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집밥이 아닌  '두바이 집밥'이라는 타이틀은 약간 슬프다.

여기 생활이나 식재료에도 서서히 적응을 해 가고 있지만

왠지 낭만도가 99% 떨어지는 느낌적인 느낌.


그래도 집밥에 대한 나의 집착만은 계속된다.

외식이 너무 비싸거나 배달이 안되거나 이런 이유때문이 아니다.

(여긴 두바이! 식당도 넘쳐나고 배달도 너무 쉽다.)


식당밥은 자주 먹으면 결국은 질리고

나의 촌스러운 입맛에는 집밥이 제일 맛있더라는 것ㅎㅎㅎ

울 엄마가 했던 말을 하는 것 보니...아 나이를 먹긴 먹어가긴 하나봐...ㅠㅠ



그래봤자 그냥 고기를 굽는다.

(내가 결코 전문 식당보다 고기를 잘 굽는다는 것은 물론 아니다)



T본 스테이크, 남편이 너무 좋아해서...



브로콜리, 구운 토마토, 지난번 먹고 남은 리조토를 데워서 곁들였다.

좀 더 잘 많이 익은 부위는 내꺼ㅋㅋ



후식으로 퐁덩 쇼콜라(Fondant au chocola).

디저트 만들어 준지 너무 오래된 거 같아서...



돼지고기 등심을 굽고

감자퓨레와 그린빈스, 햇양파 구이...소스는 머스터드 크림소스.



접시에 대충 담아서 먹지요ㅎㅎㅎ



오가닉 야채와 과일을 일주일에 한번씩 배달시키는데

실수로 블루베리가 다섯 팩이 왔다 ㅎㅎㅎㅎㅎ

사장님 전화오심..그냥 가지래..오예!!! ㅋㅋ



일단 아침식사에 넣어먹고 ㅎㅎㅎ

과일에 무가당 요거트 넣고 건포도랑 블루베리 얹고 그래놀라(Granola)도 좀 얹었다.

이렇게 먹음 아주 든든하고도 나름 건강한 아침식사가 된다.



지금 사는 주택단지 이사와서 처음 알게된 스페인 아줌마가 둘째 태어났을 때 선물을 가지고 왔다.

 보답을 하고 싶었지만 애들 선물을 하자니 쇼핑하러 가기는 곤란하고...

배 타르트를 선물하려고 배를 잔뜩 사왔다.



오랜만에 타르트지를 만들고 

작게 자른 배를 열심히 팬에 졸이고

그냥 아몬드 가루를 섞는 게 아니라 견과류를 골고루 잔뜩 넣어 만드는 크럼블을 구워서

접시채로 가져다 주었다ㅎㅎㅎ



블루베리가 너무 넘쳐나서 블루베리 듬뿍 넣어 레어 치즈케이크를 만들었다.

블루베리 잔뜪 들어가서 맛있다 ㅎㅎㅎㅎ



아주머니가 만들어주신 치킨 커리와 후라이팬에 구운 인도식 빵인 차바티(Chabati). 


간단하지만 이게 바로 럭셔리.

갓 구워나온 빵에 홈메이드 버터치킨을 가만히 앉아서 받아먹는...

이정도라면 인도음식을 먹으면서도 엄마음식에서 느끼는 감동을 느낄수도 있다는 것.



매주 받는 유기농 야채박스에 들어있던 야채들을 볶고 굽고해서 만든 파스타.



조금씩 남아있던 파스타를 섞어버렸다 ㅎㅎㅎ



치즈케이크는 역시 하루쯤 묵어야 더 맛있지!

전 날 만들어 둔 치즈케이크로 식사 마무리 하기..



줄창 나가서 먹던 주말 점심..이제는 다시 집에서 브런치 모드로ㅎㅎㅎ

에그 스크럼블, 아보카도, 야채 샐러드와 치즈를 다 상에 올리고 골고루 먹기.



쇠고기 등심과 팬에 구운 감자, 햇양파 구이, 당금퓨레.



집에있는 야채처리용으로 가니쳐를 했더니 뭔가 이상한 조합ㅎㅎㅎ



일찍 일어나서 해변에서 두 시간 놀고와서 만든 점심브런치.

샥슈카(Chachouka)에 계란 얹어 구운 걸 빵과 함께 먹고.. 샐러드와 치즈로 마무리 한다.



샥슈카 비쥬얼.

안타깝게 계란이 너무 익었어 흑흑--;;;;



아주머니가 만들어주신 아름다운 점심.

녹두콩 스프, 레몬라이스, 오이 샐러드, 챠바티. 



계속 비슷한 야채가 배달되서 지난주랑 비슷한 파스타.

쥬키니 호박이 빠졌고 옥수수가 영입되었다 ㅎㅎㅎ



닭육수 내서 만든 닭고기 야채수프.



육수를 진하게 우렸더니 국물있는 수프를 좋아하지 않는 남편도 맛있다며 잘 먹는다.

후레쉬 크림과 다진 허브를 곁들였다.



지난번에 만들어서 선물만 했더니 남편한테 미안해서 다시 만든 배 크럼블 타르트.

남편이 너무 좋아하는 디저트.



어느날 아침 일어나보니 빵이 다 떨어지고 없네 --;;;;

아뿔싸!!!..후다다다닥 팬케잌 반죽해서 아침식사로 ㅎㅎㅎㅎ



오리가슴살 구이와 당근퓨레, 당근콩피, 알감자 구이.



주말이라..오랜만에 남편을 위해 요리했다.

진심은 귀찮음..정말 귀찮고 부엌에 서 있는 것도 힘듬 ㅋㅋㅋㅋ



생선구이와 생선뼈를 우려내서 만든 사프란(Safran) 소스.




바닥에는 폴렌타 구운 것을 깔고

야채는 집에 야채가 별로 없어서 토마토와 호박구이를 곁들였다.



점심식사 사진은 거의 안찍지만 이건 점심으로 먹은 볶음국수.

보고 있자니 푸짐해 보여서ㅋㅋ



오소부코(Osso bucco).

송아지 구하기 힘들어서 소 정갱이로 만들었지만 맛은 굿.



너무 잘익혔네..뼈와 살이 분리된다.

모양은 이렇지만 맛은 굿!



찐감자를 까기만해서 곁들임.

세 살 딸램도 잘 먹는다.



딸램준다고 잔뜩 고로케를 만들어 몇 개씩 따로 포장에서 냉동실에 쟁여두고.. .

어른들 먹을 건 미네스트로네(Minestrone), 이탈리안 야채수프를 끓였다.



넉넉히 만들었으니 어른들도 맛 좀 보자며 수프와 곁들였다.



주말이라 둘이서 조용히 식사 좀 해 볼라는데

애들 재우고 저녁을 차리자니 너무 분주해서 간단히 쉬운걸로.

생선구이에 케이퍼 소스 얹고 감자와 초리조 볶음을 곁들였다.



야채가 너무나 부실한 저녁식사 --;;;

대충먹고 빨리 딸램 재워야니께...자꾸 식사가 이런 식 ㅋㅋㅋ



프랑스 살 때 먹던 키쉬(Quiche)보다 두바이에서 먹는 키쉬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 뭘까 ㅋㅋ

여기선 나름 이국적인 음식이 되어버린건가...?


라흐동(Lardon:프랑스식 베이컨) + 푸아뤄우(Poireaux: 서양대파, 리크)의 조합.

연어 + 푸아뤄우의 조합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한다.



그냥 야채만 넣어도 좋으니 짜투리 야채 처리용으로도 좋고..

주로 에멘털(Emmental) 치즈를 넣고 만들지만 먹다 남은 치즈들 더 넣어줘도 좋으니

조금씩 남아서 처치 곤란한 치즈를 처리하기에도 더없이 좋다.

 


스페인 이웃이 배 타르트 잘 먹었다고 가져다준 두툼한 리얼 스페니쉬 오믈렛.

나도 가끔 만들어 먹는 스페니쉬 오믈렛이지만 역시 스페인 사람의 내공을 무시할 수 없네.

어쩜이리 보들보들 맛있니...



마농이도 (게다가 간식으로) 뚝딱 두 조각 해치움 --;;;

맛있는 건 애들이 더 잘 안다!



역시 있는 야채 골고루 넣고 만든 파스타.

야채 자체가 맛이 있어야 맛있게 되는 매력파스타 ㅎㅎㅎ



야채가 맛 없으면 아무리 맛을 내려해도 힘들다는 게 함정ㅋㅋㅋㅋㅋㅋㅋ

고로 지난번이 훨씬 맛있었다.



남은 초리조와 빨리 처리해야하는 아보카도가 있어서 만든 브런치.

포도 몇 알 남은 것도 샐러드에 넣어주고.


식재료 처리하는데 점점 달인이 되어간다.

전에 야채도 종종 버리게 되고...쓰다 남은 크림류나 남은 음식을 버리는 일도 잦았는데

지금은 버리는 게 거의 없는 것 같다.



감자 초리조 볶음에 계란 반숙 후라이 얹고 

아보카도 토스트에 샐러드로 한 끼 뚝딱!



연어 구워먹을려고 사왔는데 가니처네 뭐네 만들 시간이 없이 저녁이 늦어버려서

얼른 태국식 카레로 메뉴 변경.



집에 늘 태국 카레 페이스트와 코코넛밀크가 구비되어 있다.

후다닥 만들 수 있으니 비상용으로 제격.



남편이 앙디브(Andive:엔다이브)를 싫어해서 안 사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배달 받는 야채꾸러미에 들어있어서 요리해야하는 미션이 주워짐ㅎㅎㅎㅎ

생선구이, 버터넛스쿼시 퓨레, 엔다이브 버터구이.



엔다이브는 바로 짜낸 오렌지쥬스에 익혀서 반으로 자른 다음 버터에 구웠다.

엔다이브를 익히고 남은 주스를 졸여서 버터와 꿀 약간 넣어 소스를 만드니 버리는 것도 없고 좋네.

프랑스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아주머니도 너무 맛있다며 잘 먹는...

남이해주는 음식이 맛있긴 맛있나보다.


10월에 이렇게 방대한 양의 사진이 쌓여있을 줄이야.

아휴! 모두 방출...12월이 가기전에 11월 밥상도 올려야지.



« PREV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 : 641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