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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반할 맛~ [가지 토마토 치즈구이]

나의 식탁/이탈리아요리

by meru 2011. 9. 1.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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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한 번 단순무식하지요...?
말 그대로..가지와 토마토 모짜렐라를 함께 구운 음식인데요.
이탈리아어로는 '멜란차네 알라 파르미지아나 (Melanzane alla parmigiana: 파르마식 가지요리)'.
이름 한 번 기네요..그쵸??^^


지난번에 해 줬더니 J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또 만들어 봤어요.
뭐...손이 아주 안 가는 음식은 아니지만 그닥 어려운 음식은 절대 아니니~~~
참참, 맛도 좋고 비쥬얼도 좋아서 손님 초대에도 너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은 이것만 달랑해서 먹을 순 없고...
집에 이것저것 남은 재료들을 처리해야 하기에 파스타와 샐러드를 곁들여 냈어요.


스타터로 좋은 음식이니 예쁘게 담아서 먹고 메인 요리를 먹어도 좋겠지만...
오늘은 귀찮으니까 패쓰 패쓰!!..하고 다 함께..사이좋게..몰아서..담아 봅니다^^


* 가지 토마토 치즈구이의 다른 버전은 요기에 -> 맛있어서 두 번 놀란 '가지그라탕'

재료: 가지 굵은 것, 토마토 (가지 굵기와 비슷한 크기로), 모짜렐라 (or 피자치즈), 밀가루
올리브유, 소금, 바질잎 (or 페스토 소스), 파마산 치즈가루 (생략가능)


-> 재료의 양을 표기하지 않았어요...인분에 따라서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1. 토마토를 약 7-8mm 두깨로 자른 후, 올리브유를 뿌려 오븐에 굽는다.
-> 전 200도에서 약 15~20분간 구웠어요.
-> 토마토 대신 토마토 소스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2. 둥근 모짜렐라 덩어리를 약 3-5mm로 슬라이스한다.
  



3. 가지를 약 7-8mm 두깨로 잘라서 앞뒤로 소금을 뿌리고 15분간 둔 다음 물기를 제거한다.

4. 가지에 밀가루를 묻힌 후,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굽는다.



4. 오븐용기에 가지를 깔고, 토마토, 모짜렐라, 바질잎 1장을 쌓는다.
-> 기호에 따라 2~3번 반복.
-> 토마토 대신 토마토 소스를 이용하셔도 되구요..바질잎 대신 바질페스토를 사용해도 ok~!
-> 한국 가지처럼 가지가 작으면 토마토 크기에 맞게 가지를 2~3장 살짝 겹치게 깔아 주시면 됩니다. 물론 모양은 좀 덜 예쁘겠지만요..^^



5. 마지막에 파마산치즈를 뿌려준 후, 치즈가 녹을 때까지 오븐에 굽는다.


일단 구워져 나온 가지구이~~ 치즈가 뜨겁게 녹아내리고 있어용..무흣^^
뜨끈뜨끈할 때..딱 요대로 서빙을 해도 되겠지요.


저는 샐러드, 바질페스토 파스타와 함께 한 접시에 담아 냈답니다.
바질페스토에 말린 토마토, 그린빈스를 함께 넣었구요..가지 구이를 하고 남은 재료들도 모두 넣어서 함께 비볐더니 평소보다 더욱 맛이 좋았어요.

샐러드는 늘 먹는 기본 샐러드...
적상추를 잘게 자르고 소스 (와인식초 1스픈 + 올리브유 2스픈 + 디종 머스터드 1티스픈 + 소금)을 넣어서 섞어주기만 하면 끝!

프랑스 가정에서 늘 먹는 샐러드랍니다. 


와인도 없이 후다닥 먹어치운 오늘의 저녁식사.
역시 J님은 너무 흡족해 하셨다능..ㅎㅎㅎ


파스타 + 가지구이 + 샐러드 삼총사ㅎㅎㅎ


엊그제 왼손 두 번째 손가락을 다쳤답니다ㅠㅠ
파슬리 돌돌 말아서 왕창 썰고 있었는데 딴생각하다가 그뫈...흑..

상처부위가 크진 않지만, 손톱과 함께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츰 마니 고통스러웠다능.
주의를 안 한 탓도 있지만, J님이 칼을 갈아놓으신지 얼마 안된 것도 한 몫 했네요ㅎㅎㅎ
손가락 하나 다쳤을 뿐인뒈..왜이리도 불편한 겁뉘까!!!

설거지, 밥 할 때도..시간이 훨 오래 걸리구요...
컴터자판도 둘째 손가락 대신 셋째 손가락을 사용해야하니 좀 느려요.
그래도 손가락이 잘린 것도 팔이 부러진 것도 아니니 다시 열심히 포스팅 해야겠숨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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