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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재철버섯 가득~ [버섯잡채]

나의 식탁/한식

by meru 2011. 9. 3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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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떡볶이랑 잡채 먹은 거 얼렁뚱땅 포스팅 했더니, 댓글에 레시피 물어보신 분이 계시네요.
사실 급하게 대충 만들어 먹은 거라 과정사진도 없고 해서...
오늘 어차피 점심도 먹을겸 다시한번 만들었어요.



원래 잡채를 그리 즐기지 않았는데 요즘 유난히 자주먹게 되네요.
늘 똑같은 방식으로 하면 질리니까..집에있는 재료 살펴봐서...
어느날은 매운잡채, 어느날은 해물잡채, 또 버섯잡채..뭐 이런식으로 바꿔가면서 먹고 있답니다.

뭐 저보다 더 잘만드시는 분들이 넘 많으시지만, 참고하실 분들도 계실테니 레시피 올려봅니다.
저 혼자 해 먹은 양을 기준으로 한거니, 인분수대로.. 혹은 반찬으로 먹을건지 주요리로 먹을건지에 따라서 양을 늘려주시면 됩니다.

모듬 버섯 100-150g ( 느타리, 송이, 표고, 목이버섯 등 제철버섯 2~3가지 이상 넉넉히 준비)
양파 중간크기 1/2,마늘 1~2쪽,파
당면 1인분 (약 100g), 식용류
간장 2큰수저, 설탕 2 작은수저 (+), 참기름 1/2큰수저, 통깨, 후추, 소금 & 설탕 약간

 -> 설탕은 집집마다 입맛에따라 더 넣어주시거나 덜 넣어주시면 되겠지요^^



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찟거나 잘라서 준비합니다.
저는 표고버섯 + 요즘 프랑스에서 많이나오는 제철버섯 2가지를 더 준비했어요.



당면양은 이렇게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으로 재서 2번 분량이 들어갔구요.
(스파게티 양 잴때 쓰는 방법이죠^^ 스파게티는 1번분량, 잡채는 2번분량!!)
이정도 만들면 한 접시정도 나오는데 저는 혼자서 다 먹어효.^_____^ ㅎㅎㅎ


간장 2큰수저 + 설탕 2작은수저 + 참기름 1/2 작은수저를 섞어서 간단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둡니다.
잡채 볶을 때 빨리 볶아 내려면 만들어 두는 게 편하지요.



당면은 끓는물을 부어 10분 정도 담거놓았다가 찬물에 살살 행궈서 물기를 빼서 준비하구요..



팬에 식용류를 약간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양파가 반쯤 익으면...
다진마늘과 버섯을 넣고 버섯이 익을때까지 볶습니다.
-> 이때 설탕과 소금을 소량 넣어 간을 맞춰 주세요.

익은 버섯을 그릇에 담아두고, 똑같은 팬에 식용류를 조금 두른 뒤 불린 당면을 볶아줍니다.
당면이 흐믈흐믈해지고 끈기가 생길 즈음 불을 제일 약하게 줄이고...
한쪽에 놔둔 버섯을 섞은 다음, 만들어둔 양념장 (간장 + 설탕 + 참기름)과 후추를 살짝 넣고
잘 섞어가며 살짝 더 볶아줍니다.

마지막에 손가락 두마디 길이로 썰어둔 파를 섞어 파가 숨이 죽으면 불을 끄고...
접시에 담은 후 통깨를 솔솔 뿌려서 내면 됩니다요~~!

맛을 봐서 싱겁거나 뭐가 빠진 것 같다 싶으시면 소금과 설탕으로 조절해주시면 되구요..
볶을 때 너무 뻑뻑하면 물을 쪼끔 넣어가며 볶아주셔도 됩니다.


요롷게....말이쥬...ㅎㅎㅎ
버섯의 향과 식감을 최대한 살리려고 다른 향이 강한 야채들은 넣지 않았구요.



잡채에 고기는 잘 넣어먹지 않아요. 않 넣어도 맛있으니깐!

고기가 빠져서 서운하신 분들은 소고기나 돼지고기 100g 정도에...
간장 1 큰수저 +  설탕 1/2 큰수저 + 참기름 + 다진마늘 등을 넣고 양념해서 따로 볶아준 후 버섯을 섞을 때 넣어주시면 되구요.

댓글로 레시피 부탁하신 Yun님 덕분에 전 오늘 고민없이 점심을 해결했네요!
감사드려요~^^

모두 행복한 주말 되십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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