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프랑스 가족과 보낸 따뜻한 크리스마스

프랑스에서 살아가기/프랑스 생활

by meru 2011. 12. 28. 05:34

본문

벌써 프랑스에서 세번째 겨울을 맞이하고...
고로 프랑스에서 시댁식구들과 크리스마스를 나는 것도 세번째.
해마다 비슷비슷한 풍경이긴 하지만 가족들과 보내는 즐거운 시간이 늘 좋답니다.


크리스마스때마다 등장하는 빨간식탁보.
간단한 세팅이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크리스마스트리 주변으로 신발을 놓으면 산타할아부지가 선물을 놓고 가십니당^^
원래는 산타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이브 밤에 굴둑을 타고 내려와 선물을 놓고 가야하지만..
산타할아버지의 개인사정으로 24일 저녁 미리 오심 ㅋㅋㅋ

우리가족은 아침에 선물을 주면 아이들이 설레임에 밤새 잠을 못이루기땜에..
아이들이 저녁목욕을 하는사이 선물을 준비하고,목욕 후 선물을 열어볼 수 있도록 한답니다^^

그나저나 올해는 트리가 좀 맛이 간 듯ㅎㅎㅎ
보름전에 구입하셨다는데 벌써 시들시들하더라구요. 


드디어 목욕을 마친 아이들이 잠옷을 입고 내려와서 흥분의 도가니 조성 ㅎㅎ
사진 흔들린 걸 보면 알 수 있다능 ㅋㅋㅋㅋ


자기신발 찾아 선물들을 열기 시작.

올해는 선물이 워낙 많아서 뭐부터 열어야할지 상당히 고민하는 아이들..
신중이 하나를 골라 잡아 봅니다.


아직어린 막둥이 조카님도 자기선물은 딱 알아본다능ㅎㅎㅎㅎ


비록 어른들보다는 아이들이 더욱 신나하는 크리스마스이긴 하나..어른들도 즐겨야하지 않겠삼?
그런의미에서 샴페인을 준비합니다^^

식전에 할 간단한 요깃거리도 준비하구요.


당근 크리스마스에 빠질수 없는 푸아그라(Foie gras:거위/오리 간요리)가 등장.
차갑게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빵에 발라 먹으면 입에서 사르르 녹는답니다.

아피팟용 스피커를 받은 둘째조카님이 신나는 음악을 틀자..신이나서 춤을 추기도 하고.
그나저나, 큰시누이는 완전 하이테크 매니아 ㅋㅋㅋ

두 아드님이 음악을 좋아한다며 제작년쯤 아이팟을 선물하더니..
올해는 아이들에게 아이팟용 스피커, 그리고 해드폰을 선물하시공 ㅎㅎㅎ
고모부한테는 아이패드를 하사하시더라능ㅋㅋㅋ


거실이 난장판이 되어가는 중....ㅎㅎㅎㅎ
선물을 다 풀어보고 저녁을 먹는시간..
저녁먹는 도중 사진기를 들이대기가 민망해서 아이폰으로 몇장만 찍었네요.
본식은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패쓰 ㅋㅋㅋ


크리스마스라 평소보다 더 여러가지 치즈가 등장..
푸아그라에 관자요리까지 먹었지만 치즈들 맛이 너무 좋아서 멈출수 없었다능--;;;
 


큰시누이가 집에서 만든 크리스마스 케잌들로 후식 마무리.
사진이 막 요따위..ㅎㅎㅎ--;;; 

 


아이들만 신나란법 있나요ㅎㅎㅎ
크리스마스선물로 받은 스키용바지와 털가죽 모자를 입어(신어)보고 좋아하는 큰 시누이.
 

다들 돌려가면서 한번씩 써보는 필수 ㅎㅎㅎㅎㅎ
원래는 다들 12시도 안 되서 잠자리에 드는데 이날은 좀더 늦게까지 노닥거렸네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른들은 장난감 조립해주느라..
아이들은 조립해준 장난감 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ㅎㅎㅎ
아마 앞으로 1주일간은 심심하단 소린 안 할 듯 하죠?^^

25일 점심까지 함께먹고 각자 집으로..시댁으로..휴가지로 고고!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 따듯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돌아왔답니다.
올해는 마음뿐 아니라 두손도 꾀 묵직했다능ㅋㅋㅋㅋ

다만, 화이트크리스마스가 아니었던게 조금 아숩..ㅠㅠ
내년엔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기대해봅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