.07.17
안부^^  (2) 2015.01.20
요즘에 요즘에...  (6) 2014.10.28
« PREV : 1 : 2 : 3 : 4 : ··· : 10 : NEXT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