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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랑 커플 밥상_ 계속되는 지난 밥상

나의 식탁/매일밥상

by meru 2016. 9. 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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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다.

전엔 3주였던 걸 줄여서 지금은 2주 동안만 다녀오는 브르타뉴(Bretagne).

참 긴 거 같아도 떠날때가 되면 늘 짧게 느껴지는ㅋㅋㅋ


여름에서야 포슷에 올리는 겨울 요리ㅎㅎㅎ

타르티플레트(Tartiflette), 흐블로숑(Reblochon) 치즈와 베이컨을 넣은 감자 그라탕.



겨울에 즐겨 먹는 음식이지만 날씨가 구릴때는 계절에 상관없이 먹기도 한다.

호블로숑은 언제 어디서나(물론 프랑스 내) 판매를 하니께요....



시금치 토마토 잣 샐러드.

이 샐러드 드레싱은 꼭 발사믹이여야 함!! (내 입맛엔_)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방가웁다^^



딸램의 베이비시터가 가자미를 주셨다.

안 주셔도 되는데...안 받을 수 없어서 덥석 받아옴ㅎㅎㅎ



케이퍼를 넣은 버터 소스와

렌틸(Lentille), 렌즈콩을 익혀서 곁들여 먹음.

딸램이 급 달겨 들더니 반은 먹어치움ㅋㅋㅋ



예전보다 스테이크가 자주 올라온다.

전처럼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복잡한 요리는 잘 안하다 보니까.

일도 일이지만 육아를 하면서 복잡한 요리는 정말 No no no!!!!



굽기만 하면 되는 스테이크가 좋을 수 밖에...^^



야채도 올리브유 뿌리고 간해서 넣고 오븐에 구웠다.

단호박, 양파, 파네 (Panais) = 파스닙 (Parsnip).

간단하고 맛남



바 (Bar), 농어를 한 마리 공수했다.

생선을 팬에 굽는 것이 귀찮을때는 오븐에 통째로.

갈수록 오븐 요리가 편하게 느껴진다.



알감자 구이와 시금치.



소스 없음.

귀찮아서 오븐에 생선 굽는데 소스는 무슨 ㅎㅎㅎ

적당히 구우면 너무 초크초크하고 맛난 농어님...



닭도 공수해오면 바로 오븐에 고고.



야채도 다 함께 때려 넣으면 가니쉬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으니 ㅋㅋ

예전엔 주로 감자만 넣었는데 요즘은 야채를 좀 더 다양하게 넣어서 더욱 푸짐하게^^



남편이 주문한 퐁당 쇼콜라 (Fondant chocolat).


이 양반은 이게 안 질리나..? 

난 내가 만들어서 그런지 좀 질린다ㅋㅋㅋㅋ



밥에 마파두부와 청경채 볶음으로 한 끼....



집에 치즈가 남아 돌아서 파스타 치즈 그라탕으로 제조.

베이컨도 조금 넣고...



샐러드와 곁들여 먹었다.

암..냉장고 정리 요리는 언제나 보람있다 ㅎㅎㅎ



대구구이와 푸아루 (Poireau = leek) 구이와 초리조 크림소스.

사진 찍다 베터리 똑 떨어져서 사진은 달랑 한 장.



남부에선 드물었는데 여기선 흔한 고등어.

감자를 얇게 썰어 함께 구워봄.



감자가 바삭하게 익은 부분은 괜춘한데 고등어 밑에 깔린 부분은 좀 덜 익은 느낌--;;;;

고등어는 촉촉하게 잘 구워졌다.



돼지고기 김치 볶음...후라이팬을 그대로 식탁에 옮겨 퍼묵 ㅋㅋㅋ

양도 많았는데 남편과 둘이서 올킬-



꼬막 파스타.

모시조개가 더 좋은데 여기선 구하기가 어려워서 늘 꼬막으로...



또 후라이팬채로 ㅋㅋㅋ



해감을 잘 해야한다--;;;

해감에 실패하면 요리도 실패 ㅋㅋㅋ



스테이크와 양송이 버섯, 브로콜리, 햇양파 구이.

귀찮았지만 코냑 후추 소스도 만들어 줬다.



난 소스 없이도 잘 먹는데 

남편은 소스를 너무 좋아함...진정 프랑스인 맞다--;;;;



요즘은 식전 요리를 거의 안 먹으니 본식을 먹고도 허전할 때가 있다.

그래서 치즈로 마무리 할랬더니 우리 남편, 치즈를 이렇게 포장지채 내 오셨어...뭘 못시키겠다 --;;;;

치즈가 달랑 하나라 잔소리 안 하고 그냥 먹었다.


이나마 가져다 주시면 감사하죠.....?

밥만 겨우 해주는 내가 이런거 저런거 따질 처지가 아니야 ㅎㅎㅎㅎ

설거지를 꼬박꼬박 해주시니깐ㅋㅋ



오랜만에 김치볶음밥.

김치볶음밥은 거의 점심에 혼자 있을 때 먹는데 이날은 저녁으로 올라왔다.

초딩입맛 남편님을 위해 참치는 꼭 넣어줘야지.



대신 달걀 후라이는 뺏더니 남편이 허전하다 함....

남엔 꼭 넣어디리리다아.



부당누아 (Boudin noir), 프랑스식 피순대라고나 할까.

우리집에 가끔 올라오는 매뉴.



사과구이와 감자튀김 곁들여 먹었다.

콤포트 (Compote), 사과 퓨레와 곁들여 먹기도 한다.



비빕밥, 부추전, 된장찌개.



그리고 뒤늦게 완성된 고갈비.

이름이 좀 거창하게 고등어 갈비지만..그냥 고등어 구이에 양념장만 끼얹으면 된다.

냉도실에 있던 걸 구웠더니 애들 상태가 좀 메롱이네.


고갈비 첨 먹어본 남편이 맛나다고ㅎㅎㅎ

고갈비는 포장마차에서 안주로 먹는 게 최고인데..흐흐...


오늘 포슷은 여기까지...

모두들 불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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